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타판 최악의 빅매치 ^,^

[샤스르리에어]

때는 2004년 에버스타리그 4강 임요환 홍진호 라는 빅매치가 성사된날.

메가스튜디오는 관중들로 꽉메우고 수많은 온게임넷 시청자가 치킨을 시켜놓고

경기를관전하던그때 

아무도 예상치못한 결과가 나와버렷는데..

1셋트 애매한 벙커링이라서 

그나마 15분 버팀

2셋트 아무것도 못하고 무려 3분 40초만에 gg

 3셋트는 알고도 못막고 9분만에 gg

 ??:전..전.. 그냥 보통저그였습니다 ㅠㅠ

3셋트가 30분도 안돼서 끝나버리는 역대 최악의 상황 발생 ^,^

[RedbutH]

1이 2에게 3번하는 것

[사람되용]

정답!! 벙커링!

[♡햄찌율♡]

사회자: 벙커링! 정확한가요? 벙커링??
???: 아.. 잠시만요 삼연벙!!
사회자: 골든정답!!!

[세상미화원]

세번이나 할 줄 몰랐다.
세번이나 당할 줄 몰랐다.

[Ehem]

임요환 : 아니... 그래도 한번은 막을줄 알았지..

[루리웹-21933533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코♡유미♡사치코]

저때 4강은 하루에 1개만 하던가 ㅋㅋ

[크레톡시리나]

‘얘가 사람이면 세번은 안 당하겠지...’
‘얘가 사람이면 세번은 안 하겠지...’

[OldSnake]

치킨오기전에 끝날까봐 2차전 후 광고 길게하길 바랐었음

[루리웹-467743789865]

치킨이 식기 전에 승리를 취하겠습니다.

[February02]

ㄴㄴ 치킨이 오기도 전에

[쾅]

당시엔 최악이었지만. 역사에 길이남을것이다..

[오키나와가면고래상어봐야해]

4강을 3판2선 하는것도 신기하네 확실히 스타1이 판당플레이타임이 더길긴허내

[hwas]

5판3선인데..

[오키나와가면고래상어봐야해]

ㅏ 3판 내리지고 끝난거지? 잠시 햇갈림

[Ehem]

서실 스2가 다전제가 7판4선인거보면 스2가 겁나빠른건 맞는듯

[Lalafel]

결승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는 즐기는 경기보단 이기려는 경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최연성한테 지고나서 질질 짬..

[김셉에­­]

눈물의 골마!`

[틀니빼라톱스]

근데 왜 울었는지 궁금하네. 방송보다가 내가 더 민망했던.... 우승도 많이 해본 애가....

[카스케]

그런게 승부욕이죠 뭐. 페이커도 많이 이겼어도 지니까 우는데

[nangha2012]

이해도 되는게 계속 부진했다가 오랜만에 잡은 기회로 존나 열심히 준비했을 테니까요

[WilliamLee]

방송에서 얘기 했어요. 진호를 그렇게 졸렬하게 이기고 올라왔는데 너무 무력하게 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죄송했다고. ㅋㅋㅋ

[김셉에­­]

스알못이라서 그러는데
저거 당시 밸런스 상 홍진호가 못한거야? 아니면 임요환이 잘한거야?

[가젯잔창기사]

맵이 죄다 테란맵+그런데도 홍진호의 안일함

[클린사이트]

걍 말린거임..
저 시즌이
콩이ㅠ우승 노릴만큼 커리어하이 찍던 시즌임
근ㄷㅔ 저기에 말려서 털리고
이후 하락세탐

[비추머신]

나중 저그는 최적화 잘해서 박성준정도만 가도 벙커링 잘막음. 다만 저때는 드론을 대동해서 벙커링을 막는다는 생각이 없엇고 홍진호가 그때 기준으로는 선앞마당을 해서 상당히 배를 쨌지

[눈바라미]

임이 게임 시작하자마자 밑도끝도없이 밀어붙인거. 실력보단 심리싸움이라고 보면 됨. 최소한의 기반은 다지고 물량을 준비하는게 일반적인 흐름인데, 1세트부터 무작정 달려드는거에 콩이 말렸다 보면 됨

[김셉에­­]

위에도 적혀있지만 당황해서 멘탈터진거구나.

