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구입한 물건은 조이트론에서 나온 패드인 PXN-6603 입니다.
애플제품을 공식 지원하는 패드는 사실상 이 제품 한가지인것 같네요. 더 있는지 없는지는 저도 내공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이 제품을 구입한 목적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오로지 목적은 "PS4 리모트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기위한 패드구입" 입니다.
아이패드에서 PS4 리모트 플레이를 위한 글을 찾아봐도 그다지 많은 글이 검색되지 않더군요.
덕분에 꽤 오랫동안 고심을 많이 했고, 드디어 성공을 했기에 기분이 좋아져서 처음으로 구입기 및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용환경을 확인해야 되겠지요.
1. 아이패드 프로 10.5
2. 홈네트워크(KT, KM05-410h)
3. R-Play 앱
4. PS4 Slim
5. 조이트론 PXN-6603 패드
처음에 해야 하는 것은 PS4 의 세팅을 리모트플레이 가능한 설정값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자세한 건 생략...
두번째는 R-Play 앱인데, 최근에 이 앱이 구독제로 바뀌었지요. (저는 바뀌기 전에 구입해서 ..)
세번째가 공유기 설정을 DMZ 사용으로 바꾸시면 리모트플레이 준비는 끝...
먼저 조이트론의 자태를 볼까요?
케이스는 상당히 고급스러우며 위쪽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당기거나 밀면 안쪽 케이스가 나오게 됩니다.
일단 케이스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밌는건 매뉴얼도 동봉되어 있지 않으며, 케이스에 사용법이 적혀있으나, 모두 영어라는 점을 감안하셔야 됩니다.
덕분에 처음 아이패드로 블루투스를 잡을때 어떡해야 하나 잠시 헤맸습니다.
전원버튼을 3초간 누른후 전원에 불이 들어오면, 블루투스 버튼을 3초간 눌어주면 아이패드랑 페어링 되더군요.
물론 간단하긴 한데, 좀더 사용자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종이한장짜리 한글 설명서라도 넣어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실제 모습을 볼까요?
무슨 모양인지 감이 딱 오시죠? 바로 엑스박스 패드 모양입니다. 왜 듀얼쇼크 모양은 안 나오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엑스박스 패드는 L1, R1 버튼을 누르는게 손가락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느끼거든요.
너무 돌출되어 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X Y A B 버튼도 개인적으로는 어색하네요. □ △ X ○ 에 익숙한 저로는 OTL
버튼을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은 도입이 안 되려나?
보시다 시피 아날로드 패드에는 덮개가 씌워져 있어 대단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버튼의 감도에 대해서 말을 안 할 수가 업겠군요.
상당히 미세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L3, R3 버튼은 눌러도 누른듯한 느낌도 안 들고 "딸깍" 소리도 거의 나지 않더군요.
소리가 안 나는 것은 장점이지만 눌러도 누른듯한 느낌이 안 드는 것은 감점입니다. 좀더 깊이가 있어야 했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버튼의 크기를 좀 더 키웠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일단 유광 재질이고, 딱 봐도 손이 좀 미끄러질것 같은 느낌이죠.
지문도 잘 묻고 말이죠..
그래도 제가 재질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타입입니다. 그저 튼튼하기만 하면 되는데, 이건 오랫동안 사용해봐야 알겠지요.
보통 버튼의 감압이 생각외로 빨리 터지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B 버튼이 그런 경향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버튼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리모트 플레이를 하기엔 버튼수가 하나 부족하더군요. 바로 "OPTION" 버튼 입니다.
그 결과 리모트플레이를 그만두고 싶을때는 아이패드의 터치를 통해서만 옵션버튼을 사용가능합니다. 아쉬울 따름이지요.
터치패드까진 바라진 않지만 "OPTION"버튼은 두고두고 아쉬울듯 싶습니다.
십자키는 뭐 그럭저럭입니다. 원래 엑박용 패드의 십자키는 악명이 자자했었고, 많은 개량이 이루어졌습니다만,
여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그냥 없는거다 생각하고 사용하는 스타일입니다.
충전은 일반적인 핸드폰 충전기 타입인데, 비록 애플만 지원하는 제품이지만 충전은 8핀으로 한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네요.
아무래도 라이트닝 케이블은 약하기도 하고, 여러개 구입하기도 좀 애매한 거라서 말이죠.
크래들도 들어있지만, 아이폰으로 게임하는게 아니라서 별 의미는 없을 것 같네요.
크래들은 박스에서 패드를 빼면 바닥에 들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식율을 대해서입니다.
아무래도 리모트플레이 이다 보니 인터넷 속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속도가 느리면 깍두기의 잔치가 벌어지고, 버튼을 눌러도 늦게 반응해서 속이 터집니다.
즉, 인식율은 인터넷 속도만 받쳐주면 문제될 것 없다라고 결론지을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R-Play 을 작동하면 오른쪽 하단에 패드 모양이 나오더군요..
이런게 있었군요. 기간 유료앱이라 아쉽지만 주말 시도해봐야겠군요
r-play 사용하시네요 혹시 L3 R3 그리고 터치패드는 어떻게 사용중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