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40대 초반 아재의 숙소입니다.
30대 까지는 레고 건담 피규어 게임 등 집에 있는 창고와 방을 가득 채우는 생활을 즐겼었는데
여러가지 풍파를 겪다 보니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
39살 부터는 짐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드레스룸입니다.
한때는 옷도 정말 많이 모았는데 맨날 같은 옷에 같은 신발만 신다 보니
다양한 옷의 필요성을 못 느껴 안사게 되었습니다.
본가에 가면 양복쟁이 시절 입던 양복들 3~40벌 가량 남아있긴 합니다만
앞으로 입을 일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그냥 편하고 적당히 핏 맞는 옷 있으면
같은 옷으로 2~4벌씩 사곤 합니다.
화장대입니다.
다 비워놓으면 너무 휑할 것 같아서, 수납공간엔 짐 하나도 안넣고 다 꺼내놓은 상태입니다.
다음 사진들도 수납공간은 대부분 비어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방 화장실입니다.
비데가 있어서 큰 일 보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안방입니다.
안방 창고입니다.
두루마리 휴지는 여기 있습니다.
겨울 난방을 책임져 줄 뽁뽁이(대, 2살)가 눈에 띄는군요.
안방 베란다 캣타워입니다.
2~3년 마다 새것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거실에서 본 주방입니다.
선풍기를 포장해서 넣어야 하는데
책상과 침대 빼고는 다 창고 같은 개념이라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만간 비닐은 씌울 예정입니다.
피카츄입니다.
블래키도 사고 싶었는데 있는 집이 없더군요.
방사진 찍던 날에 산 기념으로 같이 찍었습니다.
거실입니다.
제 티비를 본 여러 가족 및 동료들이 큰티비 주거나 사주겠다 하는데
요즘은 게임기용 게임을 안하다 보니 크게 필요한지 모르겠더군요.
아침에 뉴스 보거나, 저녁에 시사/다큐 보는게 전부입니다.
그 외에 가끔 적막하다는 생각이 들 때 한번씩 켜놓기도 합니다.
베란다 앞 너저분한 것들은 고양이 복지를 위한 빈 박스들입니다.
고양이 침대 겸 손님 침구류입니다.
문에 가려져 있는데, 재택근무를 위한 사무실 집기가 다 있긴 합니다.
고양이 화장실방입니다.
출장이 많은 편이라, 화장실을 두 개 운영중입니다.
손님용 매트리스 토퍼를 비치중이긴 한데 한번도 쓴 적은 없습니다.
마트에서 장 보고 올 때 마다 빈 박스가 2개씩 늘곤 합니다.
지금은 박스가 몇 개 더 있는 상태이긴 한데,
분리수거 한두번 하면 도로 없어질 예정입니다.
현관입니다.
중문 있는 집 살다가 없는 집 오니까 복도 소음이 확실히 잘 들리긴 하네요.
현관 앞 신발정리를 잘 하는 편인데 오늘은 정리가 안된 사진으로 올라가네요.
현관에서 바라본 집 내부입니다.
욕실입니다.
그리고 6살 개냥이 못찌입니다.
요날 홍어안주에 한잔 하고 안았더니 기겁하는 모습이 찍혔네요 ㅎㅎㅎ
여기까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중년 아재의 자취방이었습니다.
나중에 짐 더 줄이면 한번 더 사진 찍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루리웹 회원님 모두 한글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손님으로 찾아가면 고양이랑 같이 잘수 있나요?
방문 열고 주무시면 고양이가 관찰하러 들어가는 편입니다.
저도 고양이가 부럽습니다. 내세에는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재벌집의 애완동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재벌집안이라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 좋긴 하겠지요. ^^
고양이가 저보다 낫네요. 화장실방도 있고 잠자는 방도 있고 거실에서 놀고 놀이기구는 2년마다 바뀌고...
손님으로 찾아가면 고양이랑 같이 잘수 있나요?
방문 열고 주무시면 고양이가 관찰하러 들어가는 편입니다.
헉..고양이 호텔... 가서 하룻밤 예약하고싶다 ㅜㅠ
괜찮은 숙박업 아이템 같네요. 우리나라에도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저보다 낫네요. 화장실방도 있고 잠자는 방도 있고 거실에서 놀고 놀이기구는 2년마다 바뀌고...
저도 고양이가 부럽습니다. 내세에는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재벌집의 애완동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재벌집에서 태어난다는걸 골라 태어날수있다면 저는 재벌집 아들(인간)으로 태어날래요 ㅠㅠ
제대로 된 재벌집안이라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 좋긴 하겠지요. ^^
30여년 살았는데 물건 * 짐은 없으면 없을수록 좋더군요~! (진리) 홍홍님 덕분에 감상 잘 했사오며 지금까지 본 방중에 꼽을정도로 훌륭합니다~!
지금까지 본 방 수백,.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깔끔한 집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냥이 귀여워요
깜냥이는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롯데리아 잠만보인형 저도 있어요.
고시원살이 인간은 고양이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