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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47000명 vs 80000명

일시 추천 조회 71708 댓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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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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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가 저때 존나게 개고생해서 일본 돌아간 뒤에 자기네 성 다다미도 먹을 수 있는 토란 줄기로 만들 정도로 강박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뭐임 | (IP보기클릭)119.194.***.*** | 17.11.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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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꼬우신가요? 밴쥐 글이나 이상한 잡 정보글은 베글 가도 되고 이건 가면 안되죠 ㅎㅎ 그쵸 ㅎㅎ
아맛나랑 | (IP보기클릭)182.211.***.*** | 17.11.1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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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명량해전의 나비효과는 엄청나네. 일본놈들도 그 전까진 지들이 수성에 몰릴 줄은 몰랐을거 아니여 ㅋㅋ
불꽃저그 | (IP보기클릭)112.168.***.*** | 17.11.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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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500명 남은 시점에서 점령 실패라니... 많이 안타깝네...
강탈자 | (IP보기클릭)203.236.***.*** | 17.11.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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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Y?
제일좋은스폰지밥 | (IP보기클릭)112.121.***.*** | 17.11.1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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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500명 남은 시점에서 점령 실패라니... 많이 안타깝네...

강탈자 | (IP보기클릭)203.236.***.*** | 17.11.18 00:12
귀두컷맨

ㄴ 조선군은 징집병인데다가 육지에서의 싸움이 익숙한 북병도 그닥 힘을못썻음 정예강병은 명군쪽이 맞는말 저쪽은 직업군인에다가 왜군과 전투가 이골이난 남병위주로 구원군을 편성했으니까 임란이후로 명의 군사제도나 무기를 많이 들여옴 삼수병이라던가 홍이포라던가

차르마흔 | (IP보기클릭)183.106.***.*** | 17.11.18 00:46

이런건 역갤에 올려

ProtoType Virus | (IP보기클릭)118.38.***.*** | 17.11.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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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Type Virus

HOXY?

제일좋은스폰지밥 | (IP보기클릭)112.121.***.*** | 17.11.18 00:42
BEST
ProtoType Virus

혹시.... 꼬우신가요? 밴쥐 글이나 이상한 잡 정보글은 베글 가도 되고 이건 가면 안되죠 ㅎㅎ 그쵸 ㅎㅎ

아맛나랑 | (IP보기클릭)182.211.***.*** | 17.11.1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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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와이요~

중복의명인 | (IP보기클릭)1.239.***.*** | 17.11.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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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황국...?

자택경비으헿 | (IP보기클릭)106.167.***.*** | 17.11.18 01:23
ProtoType Virus

???

누나의 진동토템♡ | (IP보기클릭)61.97.***.*** | 17.11.1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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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명량해전의 나비효과는 엄청나네. 일본놈들도 그 전까진 지들이 수성에 몰릴 줄은 몰랐을거 아니여 ㅋㅋ

불꽃저그 | (IP보기클릭)112.168.***.*** | 17.11.18 00:32
불꽃저그

명량해전만 가지고 일어난 효과는 아니고 명량해전과 울산왜성 전투 사이에 충청도 직산에서 조명 연합군에게 패배를 해서 일본군 입장에선 위에는 명나라가 진격을 막고, 아래는 수군의 보급차단이란 형태로 이전에 격은 임진왜란과 똑같은 형국이 됐기 때문에 빨리 전략을 바꾼거.

모게코 Pieces | (IP보기클릭)121.144.***.*** | 17.11.18 10:04
모게코 Pieces

직산전투는 명량해전 직전이에용

녹였다얼린메로나 | (IP보기클릭)211.219.***.*** | 17.1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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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가 저때 존나게 개고생해서 일본 돌아간 뒤에 자기네 성 다다미도 먹을 수 있는 토란 줄기로 만들 정도로 강박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뭐임 | (IP보기클릭)119.194.***.*** | 17.11.18 00:36
아뭐임

그리고 언제나 도시락과 물을 들고 다님....ㅋㅋㅋㅋ

팬더롤링어택 | (IP보기클릭)180.189.***.*** | 17.11.18 02:21
아뭐임

그리고 쿠마모토지역엔 우루산 마치라는 울산촌이 생김ㅋㅋ

얼숭이 | (IP보기클릭)122.27.***.*** | 17.11.18 02:28
아뭐임

가토가 만든 구마모토 성이 일본 3대 성으로 유명해서 이 일화는 많이들 들어봤을듯 ㅋㅋ

TTLWR | (IP보기클릭)211.209.***.*** | 17.11.18 05:26
아뭐임

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뭔일나면 다다미 꺼내다가 물에 데쳐서 먹으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입니다만 | (IP보기클릭)59.4.***.*** | 17.11.19 00:37

가토가 선봉장 군장중 한명으로 전공 많이 쌓긴했는데 설마 일본애들도 그때 많던 다이묘 중 한명 정도 밖에 안되는 위치인 사람 한명 잡을러고 저리 대부대 이끌 거라고 생각안하고 먼가 다른 군사작전 있나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덕분에 가토는 고생했음

미리미리미리 | (IP보기클릭)118.32.***.*** | 17.11.18 00:42
미리미리미리

뭐 조선 입장에선 왕자 둘도 잡혔었고 하니깐. 그 사이코 패스 선조에게 가토 목 정도면 눈 돌아갈만 하지.

