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DAM Mk-V (Marking Plus Ver.)
-건담 마크V (마킹플러스 버전)-
GUNDAM SENTINEL MOBILE SUIT
Robot 魂 (Ka.signature) 1/144 Scale Model
오늘의 리뷰는 메탈로봇혼 EX-S에 이은 로봇혼 건담 마크V 마킹플러스 버전입니다. ^^
건담 마크V는 2000년대까지만해도 레진킷(게러지킷)을 제외하면 인젝션킷 또는 완성품으로 입체화가 된적이 없는 기체입니다.
그러다가 2013년 9월에 로봇혼으로 출시가 되었고, 오늘 리뷰하는 마킹플러스 버전은 이 2013년도판 로봇혼의 리뉴얼 버전입니다.
예전 레진으로 입체화되었던 기묘한 비율의 마크V에 비하면
훨씬 최신의 트렌드가 적용된 비율과 디테일의 카시그니쳐 일러스트입니다.
일러스트에서 보다시피 건담 마크V는 도벤울프와 실버불릿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그럼 이제 본격적인 리뷰를 위해 혼웹박스를 개봉합니다.
일본에서는 그저 택배박스의 용도인데 한정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풍기는 혼웹박스 ;;;
마크V의 박스는 EX-S의 블랙 배경과는 달리 일반적인 화이트 배경의 박스입니다.
소체만 놓고보면 앙상하면서도 독특하고 개성있는 마크V의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짧고 홀쭉한 허리 때문에 실제로는 떡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좁이 같아보이기도 하고 ;;;
곤충 개미같은 느낌도 있죠. 특히나 헤드 디자인 때문에 더욱 기묘한 느낌이 풍기면서 말이죠.
구성은 본체 / 빔라이플 / 좌우 미사일 포드 / 인컴용 케이블 x 2 / 인컴 중계기 x 6 / 쉴드 / 교환용 좌우 손목 각 3종
/ 인컴 x 2 / 빔 사벨 x 2 / 디스플레이용 조인트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용 스탠드는 들어있지 않지요. ㅠㅠ
마크V의 백팩은 EX-S같은 어마무시한 사이즈의 백팩과 스러스트는 아니지만
나름 더블제타 건담이나 EX-S같은 두꺼운 몽둥이(?) 빔샤벨을 2정이나 장착하고 있고,
인컴도 2정을 장착하고 있으니 크기 대비 굉장히 효율적인 백팩구성이죠.
백팩은 가운데 메인바디가 있고, 양쪽 스러스트 바디가 가동되는 방식입니다.
중간에 회전축이 있는 가동 조인트가 있어서 양쪽이 각각 독립적으로 가동됩니다.
정말 보면 볼수록 묘한 디자인입니다.
헤드의 상하 가동률은 포징에 큰 불편이 없는 정도.
좌우로는 휙휙 잘 돌아가지만, 전후로 길쭉하게 생긴 헤드 디자인상, 고개를 너무 심하게 돌리면 턱밑이 좀 허전해집니다.
어깨는 미사일 포드가 상단에 달렸음에도 별다른 불편함없이 움직입니다.
해놓고보니 마크로스에서나 나올법한 경례 포즈 ^^;;
어깨는 2중관절을 통해 안쪽에서 경통 형태의 관절이 뽑혀나오며 가동폭을 넓혀줍니다.
그 다음은 마크V의 가장 독특한 요소 중 하나인 허리 !!보시다시피 경미한 상하 가동을 합니다. ㅠㅠ
뭔가 허리의 원통형 디자인 때문에 훨씬 더 큰 각도로 움직여줄 것만 같은데 실제 가동폭은 정말 소소하네요 ㅠㅠ
옆에서 비교해봐야 그나마 구분이 가는 수준 ....
하지만 마크V에는 쩍벌이 있다 !! 아주 시원하게 쫙 찢어집니다.
