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소닉사의 px727-4k를 얼마전에 구입했습니다.
위 프로젝터는 유사 4k 프로젝터로 네이티브 대비 화질저하가 있지만
100~120인치 화면을 멀리서 보는 프로젝터의 특성과 사진이 아닌 영상을 보는 기기라 그렇게 까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장점1
727의 장점은 4k 프로젝터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 쉽게 구입할수 있습니다.(저렴한 가격은 모든걸 용서합니다.)
장점 2
100인치까지는 약간 밝은 환경에서도 광학 스크린의 도움이 있으면 화면이 잘 보입니다.
그리고 듀얼 RGB 컬러휠이라 색이 좀더 진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1
소음이 있습니다. 팬소음은 거의 안나는 편이고 발열도 잘 잡아주는 편인데
문제는 유사4k를 만들어주기위해서 광학진동기가 떨리는데 이 떨리는 소음이
그래픽카드나 기타 전자기기의 코일 떨리는 소리인 고주파 소음과 유사한 특성이 있습니다만
그 소음보다는 조금 낮은 주파수의 소음으로 체감이 됩니다.
그래픽카드 고주파는 적응이 되지않지만 광학 진동기 소음은 프로젝터 작동시간이 길어지면
소음이 줄어드는것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적응이 되긴 합니다.
단점 2
화면 변경모드와 프로젝터 켜지는 시간이 매우 깁니다.
화면 모드를 변경하면 2초 이상 걸립니다. 암전 되었다가 다시 켜지는거죠
hdr 모드에서 낮음 중간 높음 이렇게 설정할수있는데 그거 선택할때도 암전후 2초 지나고 켜지고
감마설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팅시간은 그것보다 훨~~~씬 오래걸립니다.
FHD에서 기기 변경후 소감은 전에 프로젝터터가 rgbcmy 컬러휠이었는데 rgbrgb로 바꾸면서 색이 좀더 진해진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해상도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4k에 익숙해지니 fhd의 화질저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전에 쓰던 7720도 너무나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눈이란게 간사하긴 합니다 ㅎㅎ
hdr에 대해서 말하자면 처음에는 엄청 실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sdr에 맞춰저 있는 색프로필을 그대로 hdr영상으로 나오게 합니다.
그래서 색이 확죽고 명암비만 높아져있는 죽은 화면을 보게 되더군요.
TV쪽 hdr은 모드 변경이되면 색도 화사하고 진하고 이런데 727은 처음에 hdr 화면을 켜면 살 조금 보태서 흑백 티비 보는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서 hdr용으로 색상 프로필을 변경한 user1 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요즘에는 hdr로 되어있는 게임들은 거의 hdr로 하고있습니다.
마치면서 한마디로 px727-4k를 말하자면 '소음이 있고 굼뜨지만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주는 프로젝터' 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랑 같은 기종쓰시네요. 화면부 주위에 빛샘이 있어서 충격?을 먹었지만 120만원대에 이정도 화질을 낸다는건 축복이라 생각함.
프로젝터 특성상 주위에 조금 더 빛이 나오긴 하는데 전 스크린 led를 거의 켜놓고 보고있어서 괜찮더라고요 가격대비 화질은 정말 좋아요
유사4k에서만 나오는 현상이더라구요. 스크린 led 진짜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