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일곱의 아파트 장만기 (feat. 반오십 사태 그리고 2년 후 - 두번째 내집마련)
안녕하세요 ! 기억나실진 모르겠지만.. 2년전에 뜻하지 않게 오른쪽 게시글로 다녀온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그동안 회사일에 찌들고 각종 sns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 정말 오랜만에 노트북을 켜고 루리웹에 접속 하였습니다.
여전히 일노예이고 부서가 바뀌고 업무가 더 많아지면서 사적으로 컴퓨터를 켜는 시간이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귀찮아졌습니다;;)
사실 그리 대단한 글도 아니었고 어째 지저분한 이슈만 되어버렸던 것 같아 괜히 죄송스러웠습니다.
그간 시간이 흘러 기억하시는 분 보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습니다.
논란의 게시글 ;ㅁ; :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0061?search_type=name&search_key=raina1
* 더 이상 반오십이란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2년이 지나면서 쓰기 어려운 그런.. 아니 그전보다 나이들어 보이고 싶지 않은 기분입니다ㅜㅜ)
글주변도 없고 그냥 여느 SNS의 글올리기 식으로 주절주절.. 쓰면서 사진 몇장 투닥투닥, 그리고 수정할 것도 없이 바로 올려버리는 성격이라
이번에도 그렇게 생애 두번째 집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서론)
2년동안 회사에서 빌린 대부금도 많이 갚고 여차저차 돈이 모여 21평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나만의 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방사진갤만세)
요즘 부동산 시장이 떠들썩.. 주가 떨어지는 소리가 많이 들리던데 평소 알고 지낸 중개사님이 호재 낀 매물을 알려주셔서 관심 가지고 있다가 더 좋은 매물이 나와서 (어이..)
둘러보고 최종결정했습니다. 여긴 지방 광역시에다 아직 진입장벽이 낮고 몇안되는 상승세 (호남권)인 지역인데다 당장에 제 고향인 부산으로 발령날지도 미지수이고 하여
질러버렸습니다. 사실 신혼부부들이 많이 입주하는 곳인데, 전 혼자 신혼입니다.
잠깐 거래가가 출렁이던 시점에 급하게 내놓으신 물건(단순 개인사유)에다가 리모델링까지 (원래는 실거주를 하시려 하다 급하게 다른 건물을 매수 하신다고 하여 매도)
끝난 완전 새집같은 곳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들어온지 얼마지나지 않아 아파트 단지 전체 외벽도색도 진행되었고, 곧 엘리베이터 교체도 한다고 하니 운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 여파인지 입주 세달지난 지금 거래가가 조금 오르더라구요.
서론이 길어 죄송합니다.
본격적으로 사진과 함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벽지, 장판, 전등, 인터폰, 화장실, 싱크대 등 일체 리모델링 된 상태였습니다. 대략 1500정도 깨졌다고 하시던데 개인사유로 급하게 내놓다보니 1천정도
손해보고 내놓으신거라고 합니다. (사실 네고 500이었는데 500더불러서 매도인분 뒷목잡으셨..)
1. 거실 사진
(43인치 티비 인터넷가입찬스로 20만원대 겟, 티비다이 10만원, 커튼 10만원대, 나머진 쓰던 것 가지고 왔습니다)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삼X 2in1 무풍에어컨은 지인찬스로 150만원대에 겟하였습니다)
2. 작은방 사진
(조립형 책상 3만원대, 조립형 선반 2만원대, 조립형 의자 3만원대, 블라인드는 셋트로 10만원대 줬었습니다)
3. 큰방(안방) 사진
(행거 10만원, 사진좌측에 보이는 화장대겸 옷서랍 10만원, 벽걸이 에어컨은 거실 스탠드 에어컨이랑 합본, 침대랑 협탁은 쓰던 것)
4. 부엌 사진
(냉장고 50만원대, 한X 식탁 30만원대)
(싱크대와 버너는 같이 못찍었.. 다시 찍으려기에 너무 흔한 ㄱ자 한X 브랜드 싱크대입니다. 리모델링에 포함)
5. 베란다 사진
(세탁기 30만원대, 블라인드는 방 2개와 부엌 1개 포함하여 셋트로 10만원대)
6. 화장실 사진
(리모델링입니다)
7. 현관문 사진
(리모델링입니다)
8. ???