아뭐임 | (IP보기클릭)119.194.***.*** | 17.11.18 00:45
아뭐임

ㅇㅇ 단지 일본군 입장에선 참전 다이묘 중 한사람 정도에 불과 어차피 전쟁 끝나면 경쟁자들이고

미리미리미리 | (IP보기클릭)118.32.***.*** | 17.11.18 00:53
미리미리미리

가토랑 고니시는 왼팔 오른팔 급으로 네임드 아님?

프로 우려사 | (IP보기클릭)223.62.***.*** | 17.11.18 13:55

글자 중간 정렬 좀 안하면 안되나 가독성 진짜

春來 | (IP보기클릭)223.62.***.*** | 17.11.18 00:45

언제나 잘보고 갑니다

헬캣캣머스 | (IP보기클릭)223.33.***.*** | 17.11.18 00:49

당시 왜성 축조술 수준이 말려죽이는거 빼면 뚫는게 불가능할 수준이긴 했죠

네게브  | (IP보기클릭)222.97.***.*** | 17.11.18 00:56

진짜 저때 일본 육군은 동북아 최강인듯. 100년 동안 전쟁만 하던 넘들이라 ㄷㄷ

I.Kant | (IP보기클릭)125.133.***.*** | 17.11.18 01:03
I.Kant

단병접전 실력은 몰라도 기병비율이 너무 창렬이라 충격력이 없어서 말이죠...습한 기후에 맞춰서 무기체계가 발달하다보니 대륙에서 활동하기엔 부적합하기도 했고

네게브  | (IP보기클릭)222.97.***.*** | 17.11.18 01:11
닉넴추천좀

그리고 그 전쟁 여파도 정권도 교체

루리웹-7817837306 | (IP보기클릭)126.60.***.*** | 17.11.18 01:31
닉넴추천좀

임진왜란이 일본입장에서 완패요?;;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류큐국과 대마도가 완벽하게 일본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선과 명에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줬구요. 저도 일본이 최강이라는 소리엔 전혀 공감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일본이 피해만 본 전쟁이라는 주장은 동조 할 수 없네요. 저는 히데요시 세력이 멸망하게 된 전쟁인거지 일본(도쿠가와 막부) 입장에선 완전 이득을 본 전쟁이라고 봐요. 왜 일본의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히데요시를 사랑하고 감사 해 하는데요.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1:48
공허의 윤미래♡

일단 임진왜란의 가장 1차적 목적이 명을 치기 위한 교두보로써 조선을 점령하는 게 목적이었고 그거에 실패한 이상 임진왜란은 일본이 패한 전쟁이 맞아요. 일본도 멀쩡한 인구 수십만을 바다에 처박고 이후 또다시 내전 주구장창 했던 걸 생각하면 이득일리가. 2차대전 때 독일이 전쟁 지고 얼마 안되서 마셜플랜으로 부유해졌다고 2차대전이 독일에 이득인 전쟁! 이라고 합니까... 그리고 류큐를 점령한 건 사쓰마지 일본이 아니죠. 사쓰마도 공식적으로 류큐를 먹었다간 막부에게 뜯길까봐 일부러 대놓고 안먹은 건데요.

아뭐임 | (IP보기클릭)119.194.***.*** | 17.11.18 02:00
공허의 윤미래♡

일단 류큐는 에도막부가 완전히 설립되고 이후 조선에서 회답겸쇄환사가 왔다간 후에나 겨우 복속되게 되는데 이것도 류큐는 기존 중국과의 조공체제가 계속 유지되는 상태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마도는 그전부터 소오 씨족의 영지인데, 대마도는 대조선 무역비중이 높은거지 일본영토가 아닌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대마도가 완전히 통제된건 임란 직후도 아니고 3대 에도막부 쇼군대 즈음에 국서개작이 들통나면서 조선무역을 에도막부에 견제받았을때 입니다 그리고 임란으로 분명 타격을 받았지만 조선은 경신년 대기근 이전까지는 회복기를 이미 넘겼습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2:21
공허의 윤미래♡

그리고 명나라도 피해를 봤지만 만력제의 묘에 임란 파병에 쓴 돈보다 더 큰 돈을 부을만큼의 국력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쿠가와가 이득을 본건 맞지만, 임진왜란이 실질적인 패전이었기 때문에 대마도에서 국서개작으로 조선에 협상을 트기 전까진 참전 다이묘의 불만을 누그러뜨리지 못해서 불안정했고, 도쿠가와도 당시에는 히데요시 가신으로서 존재했는데 일본 입장이라는 표현은 조금 이상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히데요시가 사랑받는건 히데요시가 천한 계급에서 일본의 최고 권력자가 된 부분에서 신분상승과 부귀의 상징이기 때문에 신사가 세워지고 사랑받는 것이지 임진왜란으로 뭔가 있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2:29
공허의 윤미래♡

도요토미가의 입장에선 자신의 가문이 몰락하는 계기가 되었고 도쿠가와 가문의 입장에서도 참전다이묘들이 실질적인 패배를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내부 불안 때문에 에도막부 초기는 혼란스러워하다가 회답겸쇄환사로 겨우내 수습하고 불만을 잠재웠는데, 이정도면 임진왜란은 부차적인 이득만 있었을 뿐이지 일본 입장에선 패배라고 보는것이 맞을 듯 합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2:31
Rike Krupinski

여기에 댓글쓰는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임란이라는 전쟁 하나 이야기 하는데 향후 역사 끌고오는건 안맞는것 같아요. 고구려는 수와의 전쟁에서 이겼지만 그 여파로 멸망했습니다.

