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교토 오사카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먹는 것에 관해서는 정말 만족스럽고 후회없는 여정이었습니다.
초반 이틀 일정을 교토로 잡았기에 저희는 간사이공항에서 하루카 특급열차를 타고 교토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 한 가오나시와 펜펜입니다.
아침 이른 비행기를 타느라 아침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배가 고픈 저희는 일단 플랫폼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샀습니다.
저는 아래 왼쪽 사진의 게맛살밥(?)을 먹었고 나머지 두개는 친구가 먹었는데, 맛있기는 한데 짜다고하더군요.
게맛살밥(?)은 안에 마요네즈가 약간 들어있는 아주 예상 가능한 맛이었습니다. 배가 고픈데도 그다지 맛있지는 않더군요. 밥알은딱딱했고요.
교토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번화가인 가와라마치에 갔더니 이미 오후 세시반. 첫끼니는 맛있는 걸 먹어야지 하면서 유명하다는 '카네쇼장어덮밥'인가..를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이미 문을 닫았더군요.
가모강변은 참 아름답습니다. 카네쇼 장어덮밥 집을 실패하고 친구가 검색해서 찾은곳은 가모강변에있는 '이즈모야'라는 집이었습니다. 스키야키와 장어덮밥이 유명한 집인것 같더군요.
가격이 좀 있는것 같았지만 배도 고프고 워낙 더운 날씨탓에 헤맨 탓에 꼭 근사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의 전경
이날온도가 36도였는데 자리에 앉으니 뜨거운 녹차 한잔씩을 주더군요! 하하하
친구가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찬물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만 작은 유리잔으로 딱 한잔씩만 주더군요! 훈련소에 있을때 보다 아껴먹었습니다. 이것이 일본인건가 싶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장어덮밥. 가장비싼게 3200엔 짜리였는데 저희는 2800엔짜리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세금 포함하니 각 3000엔 조금 넘게 나온것 같아요. 우리돈으로 3만원정도..?
파와 김 그리고 와사비
장어는 굉장히 부드럽고맛있었습니다. 간도 적당했고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일단 그냥 먹고 일부는 차를 부어서 먹고 뭐 그런 방법들을 알려준다던데.. 이곳은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기는 하지만 먹는 방법에 대한 별다른 안내는 없었습니다.
알려주신다고 해도 못 알아들었겠지만요. (굉장히 유명한 가게일듯한데 영어나 한국어 메뉴판은 없는것 같더군요)
누가 가르쳐주지는 않았지만 요렇게 찻물을 부어서.. (밥알 죄송합니다.)
함께 나온 작은 그릇에 장어와 밥을 약간 덜어서, 파와 김가루를 얹고 작은병에 있는 차를 따라 와사비를 풀어서 먹었습니다.
그냥 덮밥을 먹는것도 맛있었지만 이렇게먹으니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입안에 도는 풍미가 좋았습니다.
작은병에 나온 차는 따로 맛을 보니 가쓰오부시를 우린 물 인듯했습니다.
저도 친구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양이 좀 적은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가게분들이 정말 친절하셨고 사장님 따님인 듯 한분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청수사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다녀왔지만 교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아름다운 곳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더웠습니다.
나 : 야 저녁은 돈까스 어떠냐
친구 : 콜
그래서 검색해보고 찾아간 '부타고릴라' 라는 돈까스집이었습니다.
저희가 있던 위치에서 마침 100미터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곳 이었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새우와등심까스' 1450엔이었습니다.
친구는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손님이 먹는걸 보고 맛있겠다며 주문했는데 새우가 실하다며 좋아했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생선까스와 등심까스. 1200엔 이었습니다.
돈까스도 맛있고 생선까스도 굉장히 맛있었는데 양이 좀 적은게 아쉬웠습니다.
양배추는 더 달라고 하면 주시더군요!