젤다의 전설 어떻게 하는겁니까.. RPG 젬병이라 재밌다는 말만 듣고 샀는데 아직 신수 하나도 제대로 못깬.. 마카같은 아케이드에 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가입하면서 무료로 받은 AI스피커, 클로바~ 하면 음악도 틀어주고 날씨도 알려주고 꽤 유용합니다. 여자친구 데려와서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없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썼지만, 3개월 정도 지내본 결과 원룸형에 비해 확실히 청소할게 많은 것과 그냥 쓸쓸합니다.
그 대신에 자유로움과 더불어 노총각 된 기분입니다. (어차피 될거 조기학습을)
생각보다 관리비도 적게 나오고 전에 살던 오피스텔(도생)보다 주변에 상가도 많고 가족단위 식구도 많이 보여 생기가 느껴집니다. 덕분에 앞으로 5년동안은 차도 못바꾸고 어디 물좋고 공기좋은데 여행도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은 쓸쓸한 배낭여행만)
전국구에 사업장을 두고있는 공공기관이라 연고지 찾아가는 경쟁률이 만만치 않습니다.. 늦기 전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신혼집으로 정착하는 것이고 그 전에 고향으로 발령나게 되면 월세라도 받을지 고민입니다. 주변에서 코인이나 주식 꽤 하시던데 전 쫄보라 그냥 오르면 오르고 아니면 지내자라는 생각으로 부동산 쪽으로 택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니 나이에 벌써 장만했다고 대단하다고 여기는 분들도 계시지만, 벌써부터..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더러 계시더랍니다. 떡락한다 떡락한다 해도 무리하게 빚내서 장만한 집도 아닐뿐더러 단기간 내에 상환할 수 있고 상승세가 보이는 곳이었기에 제 선택에 결코 후회하진 않습니다. 부디 이 계기로 다음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 또 한편으론 노력하는 모든이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주어질 수 있길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념하세요 !
신혼이시군요 신나게 혼자산다
30중반 나는 뭐했는가 싶다....부러ㅂ.........
축하드립니다. 그것보다 저번 논란의 그것이 2년이나 지났다는게 더 충격입니다................
저도요.. 아니 그 일이 2년전 일이라니 ㄷㄷㄷ
전국민 자산이 거의 부동산에 올인했는데 잘해야 약보합이고 떡락은 IMF나 리먼사태급 경제위기 오지 않는한은 걱정 안하셔도 될껍니다. 사실 그정도 되면 뭔들 투자해도 ↗된건 같다고 보면될거고..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내월급 빼고 다오른다고 하는 얘기가 있잖아요 (사실 월급도 조금씩은 오르지만) 새우깡 가격 오르듯이 부동산 가격도 오르는게 이치이고 그 폭이 여러 재화중 단연 크기 때문에 그런덧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서울은 너무 비싸더라구요.. 수도권 일대는 거품이란 얘기가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실은 10억 오르고 1억 떨어진걸 떡락이라고..)
축하드립니다. 그것보다 저번 논란의 그것이 2년이나 지났다는게 더 충격입니다................
Thmlues
저도요.. 아니 그 일이 2년전 일이라니 ㄷㄷㄷ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 같은 2년인데 군대에선 왜 그렇게 안가던지 ;;
30중반 나는 뭐했는가 싶다....부러ㅂ.........
개인마다 방향이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봐도 전 특이한 부류이고.. 대다수가 아닌쪽이 더 많은것 같아요 ㅠ. 사실 타지역만 아니었어도 그리고 부모님 연배가 꽤 많으신것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ㅜㅜ. 저도 욜로가 좋습니다.. 능력좋은 사람이 진정한 욜로죠 ㅠ
신혼이시군요 신나게 혼자산다
신고 누를뻔했는데 좋아요 눌렀습니다 ㅎㅎ.. 근데 부장님 개그 ;; 좋은곳에 써먹겠습니다 어디 소개팅이라던지..