네게브  | (IP보기클릭)222.97.***.*** | 17.11.18 02:36
아뭐임

일본이 무슨 왜란 이후에 내란을 주구장창합니까; 히데요시 죽고나서 제대로 된 전쟁이라고 해봐야 세키가하라(그나마도 반나절만에 끝난)전투 하나인데요. 오사카 겨울, 여름 전투는 사실상 전쟁이라고 보기도 힘든 수준이구요. 류큐왕국의 경우엔 막부가 사쓰마가 먹은걸 모르고 그냥 뒀다고 보시는건가요. 어차피 중개무역으로 인한 세금은 들어오겠다 관리를 사쓰마가 하니 그냥 둔거죠. 중개무역으로 인한 수입이 대부분인 곳인데 완벽하게 지배하는것보다 적당한 거리를 두는게 더 이득이니 적당한 수준에서 지배한거죠. 그 전 대마도가 그랬던것 처럼요. 대마도는 저정도 위치였다가 임진왜란 이후엔 아예 일본쪽으로 붙어 버리게 된거구요. 왜란 당시 고니시 옆에서 부장으로 있었던게 대마도주였으니...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2:39
Rike Krupinski

이런건 우리의 입장에서 볼일이 아니고 일본사람의 입장에서 볼일이겠죠. 이런 역사에 관심이 많으시니 일본어는 어느정도 하시리라 믿고 링크 하나 올립니다. http://historivia.com/cat4/toyotomi-hideyoshi/908/ 뭐 제 주장을 뒷바침 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찾아 본거 아니구요. 당장 구글재팬에서 검색하면 첫화면에 나오는 글이고 이 글말고도 이런 논조 참 많습니다. 저는 저 주장이 맞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일본사람들은 실제로 임진왜란 덕분에 서구열강에게 일본의 힘을 보여주게 되었다라고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단순히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와서 출세한 것 하나만 가지고 히데요시가 사랑 받는게 아닙니다. もし、秀吉の朝鮮出兵がなければ、スペインは中国、朝鮮、日本の支配を試みたかもしれません。 また、朝鮮出兵による豊臣政権内部の分裂や豊臣家の衰退がなければ、徳川家康が天下をとることはできなかったかもしれず、そうなれば鎖国によって300年間の平和をむさぼることもできなかったかもしれません。 秀吉の朝鮮出兵は間接的には日本にも海外にも大きな影響を与えたと言え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2:43
네게브 

일본은 보면 백병전에서 맹활약하는 거 보면 병사들의 숙련도는 동북아 최강인데 자기네들끼리의 내전에 최적화되어있다 보니까 무기나 병과 체계가 그걸 못 따라가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기병이나 대형 화포가 많이 부족한 점도 그렇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작동되는 장궁을 쓰다 보니 조선이랑 명에서 쓰던 각궁이나 쇠뇌보다 활 성능이 딸리기도 하고.

펭귄마니아 | (IP보기클릭)210.105.***.*** | 17.11.18 03:02
공허의 윤미래♡

일단 오사카 진은 세키가하라 이후에도 이에야스가 명목상 주군이였던 히데요리를 토벌한다는 점에서 반발이 있었고, 도쿠가와도 그런 입장이었기에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세키가하라에서 패배해 떨어져나간 로닌들도 대거 참여했고, 호류지 재건 이후 남아있던 도요토미가문의 자금을 끌어다 썼는데, 도요토미 씨족은 나가사키항을 기독교 문제로 접수한 이후 상당한 자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용병을 고용할 수 있었습니다. 괜히 일개 다이묘보다도 개역당해 축소된 도요토미 가문에 엄청난 돈이 드는 호류지를 재건하게까지 한 것이 아닙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3:03
공허의 윤미래♡

그리고 류큐는 류큐의 난민을 돌려주었는데도 막부에 대해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점을 들어 막부가 직접 사쓰마에 명령해 시마즈가의 1천군대로 토벌하고, 류큐의 쇼네이왕을 막부에 보내고 사쓰마에게 전후처리를 일임했지만 여전히 중국의 속방으로 남아있었고, 막부도 사쓰마에 이렇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는데, 대마도는 히데요시가 집권하던 시절부터 히데요시의 직접적인 명령을 듣는 지역이었습니다 다만 에도막부 시절 회답겸 쇄환사 문제로 국서개작한 것이 들통나 소오가문에 대한 개역을 하지 않는 대신 조선무역을 간섭하게 되면서 영향력이 강화되었을 뿐입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3:06
공허의 윤미래♡

어찌되었건 조선은 그이후 300년은 더 존재하게 되고요 일본은 히데요시가 사망하며 그 권력이 도쿠기와에 넘어가고 명은 청으로 바뀌게 되죠....후유증은 엄청나지만 조선이 이겼다 봐도 되죠...