[ETS토익]

홍진호가 못한거임

[Posuni]

1세트는 몰라서 당했고
2세트는 설마 또하겠어 하고 당하고
3세트는 설마 마지막까지 그러겠어 하고 당함

[po감마wer]

지금이야 파훼법 아니까 콩이 못 했다는 소리를 할 수 있는거지 저 경기 당시에는 모르면 못 막는 전술맞았음.
임 연습해준 박성준도 알고 하니까 막는 방법 나왔던거고, 제대로 된 파훼법 정착되는건 살제 한참 뒤였음.
생판 첨 당하는 콩은 못 막는게 당연한거.
콩이 잘못한건 2,3경기, 아님 최소 3경기라도 본진 플레이를 했어야되는데 끝까지 앞마당 플레이를 고수했다는거뿐임.

[국빠]

맵도 노답이긴했는데 3연속으로 당한 홍진호도 답 없었지

[김셉에­­]

그렇구만...

[루리웹-0220981620]

직접 봤던 사람 말에 의하면 1경기는 그래도 열심히 하다가 진건데 2경기부터는 멘탈 나간게 눈에 보였다던데

[심부전증]

3셋트 경기보면 드론을 상당히 많이 투입함
근데 컨에서 밀림
그 이후로 드론뭉치기 같은 걸 만들어서 대항하기 시작함

[미리스™]

저당시, 그리고 저 맵이 앞마당플레이 안하고 테란을 이길 수 있긴 했나...

[po감마wer]

1경기 펠레노르라서 거긴 저그 힘든거 맞고 2경기 레퀴엠은 섬멀티 빨리 먹는 전략 나오기 전까지 테란이 좋긴했음.
3경기가 머큐리인데 이건 저프전 밸런스만 시망이지 테저전은 비등함.

[po감마wer]

1경기는 어중간하게 안 끝나서 입구 조여지고 그거 뚫으려고 애쓰느라 경기가 길어졌던거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느낌이라서 개인차는 있을듯.

[22세기의전설]

홍진호가 못했다고 하기엔 저당시 저거보고 따라서 다른선수도 벙커링 했고 특히 나도현이 벙커링 상당히 자주했는데 당한 선수가 많았음;; 그래서 저그가 드론컨트롤 극강으로 올려서 scv잡거나 드론으로 마린 오는거 늦춘다음 저글링과 성큰으로 막아내는 파훼법이 등장해서 벙커링 막힘

[카스케]

심리싸움도 실력이지 머 ㄲㄲ

[氷雨]

당시에는 벙커링이 오면 저글링만으로 막아야한다는 개념이 있던터라 막기힘들었던 점도 있음.
그리고 3연벙이 저그의 수비력이 더 올려주는 계기가 되었지

[주주주우]

정확한 분석임 저당시에 맵으로 보면 본진플레이로 이길수 있는 맵이 아니였음

[nangha2012]

일단 상대가 그런 꼼수를 비수처럼 갈아나오는 임요환이라 여느 벙커링보다도 날카 롭긴 했음 ㅋㅋㅋ

[비추머신]

저러고 임요환은 직계 후배인 최연성에게 이기고 통상 우승 3번으로 감동의 골마를 땄다는 훈훈한 전설이 있습니다

[Rebelliou.S]

거기에 저 경기가 더더욱 욕을 먹은 이유는

1. 4강 1주차, 즉 저 경기 하기전에 했던 박정석vs최연성 경기가 5세트까지가는 역대급 명경기였던 점.

2. 저렇게 삼연벙으로 결승간 임요환이 막상 결승전에서 최연성에게 패배 후, 시상식에서 눈물을 쏟아버리는바람에 시상식분위기를 개판으로 만든 점(오죽하면 최연성 우승 소감이 '벼...별로 안좋아요'였음.)경기자체는 재밌었는ㄴ데 마지막 저 하나때문에 욕을 먹음.

여담으로 3,4위전으로 내려간 홍진호는 삼연벙에 멘탈이 아예 박살나버렸는지 박정석과의 매치에서 저그가 질래야 질수가 없다는 희대의 개저그맵 머큐리에서 박정석에게 패배함...(사실 박정석이 말도 안되는 컨트롤로 이기긴했음)

[비추머신]

쩐이 급하다는 개소리하지마라 임요환이라는 선수는 돈보고 게임하는사람은 절대 아님

[Rebelliou.S]

잘못알고 있네...급해서 3연벙을 한게 아냐.
나중에 인터뷰에서 밝힌건데, 벙커링이후에 전략을 시간대별로 가져왔다고 했음. 그래서 1경기보면 나오지만 벙커링이후에 전략 및 전환이 매우 매끄럽게 이루어짐. 즉, 처음부터 벙커링으로 끝낼생각은 없엇음. 벙커링으로 끝낼생각이엇으면 SCV까지 다 튀어나오고 전진배럭을 해야함.
그냥 전략의 스탭중에 벙커링이 잇엇는데, 2-3경기 홍진호가 멘탈나감+노스포닝더블이라는 배째는전략을 고집하면서 그냥 벙커링으로 끝난거임.

