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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엄마가 치매에 걸렸지만 기억 하는 것

일시 추천 조회 59970 댓글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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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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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가 요양원 2년 일하면서 느낀건데 치매만큼 잔인한 병이 없어. 보호자가 와서 어르신한테 자기 누군지 아냐고 물어봤는데 모르신다고 대답하시면 보호자 눈물흘기는것도 지나가다가 가끔 보고 나 어렸을때 십몇년동안 매일 챙겨주신 동네 할머니가 우리 요양원으로 오셨었는데 치매 걸리셨다고 따님이 데려가신이후로 몇년만에 보는거라서 반가워서 나 누군지 아냐고 여쭤봤는데 나 기억 못하시던데 그게 아들이면 오죽할까... 보통 우리나라에서 요양원 보내면 부모님 버리는거라고 불효라고 생각해서 요양원 보내는거 많이들 꺼리는데 사실 요양원이 어쩌면 서로 나은선택일수도 있어.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님 매일 밥 삼시세끼 챙겨드리고 사고치실까봐 전전긍긍하느라 힘들고 병이란게 원래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미워지는법이라 가실때쯤 될정도면 치매걸려서 그러신다는거 알아도 괜히 밉고, 어르신 입장에서도 오히려 제대로 된 요양원에선 밥 세끼 잘 챙겨주고 아프다고 하면 병원 째깍째깍 데려가고 적어도 자식 입장에서도 부모님 더러운꼴 자기가 매일 안보니까 보낼때 그나마 마음속에서 아름답게 보낼 수 있고..
에비후라이 | (IP보기클릭)223.62.***.*** | 18.10.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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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생각난다. 가난해서 엄마랑 둘이 야구장 갔다가 못 들어가고 밖에서 도시락먹고 돌아온 이야기.
★봉봉★ | (IP보기클릭)14.34.***.*** | 18.10.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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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꼭오는건아니지만 늙을수록 오기쉬운병이야
| (IP보기클릭)175.122.***.*** | 18.10.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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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치매치료될 수 있었음 좋겠다...너무 가슴아파
淸狼 | (IP보기클릭)211.36.***.*** | 18.10.2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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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뜻이 되니까 난 못받아들이겠어.
반다비 | (IP보기클릭)121.163.***.*** | 18.10.21 06:21

ㅜㅜ

RudeFox | (IP보기클릭)220.81.***.*** | 18.10.21 05:49

치매라는게 정말 그래

가나하 | (IP보기클릭)112.214.***.*** | 18.10.21 05:51

.......새벽에..눈물...

정상적인쓰레기 | (IP보기클릭)14.42.***.*** | 18.10.2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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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P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뜻이 되니까 난 못받아들이겠어.

반다비 | (IP보기클릭)121.163.***.*** | 18.10.21 06:21
반다비

그건 풍문이야. 자기 배우자도 못 알아보는 치매 환자가 얼마나 많은데. 신경 안써도 된다.

foo@bar | (IP보기클릭)121.169.***.*** | 18.10.21 08:51
반다비

흠..또렷히 기억하는거 위주로 남아있다기 보다는 그냥 이거저거 와리가리하시는거 같더라 알아보실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정도가 심해지면 아에 못 알아보시는경우도 있고 뭔가 애정도에 따라서라기 보다는 병의 진행에 따라서 랜덤인거 같아..

잘살아남기 | (IP보기클릭)222.101.***.*** | 18.10.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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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P

사랑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후회(?)는 확실히 기억에 남는거 같음.. 울할머니가 남아선호사상의 극을 달리시던 분인데...치매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울아버지(할머니한테는 아들이겠지..)도 못알아보셨는데... 유일하게 우리누나만 이름까지 기억을 하시더라고...

길폰좀없어졌으면 | (IP보기클릭)220.118.***.*** | 18.10.21 13:11

치매가 늙으면 꼭 오는병이야?

아-잉야해 | (IP보기클릭)1.227.***.*** | 18.10.2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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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야해

늙으면 꼭오는건아니지만 늙을수록 오기쉬운병이야

| (IP보기클릭)175.122.***.*** | 18.10.21 06:07
아-잉야해

ㅇㅇ 노화가 되면 90%는 치매가 옴. 거진 대부분 노인들은 갈날이 멀지않은 분들은 치매가 다 찾아오더라.

