안녕하세요
이번에 옵토마 HT29를 구입하고 사용해서 후기 올리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프로젝터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가격대는 제 현실상 100만원대가 적당하겠더군요.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너무 많은 프로젝터가 나오는데, 사실상 프로젝터 문외한이라서 기본적인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LCD type과 DLP type으로 나뉘더군요.
전문적인 내용이라 그런지, 저에게 어떤 차이로 다가올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았고 결정 기준으로 삼기가 어려웠습니다.
영화에는 DLP가 더 낫다고 해서, 그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알아보니 해상도, 명암비, 밝기가 중요하더군요.
이것은 객관적으로 나오는 수치라서 저 같은 초보도 비교하기가 편했는데, 문제는 다 어느정도는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중에 프로젝터의 소음이 생각보다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게가 꽤나 많이 나간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테이블에 놓고 쓸려고 했기 때문에 무게가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만족시킨게 HT29였습니다.
일단 광고상으로는 100만원대에서 가장 조용하다고 하고, 수치상으로도 24dB로 나와있었습니다.
또한 무게도 2.5kg으로 제가 고민하던 제품중에서 제일 가벼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상도, 명암비, 밝기도 비슷한 가격대 제품에 비해 비슷하거나 더 좋아보였습니다.
LCD와 DLP 사이에서 고민했던 부분은 있지만, 다른 부분들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구매는 'AV프라임'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작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쓰고 있습니다.
프로젝터가 가벼워서 옮기는데 큰 부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프로젝터 문외한이라서 그런건데, 처음에 걱정했던 부분이
화면 높이가 잘 안 맞았을 때 조절이 가능하거나 쉬운가 였습니다.
너무 간단한 부분이라 그런지 다른 리뷰나 광고에 설명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프로젝터 아래에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다리가 있더군요. 그리고 키스톤 기능으로
화면 보정도 가능했습니다.
안방에서 사용한 모습입니다. 거리가 3m정도라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잘 나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실제 느낌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리뷰에서도 그런 말을 종종 봤는데요.
실제로는 정말 쨍하면서 선명하게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조용했습니다.
소리를 켠 뒤에는 전혀 소음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화면이 잘 나와서, 그냥 거실벽에 한번 사용해보았습니다.
낮인데도 전혀 시청에 문제가 없게 잘 나와서 놀랬습니다.
첫 프로젝터라서 사실 다른 제품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만정말 큰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거실에 TV 말고, 아에 작정해서 4K 프로젝터를 설치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