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발단은 친구가 생일이길래 그때당시 선물은 주고 싶은데 금전이 없어서 중고나라에서 키보드를 받아서 깨끗이 세척을 하여 친구에게 주자 였습니다.
물건을 찾던도중 좋은 물건이 있더군요,
물건이 있길래 혹시나 모를 사기를 대비해 직거래를 했습니다.
근데 거리당시 뽁뽁이로 칭칭 감고 친구선물은 박스가 없더군요.
찜찜했지만 제가 거래에 지각을 한번해서 일단은 제가 잘못은 했으니 거래는 했습니다.
일단 급했던 친구 키보드는 a/s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완전분해는 무리였고 축만 빼서 깨끗이 청소해서 선물은 주었습니다.
물론 문제가 생길경우 a/s맡기고 만약 안될경우 부품을 사다 제가 고쳐주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공짜로 준 키보드가 문제였죠.
일단 문제의 키보드를 주말에 한번 축만 빼고 청소하면 되겠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말이 그저 공포의 혐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에 봤을때는 기본적인 지저분한 키보드인줄 았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느낌이 싸했습니다. 키캡이 지저분하구나 했죠. 이것만 씻으면 되겠지.
했습니다.
끈적끈적한것도 많이 뭍어있었구요..
하지만
.
.
.
.
하지만 키캡을 분해하는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건 그냥 버릴려고 그냥 준거다.
생각했지요.
하지만 뜯으면 끝을 봐야겠죠..
그래서 분해를 시작합니다.
일단 나사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단순 분해라서 분해하기는 굉장히 쉬었습니다.
사이드도 굉장히 더럽더군요.
별의별개 다있다군요 참고로 작은 거미도 등장을 하더군요.
이걸본순간 아 이건 올분해 해야 하는구나가 생각을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디솔더링(납땜을떄는)걸 해야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진행을 했습니다.
뒤쪽도 찌든 먼지가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디솔더링을 하고 나서 바로 축을 따로 모은후 바로 세숫대야를 가시고 세척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씻기고 태양건조 실시..
PCB기판도 상당히 더러워서 붓으로 먼지를 털고 물티슈로 세척을 해서 다시 결합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결합하기 전에 나머지 부품도 세척을 시작하고 건조를 시작했습니다.
일광건조 시작중...
세척을 다하고도 보니 액체로 인한 부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글라인더를 갖고 있는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제선에서 그냥 진행을 했습니다.
축이 분해한후 헐거워 져서 종이테이프로 고정을 시킨후 납땜을 시작했습니다.
납땜을 한후 다한줄 알고 결합을 했는데 저 동그라미 보이시나요?
F9키를 납땜을 못해서 다시 분해해서 납땜을 했답니다 ㅜㅜ
아 하지말까 까지 생각했지만 거의 끝났는데 포기도 못했습니다.
더러운 먼지를 세척하고 마무리 키캡만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핸드폰에 그전에 사진을 보며 키캡을 끼운후 드디어
조립완료...
키테스트도 이상없이 잘 작동되더군요..
토요일 오후2시부터 오후8시 작업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11시까지 작업해서 끝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걸 왜하지란 생각을 했지만
인두기 잡는것도 얼마 안됐고 디솔더링 기계도 별로 많이 못잡아봐서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작업하자 라고 생각하니 상당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래자에게도 이런 재미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쓰는 키보드는 이게 아닙니다.
이겁니다.
이상 입니다.
와..노동력 실천력..무엇
와..노동력 실천력..무엇
감사합니다.
제가 쓰는 모델이랑 거의 같은 모델이다보니 꼭 제 키보드를 보는거 같네요..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이 키보드의 장점은 다른키보드에 비해 분해가 너무 쉬워서 좋았습니다. 좋은거는 다른키보드의 비해 저가축이 아닌 체리축을 쓴것도 좋은 키보드라 생각했습니다.
이키보드 초창기에 사서 썻었는데 상판 재질이 러버코팅인데 이코팅이 -_- 덥거나 손열에 의해.. 점점 녹아나죠 -_- 그래서 1년이상넘어가면 끈떡해집니다.. 별짓안했는데도 상판이 특히 저 넘버락.. 위에 부분에 먼지가 녹은 러버에 달라붙어서 -_- 아무리 닦아도 쓰레기같아 보이죠 ㅋㅋㅋ 껄껄..
아 그끈적한게 코팅이었군요 쑤세미로 삭삭해서 다 없앴어요
키보드 첫 상태가 우웫;
저도 처음 보고 우웩 했답니다 ㅋ
키보드 : 죽.. 죽여줘..
주인 : 안돼 PCB 살때까지는 써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