장어덮밥집에서의 경험때문인지 이렇게 물통을 주는게 정말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지나가다 찍은 장어굽는 장면 (허락을 받고 촬영하였습니다)
밤의 가모강변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여전히 덥긴 해도 제법 선선해서 맥주 한캔 하고 싶었지만.. 피곤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튿날조식. 전날밤 편의점에 들러서 산 아침거리들이었는데 뭐하나 나무랄것 없이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 오른쪽의 (아마 미소..맛) 컵라면은 200엔이라는 가격인데 저렴한 제 입맛엔 어지간한 전문점 못지 않은 맛 이었어요. (감동)
그리고 마요네즈를 뿌린 저 데리야끼 소스 닭고기덮밥 도 298엔이라는 가격치고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일본에서 있는 동안 매일 먹은 편의점 슈크림빵.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100엔이니까 우리 돈 천원정도.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등 모든 편의점에서 파는데 다 비슷하게 훌륭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비싼 빵집 체인에서 파는 크림빵들의 퀄이나 가격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아침을 먹고 아라시야마로 향했습니다.
봄과 가을에 각각 벚꽃과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저는 여름에만 두번째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더웠습니다.
어지간히 친한 사이가 아니면 이런 환경에서의 동반 여행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정말맛있더군요. 250엔이었습니다. (이름아시는분..?)
새콤하고 짭짤하고 시원했습니다. 열개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식사를 해야하는데..
아라시야마 지역에서 유명한 스테이크집이 있다더군요. 전날밤에 '원나잇푸드트립'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반자카파 멤버들이 찾아가서 먹는 장면을 보았는데 맛있어 보여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정말 유명한 집이고 예약은 필수이며 하루에 세 시간정도밖에 영업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두시반까지 영업이라는데 저희가 찾아간게 한시반쯤이었어요.
구글맵을 켜고 찾아갔습니다. 50미터전. 먹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고 가고 있지만 막상 입간판을 보니 꼭 먹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팀이 한팀뿐이더군요! 물어봤더니 식사할수 있다고 합니다. 대기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메뉴를 확인합니다. 두근두근..
오른쪽 아래 보이는 '무라사와규' 스테이크. 저게 이 집에서 가장 비싼 메뉴이고 '원나잇푸드트립'에서 어반 자카파 멤버들이 먹던 메뉴중 하나입니다.
제가 먹어본 고기 중 가장 비싼고기인것 같아요. ( 150g에 6200엔)
저희는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덮밥세트 하나(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와 '무라사와규' 하나를 주문해서 같이 나누어먹기로 했습니다.
그냥 왠지 여기까지 왔다가 안 먹어보고 가기는 조금 서운하더라구요.
먼저나온 Roast beef Set A. (1700엔)
방송캡쳐 화면.
보이는 대로 고기를 겉만 살짝 익혀서 잘라서 낸것인지 고기가 부드럽고 쫀득한 느낌이고 부분에 따라서 약간은 질기게 느껴질수도 있을것같은 식감이었습니다만 고기가 얇게 썰려있어서 괜찮더군요.
밥알이 영 신경쓰이지만 나온 그대로 찍으려고 손을 대지는 않았는데, 밥알을 치우고 찍을껄 조금 후회가 되네요.
맛있습니다. 맛도 좋지만 고기의 선명한 붉은 색감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드디어 나온 '무라사와 규' 스테이크. 150g 에 6200엔이니 우리돈으로 62000원 정도입니다.
방송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일본에서 '최적의 환경'에서 1년에 80마리만 생산되는 품종의 소중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합니다. (A5라고 써있더군요)
Young Long 한 자태.
맛은 굉장히 부드럽고 기름집니다. 입에 넣으면 입안에 기름기가 쫙 퍼지면서 코팅이 되는 듯한 느낌이에요. 같이 먹은 친구는 이 고기의 40%는 기름인 것 같다고 평하기도 하였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후추맛이 강하게 나더군요. 꽤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좀 심하게 비싼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사먹어본 고기중 가장 비싼 고기였습니다.
(저는 살짝 구우면 모든 소고기가 맛있더라구요. )
함께 먹은 아사히 맥주. 덥고 땀도 많이 흘린 날이라 고기와 함께 먹는 맥주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습니다. 맥주 때문에 식사가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리 넓지 않더군요.
아라시야마에서 식사를 하고 시간이 더 늦기 전에 재래시장 구경을 하기 위해 가와라마치 역 주변으로 왔습니다.
저는 방문한 적이 있지만 친구에게 '교토의 식탁' 이라고 불리운다는 '니시키 시장'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의욕적으로 사먹은 쭈꾸미. 200엔. 저는 맛보지 않았는데 친구는 굉장히 맛있다고 하더군요.
