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포질이 끝났습니다 ㅜㅜ
뭔 놈의 잔 흠집은 지워도 지워도 장마 끝에 잡초 돋듯 또 기어나오고 장갑면에 웬 수축은 그렇게 수줍은 숫총각마냥(?) 숨어 있는지. —;
게다가 프레임에 파팅라인은 왜 그렇게 강남구와 송파구를 가르는 탄천마냥 무자비하게 티나게 지나가는지 —;
아직도 어딘가에 못 찾은 잔흠집이 숨어 있을 것 같지만 그거만 잡고 있다간 끝이 안 날 판이라, 일단 세척하고 화이트 서페이서 작업 들어갈 참입니다.
도장 밑작업 겸 해서 뿌리고, 그때 보이는 흠집은 그 때 그 때 잡아야죠.
아 잔쩌 아놈의 손가락 사포질하느라고 열뻗친 생각을 하면 —;
어쨌든 도장 전에 마지막으로 사진 올려 봅니다.
다음엔 완성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뭐 워낙에 곰손이다 보니 그닥 볼만한 건 안 나오겠지만)
짐 트레이너의 실드는 설정이 따로 없어서 작례마다 독자 해석이 분분한데, 저는 그냥 ‘별은 떼 버리고 노란색으로 칠한 실드’로 갈 참입니다.
처음부터 별이 없는 M-sh-007형 실드가 아니라 초기 표준형인 M-sh-003형 생산 라인에서 별을 생략하고 나온 실드라 별 마크 결합부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설정으로.
(사실 노란 실드로 갈 경우에 별을 희게 칠할지 빨갛게 칠할지 하다가 아예 빼자고 한 다음에 홈을 메우기 귀찮아서 적당한 해석을;;;)
오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