ㅋㅋㅋ웃기네욬ㅋ
호남권 광역시면 광주군요 ㅎㅎ
딩동댕 ~ 이번 정부 들어서고 전남에 공공기관 유치를 많이해서 그런지 조금 순풍이.. 사실 여기 오기전까지만 해도 부산사람이었던 전 멀게만 느껴진 곳이라 ㅠ 와서 느낀건 음식이고 뭐고 간에 여자들이 다 미인이네요. 왜인진 모르겠으나 소비의 도시라던데 치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ㅎㅎ.. (고로 전 집돌이행 아다오스)
광주 사는데....다 미인이라뇨....??
광주 어디인가요? 집 예쁘네용
각종 sns의 늪은 어떤 뜻인가요?
얼굴책이라던지 인별그램에 빠지다보니 잘 못들어왔었어요.. 결국 남는건 허탈감. 나보다 잘난사람 너무 많은 곳이에요 ㅠ 왜 인생의낭비라고 하는지 알면서도 혼자 지내기 적적해 지금도 종종 사용중입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사람구경 장소구경 음식구경 ㅎㅎ..)
맞아요ㅎㅎ 글쓴이님도 충분히 동나이대 보다 훨씬 나은 삶인데.. 인스타그램가보니 나보다 훨씬 잘사는사람들 천지더라구요~ㅎㅎ 근데 인스타그램에서 꽤 잘나간다는사람을 실제로 보니 똑같더라구요ㅋㅋ
혼■■기 딱 좋은 크기 같네요.. 저도 어차피 결혼은 안할거고 큰집 욕심도 없어서 17~24평대 에서 혼■■ 생각중입니다..
맞아요 요즘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20평대가 인기라고 하더라구요 ~ 2,30평대가 5,60평대보다 매도도 잘되고 그래서인지 상승여지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도 제 경험상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를 추천드려요 !
아기자기하게 잘 꾸미고 사시네요 ! 무엇보다 저렴하게 장만하셨다니 더 부럽습니다. !
감사합니다 ~ 타이밍도 좋았고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엉컥뜨억
광주 북구 첨단쪽입니다 ~ 맥도날드 양산점 맞은편 아파트들이 구축이라 비교적 저렴하게 입주가 가능하더라구요. 지하철 조만간 착공하고 향후 개통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슴여섯인 저는 아직 저렇게 장만도 못 했는데ㅠ.ㅠ
멋있으세요~
부럽네요
구매는 잘하신듯 하네요 리모델링도 잘되어 있구요 저는 가격이 궁금합니다^^
26에 자기집이라니....대단 합니다...
거실엔 65인치 이상으로 티비를 배치하면 좋을듯하네요..지금 티비로 만족하실지도 모르지만 지금건 나중에 안방으로 옮기고 65인치나 아니면 55인치 정도로 거실에 두면 티비 보기가 더 좋을거에요
엊그제 있었던일 같은데..2년이나 되었나요?!!집장만 축하드립니다...ㅎㅎㅎ
전용면적이 어찌 되나요? 무슨 아파트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저도 그쪽 방면 집 알아보는 중이라서요
저도 이번에 분양 받아 2번째 내집으로 이사를 하였는데...우리나라는 첫째도 부동산 둘째도 부동산입니다 아무리 언론이나 뉴스...부동산 폭락 조장? 나와도 부동산은 절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물론 지방같은 경우는 예외일수도 있겟군요...서울 /경기도 기준 ㅋㅋ 주변에서 좀 무리해서 이사가는거 아니냐...멀쩡한 집 왜 팔고 이사가냐고 했지만..결국 이사를 하였고 몇개월 지나니 시세도 금세 오르더군요 ㅎㅎㅎ 추카드립니다 ^^;;; 서민 월급 백날 저축해봣자 ..거기서 거깁니다 결국 부동산이 답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