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가용이 없어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길 즐깁니다.
1박2일 여행도 즐기지만, 당일 여행도 즐기는 편이죠.
이번엔 서울에서 가까운, 전철로 갈 수 있는 경기도 이천으로 가봤습니다.
경기도 이천역에 도착하면 외진 곳이라 버스로 시내로 가야합니다.
버스는 많은 편이죠.
이천시내에서 멀지않은 설봉 공원으로 갑니다.
'웃어라 이천'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것이다),,,
설봉공원 앞에는 설봉 저수지가 있습니다.
설봉저수지를 따라 여러가지 작품이 있는데 전 특히 이게 맘에들었습니다.
인공암벽이 있네요.
설봉공원은 생각보다 규모가 큰 편입니다.
'소리나무' 라는 작품입니다.
이천시에는 '도자기 비엔날레'를 개최하여 도자기 관련 물품이 많습니다.
도자기기념품 판매소 '도선당' 입니다.
판매 물건 중 하나.
굉장히 많은 도자기제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꼭 한번 보세요.
'소리나무; 확대샷... 종과 풍경이 잔뜩 매달려있어 바람이 불때마다 청량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아래 있으면 힐링되는 느낌이예요.
설봉저수지 밑에는 간이역을 설치해놨습니다.
이천시의 '관고전통시장'.
사람과 물품이 빽빽합니다.
그 중 '엄마분식'이라는 곳을 가봤습니다.
가겨이 저렴해요. '가성비'라는 게 딱 어울리는 시장음식점이죠.
오늘의 메인 장소인 '별빛정원 우주'입니다.
겨울기간내에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가는데 고생합니다.
저는 셔틀버스를 못타서 시내버스를 타고 2.2km를 걸어갔습니다(...)
야경을 촬영해야했기에 바쁘게 걸었죠. 해지기전에 겨우 도착했어요.
'우주타워'. 밤에 타면 야경을 감상,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우주타워 예매시 무료음료수 티켓을 줍니다.
별빛정원 우주로 들어갑니다...
정원 내 카페에서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지요.
많이 익숙한 글귀죠? '어린 왕자'의 문구입니다.
아래 토끼 두마리와 함께 좋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해는 졌으나 아직 빛이 남아 있습니다.
연인들끼리 여기서 촬영을 합니다...
어둠이 드리워지며 점차 불빛이 빛납니다.
자전거 탄 토끼와 그 뒤를 무리지어 쫓아가는 토끼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보며 웃음 짓더군요.
불빛 터널입니다. 100m가 넘는다고 해요.
크리스탈 타워입니다. 확대샷.
크리스탈 타워
전체샷.
아름다운 불빛과 함께 음악이 흐릅니다.
정원 내에는 작은 전시관이 있어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오로라를 형상화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제가 이 날 찍은 사진들 중에서 제일 맘에 듭니다.
거대토끼, 어린왕자, 우주타워가 찍혀있습니다.
6초 노출샷이라 심령사진이 찍혀있습니다.
사람이예요(...)
호박마차와 순록입니다.
그네입니다. 그네. 색이 변하죠.
메인건물인 '로맨틱가든'입니다.
사람들은 여기서 자주 촬영을 합니다만,
역광이라 얼굴이 잘 안나와요...
하지만 어느 커플이 사진 찍어달라길래 잘 찍어줬습니다.
저는 친절하거든요.
썰매와 순록 뒤에 우주타워가 보입니다.
그네 벤치도 있구요.
로맨틱가든에서는 주기적으로 노래와 함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우주타워를 타면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가방을 올려놔도 되고, 직원분이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경기도 이천은 지하철 경강선을 타고 가는 곳이라 약간 먼곳에 속합니다.
그래도 '별빛정원 우주'는 혼자서라도 갈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연인이나 가족끼리 가면 더 좋겠죠(...)
저는 겨울과 눈을 좋아합니다. 눈을 지겹게 봐도 좋아해요.
갈수록 겨울이 따뜻해지고 눈을 보기 어려워지니 겨울도 짧아지는것 같구요.
그래서 겨울엔 최대한 여행을 많이 떠나려고 합니다.
1주 후에는 화천-춘천-태백 1박2일 여행을 준비중이며
3주 후에는 일반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5주 후에는 당일 눈꽃열차를 준비중이구요.
그리고 덕유산 눈꽃열차도 가야죠.
지금까지 올리지 못한 여행기도 많지만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뵈요.
오늘 모처럼 쉬는 날이라 당일치기 여행 가고 싶은데 역시 너무 먼곳은 부담되고 가까운곳은 갈만한곳이 없고 그렇네요ㅜㅜ
어디 사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대중교통으로 갈만한 곳으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가는편입니다. 예를들어 '인사동을 한번도 못가봤네? 뭐가 유명하지? 쌈지길이 있네. 한번가보자' 라고 정하고 쌈지길 근처를 떠돌아 다니죠. 시간이 없을땐 주말에 동네를 3~4시간 산책을 갑니다. 집 근처이긴한데 한번도 안가본 곳을 가는거죠. 골목길이나 시장이나 공원이나... 최근엔 동네여행중에 괜찮은 카페를 발견하기도 했구요^^ 전 이쪽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음주말에는 어디로 놀러가야되나 고민했는데 좋은데를 올려주셨네요
좋은 여행이 되셨으면 합니다 :)
제가 설봉공원 근처사는데 반갑네요~ 또 이천에 방문해주세요 ^_^
설봉 공원 참 좋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많이 둘러보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설봉공원 저희아버지가 미화원으로 10년넘게 혼자 청소해오셨던곳이라 종종가보곤 했던곳입니다. 저번달에 정년은퇴하시고 이제 다른분이 일하시겠네요 일도와드리러 새벽에 갈때는 몰랏는데 저렇게 아름다운곳이었군요. 제 기억속에는 30년전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한데.ㅎㅎㅎ
깨끗하고 조용한걸 보니 후임분들도 아버님처럼 잘 가꾸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천이 고향인 사람으로써 추천 합니다. 설봉공원은 가면 마음이 평안해지는데 간지 꽤 되었네요.
엄마분식은 고딩때 많이 갔었는데 아직도 있네요. 제육볶음이 가성비 혜자에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천에도 먹을만한곳이 많아서 고민했답니다 ㅎㅎ
동네 놀러오셨네요 웰컴~
멋지게 찍으셨네요!
와~아! @_@
ㅗ4 한번 가보시길 ^^
2012년 항공사에 일하면서 6개월*반년동안 매일 다녀왔는데 저런 곳이,.
저도 여행을 위해서 검색을 하다보면 의외의 장소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보물을 얻은 기분입니다 ^^
네~! 그러시군요,. !_! ^_^; 관광여행만큼 좋은게 없는,. 의외의 장소를 발견했을 때 말씀하신것처럼 보물을,.
어느 커플이 사진 찍어달라길래 잘 찍어줬습니다. 저는 친절하거든요. ㅜㅜ
홧김에 역광으로 얼굴 안 나오게 찍어주려다가 얼굴 잘 나오게 찍어줬습니다. 전 친절하거든요.
그러고 보니 게시판을 점령하셨네요ㅋㅋ
아하; 무슨 말씀인지 몰랐는데 국내여행게시판에 올라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