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혹 가족 여행을 가곤합니다.
이번에 작은 어머님 환갑으로 가족 여행을 가자고 권하여
고심끝에 구성원 모두가 안가본 '경주'를 가게 되었습니다.
기억남는 여행으로 이끌고 싶어
스케쥴을 짜보았습니다.
하지만
경주를 처음가고 넷상 정보로 스케쥴을 짜보니
이런 마음이 들더군요.
'어... 블로그 관광 산업으로 이루어진 스케쥴 표같은데?'
이 스케쥴 표입니다.
스케쥴표를 보고 문제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른들이 황리단길을 좋아할까?"
"일정이 9시로 당겨져서 9시~12시 타임이 빈다..."
그래서 다시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뒤져보아
1. 도리마을 - 단풍구경
2. 무장산 - 억새밭
3. 보문단지 - 호수, 핑크뮬리
4. 운곡서원
5. 통일전
1번쨰 질문
이 5곳의 볼거리를 찾았습니다.
이 5곳 중 추천해 주실수 있을까요?
도리마을 - 아직도 단풍이 있을까요...?
무장산 - 자동차로 어느정도 까지 올라갈 수 있나요..?
-----------------------------------------------------------------------------------------------------------------
2번째 질문
경주에 다양한 박물관 있더라구요.
공룡, 로봇 등등
박물관 코스를 넣고 싶습니다.
1곳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외 방문지가 있을까요?
-----------------------------------------------------------------------------------------------------------------
3번째 질문
5끼 정도는 사먹을 것 같아요 ㅠㅠㅠ
추천해주실 현지 음식이 있을까요...ㅠㅠㅠ
야시장은 필수로 가서 술을 먹습니다.
야시장 추천 메뉴가 있을까요?
-------------------------------------------------------------------------------------------------------------------
여행 인원 : 중년 어른 4분 / 청년 어른 4명 / 초등아이 1명
긴 질문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까
마냥 묻기만 하는것 같아 죄송합니다.ㅠ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스케줄이 전반적으로 좀 빡빡한 것 같네요. 천마총은 안가시나요? 도착 후 9시~12시에 천마총과 첨성대 등을 둘러보시고 야간에는 동궁과월지와 석빙고(개인적으로 그다지 볼건 없었지만 가까우니까...), 월성 등을 보시는게 낫겠네요. 동궁과월지(안압지)는 낮에 다른 입장권 구매할 때 미리 사두는 것 추천합니다. 주말에 가신다면 표사는 줄만도 꽤 기다려야해요. 그리고 안압지 한바퀴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는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야경이 이쁘기도 하고, 꽤 생각보다 커요) 박물관이라면 가장 추천하는 건 국립경주박물관이고요, (앞에 에밀레종도 있습니다.) 국립박물관이라 무료고 잘 돼있습니다. 둘째날 불국사는 1시간으론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규모도 크고 넓어요. 대충 둘러봐도 2시간정도? 몇년전에 석가탑 복원했으니까 그것도 볼 만 하겠네요. 석굴암은 주말에 가신다면 석굴암 가는 길이 밀려서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가을에 다녀왔는데 오전에 불국사/석굴암 둘어 보시고 점심먹고 오후에 대릉원 쪽 가셔서 대릉원/천마총/첨성대 등 천천히 구경하다가 황리단길에서 차 한잔 간식 먹으면서 첨성대 야경,둥궁과월지 야경 보고 저녁 먹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숙소가 보문단지라서 보문단지 구경하고 국립박물관 구경하고 돌아 왔습니다. 주말에 대릉원 주차공간 없어서 시간 많이 걸리구요. 식사는 거의 비슷합니다. 저희는 현대밀면 갔었는데 시내쪽에 있는 음식점이라서 사람 많지 않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이분코스로 저도 다녀왔구요.. 이 코스가 가장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