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플라톤이 토론을 하며 인간을 두 발로 걷는 깃털 없는 짐승이라 정의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자 디오게네스는 털 뽑은 닭을 들고와서 "이게 플라톤의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플라톤은 항상 욕망을 버리고 살라고 이야기했지만, 본인은 정작 커다란 집에 살았다.
이 사실이 못마땅했던 디오게네스는, 어느 날 진흙투성이 발로 플라톤의 집에 들어가서는 침대를 짓밟아놓고 나왔다.
하루는 디오게네스가 벌건 대낮에 손에 램프를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어떤 사람이 뭐하냐고 묻자, 그가 대답하기를, "인간을 찾고 있다네."
시노페의 시민들이 자신에게 추방형(形)을 내렸다는 말을 듣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나는 그들에게 체류형을 내리노라."
90세 때 그냥 일부러 숨을 안 쉬어서 생을 마감했다
막줄은 대단한거다 직접 해보면 안다
*플라톤은 당시 판크라티온 챔피언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이종격투기 챔피언한테 저런 꼬장을 부린 것. 그것 외에도 디오게네스가 플라톤에게 술과 음식을 '조금'부탁하자 플라톤이 포도주와 건어물을 한상자씩 보내준 일이 있었는데, 플라톤은 2+2를 물으면 20이라고 대답할 새끼라며 까댄 일화도 있음.
디오게네스의 가장 유명한 일화는 '혹시 나에게 바라는 소원이 있는가?' 하고 질문한 알렉산더한테 '태양을 가리고 있으니 좀 비켜라'고 말한것.
제대로 미.친놈은 박제 당하는거 같은 원리 아닐까. 이새끼는 남겨두면 후손들이 두고두고 보겠구나.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관철한 진짜 철학자
괜히 견유학파, 시니컬의 아버지가 된 게 아니지
존똑똑 ㅋㅋㅋㅋㅋㅋ
막줄은 대단한거다 직접 해보면 안다
해보면 죽는거잖아?...
사람은 스스로 숨을 참아서 죽을 수 없어 죽겠다 싶으면 뇌가 강제로 숨구멍을 열거든
숨 안쉬면 기절하면서 저절로 숨셔지자너
사실 시도해서 죽으면 여기에 된다고 답글을 달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댓글이였음
스스로의 의지로 숨을 안쉬는 것은 불가능. (강제적으로 기도를 막는 행위 없이)
똑똑한 새끼...
접시에 코박고 죽는다는 말 있길레 어릴 때 접시에 물 받아서 코 박았는 데 숨들이쉴 때 코에 물이 푸확! 하고 들어와서 진짜 죽는 줄았음;;;
죽음까진 아니더라도 스스로 의지로 부상입는게 가능한가 궁금하네요 예를들면 다리에 힘 팍줘서 십자인대 나가게 한다던가 그런거
주화입마
보통은 불가능한데 극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미국이던가? 서양에서 등산도중 큰 돌에 깔린 사람이 그걸 양손으로 밀어냈는데 양팔 근육이 망가졌다는 일화가 있었으니
그거야 젊을 때니까 불가능한거고, 늙을때는 혈중산소농도 낮아지면 위험할껄? 한 번 하기로 하고 죽을때까지 꾹 참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덜 쉰다는거지
제일 대단한것은 저렇게 살았는데도 90세까지 산 것!
예전에 "심장이뛴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다리잘리는 사고 당한 분이 헬기타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되는데 너무 아프셔서 이를 악물었더니 이가 전부 빠졌던걸 본적이 있네요.
더블어 살아갈줄 아는군
뭐지.. 인생 빠요엔인가
뮤ㅗ여 ㅋㅋㅋ
마지막 무엇...
마지막의 죽음에 관한거라면 로마인들도 나이가 많이들면 일부러 곡기를 끊고 죽는 문화가 있기도 했다함.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관철한 진짜 철학자
확실히 초창기 사람들중에 비범한 사람이 많은거같음 아니면 그런 사람들만 기록된건가
루리웹-7207592137
제대로 미.친놈은 박제 당하는거 같은 원리 아닐까. 이새끼는 남겨두면 후손들이 두고두고 보겠구나.
확실히 맞음. 후대로 갈수록 정신이 썩어 문드러지고 유흥과 쾌락에 빠짐. 그리고 나라가 망함.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7297194986
저 시대때 나이 90세면 기절한번 해도 그냥 훅갈듯..