Kochisosama | (IP보기클릭)49.175.***.*** | 18.10.21 12:13
Kochisosama

90프로나요? ㄷㄷ

딩동댕^^ | (IP보기클릭)221.144.***.*** | 18.10.21 12:38
아-잉야해

85세 이상일 경우 세명중 두명은 치매에 걸린다고 연구결과도 있더라구... 물론 치매에 걸려도 그 차이가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루리웹-9833926403 | (IP보기클릭)222.116.***.*** | 18.10.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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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생각난다. 가난해서 엄마랑 둘이 야구장 갔다가 못 들어가고 밖에서 도시락먹고 돌아온 이야기.

★봉봉★ | (IP보기클릭)14.34.***.*** | 18.10.21 06:07
★봉봉★

돌아가시기 직전에 "그때 야구장 못데려가서 미안해" 라고 했엇나

루리웹-죄수번호468 | (IP보기클릭)121.125.***.*** | 18.10.21 06:52
★봉봉★

그거 진짜 슬펐는뎅 일본 스레드 맞지?

루제타 | (IP보기클릭)122.42.***.*** | 18.10.21 06:56
★봉봉★

어머니가 죽기전에 '야구, 미안해' 라고 했는데, 아들은 '괜찮아요.' 라고 말하고싶은걸 목이매여서 안나왔다고함

티벳북국꼼 | (IP보기클릭)117.111.***.*** | 18.10.21 08:02
★봉봉★

그 어머니는 치매는 아니었고, 아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웠던 일 하나를 평생 기억하고 있다가 임종순간에까지 사과하는 이야기ㅜㅜ

헬보이 | (IP보기클릭)118.217.***.*** | 18.10.21 13:34
헬보이

ㅇㅇ 맞아. 근데 그냥 부모 마음이라걸 생각하니 같이 생각나서.

★봉봉★ | (IP보기클릭)14.34.***.*** | 18.10.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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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치매치료될 수 있었음 좋겠다...너무 가슴아파

淸狼 | (IP보기클릭)211.36.***.*** | 18.10.2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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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이야아세이호

신은 우릴 사랑한다며! 그럼 왜 시련을 줘 시발아

바리바리★바리즈 | (IP보기클릭)121.184.***.*** | 18.10.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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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이야아세이호

그냥 있지도 않은 존재를 창조해서 욕하는거지... 욕할 존재조차 없으면 세상이 너무 힘들거든...

루리웹-6050050786 | (IP보기클릭)100.36.***.*** | 18.10.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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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이야아세이호

치매가 분명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고통스럽고 끔찍한 병 맞는데 왜 그걸 예수를 욕하는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물어보는거야

프레드리카 어빙 | (IP보기클릭)183.91.***.*** | 18.10.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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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리카 어빙

왜냐니 만능하신 신께서 우리의 운명을 그렇게 정했다 잖냐 결국 예수 욕하는 것도 정해진 거임

프링글스맛있다 | (IP보기클릭)39.120.***.*** | 18.10.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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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맛있다

근데 그렇게 따지면 모든 종교의 신 자체를 욕해야 옳은거 아닌가 대한민국 개신교가 유독 사고가 많이 친건 사실인데

프레드리카 어빙 | (IP보기클릭)183.91.***.*** | 18.10.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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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리카 어빙

ㅁㅁ은 유일 신을 주장하고 신이 정해준 운명이란 것도 ㅁㅁ이 말 한거니까 욕도 예수가 먹어야지 한국 개신교는 예수를 통해서 신에게 자신의 기도를 전한다고 믿으니까 예수한테 욕 하는게 맞음 천주교였음 마리아를 욕했겠지

프링글스맛있다 | (IP보기클릭)39.120.***.*** | 18.10.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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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맛있다

근데 저 글은 치매가 얼마나 슬픈 질병인지 얘기하는데 베스트 댓글은 예수 욕하는게 베스트가서 그것 때문에 약간 의구심이 생겨서 그리고 천주교는 마리아를 신으로 믿는게 아니라 성모로서의 존경심을 담는거라 개신교 천주교 즉 기독교 자체가 예수 믿는 종교인데

프레드리카 어빙 | (IP보기클릭)183.91.***.*** | 18.10.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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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리카 어빙

뭔 소리야 누가 신이라고 했는데 "예수를 통해서 신에게 자신의 기도를 전한다고" 천주교는 그 대상이 마리아고 개신교 기도 끝날때 "예수 그리수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나이다." 예수의 이름을 빌려서 신께 기도한다고 난 교회 다닐때 이렇게 배웠는데? 천주교는 마리아를 통해서 신께 기도하고 그래야 미약한 인간의 기도가 그나마 신에게 도달한다고 내가 배운게 틀린거임?

