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점심보기(대중분식당)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8751
얼마전 삼양곰탕에서 추어탕과 소머리수육을 점심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수육도 잡내없이 참 맛있게 잘먹어서 여러곳에 사진을 보내고 글도 적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보신 오부장님께서 딱 단한마디 남기셨습니다
소머리고기 수육은 칠암곰탕이지~!
칠암곰탕???
나주곰탕도 아니고 서울깍두기도 아니고 칠암곰탕~~
정말 이름부터 이곰탕은 진주꺼~! 이런 느낌이 뿜뿜하더군요
여러 커뮤니티를 검색했습니다
진주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로컬맛집
소머리수육 맛집
또 소머리수육 맛집~
거기다...
곰탕 6,000원
수육 15,000원
같이 글을 보면 데몬님이 저거 가짜 아니야?
이러십니다~ 그렇죠~
이거 가격이 너무 어처구니 없는거 아닙니까?
더이상의 커뮤니티 검색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보기로 하고 진주까지 달려갔습니다~
칠암곰탕은 진중예술회관 바로 앞에 이렇게 딱 하고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몇번을 지나갔던 길인데 이제서야 시선이 고정되는군요
눈에 뛰는 간판도 아니고 지나가는 이를 유혹하는 맛있는 냄새가 나지도 않습니다
간판만 없다면 전혀 눈에 뛰지 않는 그런인테리어의 그런 가게입니다
흡사 오래된 목욕탕 입구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들어가자마자 가격표부터 확인했습니다
정말 곰탕이 6000원입니다
그리고 몇일전 3만원주고 소머리 수육을 먹었는데
이곳은 반값이라니...
용돈좀 아꼈다면 곰탕이랑 수육하나 시켜서 혼자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그래서 저두 호사를 누려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사진은 사장님께 모든 음식을 다 달라고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식당을 들어가 곰탕과 수육을 주문하니 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사진을 찍을 요량으로 곰탕이 나오길 5분여 기다렸습니다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손님도 많고 토렴하느라 오래 걸리나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수육을 할수 없이 몇점을 집어 먹고 있는데도 곰탕을 안주는 겁니다
아... 설마... 먹는 페이스 맞춰준다고 안주는건가? 하여
곰탕도 주시겠어요? 하니
지금 드려요? 그러십니다
아... 오부장님이 여기 서빙해주는 사장님이 그렇게 좋다고 하시던게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사장님은 내내 이곳 저곳을 다니며 뭐가 필요한지 얼마나 먹어가는지
보고 계시다 그에 맞게 서빙을 해주는거였습니다
조금 따뜻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곳이
너무 칭찬만 하는것 같네요~
곰탕은 다른곳의 곰탕에 비해서 고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양이 적지는 않게 적당히 들어있고
소금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간을 하지 않아도 좋지만 전 소금간이 조금필요 하더군요
어떤 느낌이냐면 제가 생각하기에 이곰탕은 어릴적 집에서 어머니가 오래 오래 푹 고아서 해주던
그런 아주 옛날 곰탕 같았습니다
어쩌면 싱겁다고 할수도있고 어쩌면 심심하다고 할수있는 그런 곰탕이에요
하지만 참 좋네요 이곰탕
자리가 주방근처러 토렴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는데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몰려와도 하나 하나 정성들여서 토렴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국밥속 밥이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국에 안들어 있는듯 정말 잘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소머리수 수육입니다
검색을 하면 수육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사실 곰탕은 호불호가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곰탕은 아저씨 입맛이랄까요?
하지만 수육은 누구나 즐길수 있을것 같더군요
색과 질감 그리고 향
모든게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잡내하나 없는 수육은 입안에서 살살 녹아 내렸습니다
소머리 수육은 고기와 함께있는 콜라겐? 가죽쪽이 질길수 있는데
여긴 씹는 족족 씹히는게 정말 좋더군요
배부른줄 모르고 정신없이 먹고 나왔습니다
아 김치 이야기를 빼먹었군요~~
이집 김치 젓갈냄새 진한 콤콤한 김치입니다~
맛있는 전라도 김치에 길들여져 있던 최근 오랜만에 진한 경상도 김치에 싸다구
맞고 고향에 돌아 온것 같습니다^^
유튜브도 한번 봐주세요^^ 소심~
글 잘 봤습니다 ^^ 진주가면 꼭 가야겠네요. 가격이 다른 의미로 후덜덜이네요 ㅋㅋ
저두 오기전엔 뭔가 이유가 있을꺼라고 자꾸 생각하면서 갔었어요~. ^^ 그런데 너무 만족하고 왔답니다
와...가격 좋네요.. 제가있는동네 유명한 최미X할머니 국밥집은 국밥한그릇에 11,000원 수육 저만한거 35,000인데 ㅠㅠ ㅋㅋㅋ
그런데도 줄이 어마어마하고, 주말은 평균 1~2시면 재료소진으로 영업끝난답니다..
35000원 11000원이면 보통 곰탕집 가격이죠~~ 그집 궁금합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줄이~ 어딘지 정보 공유좀 부탁드려요~^^
곤지암 최미자 소머리국밥입니다.
검색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의도는 13000원인데 반값도 안하네 ㄷㄷ
여기도 보통 10000원에서 15000원선인데 저긴 너무 싸더라구요~
앗.. 저도 저기 근처 동네사는데 몰랐네요 ㄷㄷ 한번 가봐야겠어요
곰탕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수육만큼은 으뜸입니다~
정말 오래된 곳이져,, 초딩때 갓엇는데 아직도 잇다니 ㅎㄷㄷ... 다음에 진주 가면 먹어봐야겟어요 가격이 착하네요 ㅋㅋ 아 경대에서 모다 아울렛 가는 쪽에도 곰탕 잘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수육도 맛잇고 추어탕도 잘하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ㅠㅠ 상추 겉절이가 반찬으로 주는 덴데
거기 이름은 삼양곰탕이에요~^^ 추어탕 먹으러 가끔 가곤 합니다~ 거긴 수육이 3만원이에요
와 진짜 맛있겟다.. 야밤에 위꼴이네요
밤엔 저두 안볼려구요 ~
진주 사는데 모르는 집이네요. 가보고 싶네요.
수육이 참 맛있으니 친구와 함께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