[비추머신]

모르면 나대지않고 입닥치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참된 표본이시네요

[rudin]

잘 알지도 못하면서 쩐이 급하니 뭐니 팬들 심기 건들여 놓고, 신성시 하니 뭐니 하는 꼴이 더 웃기네.

[Rebelliou.S]

애초에 임요환이 노렷던게 벙커링을 하면 홍진호가 선9풀을 할거라고 생각햇던거임.
그러면 앞마당먹는 저그보다 가난해질테고, 그러면 전략상으로 자기가 유리해질테니 그것만 강요시켜도 충분히 성공한 전략이라 벙커링을 사용한거임.(그래서 scv대동도 없고 극단적인 전진배럭도 아니엇음)근데 홍진호가 노풀앞마당을 고집하다가 허무하게 털리면서 삼연벙이 된거지.

[루리웹-3704237920]

너도 신고

[배부르고등따숴]

해석:나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 못하고 일방적으로 임요한이 쩐이 급해서 그렇다는 내 X꼴리는 대로 인신공격성 뻘 댓글을 달아도 되지만 니들이 나를 욕하는건 감히 참을 수 없다!

내가 근거도 없이 쩐이 급해서라는 댓글을 단 것은 옳바른 추정이지만
이걸 반대하는 너는 임요한을 예수처럼 신성시하는 광신도다!!!!

[아베마리오]

지랄 시나이데...ㅋㅋㅋ

[♡햄찌율♡]

정신승리쩌네... 임요환은 저때만해도 대세중의 대세라서 연봉만해도 최고였고 광고도 많이 찍고 스폰만해도 엄청났는데 쩐이 급하긴;;

[평화다]

어딜 봐서 신성시했다는 건지? 암만 봐도 글 적는 꼴이 고작 프로게이머에 밀릴 것 같은데.

[녹투아의날개]

진짜 처돌았네 ㅋㅋㅋ이때 임요환은 자기 사비바쳐가며 후배들 키우고 e스포츠 판 키울려고 노력한 사람이다. 이때 임요환이 이러한 노력을 안했으면 롤이고 페이커고 없엇어 그런대 니까짓게 임요환을 쩐급한 사람으로 만드네 ㅋㅋㅋㅋ

[TOOP_SECRET]

근데 임요환이라면 E스포츠에 한해선
신성시해도 될 사람임.

[라랄랄라라]

와... 3연벙으로 팬들 심기건드는것 보다 돈이 급하단 얘기가 더 크게 팬들 심기 건드는거였음? 진짜 장난 아니네 ㅋㅋㅋㅋ

[氷雨]

?? : 사람이라면 3번은 안할줄 알았다.
?? : 한번은 막을거라 생각했다.

[이루리시계연구소]

솔직히 프로대회에서 통할것 같으니까 3번이나 하는거지 모르긴 뭘 몰라 ㅋㅋ

[치르47]

이후 스타 리마스터 대회에선 1이 2에게 3하는걸 4K로 보게 했지

[집밥백선생]

[Rebelliou.S]

쉽게 막아...뭐, 예전에는 드론블락킹이라는게 없어서 당할수 있는 전략인데

만약 벙커링이 무서웠다면 당시기준 해결책은 간단해. 그냥 스포닝풀을 먼저 짓고 앞마당을 먹으면 되거든...

당시 홍진호가 비판받았던게 백퍼 벙커링 올텐데 왜 노스포닝풀 해처리를 고집했냐...였음.

[doubleu-]

치킨이 식기도 전에 끝났다는 그 경기

[Rebelliou.S]

ㄴㄴ 치킨이 오기도전에 끝났다는 경기

[타랭이4]

이게 그 유명한 3연벙!

[김모던]

갠적으로 스타리그 갈수록 안본게 저런거때문.. 2와선 더 심해져서.
최소한 경기시간이 보장이 안됨.

[피터슨팔로워]

저 때 라이브로 봤었는데 해설자들이 얘기 해줬던 게 기억나네 심리전으로 자꾸 1해처리 시작 할꺼야? 할꺼야? 하는데 홍진호는 우직하게 1해처리 시작을 계속 했지. 12풀만 했어도 막지 않았을까 생각함. 계속 12 드론 1해처리 시작 했었었는데

[괴도H]

난 이거보다 온풍록이 더...