프링글스맛있다 | (IP보기클릭)39.120.***.*** | 18.10.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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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리카 어빙

나는 이 글에서 예수 욕할생각은 없지만 사실 예수가 끌려나오는 문제는 문제는 우리나라 개신교가 워낙 추태를 많이부려서 그런것도 있지만 기독교가 근본적으로 일신교라서 그럼. 대부분의 다신교신앙에는 그 와중에 성격이 더럽거나 악한신이 있어서 나쁜건 다 그놈이 했다고하면 오류가 없는데 일신교 신앙상에서는 신은 오직 한명이라서 모든걸 그 유일신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너네 신은 선한 신이라면서 왜 이딴걸 만들어서 고통을 주냐고 공격할수있거든.

에비후라이 | (IP보기클릭)223.62.***.*** | 18.10.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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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후라이

세상의 불행, 지진,해일 모두 악마가 지하에서 뿔로 받아서 생긴다고 얘기가 있고, 사탄이 사악한 생각을 심어서 세상을 서로가 지옥으로 만드는데, 지옥에 많은 사람을 모아야, 쪽수로 이겨본다는것 아니겠냐

누런소 | (IP보기클릭)14.48.***.*** | 18.10.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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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이야아세이호

ㅋㅋㅋㅋ그와중에 패드립치네 ㅋㅋ

금알킹 | (IP보기클릭)223.38.***.*** | 18.10.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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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이야아세이호

유게이 새키들 뜬금없이 기독교 걸고 넘어지는거 또 시작이죠. 이런놈이 성체 훼손은 왜 깠냐. 우게 망할때까지 그럴거냐고

공허의일상 | (IP보기클릭)112.187.***.*** | 18.10.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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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맛있다

틀렸다기보다 살짝 얕게 배운 정도. 카톨릭 뿐만 아니라 성공회등 그리스도교 종파는 모두 그리스도를 통하여 빌지. 치매 이야기하다 이상한 걸로 불이 번지네

때밀이 | (IP보기클릭)121.164.***.*** | 18.10.21 20:48

치매보면 신기한게 기억을 역순으로 서서히 잊어버림.

RAHARU | (IP보기클릭)23.243.***.*** | 18.10.21 06:13

사람이 너무 오래 살아서 생긴 부작용인건지...대체 왜 저런 병이 있는걸까

루리웹-4209371694 | (IP보기클릭)120.142.***.*** | 18.10.21 06:20

윗집 할머니가 우리집을 자기 집이라고 착각해서 노크했는데 안 열리면 부술 기세로 잡아댕기고 두들기는데, 차마 화는 못 내겠고 그러다가 윗집 아주머니 내려오셔서 할머니에게 화를 내는데 그 화를 낼때 울먹거리면서 하는게 되게 슬프더라 본인도 힘들고 주변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고... 사탄 새끼가 있으면 있었지 신은 없음

이토 시즈카 | (IP보기클릭)114.205.***.*** | 18.10.21 06:25

엄마 사랑해 ㅠ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VAGREEN | (IP보기클릭)59.11.***.*** | 18.10.21 06:28

치매걸린분들은 안타깝지만 가족분들보단 요양원에서지내는게좋음... 정말 여러사람 잡아먹음 같이살면

루리웹-8767784842 | (IP보기클릭)121.88.***.*** | 18.10.21 06:42
루리웹-8767784842

돈이....