문어꼬치. 350엔. 간장 양념이 되어있었는데 짭짤하고 맛있었습니다.
주문하니 익혀져 있는 것을 잠깐 데워주더군요.
새우꼬치. 500엔. 새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결혼은 안했습니다. 언제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두마리 먹고 친구가 한마리 먹었습니다. 친구야 미안.
어묵. 쪄서 만든 어묵인줄 알았는데 튀긴 어묵이더군요. 문어살이 들어있는 어묵이었습니다. 450엔.
친구가 맛있다고 극찬해 마지않았던 인절미. 150엔.
떡의 식감이 우리의 그것보다는 찰기가 덜하고 단맛이 많이 났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시장에서 군것질을 하고서 거리로 나왔더니 거리에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때가 일본의 3대 축제중 하나인 '기온 마츠리'의 사흘간의 전야제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사람구경을 하면서 거닐다가 시음행사가 있는 것 같아서 줄에 섰습니다.
마셔보니 'mio'라는 술이었는데. 정종맛이 나는데 시원하고 탄산이 들어있더군요.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편의점에서 보니 저 작은 병 하나에 250엔 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밤에 라면을 먹으러 찾은 이치란 라멘.
저는 한 번 와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국물의 진하기도 최고로, 마늘도 최고로, 다만 매운맛은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파(100엔)와 삶은 계란(120엔)을 추가했어요. 추가 사리 (200엔)도 함께!
국물의 진하기를 최고도로 주문했더니 기름층이 두텁고 선명합니다. (행복)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치란 라멘은 테이블이 굉장히 좁아서 사진을 찍으면서 먹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Airbnb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술한잔. 호로요이는 살구맛인듯 했습니다. 맛도 그랬는데 정확히는 뭔지 모르겠어요.
후라이드 치킨맛 과자는 뭐.. 그냥 그랬습니다. 흡사 오징어집 과자같은 맛이었어요. 친구가 신기해서 산 계란말이는 (100엔) 굉장히 달았습니다.
이렇게 전체 일정의 반이자 이틀차 일정을 마무리했네요.
제가 짠 빡센 일정을 함께 하느라 고생스러웠음에도 표정 한번 구기지 않았던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다음 먹을거리 사진은 다음 글에 쓸게요!
베스트 감사합니다!!
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중간에 사진중에 밥알을 치우고 찍으실껄 후회 하신다는 말에.. 미흡하게 밥알 하나만 지워 보았습니다. 괜한짓이였다면 죄송합니다;
찬물은 야박하게 한 잔만 준게 아니라 그냥 달라고 할때마다 계속 한 잔씩 줘요 보통 ㅎㅎㅎㅎ '오미즈 구다사이'하면 그냥 물 '오히야 구다사이'하면 얼음물로 계속 줍니다. 눈치보지 말고 계속 달라고 하시면 되요.
일본은 물통 주는 곳보다 그냥 한잔씩 계속 주는곳이 많더군요
일본 지금쯤 엄청나게 덥고 습할텐데 사진을 참 알차게 찍고 오셨네요 ㅎㅎ 대리여행 잘 했습니다. 중간에 학생들도 귀엽고 ㅋㅋ
중간 오이는 히야시 큐우리라고 하는것입니다. 직역하면 식힌(시원한)오이 라는 뜻인데 저렇게 차갑게 장조림같이 해서 담근 오이장아찌 계열의 총칭이죠. 저도 좋아합니다. 교토에 쯔게모노집이 유명한곳이 많고 분지지형이라서 여름에 가면 원체 더워서 그런지 입맛에 잘 맞더군요.
일본 지금쯤 엄청나게 덥고 습할텐데 사진을 참 알차게 찍고 오셨네요 ㅎㅎ 대리여행 잘 했습니다. 중간에 학생들도 귀엽고 ㅋㅋ
정말 정말 습하고 더웠어요. 근데 신기한게 현지분들은 굉장히 뽀송뽀송하고 태연하시더라구요.
더워서그런지 절인 오이가 제일 침나오네요 ㅎㅎ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입에 그 맛이 생생해요.
