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전작은 MG 시난주 스타인입니다.
항상 부분도색까지만 한다는 개인적 폴리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해보기 위해
이번 과제는 뿔로 정했습니다.
시난주 스타인의 대머리에 뿔을 달아주기 위해 MG블리츠건담의 메인카메라와
MG프리덤 2.0의 길다란 뿔을 싹둑 잘라다 가져와 붙여주되
지나치게 건담스러워지는 것을 막고 시난주의 독자적 개성은 유지시키기 위하여
4뿔이 아닌 쌍뿔에 양옆으로 여유있는 V가 아니라 정면에서 보면 좁게 그리고 측면에서 보면 약간 드라고너처럼 뒤로 눞게 했습니다.
마침 블리츠의 메인카메라가 붉은 클리어파츠여서 스타인의 붉은 두눈과 컬러매칭이 그런대로 된것같네요.
프레임에만 메탈릭 붓도색을 해주었으며 외장 일부는 건담마커 부분도색이지만 기본적으로 무도색입니다.
그분의 클론 카피도 이쑤시개로 칠해서 약간 꽁트식 연출도 더해봤으며
언제나와 같이 한자데칼을 비롯한 각종 데칼을 최대한 붙여 오버데칼링하고 무광마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진에는 촬영 후 제 특유의 스모크, 스파크, 파티클 자동 생성 포토샵 액션을 사용해 특수효과도 넣었습니다.
비교삼아 시난주와 나란히 투샷도 잊지 않았고
오히려 시난주 스타인 컬러와 매칭되는 바주카는 뉴버카의 바주카 같아서 쥐어줘봤는데 딱이네요;;
건프라 취미 5년차...그간 MG급으로 스무개 좀 넘게 만들어오면서
아, 나라는 사람은 MG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라는 프로세스가
이 시난주 스타인 플러스를 통해 완전히 정립된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론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중간에 한번 실수가 있어서 부품카페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한달전 와이프가 생일선물이라고 준 킷이었는데 생일에서 두주일 지나 이제서야 완성이네요.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모두 힘내시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조출현 : 건프라 연구소 스몽기타 이박사님 (......)
진짜 시난주 만들 때 '최대한 멋있게 디자인 해줘! 빨갛게 칠하고! 뿔도 달아! 아참 금 장식도 다는거 잊지말고! ' 라며 말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서 웃기네요
진짜 시난주 만들 때 '최대한 멋있게 디자인 해줘! 빨갛게 칠하고! 뿔도 달아! 아참 금 장식도 다는거 잊지말고! ' 라며 말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서 웃기네요
프로파간다가 뭔지 제대로 알던 캐릭이었으니 그러고도 남죠...;
행거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건프라가 신기한게 바로 뿔이더군요.. 만지작거리다가 팔다리가 떨어지면 다시 붙이면 그만인데 뿔이 부러지면 전체가 망가진것 같은 느낌을 받고 멘탈도 부러짐.
정말..이런거볼때마다 ... 우리;나라는 장인들의 천국이라생각듬...예술장인 천국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