마스터군 | (IP보기클릭)110.70.***.*** | 18.10.21 06:48
마스터군

정말로 요양원에 가셔야할정도의 치매시라면 요양보험에 시설등급이랑 재가등급이 있는데 시설등급 받으시면 가격은 그렇게 부담되는편 아닐걸. 내가 2년 요양원에 공익으로 다니면서 지나가면서 듣기론 우리 요양원 기준 비보험 100만원대 초중반정도 하는데 시설등급 받고오시면 40~60만원대정도로 깎여. 어르신 밥 삼시세끼 챙겨야하고 어르신 돌발행동하시는거 전전긍긍하고 기타등등을 비용으로 쳐보면 오히려 그 비용보다 쌀수도있음.

에비후라이 | (IP보기클릭)223.62.***.*** | 18.10.21 07:05
에비후라이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제가 홀로 어머니 모시는데 대비를 하기위해 미리 알아놓으려고 하거든요. 혹시 그 시설등급이라는게 뭔지, 어디서 받는 건지도 좀 알 수 있을까요?

▶◀아싸 조쿠나 | (IP보기클릭)39.7.***.*** | 18.10.23 01:51
▶◀아싸 조쿠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신청할수있습니당. 자세한건 https://www.gov.kr/portal/service/serviceInfo/PTR000050683 이 링크에 있구요. 크게 재가급여랑 시설급여인데 재가급여는 어르신을 집에서 모시되 주야간 보호서비스나 방문요양서비스가 필요한경우에 지원을 신청하는거구요. 방문요양은 말 그대로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오는거고 주야간보호서비스는 일하는동안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듯이 어르신을 보내는거라고 생각하시면되요. 시설급여는 어르신을 요양원같은곳에 모시려고할때 지원을 신청하는거구요. 1~5등급까지 있는데 아마 등급따라서 전체 요양비에서 얼마가 지원되는지가 다를거에요.

에비후라이 | (IP보기클릭)223.39.***.*** | 18.10.23 03:21
에비후라이

어떤 서류가 필요할지는 저도 제대로 알지는 못해서 ... 아마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시면 알려주실거에요. 일단 치매나 거동불편으로 급여를 신청하는거라 관련 의사소견같은게 필요할겁니당. 일단 저도 복지쪽에 관심이 많아서 요양원에서 일하면서 복지쪽을 여러모로 알아보긴했는데 복지사가 아니라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신청하신다는거랑 치매나 거동불편에 대한 서류가 필요하다는점 외에는 디테일한부분은 자세히 모르겠네요.

에비후라이 | (IP보기클릭)223.39.***.*** | 18.10.23 03:30
에비후라이

정말 고맙습니다!

▶◀아싸 조쿠나 | (IP보기클릭)211.246.***.*** | 18.10.24 01:00
BEST

진짜 내가 요양원 2년 일하면서 느낀건데 치매만큼 잔인한 병이 없어. 보호자가 와서 어르신한테 자기 누군지 아냐고 물어봤는데 모르신다고 대답하시면 보호자 눈물흘기는것도 지나가다가 가끔 보고 나 어렸을때 십몇년동안 매일 챙겨주신 동네 할머니가 우리 요양원으로 오셨었는데 치매 걸리셨다고 따님이 데려가신이후로 몇년만에 보는거라서 반가워서 나 누군지 아냐고 여쭤봤는데 나 기억 못하시던데 그게 아들이면 오죽할까... 보통 우리나라에서 요양원 보내면 부모님 버리는거라고 불효라고 생각해서 요양원 보내는거 많이들 꺼리는데 사실 요양원이 어쩌면 서로 나은선택일수도 있어.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님 매일 밥 삼시세끼 챙겨드리고 사고치실까봐 전전긍긍하느라 힘들고 병이란게 원래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미워지는법이라 가실때쯤 될정도면 치매걸려서 그러신다는거 알아도 괜히 밉고, 어르신 입장에서도 오히려 제대로 된 요양원에선 밥 세끼 잘 챙겨주고 아프다고 하면 병원 째깍째깍 데려가고 적어도 자식 입장에서도 부모님 더러운꼴 자기가 매일 안보니까 보낼때 그나마 마음속에서 아름답게 보낼 수 있고..

에비후라이 | (IP보기클릭)223.62.***.*** | 18.10.21 06:51
에비후라이

저도 이 부분은 동감합니다.