존나 힙스터같은 철학자
디오게네스 미화됬네. 옷 잘 안입고 다녔다던데.
지나가다 어 꼴린다 딸치고 길바닥에 발가벗고 드러누워서 낄낄대고
그리고 하는말이 허기도 자위처럼 해결가능하면 존나 편할텐데
머? 내가 왕따였다고?? 아닌데! 내가 너희 전부를 왕따시킬건데!!!?!?!!! 역시 철학자는 시대를 앞서가네.
*플라톤은 당시 판크라티온 챔피언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이종격투기 챔피언한테 저런 꼬장을 부린 것. 그것 외에도 디오게네스가 플라톤에게 술과 음식을 '조금'부탁하자 플라톤이 포도주와 건어물을 한상자씩 보내준 일이 있었는데, 플라톤은 2+2를 물으면 20이라고 대답할 새끼라며 까댄 일화도 있음.
유해성합성감미료
디오게네스의 가장 유명한 일화는 '혹시 나에게 바라는 소원이 있는가?' 하고 질문한 알렉산더한테 '태양을 가리고 있으니 좀 비켜라'고 말한것.
디오게네스 젇간지네
플라톤이 디오게네스를안때린건 디오게네스가 대단한사람이라고 생각해서일까 한대때리면 집을 불태울 싸이코였기 때문일까
이 정도면 분노조절장애 인정.
근데 디오게네스 성격 놓고 보면 그 말을 과연 예의차리면서 했을까 싶음. '햇빛 가리니까 좀 꺼져' 라고 했을거같은데
적어도 항아리는 답을 알고있겠지
너한테 대낯에 사람 많은 광장 한복판에서 딸딸이를 치고, 자기 자신을 항상 '개'라고 부르고, 자연과 하나되겠다며 매일 나체로 다니는 동기가 있다고 생각해봐. 대답은 바로 나올걸
상남자 ㅇㅈ
운동을 즐겼다는 기록은 있지만 판테크라티온 챔피언?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야?
http://najaechul.tistory.com/entry/%EB%A0%88%EC%8A%AC%EB%A7%81%EC%84%A0%EC%88%98-%EC%B6%9C%EC%8B%A0-%ED%94%8C%EB%9D%BC%ED%86%A4 여기서 나오네 예전에 나도 얼핏 들은거였음. 우승 두번 했대
정확하게는 판크라티온이 아니라 이스트미아 경기에서 레슬링으로 2회 우승했대
저 ㅅㄲ는 ㄹㅇ 건들면 안된다 하겠지
소크라테스는 전쟁용사 플라톤은 체술마스터라 과연 그 스승에 그 제자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까지 깃들면 바람직할 것이다. -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
알렉산더는 용케 디오게네스 안 죽였네
영어로 치면 Fxxk off!라고 했을듯
게다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스파르타 출신이지
공부도 잘해 집도 잘살아 거기에 격투기 챔피언? 완전 엄친아 였네
그때는 몸 잘쓰는것도 공부라고 생각했데
혼자 진지빨면 인간은 외부 요인 없이 자력만으로 죽을때까지 호흡을 멈출수 없다.
또 진지충이..
이거 말고도 일화찾아보면 웃기면서도 쩌는게 많더라
근데 저시절에 90살이나 살았으면 엄청 대단한건데
디오게네스한테 플라톤은 입으로는 철학을 논하면서 정작 실천하지는 않는 위선자로 보인건가
그런것 같지는 않고, 그냥 저게 라이프스타일인 것 같은데 ;;
친구라서 장난친거려나 그럼
숨 안쉬어서 죽을 수는 없을텐데...
알렉산더 대왕과의 일화 그의 명성은 자자하여서, 알렉산드로스 3세가 디오게네스를 찾아온 일이 있었다. 그는 양지 바른 곳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나는 알렉산더, 대왕이다." "나는 디오게네스, 개다." "내가 무섭지 않은가?" "그대는 선한 자인가?" "그렇다." "그렇다면 뭣 때문에 선한 자를 두려워 하겠는가?" 이에 알렉산더가 "소원이 있으면 말하라"라고 하니, 디오게네스는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고 대답했다. 무례한 저 자를 당장 처형해야 한다고 나서는 부하들에게, 알렉산더는 "내가 만약 알렉산더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을 말렸다.
