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ION이라는 감압식 터치 패널이 달린 HMI(Human machine interface) 입니다. Simhub에서 디지털 대쉬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후에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케이스를 어떤 식으로 만들지 결정을 못해서 미루고 있다가 직장에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3D 프린팅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고 강도가 어느정도 확보 될지 감이 오지 않아서 최대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모델링 했습니다. 모델링할 때는 NEXTION은 배송 중이었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도면을 보면서 제작했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예상보다 더 깔끔하게 출력되었습니다.
NEXTION을 USB로 PC와 연결하기 위한 FT232RL 모듈도 케이스 안에 같이 장착했습니다.
3D 프린터 덕분에 간단하게 조립해서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카본 시트지로 마무리 하고, NEXTION 에디터를 통해서 SIMHUB에서 제공되는 탬플릿을 업로드 했습니다.
테스트 영상입니다. 몇가지 정보가 제대로 표시가 안되고 있는데 설정을 좀 더 만져봐야 할 것 같네요.
대쉬보드는 여기까지입니다.
레이싱 휠은 로지텍 G25에 거치대는 PNS 구형 거치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25는 고장날 때까지 쓰자는 마음으로 업그레이드 없이 쓰고 있었는데,
결국 시프터가 고장나서 트러스트마스터의 TH8A 시프터를 구매했습니다.
거치대에 달려 있던 시프터 스탠드는 휠 바로 옆에 위치하다보니, G25 시프터는 그럭저럭 쓰던 것이 TH8A시프터 봉이 더 길어서 영 어색해서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시프터를 설치 할수 있는 스탠드를 만들었습니다.
제작하는 김에 거치할 방법이 없어서 포기했던 핸드 브레이크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세팅했습니다.
추가 하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 되버렸네요.
스파르코 핸드브레이크는 + 모델이 나오는 모양인데, 콘솔 게임기를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PC에서만 쓸거라 고민없이 구형으로 구매했습니다.
G25가 고장나기 전까지는 욕심 안 부리고 이 상태로 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