[괴도H]

저건 깔끔하게 실력으로 끝내기라도 했지...

온풍록은 이상한 스테이지만들다가 정전나고 판정도 그날 커뮤니티 불타오를정도로 논란있었고
그전에 1세트는 저경기 못지않게 원사이드에 금방끝나는데 대기시간은 오지게 길었음.
하여간 리쌍록타이틀달고 내용은 최악의 결승전이었던 날...

[룰루룰]

이영호 빡쳐서 4경기에서 거의 던져버렸죠 ㅋㅋ
더 빡치는건 리쌍록이 의외로 명경기급으로 팽팽하고 재밌는 경기가 생각보다 잘 없는데(대부분 일방적으로 끝냄)
온풍록은 정전 전만해도 엄청 치열하고 재밌었던 경기였음.
온풍기만 아니었으면 명경기 급이었는데 겁나 어이없게 끝남 ㅋ

[구와바]

배달음식이 오기도 전에 끝남

[Arantia]

지금 생각하면 같은 전략에 3번 당한쪽도 문제 있는데
임만 드럽게 까임

[잠만볼트]

홍진호 저 때 충격으로 막장 저그맵 머큐리에서 토스한테 유일하게 지잖아...

[po감마wer]

머큐리진건 솔직히 멘탈보단 멍때리면서 스톰 다 뒤집어쓴 콩탈때문.

[펭더]

삼연벙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질 정도였자

[꼬박,]

이걸 지방에서 3시간 운전하고 올라가 직관했습니다. 젊은 날의 아픈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ㅠ.ㅠ

[루리웹-2347603554]

맵문제. 후에 인터뷰에서 나온건데, 당시 임요환 연습 파트너가 당시 잘 나가던 줄라이 박성준이었는데, 내 기억으로 10판하면 6,7판 저그가 연습 때 진다고 했음.
그리고 저그 선9풀 얘기같은 건 그 당시에도 나왔던건데, 임 인터뷰에서 그 뒤까지 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니. 가난한 저그는 당연히 힘든거고.
애초에 레퀴엠 빼놓고 펠레노르나 머큐리 앞마당 가스도 없고, 저게 레퀴엠 어떤 버젼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머큐리랑 펠레노르는 답 없음. 그나마 대각으로 나와야 할만해지는 정돈데, 그것도 아니었으니.

[Rebelliou.S]

저때 머큐리 초기버전ㅋㅋㅋ그 지옥의 우주발사가시버젼임 ㅋ
프토가 뭔 개 짓거릴해도 저그 못이긴다던 그맵

[토나우도]

이후 삼연벙 시전자는 결승현장에서 감동을 남기게 되는데...

[다코짱]

진짜 이때 진짜 하 ㅋㅋㅋ

[[Nocturne]]

내가 저때 직관갔어서 현장분위기를 잘앎. 고딩때엿는데 친구들이랑 참고로 학교끝나자가서 경기시작4시간 전쯤 갓는데도 사람 안쪽은 이미 꽉 차고 바깥쪽도 거의 다 찰때쯤 겨우 자리 맡아놨음. 그렇게 기다리고 임요환지나가고 홍진호 지나가고 와 ㅈㄴ 신기하네 직관오니 이런것도 다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1경기 끝나고 반응 와 역시 임요환이네 ㅋㅋㅋ 2경기 끝나고 반응 아 진짜 홍진호 상태 왜저러지? 3경기 끝나고..민심 대 폭팔함 ㅋㅋㅋ 그때 당시 바깥에서 보던 어느 그당시에 3~40즘 되보이던 아재가 임요환한테 개쌍욕 시전하고..사람들은 너무 어리없고 화가나서 임요환 못나오게 경기장(당시 메가웹스테이션 입구는 하나엿음)입구막고 온갖 욕을 다해댓음. 그도 그럴게 그때 임진록이라고 온겜이나 이스포츠기사나 간만에 임진록 초 빅매치라고 몇주전부터 사람들 잔뜩 기대 시키게 만들었거든.
근데 정작 당일엔 사람들 몇시간씩 하루 날려가며 잔뜩 기대하고 메인디쉬 스페셜요리같은 명승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뚜껑 열어보니 조리시간 3분이면 끝나는 3분카레가 나왓던 거임. 그래서 당근 팬들 입장에선 뿔날수 밖에 없었음. 그때 같이간 친구는 오랜 skt빠이자 임빠엿고 난 홍진호팬은 아니지만 ktf팬이어서 홍진호 응원햇는데 3연벙 터지니 그 무조건 skt만 외치던 친구도 이건 너무 햇다며 같이 임요환 욕했었음 ㅋㅋㅋ
이무튼..이때 기억때문에 이제 더이상 이스포츠 직관은안가게 되버림 ㅎ

[틀니빼라톱스]

그렇다고 봐주는 것도 말이 안되는데....