"디오게네스가 되는건 어렵지 않다. 이리로 들어오도록 해"
zzzz
getting over it이 생각 나는 삽화네
실제로 getting over it 하다보면 나레이션 중에 디오게네스를 언급함.
근데 플라톤은 그닥 디오게네스를 싫어하지는 않았던 것 같음 '미친 소크라테스'라는 따지고보면 최고의 찬사를 해줬으니...
플라톤은 철학자를 이상으로 삼았는데 디오게네스는 미쳤어도 뛰어난 철학자였으니까...
나같아도 저런 지인 있으면 좀 존경스러울거같다
견유학파인가... 그 계통의 저명한 철학자니...
자기 의지로 숨 안쉬어서 죽는게 가능한거냐? 도구도 손도 없이 오로지 폐로만?
ㄴㄴ 기절 -> 자동으로 숨쉬어짐
어떻게 죽었는지도 정확히 모름. 성질 더러운 청년한테 맞아죽었단 얘기도 있고 위처럼 자1살했다는 말도 있고, 굶어죽었다는 말도 있는데. 유언도 뭣도 없이 낭설만 떠돈다는건 아무도 모르는 길바닥에서 객사했단 의미지.
안됨. 체내 산소 농도 부족해지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서 숨셔짐. 그래서 목졸라서 아예 뇌로 피가 안가게 해야함
인공호흡이 이 원리라고 들음. 체내로 이산화탄소 불어넣는거
광장에서 딸치고 현자타임 때 배고픔도 이렇게 해결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지 ㅋㅋㅋ
고전시대 버전 버나드 쇼인가
플라톤은 디오게네스 좋아했으니
그 유명한 견유학파 디오게네스 대왕이 소원을 물어봐도 햇빛가리니까 옆으로 비키라 호통치는 그의 클라스
혹시 그 견자가 犬자인가?
디오게네스는 스스로를 개 새 끼라 자처했어
저 사람은 광장에서 딸1딸이를 존1나 쳐버리고 "배고픔도 이렇게 문질러서 해결됬으면 좋을것을" 이라고 탄식했다 미1친놈
오나니마스터자너~~~
프로 불편러의 기원...!?
그러기에는 언행일치라 비교하는게 무례할 지경임
개썅마이웨이
근데 철학이 있으니 저런 소리 듣는 거지 그냥 하면 ㅁㅊㄴ이자너
부잣집 아들인데 다 포기하고 무소유...
뭐 젊고 건강한 사람은 숨참는거만으로 죽는게 안된다고 해도 이 경우엔 나이가 있으니 몇번만 시도하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이사람이 항아리게임 캐릭터 모티브인것과 시크하다란말의 어원이랭
저사람 제자 크라테스와 히파르키아 그는 벌떡 일어서서 그녀 앞에서 누더기 옷을 훌러덩 벗어 버렸다. 늙어 빠진 벌거숭이 몸을 보여 주면서 크라테스는 이렇게 말을 했다. “이게, 네가 결혼하고 싶은 신랑이란다.” 그리고 그는 누더기 옷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을 덧붙였다. “이게 내가 가진 전 재산이란다. 앞으로 나와 살려면 이렇게 살아가야 한단다.” 이런 크라테스를 보고 히파르키아의 마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크라테스가 보여 준 게 그녀가 바라는 삶의 양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견유학파 철학자답게 늙어 빠지고 볼품없는 철학자를 남편으로 삼아버렸다. 설득하러 간 크라테스가 오히려 설득 당한 셈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늙은 철학자 크라테스와 결혼을 했다. 히파르키아는 결혼한 후 남편과 같이 트리봉이라는 간소한 옷 한 벌을 입고 도시를 돌아 다녔고, 공공연히 거리에서 남편과 교접했다고 한다
tag:exhibition
그래도 옷은 입었군
힙합 그 자체셨던분
언행일치를 했던 철학자라 기행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당당했던거.
숨 일부러 안 쉬다가 뭔가 사래들려서 죽은거 아니냐? 그렇게 죽기 쉽지 않은데
난 진짜 이런 리플 단 사람들 이해도 안되고 진짜 어떻게 이런 수준 낮은 리플 다는건지 이해가 안됨.
막줄은 아무리봐도 개드립인데 왜케 진지를 잡숫고 계셔 ;;
나도 드립친건데. ㅠ
대단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