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0년전 대구에 지인분을 만나러 갔다가 맛 본 뭉티기를 잊지못하고 있다가
언젠가 방송에 나오는걸 보고 친구들에게 뭉티기 타령만 하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결국 혼자 뭉티기를 먹으러 대구에 다녀왓습니다.
뭉티기는 흔히 우리가 아는 육사시미를 말하긴 하는데, 대구에서는 뭉텅뭉텅 썰어서
나온다고 뭉티기라고 불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갔다온건 대략 한달전쯤인데 다녀오자마자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 하고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이동은 바이크를 타고 1박을 하고 오는걸로 하고 출발 했습니다
새뱍에 출발해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음갤에서 알게된 대전의 순대국밥집에 도착합니다
24시간 영업이라 시간 신경 안스고 왔는데 아침 8시에 딱 도착했네요
순대국밥 보통 오천냥의 위엄!!!
오천원에 이 푸짐한양~~~ 잡내도 없고, 아주 맛 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집근처에 이런곳이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도착한 이틀전이 현충일이여서 현역 시절 순직한 선배의 묘역에 늦게라도 참배를
드리러 방문하였습니다
이날은 전국 지방 선거 사전투표일이라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하였습니다
헬멧으로 자체 모자이크 ㅎㅎㅎ
그렇게 대전을 떠나 바로 대구로 향해서
첫번째 목적지인 닭똥집 골목에 도착합니다.
근처에 숙소를 잡았던터라 숙속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옵니다
대구는 역시 덥더군요 점심으로 똥집튀김 양념반후라이드반(小)와 시원한 맥주 한잔 !
평소 먹던 똥집 튀김하곤 신선도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사진보니 맥주랑 같이 다시 먹고 싶네요~
점심을 먹고 목적지인 뭉티기집이 문열기전에 선물용 빵을 사러 왔습니다
대구서 한때 유행했다는 초코식빵을 사러 왔습니다
그렇다는군요 ㅎㅎㅎ
사실 저는 초코식빵보다 왼쪽으 딸기식빵에 더 끌려서 둘다 포장을 했습니다.
선물용으로 주는 바람에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식빵안에 딸기잼과, 초코가 가득 들어서
깔끔하게 먹기 힘들것 같더군요
드디어 목적지인 뭉티기를 먹으로 왔습니다
사전조사로는 16시30분부터 영업이라 했는데 너무 조용해서 문을 빼꼼 열어보니
사장님인 할머니께서 혼자 고기를 다듬고 계시더군요.
5시부터 영업할거라고 하셔서 근처에서 시간좀 보내다가 다시 입성합니다
딱 5시에 맞춰 갔는데 이미 두테이블엔 손님이 있었고 마지막 남은 한테이블을 차지합니다.
가게가 매우 작아 홀엔 테이블 세개, 그리고 별도로 방안에 상을 깔아주시는것 같더군요.
할머니가 몇명이라고 해서 혼자라고 했더니, 혼자는 판매를 안한다고 하십니다!
그날 손질한 고기만 팔기 때문에 혼자온 손님은 안받으신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여기는 무조건 한접시 단위로 팔다보니 한접시로 여럿이 먹을수 있는걸 혼자 먹게 되면
그만큼 다른 못 먹는 사람이 생겨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뭔가 좀 억울해서 멀리서 이걸 먹기 위해 왔다고 사정해서 결국 먹게 되었습니다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운이 좋은거라고 박수까지 쳐 주시면서 로또 사야된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꽝...)
실제로 다른테이블 사람들이 다 먹고 더 시키려고 해도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ㅎㅎㅎ
드디어 기다리던 뭉티기입니다
원래 반찬도 같이 나와야 하는데 할머니 혼자서 다 하시느라, 좀 늦게 나옵니다.
뭉티기는 소고기 부위중 우둔살을 사용하고, 이맛은 신선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식감또한 부드러운것이 아주 맛있어요~
특히 저 양념장! 살짝 달착지근한 경상도식 소스에 알싸한 마늘과 참기름이 고기에 스며들면서 굉장히 맛있습니다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찍혔는데 접시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낙 신선한 고기다 보니 접시에서 안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반찬이 나왔네요 원래 더 있지만 찍지를 못해서...
간,천엽,지라 또한 신선해서 저것만으로도 소주 한병 뚝딱 할수 있습니다~
할머니 혼자서 손질,서빙 모두 하시다보니 좀 느린감은 있지만
정말 고기맛 하나만큼은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에 갈땐 꼭 친구들과~~~
다음날 아침 복귀길에 또 유명한 국밥집이래서 찾아 갔으나 아직 오픈을 안해서 가게만 찍고 올라왔네요...
대구는 제 취향의 음식들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 먼게 문제지만 ㅜㅜ
역시 맛있는곳은 우리동네에는 없다~
혼자가 안 된다는 것에서 이미 음갤의 비난은 확정인 듯
본문에 정확하게 안적어서 오해 하신거 같네요. 근처 숙소에 짐 풀고 당연히 걸어서 갔습니다~ ^^
뭉티기 맛나죠 마늘 빻아서 참기름 소금 고추가루 후추 넣고 뭉티기에 얹어서 먹으면 아 낼 먹어야것다
오지랍봐라. 음준지 아닌지 어캐아니?
