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로 혼자 다녀왔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저는 울려라 임포니아?라는 원작 애니를 전혀 모르고 그냥 단독 애니로 생각하고 가서 봤는데,
약간 음?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충분히 이해하면서 봤어요.
전개는 동화책과 현실을 번갈아가며 전개되는데 인물 간의 관계에 연관이 있습니다.
어떤 사건보다는 인물간의 관계를 중점으로 놓기에 템포가 느리게 전개되지만.
전 동화책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봤어요. 세련되게 잘 전개했다고 생각합니다.
작화는 말할 것도 없이 최상이었어요. 웅장한 풍경이나 조밀한 광경은 없었지만 색감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주제가 음악부다보니 음악이 많이 나오는데 마지막 연주는 음악을 전혀 모르고 보는 저도 압도적이었어요.
최근에 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너의 이름은인데 솔직히 너의 이름은은 끝나고 납득이 안가는 부분도 있고..
솔직히 많이 실망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정말 여운있게 봤습니다.
만약 원작 애니를 알고 두 사람간의 관계를 미리 알았다면. 이번 작품은 두사람간의 관계를 집요하게
조명한 작품이라 훨씬 재밌게 봤을텐데 그게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