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레아의 그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에피소드8 촬영후 캐리피셔가 사망함에 따라 이번작이 유작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시리즈를 아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마음에 준비를 하고 영화를 관람 하셨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국 본편 장면에서 함교가 피격당하며 레아가 우주로 날려집니다.
아무리 각오를 하고 영화를 봤지만 40년간 영화의 큰 축이였던 캐릭터의 사망씬에서 마음이 흔들리는건 어쩔수 없었고
슬픔에 잠길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엉?
손을 꿈틀거리네?
눈도 꿈틀거리네?
설마 아니겠지... 설마...
전 레아가 배대슈의 핵맞고 회복하는 슈퍼맨처럼 눈에서 빛이라도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여유롭게 날아서(?) 함선으로 복귀
뭔가 감동과 포스의 위대함을 느끼라고 만든 장면 같은데 연출이 너무 허접하여 그냥 어이만 상실했습니다.
그리고 본편에선 기어코 안죽고 엄한 루크만 승천(사망)하더군요.
반드시 죽어야한다는건 아니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배우가 사망한 캐릭터는 살려서 후속작을 기약하고 배우가 멀쩡히 살아있는 루크를 사망시키는건 무슨 판단인지 모르겠네요.
왜냐면 클리셰를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래야 멍청한 평론가들을 만족 시킬수 있다니까요
레아 공주가 어린 시절 제 first girl crash여서 상사병을 앓을 정도로 좋아했는데도 불구하고, 영화 시작부터 죽길 바랬습니다. 영화의 현실성 보증을 위해 과거의 사랑을 버리는 저두 매정하지만, 저 할머니를 다시 또 저렇게 살리는 장면을 보고 디즈니의 멍청함에 기겁했습니다.
저는 로즈랑 핀의 마지막 오글거리는 대사가....
에피소드8은... 레아가 독도.. 찾아가서 라이트세이버를 주는데 뒤로 던지는 순간..이미 영화는 답이 없어진듯 합니다.....
그냥 액션이 똥망이라 어휴 그거라도 기대하고 본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