허벅지 상단에 축관절이 있어서 좌우로도 회전이 가능. (뭐 요즘 이정도 가동이야 ... ^^;;)
무릎 가동은 관절자체는 여유있지만 저 양쪽 종아리의 스러스트의 간섭때문에 더이상은 굽혀지지 않습니다.
양쪽 스러스트는 바깥쪽으로 벌릴 수 있게 되어있지만 가동폭이 크지 않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허벅지의 사이즈 스커트에 걸려서 더 이상은 ... ;;;;
위에 말씀드린 종아리 양쪽 스러스트는 좌우로 벌리는 것도 가능하고, 상하 회전도 가능합니다.
백팩의 인컴은 평상시엔 저렇게 반쯤 빌트인되어 있다가 사용시엔 폴딩되며 사출됩니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얼굴 ...
각진 가슴쪽 덕트와는 사뭇 다른 디자인적 대비가 묘하게 맞아들어가며 더욱 사악해보이게 만듭니다.
마킹플러스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어깨 데칼 디자인도 딱 좋네요. ^^
밀도감있는 상체에 비해 심플하면서도 묘한 곡선으로 쭉 뻗은 각선미 ...
더블제타의 다리를 연상시키면서도 더 묘한 매스감입니다.
바로 그게 마크V의 특징이자 매력이기도 하죠.
마치 사마귀의 얼굴을 보는듯한 ...
정면에서 봐도 독특한 마크V의 허리관절 디자인 ...
가만보니 '창궁의 파프너' 속 파프너 관절을 좀 닯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리의 독특한 덩어리감과 곡면 때문에 시원하게 쭉 뻗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가동률은 나쁘지 않습니다.
포즈도 큰 제약없이 자유롭게 취할 수 있습니다.
예전 레진킷들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마크V의 액션포즈 ...
메탈로봇혼 EX-S 건담과 마찬가지로 정말 조형적으로 보나, 액션 피규어로써의 가동률로 보나
가히 마스터피스 라고 부를만한 제품인거 같습니다.
인컴 역시 EX-S와 동일하게 케이블과 중계기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저놈의 게이트 자국과 접합선은 로봇혼 최대의 단점 ... ㅠㅠ
하지만 전체적인 조형과 무광도장, 너무 오버스럽지 않은 선에서 한껏 멋을 낸 데칼.
이걸로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 ^^
백팩의 빔샤벨은 겨드랑이 쪽으로 회전시켜 빔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백팩의 좌우 회전기믹은 바로 빔포를 위한 설계.
이로써, 건담 마크V의 리뷰를 슬슬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보너스샷 !! EX-S와의 투샷 !!
사실 몇달전에 EX-S의 테스크포스 알파 버전도 배송을 받았지만 ...
요즘 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리뷰쓸 여력이 좀 부족한 관계로 (사실 이 마크V 리뷰 사진도 작년 11월에 찍어놓고 이제야 올리는 ... ㅠㅠ)
한참 전에 리뷰했었던 블루스프린터 사양으로 짝을 맞췄네요. ^^;; 그래도 이렇게 두녀석을 짝(?)지어 놓으니 참 보기좋은 ... ^^;;
아무튼 뒤늦은 로봇혼 카스그니쳐 건담 마크V의 리뷰를 마칩니다. ^^
하고 있는 일들만 정리되면 이 다음번 리뷰는 좀더 빨리 준비해보겠습니다. ;;;;;
다 좋은데 카 시그네처 특유의 너무 비싼 가격이랑 라이벌 기 대비 전용 스탠드 없는게 좀 많이 크죠. 돈값 못하는 건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진짜 이건 꼭 사야겠다 싶은 사람 아님 추천해주긴 힘들더라고요.
얘는 왜 프라로 안나왔을까요... 인기가 은근히 있을 것 같은데 아닌가요?!
정성스런 리뷰 감사합니다. 정말 잘 나왔네요~
묘하게 건담이지만 아머드 코어 느낌도 있는 녀석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