저 돈까스집 정말 맛있죠 ㅎㅎ 정말 돈까스로는 손꼽히는 맛집이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
이전에 '가츠X라' 라는 굉장히 유명하다는 돈가스 전문점에 찾아간적이 있었는데 거기보다 가격도 좀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장어덮밥 진짜 맛있어보여요~ 스테이크 덮밥도 침 넘어가는 비쥬얼이군요 츄릅~
일본가면 먹어볼만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행복)
찬물은 야박하게 한 잔만 준게 아니라 그냥 달라고 할때마다 계속 한 잔씩 줘요 보통 ㅎㅎㅎㅎ '오미즈 구다사이'하면 그냥 물 '오히야 구다사이'하면 얼음물로 계속 줍니다. 눈치보지 말고 계속 달라고 하시면 되요.
그렇군요.. 저희는 눈치보다가 두 잔까지는 부탁하고 더 이상 부탁하지 못했답니다. ㅎㅎㅎ
일본은 물통 주는 곳보다 그냥 한잔씩 계속 주는곳이 많더군요
그래서 물통주는 곳이 어찌나 고맙던지요. 특히 얼음물을 주는 곳은!
돈카츠....하악하악.....개인적으로 일본가서 먹은 음식중에서 규동(^^; 정말 아무것도 아닌....)이 제일 맛있었고 두번째가 돈카츠....이건 정말 진리입니다...
4박 5일동안 규동은 먹어보지 못했네요 ㅠ 원래 계획에는 있었는데 시간과 체력이 허락지 않았어요.
이번주말은 이즈모야 가야겠네요! 주인 따님분이 그래 이쁘시다고요? 기대하겠습니다 후후
따님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ㅎㅎ 장어덮밥이 맛있었습니다. 가모강을 바로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고요.
가오나시는 저기서도 뻘줌해하는 것 같네요. 역시 일본은 여름에 가야죠 ㅎㅎ
친한 친구와 함께 여름에 가보시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더운지방일수록 음식이 짭니다. 최근에는 덜해졌지만, 예전에는 우리나라도 남부지방 음식이 의외로 짰습니다.
저도 짜다는 말을 많이 듣고 갔는데, 날이 워낙 덥고 땀도 많이 흘린채 배도 고파서 그런지 별로 짜다고 느끼지 못하고 먹었던 것 같아요.
교토는 대학시절 답사 때문에 7월달에 돌아다니면서 육즙을 쫙쫙 짜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동네는 여름에는 오면 안되는 동네야' 라고 생각한 이후로는 아쉽게도 다시 방문한 적이 없는데 기회가 닿으면 10월 쯤에 느긋하게 식도락을 해보고 싶네요.
가을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라시야마에 단풍도 그다지도 아름답다고 하니.. 특히 아라시야마에 소바가 아주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도 궁금하네요.
미오 정말 맛있죠... 현지에서는 저렴하지만 우리나라 유통상을 거치면 가격이 좀 붙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맛이라 집사람이랑 가끔 사서 마십니다. 아무래도 일본에 한때 샴페인 붐이 불어서 그런지 저런 스파클링 사케 시장이 꽤 되는듯 합니다.
맛있더라구요.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오이절임은 큐리노 잇폰즈케(きゅうりの一本漬け)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왜 사먹으면서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더라구요.
정성글 재미지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우와 사진을 너무 잘찍으셨나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보여요
감사합니다. ㅎㅎ 사진만큼 다 맛있었어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그렇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사먹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청량하고 살짝 달기도 하고.. 그간 경험하지 못한 맛이었어요.
갸아아악 먹고싶다!
저도 먹고 싶네요. 츄릅..
아라시야마...를 여기서 다시 보게 되는군요. 작년 11월에 한번 갔을 뿐인데 정말 기억에 남았던 곳이었습니다. 솔직히 거기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할 정도? 특히 저 다리..... 지금도 기억나는군요.
네. 교토는 정말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더군요. 사람들이 적은 여유로운 시간에 가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때는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중간에 사진중에 밥알을 치우고 찍으실껄 후회 하신다는 말에.. 미흡하게 밥알 하나만 지워 보았습니다. 괜한짓이였다면 죄송합니다;
역시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
밥알 지워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능력자분이 ㅋㅋㅋㅋㅋㅋ
응? 밥알 없는 사진 드릴려고 가서 찍어오셨나요?
