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김포공방 하비스토리에 다니는 호리미야입니다.
저는 건담을 시드로 처음 접했기에 시드 초중반에 나오던 GAT-X 시리즈에 애정이 많은 편입니다.
처음 이 시리즈가 MG로 나온단 소식을 들었을땐 나오는 족족 사야지 라고 결심했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모이지가 않더군요.
결국 결심을 한 지 5년이 되어서야 전부 모으게 되었고 그 사이에 도색도 배워 넷은 도색까지 끝내게 되었네요.
이번 GAT-X 시리즈는 "공통 컨셉을 가지고 만들어보자"가 목표였습니다. 외장과 프레임 모두 기본적으로
무광에 프레임의 일부만 메탈릭 처리를 해보았습니다.
도색 순서는 이지스-블리츠-버스터-듀얼 순이었는데요, 딱히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가조했던
반대 순으로 도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데칼은 넷 전부 MG 프로비던스 스페셜에디션 버전에 동봉돼 있던 습식데칼을 사용했습니다.
넷 중 가장 처음 도색한 이지스입니다. 아직 도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피막이 두껍게 올라간 탓에
변형을 포기해버린 킷입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변형할 생각은 없었기에 차라리 관절강도가 올라가서 잘 됐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어깨나 팔뚝에 들어가는 라인데칼이 얇고 조금만 실수해도 말리고, 찢어져서 여러차례 멘붕을...
그래도 처음으로 워싱이란 것도 해보고 재미있던 킷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완성한 블리츠입니다. 예전부터 중간중간 섞인 보라색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도색을 하게 되면서 청회색으로 싹 눌러버렸습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너무 거무칙칙한 느낌이 되어버려 포인트를 주고자 붉은 부분은 오버코팅 후 무광마감을
했습니다. 다만 너무 과했는지 실물로 보면 뭔가 습기가 찬 것처럼 뿌옇게 보입니다...
공통성을 위해 무광으로 마감했지만 다음엔 유광으로 마무리해보고 싶은 킷입니다.
세번째 완성작인 버스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도색한 네 킷 중에선 가장 맘에 들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조색을 안하고 버스터의 그 누리끼리한 색을 표현할 순 없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IPP 걸그레이가 저에겐 딱이더군요. 다만 원하는 주황색을 얻는데엔 실패해서 클리어 오렌지로 도색을 하는 뻘짓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며칠 전에 완성된 듀얼입니다. 사포질을 끝내고 해방됐단 기쁨에 젖어있었는데 아직 사포질 안 한
어설트슈라우드 파츠가 눈에 띄어 고민하다 기본 상태로 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알티엑스님의 듀얼 작례에서 백팩 한쪽의 빔사벨랙을 떼내고 레일건을 달았던게 너무 멋있어보여서 적
용해보았습니다. 다만 알티엑스님처럼 완벽하게 재현하지는 못해서 조금 축이 높단 느낌이 드네요.
남은 빔사벨랙은 실드 밑에 달아주었습니다.
이 녀석도 주황색에 사연이 있는데,처음에 조색한 노란색을 조금 묵직한 느낌을 주겠답시고 블랙 위에 올렸다가
멘붕하고 신너탕 한 뒤, 그대로 오버코팅 & 무광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블리츠의 빨간색처럼 뿌옇게 변하지 않더군요. 저 효과가 블리츠에게서 나타났어야 했는데...ㅠㅜ
네 장을 합쳐놓은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에 넷을 모아두니 뭔가 굉장히 반갑네요.
마지막 샷 보니 진짜 네 기체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네요
한번에 넷을 모아두니 뭔가 굉장히 반갑네요.
저도 이 넷을 한번에 보기 위해 고생했습니다 ㅠㅜ
베리 굿입니다! 어설트 슈라우드가 없는 게 옥에 티네요.
언젠가 어설트슈라우드도 작업을!!
명품킷+명품도색=눈호강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ㅎㅎ
명품이라니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무광 넘나좋아여.
역시 무광이 제일 차분해보이고 좋더군요.
최고네요 -_-b
칭찬 감사합니다!
마지막 샷 보니 진짜 네 기체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네요
그래서 GAT-X 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릿츠 & 버스터 건담이 딱 제 스타일이네요 ^^ b
저도 버스터를 제일 좋아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블리츠 얼굴이 제타를 좀 닮았...으려나요? 실물로 보면 제타보단 좀 옆으로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