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시각적인 요소가 크게 발전한것도 있지만
이번이 최초로 시네마틱에서 롤 세계관과 스토리, 챔피언간의 갈등이나 국가의 전쟁 구도를 단편적으로나마 보여줬기 때문임
지금까지의 롤 시네마틱을 보면 그냥 말 그대로 개싸움임. 그냥 리그 오브 레전드 인게임 양상을 그대로 시네마틱으로 만들어 놓은것.
아리와 레오나가 힘을 합쳐서 다리우스와 싸운다던지
가렌과 트린다미어가 싸우다가 갑자기 애니가 가렌을 구해준다던지
피들스틱이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싸운다던지
그냥 롤 세계관이고 스토리고 뭐고 챔피언끼리 신나게 싸우는 영상임
반면에 이번 시네마틱은 느낌이 다름.
진의 싸늘한 무대극장 드레이븐의 검투장, 아이오니아의 마을.
본격적으로 롤 세계관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배경이 등장함.
또한 시네마틱의 내용도
진vs카밀
드레이븐vs리븐
녹서스vs아이오니아
롤 스토리 내에서 다루어지던 내용을 기반으로 시네마틱이 진행됨
카밀이 진을 추적하고 있는 이야기
(단순히 카밀과 진이 박터지게 싸우는게 아니라, 무대 극장에서 진이 연주를 하면서 살육의 공연을 벌이는것,
카밀이 단신이 아닌 무장한 부하들과 동행하여 추적하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는 것 등.
기존의 리그오브레전드의 이유도 근본도 없는 개싸움과 달리 롤 세계관과 스토리의 진행이라는 느낌을 줌)
녹서스의 군인 출신이던 리븐이 속죄를 하기 위해 녹서스를 적대시하며,
녹서스의 검투사이자 처형인인 드레이븐
(드레이븐이 처형장에서 지루해하는 장면, 리븐의 등장으로 흥미진진해하고 리븐도 드레이븐과 싸우면서
속죄를 한다는 기쁨인지 살짝 웃음짓거나 하는 장면 등)
녹서스와 아이오니아의 전쟁.
녹서스는 사이온이, 아이오니아에는 이렐리아, 카르마, 야스오, 케넨이 등장하고
단순히 개싸움이 아닌 두 국가간의 전쟁을 보여줌. 근본없이 가렌이 트린다미어랑 싸우는게 아니고
서로 적대진영인 챔피언끼리 군사를 이끌고 격돌하는 것.
롤 스토리나 세계관 파는 사람들은 공감할수도 있을거임
기존의 시네마틱은 그야말로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내의 전투를 그저 3D 시네마틱으로 만든 것 뿐이지만
이번에 나온 영상은 롤 세계관과 스토리를 엿볼 수 있고, 그만큼 더 깊이가 있는 시네마틱인거같음.
사람마다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이전 시네마틱들은 그냥 근본없는 개싸움 영상들이라 별로 마음에 안들었었음...
사이온 : 아이오니아 vs 녹서스라면서
이제 좀 근거있는 싸움하는느낌이 듬
스웨인 : 아 저새끼 던지네
아마 이제 롤 시네마틱은 이번 처럼 뮤비 형식으로 가겠죠? 노래 뭐 나름 들을만 했지만 챔피언들 대사 치는 것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자체 컨텐츠 제작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 거 아닐까 워크 영화처럼 ㅋㅋ
사이온 : 아이오니아 vs 녹서스라면서
브루저
스웨인 : 아 저새끼 던지네
아칼리 케넨 야스오에 딜러 다 짤리고 탱커 혼자 남은듯 ㅋㅋㅋ
그리고 억지로 우겨넣은 PC 요소가 없다는데서 안심
이제 좀 근거있는 싸움하는느낌이 듬
시즌3 올스타전때부터 치고박고 존나 싸우기만 하고 왜 싸우는지 설명도 없고 이어지는 것도 없어서 그냥 얘들 컨셉이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왜 싸우는지 최소한 설명은 한거 같으니
컨샙있다는게 너무좋았지만 모델링같은게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