비교를 위한 원본
[지워드렸습니다]라는 말을 보면 왠지 이 드립이 떠오르는데 https://namu.wiki/w/%EC%A7%80%EC%9B%8C%EB%93%9C%EB%A0%B8%EC%8A%B5%EB%8B%88%EB%8B%A4 정작 요상한 조작사진들이 줄줄이 올라오는 일은 안일어나고 훈훈하게 끝나네요. ㅎㅎ
괜한짓 아닙니다 ㅎㅎㅎ 뭔가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저도 이치란은 입맛에 잘 맞아서 갈대마다 먹는데 혹시 산미식초는 넣어드셔보셨나요? 반 정도 그냥 먹다가 매실향 식초 따로 주문한걸 넣어먹으면 맛이 변하면서 뒷맛을잡아주더라구요 혹시 안해보셨으면 한번정도 시도해보세요 ㅎ 조금씩 조절해서 넣으시면 됩ㄴ디ㅏ
산미식초는 시도해보지 않았네요. 궁금하고 기대되는 맛이네요 @_@ 다음엔 시도해보겠습니다.
맛있어요 >< 사실 밤에 맥주 한잔이 두잔되고 세잔되고 하다가... 아침에 해장하러 자주 가서 [...]
오사카 군요 !
네 교토와 오사카 일정이에요. 오사카 음식 사진은 곧 올릴 예정입니다. ㅎㅎ
오오 원나잇 푸드트립 보면서 저 스테이크 진짜 맛있어 보이던데... 드셨군요...ㅠㅠ
저도 방송에서 나온 집을 찾아가서 성공(?) 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켜 이즈모야 교토에선 그래도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기 좋은곳이죠! 저도 전여친이랑 갔을떄 생각나네요 흐..
흐.. 다음 기회가 있다면 카네쇼 라는 곳에도 가보고 싶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저도 녹차일 줄 알았는데...
중간 오이는 히야시 큐우리라고 하는것입니다. 직역하면 식힌(시원한)오이 라는 뜻인데 저렇게 차갑게 장조림같이 해서 담근 오이장아찌 계열의 총칭이죠. 저도 좋아합니다. 교토에 쯔게모노집이 유명한곳이 많고 분지지형이라서 여름에 가면 원체 더워서 그런지 입맛에 잘 맞더군요.
冷やしきゅうり 라고 씁니다.
히야시 큐우리 이군요. 지역 특산품인지 저런 짱아찌들을 상점들에서 많이 팔고 있더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네요. 모르긴해도 가격이 굉장히 비쌀듯 해요
크 7월초에 나홀로 교토에 다녀온게 벌써 3주가 됐네요 .... 축제님 사진 보니까 3주전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려 ㅋㅋ 지금은 오죽이나 더울까요 제가 갔던 때도 이미 저는 아이스크림처럼 온몸이 녹고 있 ... 혼자 빨빨 다니면서 다니느라 맛난건 제대로 못먹고 댕겼네요 다음엔 먹방으로 한번 더 가야겠어요 !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덥더군요. 저도 친구랑 함께여서 더 잘 먹고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녹색 야채는 아마 오이라고 부를겁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게시물 잘 봤습니다! 사진을 잘찍으시는것 같아요! 음식이 맛있겠네요 ㅠㅠ. 가고 싶다.
제가 잘찍는건 아니고 카메라가 좋은 덕분인 것 같아요 ㅎㅎ
카메라 어떤거 쓰시는지요?
소니 미러리스 알파6000에 칼이사 렌즈 조합입니다.
알파6000 많이 쓰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일본은 길거리음식이 엄청비싸네요 ㄷㄷ 그래도 먹음직스러워보여서 여행가면 가격신경안쓰고 한번쯤 먹어보고싶네요
돈 단위가 우리랑 달라서인지 동전을 사용하는데 우리돈 몇천원 만원씩이 휙휙 나가더군요. 유명한 시장이라서 좀 비싼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냥 동네 사이사이를 다녀보고 싶더라구요.
일본 음식들은, 맛은 어떨련지 모르겠는데, 일단 겉모양 만큼은 정말 이쁘고 정갈하게 나오는듯... 우리 어렸을적에도 어른들이 일본음식은 눈으로 먹는다는 말 하곤 했었는데.. 그말이 딱인것 같아요.ㅎㅎ
네 그런 것 같아요. 정갈하고 깔끔하구요. 그리고 양이 좀 적기도 하고.. ㅎㅎㅎ 사진보니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