루리웹-5866185342 | (IP보기클릭)121.177.***.*** | 18.10.21 11:24
에비후라이

이거 인정함 병수발앞에 효자효녀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천파협란 | (IP보기클릭)118.42.***.*** | 18.10.21 11:27
에비후라이

요양원이 그나마 좀 나은건가.. 요양병원은 하.. 들어가시면 1달에서 3달 사이로 그냥 소천하시더라.. 할머니랑 외할아버지 그렇게 보내드림. 어머니 아버지도 그럴까봐 무서울 때가 있어

O-techs | (IP보기클릭)211.34.***.*** | 18.10.21 12:03
에비후라이

격하게 동의합니다. 치매가족이 있는 가족으로서 선택의 여지는 없지요.

메다카박스 | (IP보기클릭)27.35.***.*** | 18.10.21 14:21

우리 외할머니가 치매셨었는데 가족 아무도 못알아보는데 나랑 내동생 이름 첫자는 기억하시더라고.. 오랫동안 힘들어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치매가족보면 남일 같지않음..

으아앙훌쩍 | (IP보기클릭)116.34.***.*** | 18.10.21 07:03

친척 할아버지(할머니 동생)께서 치매는 아닌데 거동을 못하셔서 요양원에 계실 때 우리 아버지께서 자주 찾아가셨는데,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이 기저귀에 응가를 싸면 바로 처리하지를 않고 정해진 시간에만 씻기고 갈아 입히더래요. 아버지께서 할아버지를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그러니까,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어르신들이 미안한데 자기도 좀 치워 주면 안 되냐고, 돈 준다고 그러더랍니다. 모든 요양원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 얘기 듣고 나니 울엄마 울아빠는 나중에 요양원에 맡기기는 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파괴검사원 | (IP보기클릭)175.202.***.*** | 18.10.21 07:04

우리 어머니 저번에 병원가서 종합검진 받는데 치매가 올 가능성이 있다더라.. 겁부터 나더라.. 그 좋은 기억들, 나쁜기억들 전부다 나만 기억하게 될까봐..

디지털우뢰매@ | (IP보기클릭)211.36.***.*** | 18.10.21 07:07

알츠하이머 치료하는 약은 없어도 증상을 막아주는 약은 있음

145년전통의 | (IP보기클릭)180.189.***.*** | 18.10.21 07:13

악마:우리가 만든것도 아닌데 왜 악마의 병이라고 하냐!!

Delicious mango | (IP보기클릭)203.236.***.*** | 18.10.21 07:24
Delicious mango

하지만 악마도 사람들에게 악한 생각을 심어주고,그 사람들은 헬조선을 만들어 두뇌를 익혀주지.. 치매도 결국 뇌세포가 허물어지고 사라지는건데..

누런소 | (IP보기클릭)14.48.***.*** | 18.10.21 08:48
누런소

수학을 숭배하는 사악한 악마놈들!!

택기형사랑해 | (IP보기클릭)220.127.***.*** | 18.10.21 14:32

태어날때는 내맘이 아니였지만 가는순간만은 내맘대로 하게 해다오!

주오일 | (IP보기클릭)218.148.***.*** | 18.10.21 07:53

뭔 병1신도 아니고 관련도 없는 글에 예수 꺼내와서 욕이네. 이래놓고 성체 훼손은 까요 또

컴퓨터고급 | (IP보기클릭)58.121.***.*** | 18.10.21 08:09

주작임 ㅇㅅㅇ

이리야 | (IP보기클릭)58.225.***.*** | 18.10.21 08:48

이건 봐도 봐도 슬프냐ㅠㅠㅠ

풀뿌리ㅎ | (IP보기클릭)210.121.***.*** | 18.10.21 09:02

안사람이 요양원에서 사회 복지사 할 때 겪은 일인데요. 노부부 한 쌍이 오셨어요. 몇 년 지나고 할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셨음. 금슬이 좋은 분이라 그 때까지는 몰랐다는데, 재혼한 커플이셨다네요. 문제는 할머니께서 할아버지를 몰라봄. 젊을 때 잠깐 결혼 생활을 했던 전남편을 남편으로 인지하시고 요양원 생활 내내 내 남편 어디갔냐고 찾으셨다고 함. 그렇게 금슬이 좋으셨는데...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가 워낙 강경하게 나오시니 접근도 못하시고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셨다고 하네요. 치매는 정말 잔인한 병이라 생각되요. 안타까워요.