여기말고 왕거미식당이란곳도 뭉티기로 유명하죠.
크 맛있겠어요.
생각만 해도 크흡~
혼자가 안된다니....
그러게 말입니다 ㅜㅜ
혼자가 안 된다는 것에서 이미 음갤의 비난은 확정인 듯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커플도 안 받으신다고...(부부 예외) 일단 들리는 소문입니다...
혼자는 백종원 대표만 가능하려나... 모를
대구 살면 막상 안가요? 뭉티기는 대구 동마다 골고루 맛집이 다 있는듯.
어디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가까우면 간절히 원하는 맘은 없을거 같아요 ^^ 머니깐 가보고 싶은거죠 핑계삼아 ㅎㅎㅎ
청도 돼지국밥저도 갈 예정인데 혹시 몇시에 닫혀 있었나요? 네이버엔 아침 8시부터 연다고 되어있기는 한데
저도 그거 보고 간건데 8시반부터 한다고 하더군요. 일정땜에 기다릴수가 없어서 ㅜㅜ
뭉티기는 전체적으로 어떠셨나요? 계획에 없었는데 급 끌리네요!
만약 못 먹었으면 후회했을 맛입니다. 고기가 신선한데다, 손질을 아주 잘 해놓으셔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꾹꾹 눌러서 담은것도 아닌것 같은데 엄청 신기하네용
고기가 신선하면 저렇게 안 떨어진데요~
마지막 돼지국밥집 맛있죠 어릴때 봉덕동에서 살았는데 아부지따라 거의 주말마다 갔었죠
크흑... 못 먹어서 아쉽습니다 ㅜㅜ
뭉티기 맛나죠 마늘 빻아서 참기름 소금 고추가루 후추 넣고 뭉티기에 얹어서 먹으면 아 낼 먹어야것다
드시고 싶을때 먹으러 갈수 있다는거 엄청 부럽습니다~
음주운전 하셨네요...
SSHSSH
오지랍봐라. 음준지 아닌지 어캐아니?
본문에 맥주한잔.. 보고 이러는건가요?..크흠..
본문에 정확하게 안적어서 오해 하신거 같네요. 근처 숙소에 짐 풀고 당연히 걸어서 갔습니다~ ^^
바갤에도 올리시죠ㅋㅋㅋㅋㅋㅋ
고민 했는데 음식 사진이 더 많아서요~ 같은글 두군데 올리기는 ㅎㅎ
대구 살았었는데도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다음에 시간되면 저도 찾아가봐야겠네요
흠 혹시 주소 좀 쪽지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대구민인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빵집은 자주 지나가는곳이라 알겟는데 저건 처음보네요 ㅎ
혹시 어디 주소를 말씀하시는건지요? 뭉티기집이라면 대구장원식당이라 검색하면 나옵니다. 동인네거리에 바로 있습니다
오 감사합니다
여기말고 왕거미식당이란곳도 뭉티기로 유명하죠.
다음에는 그곳도 공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돼지국밥도 좋아하시면 경북대근처 성화식당도 괜찮으니 가보세요.
새로운곳이군요 체크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봉덕시장 옆에 있는 청도돼지국밥이군요.. 못드셨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본가가 그 근처라 대구 갈때면 항상 갈려고 하는곳인데 위생 따지시는 분들은 가기 꺼려지는집입니다. 하지만 전 그런거 상관없이 참 좋아하는 국밥집이죠 ^^
저도 그런거 잘 안따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못 먹고 온게 더 한이 되네요 ㅜㅜ
크. 장원식당 할머니 아직 정정하신가... 전에 갔을때 접시 뒤집어서 고기 안 떨어지는거 사진 찍으려니까 할머니가 직접 접시 잡아주시더군요.ㅋㅅㅋ 저집 참 맛나지요. 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안그래도 서빙 하실때 한번 뒤집어 주시더라고요. 한번 봐야지 하시면서 ㅎㅎㅎ
저도 청도식당 굉장히좋아하는데... 제기준 돼지국밥 넘버원입니다만ㅎ 이렇게 다시보니 너무반갑네요ㅎㅎ
역시 유명한곳이군요 먹었어야 했는데 ㅜㅜ
장원식당 주말에는 영업안해서 일부로 평일 대구출장내서 저녁에 먹고옴ㅠ
엇! 주말은 안하나요? 아무래도 줄마은 사람 많을거같아 일부러 평일에 간거였는데 다행이였네요 ㅎㅎㅎ
저도 대구민이지만 정말 청도식당은 문을 자주닫아서 그런지 첨갈때 4번가서야 겨우 먹었죠;
문도 자주 닫는군요. 저는 뒤에 시장가서 언제 여냐고 물어보고 시간상 그냥 올라올수밖에 없었답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오는데 5시간넘게걸렷겟다; 저기 국밥집 8시에 저번달에 가서 먹었었는데 고기엄청 많이 줌
고기고기고기고기!!! 먹고싶었는데 ... 내려갈땐 대전에 들러서 가서 좀 오래 걸렸고요 올라갈땐 5시간 조금 안걸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