Introutro | (IP보기클릭)116.93.***.*** | 17.11.18 03:10
Rike Krupinski

저는 말씀하신 이유로 도쿠가와군은 필요 이상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고, 그러므로 이건 전쟁이 아닌 정치적 쇼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건 전쟁이라고 쳐주기 힘드네요 전. 뭐 이부분은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사나다 노부시게를 일본 제일의 창이라고 부른것도 실제로 그렇게까지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통일된 국가에선 충성의 화신의 케릭터가 필요하니 붙여준 이름이라고 생각하구요. 여말선초의 정몽주를 칭찬한 조선과 똑같이요. 이용하는거죠. 오사카의 진에서는 이미 잃을게 없는 로닌들이 주축이었지 다이묘는 거의 다 편을 안들었죠. 여름진은 말할것도 없었고(사실상 린치 수준이었으니) 겨울진도 저는 실제당시상황 이상으로 도쿠가와 측에서 과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용병집단은 결코 주력군이 될 수 없죠. 그리고 도요토미세력측에서는 어차피 가만 있어도 도쿠가와가 가만두지 않을게 뻔하니(도요토미도 오다가문에게 한 짓의 전례가 있었죠) 마지막 발악을 한거죠. 가진거라곤 오사카성의 돈밖에 없었으니... 당연히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그걸 알고 있었다고 보구요.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3:18
공허의 윤미래♡

그리고 '일본의 힘을 보여주게 되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 라는 것은 일본인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이 등장하게 되는 메이지 이후 근대국민국가가 형성된 이후입니다. 이전에는 당연히 이런것에 대해 일본과 일본인 이라는 정체성이 희박했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았고, 메이지 후에는 대동아공영권과 같은 것으로 그렇게 보는 사람이 존재할 순 있겠지만, 전근대 시대에 동아시아의 대표국인 조선 침공을 '서양국가에 일본의힘을 보여주었다'라고 연결시켜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선뜻 이해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3:20
Rike Krupinski

대마도는 저 시대에 단 한번도 중립국이었던 적이 없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단지 소속 영토라 하더라도 그 종속성의 차이는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일본쪽에 더 가까워진 처지가 같은 류큐왕국과 나란히 쓴건데 보기에 따라 류큐왕국과 똑같은 수준의 독립성을 가졌다라고 주장한걸로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두 지역은 엄연히 다른게 맞죠.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3:26
펭귄마니아

그 일본군을 동북아 최강병이라 주장하는분이 계시니까요.

네게브  | (IP보기클릭)222.97.***.*** | 17.11.18 03:27
Rike Krupinski

이걸 이야기 하려면 메이지 유신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그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제 생각은 현재 일본을 지배하는 세력은 사쓰마번 조슈번 출신 인사들이고, 그들 입장에선 자신들이 무너뜨린 도쿠가와 막부를 부정하기 위하여 실제 이상으로 히데요시를 빛나보이도록 역사 교육을 하였고, 그로인해 일본 사람들은 히데요시가 한 일이 실제 끼친 영향보다 더 과장되게 믿고 있다. 입니다. 당연히 지금의 세계 영토가 거의 고정된건 백년도 안된 굉장히 짧은 역사이고, 민족주의 역시 역사가 길지 않은 개념이기 때문에 과거의 행동을 지금의 기준으로 평가하는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해요. 김유신이 당나라의 힘을 빌려 영토 일부를 포기하고 통일했다고 욕하는 것 같은일 말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생각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고, 일본도 마찬가지이겠죠. 참 바보 같은 생각인데 그런생각 가진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국가가 그렇게 교육하고요. 애국심 고양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죠.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3:35
Rike Krupinski

뭐 이젠 자야해서 결과적으로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저는 일본입장에선 완패는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판단했을 때 이익이 더 큰 전쟁이었다. 다만, 일본에서 주장하는 정도까지의 이익은 아니라고는 생각한다. 정도입니다.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3:40
공허의 윤미래♡

맞는 말씀입니다. 국가가 근대 민족 정체성에 맞추어 교육하기 때문에 당시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어 교육되어 사람들의 머릿속에 인식되기 마련이죠 다만 제가 의문점을 갖는 것은 사쓰마와 조슈번사들은 정한론을 주장하는 배경에 일본식 화이이론(물론 후대의 민족 정체성에 의해 창작되어진)에 맞추어 조선을 바라보고 이러한 관점에서 히데요시는 '일본의 속방'이었던 조선에 일본의 세력투사를 통해 일본의 힘을 보여준 인물로 교육받아진 것은 맞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서양세력'에게 일본의 힘을 보여준 인물로서 확대되어 사랑받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3:51
공허의 윤미래♡