꼬박, | (IP보기클릭)39.7.***.*** | 18.10.21 11:24

우리 외할머니가 머리를 크게 다치시고 치매가 오셔서 10년 가까이 요양원 계시다 올해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초반엔 저를 알아보셨는데 말년엔 저희 어머니도 못알아보시더군요..

SKY만세 | (IP보기클릭)211.197.***.*** | 18.10.21 11:30

이 글만 보면 유게는 참 괜찮은 곳인 것 같... 겠지만 훼이크다 이놈들아!!

연어칩쿠키 | (IP보기클릭)125.130.***.*** | 18.10.21 12:06
연어칩쿠키

유게도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모인데니깐. 물론 사람새끼 아닌 것들도 좀 끼여있긴 하지.

인생시발진짜 | (IP보기클릭)39.121.***.*** | 18.10.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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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개같네진짜 | (IP보기클릭)220.117.***.*** | 18.10.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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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le Owen | (IP보기클릭)175.204.***.*** | 18.10.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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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새끼네 이거?

▶◀아싸 조쿠나 | (IP보기클릭)39.7.***.*** | 18.10.23 01:52

치매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할 병이다 ...

보라색의아야노 | (IP보기클릭)175.199.***.*** | 18.10.21 13:14

우리 할머니도 치매가 있으신데 그나마 다행인건 가족들 만나면 기억은 다 하심. 근데 삼녀 고모랑 척진 일 많아서 우리 식구랑 만나면 고모 욕 엄청하시더라. 몇 분 있다가 같은 얘기 또 하시고. 현재 요양병원에서 지내시는 중

이오시프 스딸린 | (IP보기클릭)49.1.***.*** | 18.10.21 13:30

제목안읽고 봐서 시계 못받아서 억울해서 우는줄 알았음....

비락 식혜 | (IP보기클릭)221.149.***.*** | 18.10.21 13:53

치매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내가 사라지는 기분이지 참 드러운 질병이여...

백수라서미안 | (IP보기클릭)119.63.***.*** | 18.10.21 13:59

외할아버지는 알코올성 치매, 외할머니는 전형적인 노인성 치매라 솔직히 어머니가 치매 안걸릴거라 확신을 절대 못하겠음. 오히려 유전되지 않는다면 나나 어머니에게 모두 좋은 시나리오고...

작안의샤아 | (IP보기클릭)122.42.***.*** | 18.10.21 15:43

친 할아버지가 치매로 고통받으셨는대, 마지막날에 '저 왔어요' 하니까 손주줄려고 고향가서 밤따와야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어릴적에 생밤 엄청 좋아했던걸 기억하시더라구요. 치매이지만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고 아껴준 어머니랑 아버지 그리고 저와 제동생이름과 목소리를 기억해주는대 그때 요양소 건물밖에 나가서 엄청울었습니다 그후 6시간뒤에 편안하게 눈감으셨는데 지금도 힘들때면 친할아버지 보고싶네요

부츠야! | (IP보기클릭)211.36.***.*** | 18.10.21 15:47

몸이 아니라 영혼을 죽이는 병

ang경사나이 | (IP보기클릭)175.118.***.*** | 18.10.21 16:08

에이즈나 암 이런병 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치매가 더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즈나 암은 그래도 치료라도 시도해볼 수 있지.. 치매는 진짜 치료도 못하고 그저 점점 망각해 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버스메트로워크 | (IP보기클릭)220.85.***.*** | 18.10.21 18:02

요양병원에 입원한 한 할머님이 있는데 따님이 매일 퇴근후 찾아오더라구. 보통 요양병원 맞기고 초반에만 잠깐 미안한 마음에 자주 오다가 점점 뜸해지며 일주일에 한번도 안오게 되거든? 근데 따님은 꾸준히 매일 오는거야. 기특하다 싶어서 옆에가서 보니.. 할머님이 따님보고 "뉘슈?" 이럼. "어제도 왔었잖아. 나야 엄마." "우리 상철이는 왜 안와?" 매일오는 딸래미는 못알아보면서 한번도 온적없는 아들만 찾더라고. 이게 치매다.

㈜햄스터 | (IP보기클릭)112.161.***.*** | 18.10.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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