[Starkirby]

임요환이 잘해서 이겼고, 홍진호가 못한거.

[애들러형제]

난 임요환 팬이라 그냥 이겨서 좋았던 기억밖에 없는데 나중에 몇년 후에 보니 난리났었다더라 ㅋㅋㅋ

[루리웹-9412788871]

안일햇던 것도 잇는데 운도 나빴음
가로 한번만 덜나왓어도 어케될지 몰랏는데
러시거리 최단거리로 3연속 나온 운부터가.....

[놀란양겨자]

전설의 삼연벙 ㅋㅋㅋ

[Cafe Mocha]

게임 시작되자마자 치킨을 배달시켰는데 치킨이 오기 전에 게임이 끝나버렸다는 전설의 게임 ㅋㅋ

[virus.lee]

내가 진짜 저거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랬는데

[폭신폭신곰돌이]

이건 그냥 홍진호가 털렸다 ㅋㅋㅋ로 아는사람이 많은데
이 경기의 의의는 그런 단순한게 아님
그저 게임 잘하던 사람들의 놀이판이던 e스포츠를
'게임밖에선 예의를 차려야 하지만 게임 내에선 규칙만 어기지 않는다면 뭘 해도 좋다. 이겨라!!!" 라는 프로정신으로 남어가는 순간임. 삼연벙이 어떻고 치킨이 어떻다는거냐. 이긴건 임요환이다.

[바안]

송병석과 아이들의 '럴커가 있는걸 알아도 마린은 전진해야 한다'로 대표되는 스타크래프트 낭만시대의 종언

[샤스르리에어]

그런 마인드 가지고있던 선수들은 결국엔 도태되고 못살아남았죠. 임요환이 괜히 스타판에 오래살아남은게 아님..

[바안]

저도 기대되던 경기가 금방 끝나버린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을지언정 프로선수라면 반칙이 아닌 이상에야 상대가 막지 못하는 전략을 망설임없이 사용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저 경기를 보고 임요환의 승부욕과 프로의식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맹구담당일진]

콩이 잘못한게 아님 저그가 잘못한거

[MBC볼놈]

팀원들과 감독님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습한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경기만 펼치고 가뿐하게 3:0으로 떡하고 지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프로로써 상대의 모든 빌드와 전략을 연구해 나만의 빌드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상대의 빌드와 전략을 예측하면서도 이기기위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다른 방법을 찾지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이기기위해선, 어쩃든 할만하기위해선 앞멀티를 확보해야해.
본진플레이나 선 스포닝으론 이기기 힘들어.
제발 대각 나와라....
..라고 아무리 연습해도 결국은 초반 운에만 의존할수밖에 없었던
부족한 제 자신의 지금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경기들과 플레이를 하겠지만은
오늘의 충격은 확실히 잊혀지질 않을것 같네요.
지금까지 많은테란들과 맞붙어 오면서, 오만가지 상황들을 겪어오고 느껴왔지만,
전부 그떄의 상황을 만든 나의 잘못, 테란이 그렇게 할수있게 만든 나의 잘못,
그전에 내가 뭔가를 하지못한 나의 잘못... 들을 탓해 왔지만..

...정말 오늘만큼은
테란은 확실히 유닛의 유리함과 사기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ㅠ_ㅠ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이렇게 운도 없는걸 보면ㅠ.ㅠ;; 하늘이 외면하니..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프로라는 놈이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의 전 홍진호도 아니고 폭풍저그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저그 였습니다.
저그..
ㅠ_ㅠ
하~

카페가 참 시끌벅쩍한데.. 원래의 진호동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오늘경기 얘기는 하지말아주세요...
저도 가끔 승부사가 되보고 싶습니다..
.....바보저그 같으니라구!!
그럼 항상 행복하세요..

[MBC볼놈]

이 뒤로 보통저그 홍진호란 별명이 생겼습니다

[NADH]

나중에는 홍진호가 방송하면서 벙커링 당하니깐
잘 막던데
그때 진 상대방이
왜 그때는 못막았어요? 라고 했죠

이겼는데 져버림...

[Sheryl.Nome]

저 경기 끝나고 소리지르면서 뛰쳐나가서 다들 설마하고 한참 찾아다녔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