뭐 어쩌다보니 사설이 길어지게 되었지만 저는 도쿠가와 막부의 입장에서는 조선의 회답겸쇄환사를 통해 실질적인 국가수장으로서 인정받아지게 되었고, 막대한 유물이나 숙련공을 탈취해온 부차적인 이익은 있었다고 보지만, 전략목표였던 조선에서의 완전철수와, 임진왜란 이전에도 히데요시가 받았던 통신사를 괜히 회답겸쇄환사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받은점과, 쇄환사를 통해 대거 피로인들이 귀국한 점, 그리고 남아있던 숙련공 피로인들은 대부분 지방 다이묘의 자본이 되어준 점, 마지막으로 에도막부가 임진왜란 처리를 양보로서 끝내고도 목표였던 조선의 회답겸쇄환사를 통해 명과의 관계회복을 통한 이윤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점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3:57
공허의 윤미래♡

그리고 히데요시 집권기에도 5대로로서 도쿠가와 씨족은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역사대로 히데요시가 살았을 경우 전쟁이 없었어도 히데요리의 보호자로서 실권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임진왜란은 도쿠가와 막부 입장에서도 그렇게 이득이 없는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야밤에 사설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만 줄입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4:01
Rike Krupinski

네 맞아요 저도 같은 황당함? 한심함? 을 느낍니다. 저도 처음엔 '극우 애들이나 하는 주장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찾아 봤는데 생각 외로 저런 주장이 통설인걸로 느껴졌습니다. 일본사람중엔 굳이 극우가 아니라도 제국시대에 대한 동경, 향수 같은 좋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느껴요. 특히나 속칭 '잃어버린 20년'이란 세월을 겪은 사람들에겐 더 크게 다가 왔을거 같긴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임진왜란이란 끔찍한 사건도 아무래도 좋게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겠죠. 처음으로 동아시아사, 넘어서 세계사에 큰 영향을 준 사건이었으니까요. Rike Krupinski님 덕분에 저도 '역사를 양쪽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라는 생각에 너무 매몰되어 일본쪽의 입장을 필요 이상으로 받아들인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늦은 시간에 하게 되었네요. 편히 쉬세요 :D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4:10
공허의 윤미래♡

아니 '완벽하게' 손에 들어갔다면서요. 적당한 수준의 지배와 완벽한 지배가 같은 말인가요? 그리고 세키가하라가 꼴랑 3시간 걸렸다고 하는데, 그 3시간 전투에 15만이 넘는 병력이 붙었고 정확한 사상자까진 집계가 안됐지만 서로가 많은 수가 죽은 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고, 전쟁에 졌던 영주들은 거진 캐삭빵에 가까운 처분을 받았는데 이게 내전 주구장창 아님 뭔데요? 전쟁이라고 보기 힘든 수준인가요?

아뭐임 | (IP보기클릭)119.194.***.*** | 17.11.18 04:22
아뭐임

네 완벽하게 지배하에 들어 갔어요. 그 후로 그 지배하에서 나오지 못했거든요. 지금까지도요. 그리고 적당하게라는 말은 지배를 하되 아예 종속시키지 않고, 자신들의 철저한 계획 하에 거리감을 뒀다는 이야기입니다. 완벽한 영토로 만들지 못해서 안한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위에도 썼듯이 그 지역은 중개무역으로 돈버는 지역이니까요. 아예 지배하에 두면 명, 청과 거래를 못하니까요. 그 땅을 완벽히 종속시키는 것보다 그게 더 이익이 크니까 그렇게 한 것 뿐이에요. 먼 훗날 이야기이지만 폐번이후에 류큐왕국에 한 행동 보세요. 처음부터 종속시키려면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시마즈가 침략했을때가 더 쉬웠겠죠. 괜히 류큐왕국 인두세이야기가 유명한게 아니에요. 완전한 통제하에 적당한 거리두며 지배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 세키가하라. 많은 수에 대한 기준은 서로 다를 수 있을거 같고요. 세키가하라에서 죽은 수보다 항복하거나 배신하거나 철수한 병력이 훨씬 많죠. 그리고 제가 전쟁이라고 보기 힘든건 세키가하라가 아닌 오사카 전투라고 썼는데 이해를 잘못하신거 같네요. 세키가하라 전투는 그나마 전쟁이라고 부를만 한 유일한 전투였다라는 뜻으로 썼습니다. 세키가하라-오사카 전투가 사실상 내전이라 불릴만한 것의 전부인데 이걸 주구장창이라고 표현하는건 너무 과장한거라고 생각해요. 일본에서는 힘을 국가 밖으로 쏟아낸 임진왜란의 영향으로 전국시대가 평화롭게 끝났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다노부나가가 한 행동을 생각해보세요. 적어도 도쿠가와가 통일하는시기에는 그런 물리력 행사는 없었죠. 국가의 사이즈는 다르지만 통일한 후 얼마 안되서 죽었던 진시황 사후의 중국에서 통일하겠다고 일어났던 사건들과도 비교해보면 좋을것 같구요. 도요토미에서 도쿠가와로 넘어가는 시기는 꽤나 평화롭게 넘어간거라고 전 생각해요.

공허의 윤미래♡ | (IP보기클릭)211.46.***.*** | 17.11.18 05:02
공허의 윤미래♡

임진 왜란은 기억하면서 왜 백강전투는 기억하지 못하는 건지 ㅋㅋㅋㅋ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186.***.*** | 17.11.18 07:28
공허의 윤미래♡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반대 의견을 피력해도 꺾이지 않는 올곧음!!!! 따라하고 싶지는 않아요! 아니 무슨 일본 쪽 자료를 들고 오나 싶더니 그거 완전 '우리 전쟁 일으킨건 서양 세력을 막기 위함이다!' 라고 아전인수격으로 생각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다른건 개인적인 의견이랍시고 알겠다고 하겠는데 저딴 몰염치한 의견을 갖고 와서 당당하게 적어놓고 에헴 거리는거 보면 일부러 논란을 일으키고 싶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진짜로 일본이 전쟁 일으켜 줘서 고맙게 느껴지세요???? 필리핀 꼴 안났으니까?? 뭘 이딴 기적의 논리가 다 있는건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2968600574 | (IP보기클릭)210.155.***.*** | 17.11.18 07:32
공허의 윤미래♡

그리고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해도 전투가 있었고 사람이 죽어나갔는데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거 처럼 이야기 하는것을 보고 인격적인 의심을 하게 됩니다 정치쑈????? ㅅㅂ ㅂㅅ같은 정치쑈 몇판 더 벌리면 재수 없는 나 같은 사람은 다 죽어나가겠소 ㅋㅋㅋㅋㅋ

루리웹-2968600574 | (IP보기클릭)210.155.***.*** | 17.11.18 07:33
닉넴추천좀

임진왜란의 승자는... 조선 - 완전 국토 개박살나고 백성들 죽어나가고 상처만 잔뜩 남은 초라한 승리 명 - 국력은 소진되고 힘을 기른 여진족에 의해 풍전등화에 놓인 위태로운 승리 히데요시 - 가문의 몰락의 시작 도쿠가와 - 일본 꿀꺽!

멸샷의 체코 | (IP보기클릭)58.228.***.*** | 17.11.18 08:47
I.Kant

한국땅와서 나라 쑥대밭 만들었는데 승리는 무슨 ㅋㅋㅋ 정신승리지

마스터요다 | (IP보기클릭)119.193.***.*** | 17.11.18 09:26
마스터요다

니 말대로라면 2차대전에서 러시아의 승리는 정신 승리였군 ㅋㅋㅋㅋ

跛鼈千里 | (IP보기클릭)58.237.***.*** | 17.11.18 10:28
跛鼈千里

러시아는 지네땅쑥대밭되었어도 독일본토가서 초토화라도시켜봤지.

mobidic | (IP보기클릭)121.139.***.*** | 17.11.18 11:34
mobidic

일본내에서도 '분로쿠의 역' 정도로 축소해서 별 의미 부여도 안하고 토요토미가 말년에 노망나서 미친짓 했네 정도가 임진왜란에 대한 평간데 무슨 일본의 힘을 과시해서 자랑스러워 한다고... ㅡ.ㅡㅋ

현무킥 | (IP보기클릭)14.43.***.*** | 17.11.18 12:44
멸샷의 체코

사실 명나라 입장에서 임진왜란은 그렇게까지 큰 국력소모가 있었던 사건은 아님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228.***.*** | 17.11.18 15:38
멸샷의 체코

명나라 멸망원인이 108가지 있으면 그 중 하나가 되는 수준?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228.***.*** | 17.11.18 15:38
mobidic

그런거 못했으니 정신승리라는거냐? 그럼 베트남도 정신승리 오진거네.... ㅋㅋㅋㅋ

跛鼈千里 | (IP보기클릭)58.237.***.*** | 17.11.18 16:29

다치바나 무게시게.. 인왕에서 서국무쌍 아닌가. 게임에서도 망할놈인데 역사적으로도 망할놈이네.

메이거스의 검 | (IP보기클릭)220.86.***.*** | 17.11.18 01:17

가토 기요마사가 저게 트라우마가 되서, 귀국 후에 완전히 인물이 바뀌죠.. 쿠마모토 성 축소 시에는 성 안에 우물 30개 이상 만들고, 다다미도 토란 줄기로 만들고.. 게다가 백성들에게 성군으로 불릴 정도의 인간이 됨...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저 죽일 놈..;;

Peacemaker2 | (IP보기클릭)180.64.***.*** | 17.11.18 01:36
Peacemaker2

우물 120개 ㅋㅋㅋㅋㅋ

양샤오룽 | (IP보기클릭)112.146.***.*** | 17.11.18 02:23
Peacemaker2

가토가 기독교신자 맞죠?

Introutro | (IP보기클릭)116.93.***.*** | 17.11.18 03:19
Introutro

고니시가 가톨릭 신자입니다 그래서 이후 가톨릭 신자들이 대대적으로 반란을 일으켰던 시마바라의 난도 이전 고니시의 영지와 고니시와 비슷하게 기독교 영주였던 아리마 하루노부의 영지에서 일어났습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3:24
Introutro

가토는 불교신자일겁니다. 가토랑 사이 안 좋았던 고니시가 기독교 신자고요. 그래서 가토가 휴전기때는 사명대사를 그렇게 만나고 싶어했다고 한걸로 압니다

알 브뤼네이스 | (IP보기클릭)14.53.***.*** | 17.11.18 03:25
Rike Krupinski

둘이 항상 헷갈리더군요...암튼 고니시가 참전한데는 복음전파도 꽤 중요한 목적이었다 하더군요 고니시가 조선인들을 많이 데려갔는데 그 조선인들이 가톨릭으로 많이들 개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황청에서 조선인들이 개종이 쉬울거라고 호시탐탐 노렸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Introutro | (IP보기클릭)116.93.***.*** | 17.11.18 03:29
Introutro

복음 전파가 정확한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니시가 조선에서 주운 아이를 가톨릭에 들이고 양녀로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쇄환사가 오기전 10여년간 일본땅에 정이 든 사람들이 정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개 영지민들은 다이묘의 종교를 따라가다보니 이들도 마찬가지 이유로 개종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Rike Krupinski | (IP보기클릭)1.234.***.*** | 17.11.18 04:12

명군 :가토 딸피야 딸피라고 포커싱! 조선군 : 힐러 다 짤렸어요 명군 : 에라이 팀합 겁나 안맞네 ㅈ망겜

Prisoner Number | (IP보기클릭)211.195.***.*** | 17.11.18 01:39
Prisoner Number

근데 극딜은 조선군이 하고 여의치 않으니 물러나자고 한건 명군.. 그래서 조선군 피해가 더 크다고..

현무킥 | (IP보기클릭)59.19.***.*** | 17.11.18 14:13

진짜 역사지식이 느는군

RedSky | (IP보기클릭)119.71.***.*** | 17.11.18 01:51

저 당시 왜군의 축성술은 대단했지. 급조한 상태에도 방어력이 좋았으니.

Kaether | (IP보기클릭)222.97.***.*** | 17.11.18 02:06
Kaether

제일 큰 건 일본식 성이 조선, 중국식 성이랑 많이 달라서 공략하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일 겁니다. 조선, 중국은 성벽 자체의 방어력에 몰빵한 방식이라면 일본은 성벽을 여러 겹으로 짓고 첫 성벽 내부를 복잡하게 만들어서 첫 성벽을 뚫고 들어온 적들을 소규모로 각자 고립시켜 각개격파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뭐 조선에서 막 지은 왜성이 그렇게 정교한 설계대로 짓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을 기반에 둔 만큼 최소한 조선 성이랑 구조나 공략법이 다르긴 했을 텐데 그런 성을 처음 만났으니 어렵긴 어려웠겠다 싶습니다.

펭귄마니아 | (IP보기클릭)210.105.***.*** | 17.11.18 03:08
Kaether

한국이나 중국의 성은 도시전체를 성곽으로 둘러싸고 주요 길목에 전투용 요새성을 따로 두어 거점 방어에 이용한 반면, 전쟁이 잦았던 중세 유럽이나 전국시대 일본의 경우는 도시 방어보단 권력자 거주구를 중점으로 방어하는 형태의 성이라 성격이 많이 다름.

티아티스 | (IP보기클릭)175.192.***.*** | 17.11.18 04:17

일본 춘주전국시대부터 늘 싸우고 공성전도 워낙 많아서 성은 잘 짓는다더라.

Eucliwood | (IP보기클릭)221.147.***.*** | 17.11.18 02:06
Eucliwood

춘추전국시대는 중국.... 일본은 그냥 전국시댑니다

펭귄마니아 | (IP보기클릭)210.105.***.*** | 17.11.18 03:08

일본역사 잘아는 사람이 왤케 많지

최순실 | (IP보기클릭)211.213.***.*** | 17.11.18 03:01

일본군대가 동북아에서 강군에 속했던건 맞지만 세계에서 손에 꼽는다니 뭐니 하는건 당시 다른지역 역사를 너무 모르고 하는 말. 일단 화약무기 체계가 서구권에 비해서 너무 부실해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186.***.*** | 17.11.18 07:25

그리고 단병접전 역시 오히려 서구애들이 더 잘했다고 보여지는게 그당시에 영국해적이랑 왜구랑 충동한 기록들이 있는데 왜구쪽에서 먼저 거래를 하는척 기습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크 방진 응수해온 영국해적한테 박살남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186.***.*** | 17.11.18 07:27
그걸믿었음?

왜구는 진짜 해적 수준이지만 영국 사략선같은건 좋게 말하면 민간군사기업이니까 거기는 제대로된 계약 관계로 고용된 사람들이죠 ㅎㅎ

루리웹-2968600574 | (IP보기클릭)210.155.***.*** | 17.11.18 07:38
루리웹-2968600574

왜구도 해적은 아니에요 지방다이묘들이 부리던 군대지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228.***.*** | 17.11.18 15:39
루리웹-2968600574

아니 전근대 해적 자체가 국가가 작정하고 해군육성하기 전까진 무장상선이 해적선도 되고 군선도 되는 상황이었음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228.***.*** | 17.11.18 15:40

47000으로 16000이 지키는 성을 공성하다가 적의 원군이 와서 교전하지 않고 물러났으면 47000vs16000인거 아닌가? 내용에서는 8만 원군이랑 회전했다는 말은 없는데

개념로그아웃 | (IP보기클릭)175.118.***.*** | 17.11.18 10:15
개념로그아웃

당시 명나라 화포로도 왜성이 안무너졌다는게 생각보다 대단하네;;

개념로그아웃 | (IP보기클릭)175.118.***.*** | 17.11.18 10:18
개념로그아웃

연합군 역시 공성병력을 상당수 뒤로 돌려 진격로를 차단하고 있던 부대들을 보강하였지만, 결국 왜의 지원부대들에게 크게 밀려 조명연합군은 공성을 포기하고 철수를 개시했다 원군과 여러차례 교전 후에 감당하지 못해서 철수를 개시햇습니다 그리고 철수하는 연합군을 추격하여 피해를 입힌것도 원군들이었고용

녹였다얼린메로나 | (IP보기클릭)211.219.***.*** | 17.11.18 10:52
개념로그아웃

아마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일 겁니다. 일단 일본 성의 구조 자체가 화포에 대한 방어력이 높진 않지만 그렇다고 화포 공격에 취약한 구조도 아닙니다. 성의 설계 자체가 성벽에서 모든 걸 막는다가 아니라 여러 겹의 성벽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방식이라서 성벽 뚫고 적이 진입해도 성이 돌파당한 게 아니라 공성전이 계속 진행중인 상태가 되거든요. 그래서 화포로 뚫고 들어갔지만 계속 벽이 있어서 결국 공성전을 몇 번이나 해야 하니 안 뚫렸다고 표현한 것일 수도 있고, 명군이 동원한 화포가 불랑기포여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불랑기포는 연사력은 빠른데 사실 한발한발 위력이 전통적인 중국, 조선의 화포보다 약해요. 이 때문에 19세기 홍경래의 난 당시에 관군이 불랑기포를 다수 동원했지만 정주성 성벽에 별 타격을 못 줘서 개량된 천자총통을 대신 들고 가서 포격하고, 그래도 별 소용이 없자 화약을 성벽 밑에 묻고 터뜨려버리죠.

펭귄마니아 | (IP보기클릭)210.105.***.*** | 17.11.18 11:05
개념로그아웃

그당시 화포 기술력이 성벽을 무너트릴 수준이 안됬름음 그냥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228.***.*** | 17.11.18 15:40

저 울산성 전투가 일본 입장에서 봤을때 임진왜란 3대 전투에 들어갈만한전투 3배가 넘는 병력과의 싸움에서 버텨낸 전투

루리웹-2893124648 | (IP보기클릭)211.36.***.*** | 17.11.18 12:38
루리웹-2893124648

10배 넘는 병력 상대로 수성한 진주성이랑 말이 성이지 야트막한 언덕에 목책쌓고 수성한 행주산성도 있는데요 뭘..

현무킥 | (IP보기클릭)223.62.***.*** | 17.11.18 14:37
현무킥

일본 입장에서본 자기들이 잘싸운 전투를 뽑자면요 ㅎㅎ

루리웹-2893124648 | (IP보기클릭)163.152.***.*** | 17.11.18 14:53
루리웹-2893124648

자기들이 압도적 병력 가지고도 저렇게 참패한적이 있고 어쨌든 이번도 죽다 살았으니 그리 자랑스럽진 않을거란 말이죠^^;

현무킥 | (IP보기클릭)223.62.***.*** | 17.11.18 14:56

이런거 보면 사천전투는 정말 아쉽네...시마즈 ㅅㅁ놈

| (IP보기클릭)114.205.***.*** | 17.11.18 12:52
Up목人폐...

동원 가능한 병력수는 그리 안꿀렸는데 문제는 장교부터 병졸까지 실전경험이 하나도 없고 국가 자체적으로도 여진족 상대 말고는 실전 데이터 축적이 전혀안됬음. 임란 첫해 동원한 병력수는 17만이지만 이중에 당시 일본군이랑 의미있는 수준의 교전이 가능한 군대는 1만도 안됨 문제는 그걸 탄금대에서 한큐에 날려먹음

그걸믿었음? | (IP보기클릭)211.228.***.*** | 17.11.18 15:42

이게 왜성이 견고한게 아니라 가토가 그냥 특출나게 설계잘한거아님? 가토가 본토에서 성잘만들기로 이름난걸로 아는데

Darth Nihilus | (IP보기클릭)61.99.***.*** | 17.11.18 13:48

가토 기요마사는 근데 여러 전투에서 패배했는데 끝까지 살아남아서 일본으로 돌아갔네 ㅁㅊ 결국에 도쿠가와 이에야스한테 암살 당한것 같지만 걍 빤스런 천재였던건가

히라노 아야 | (IP보기클릭)221.140.***.*** | 17.11.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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