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하루의 시간이 남아
혼자 자전거를 렌탈해서 타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마이즈루 공원 근처에 있다가 렌탈샵과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원하는 곳까지 자전거를 가져다 주는데 제 위치를 설명하지 못해서;;;
픽업장소까지 가기로 했다가 30분을 걸어가는 불상사가 ㅠ.ㅠ
벚꽃이 피던 4월이었습니다
야쿠인 역 근처에 위치해 있고 가는 길에 다시 찾은 백금다방
인스타 사진찍기 좋은곳
맛은 쏘쏘~
백금다방 맞은편 골목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가면 됩니다.
마이그랜트 싸이클링
자전거 택배렌탈 전문으로 후쿠오카 시내와 근처 외곽까지 가능합니다.
도착했다고 메세지를 보내니 어디선가 남자분이 나타났습니다
반납할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요금은 현장에서 결제하면 끝
여권도 확인 않하더라구요-_-a
제가 빌린 자전거
6시간에 1500엔 + 캐널시티 반납 픽업비 300엔
짐이 많을 땐 바구니 달린게 최고더군요ㅎㅎ
물도 한 병사고 바구니에 고프로세션도 달아봤습니다
거치대가 없어서 미니 삼각대로 대충 달았더니 영상의 떨림이 너무 심하네요ㅠ.ㅠ
제가 다닌 경로입니다
오호리공원 - 모모치해변 - 하카타 포트타워 - 나카스강변 - 캐널시티
이렇게 돌아봤어요
첫 목적지 오호리 공원
날씨가 좋고 공원이 넓어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기 딱 좋았습니다
앞에 달아놓은 세션으로 찍어봤습니다.
다른길에서 찍은건 너무 덜덜거려서 건질만한 영상이 없었는데
공원 바닥이 평탄해서 그나마 볼만 하네요 ㅠ.ㅠ
오호리 공원 인증샷
모모치 해변가는 길에 있는 후쿠오카 돔
그 앞에서 인증샷^^
모모치해변 들어가는 길에 있는 후쿠오카 타워
자전거 길이 없어서 이 앞에 주차했습니다
일본은 자전거도 아무데나 주차하면 벌금이니
지정된 주차장을 꼭 이용합니다
잠금장치도 간단
2시간 무료라고 눈치로 이해하고;;
모모치 해변 구경을 했습니다
모모치해변 인증샷
들어오는 길을 몰라 후쿠오카 돔 뒷쪽길로 들어와서 한 컷
생각없이 들락 날락 탔다가는 요금폭탄 맞는 자동차 전용도로
일본은 교통 관련비용이 너무 비싸네요
달리면서 한 컷
앗, 지도보기를 소홀이 했더니 막다른 길 ㅠ.ㅠ
중간에 아래로 갔어야 하는데 직진만 했더니 자동차 전용도로 쪽으로 가버렸네요
맞은편에 하카타 포트타워가 보입니다 ㅠ.ㅠ
잠시 돌아가는 뻘짓을...
돌아가다 만난 구글 스트리트 뷰 차량!!
저런걸로 찍는 거였군요
신기해라~
나중에 저 위치 찾아보니 스트리트뷰에 저는 없었습니다 ㅋ
크루즈선인가봅니다.
언젠가 배타고 와보고 싶네요
하카타 포트타워에 도착!
바로 옆에 나미하노유 온천이 있습니다.
혹시 몰라 온천 주차장에 자전거를 댔는데
나중에 보니 길 건너 쇼핑몰에 자전거 주차장이 잔뜩 ㅎㅎ
하카타 포트타워는 무료입장
포트타워 구경하고 나미하노유 온천에서 몸 담그고 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이 빠듯하여 온천은 못갔네요
한국 관광객 버스+_+
추성훈이 보여서 한 컷.
면세점인데 제가 떠날때 보니 관광객이 줄을 서서 들어가더군요
해가 지고 있네요
떠나야할 시간
하카타 포트타워 인증샷
나가는 길목에 벚꽃이 예쁘게 펴서
자전거 세워두고 또 인증샷 ㅎㅎ
길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바로 나카스 강변입니다.
일본은 어디나 자전거 길이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한국처럼 바닥에 색만 칠한게 아니고;;
하지만 강바람 맞으며 시원하게 달리려던 계획과는 달리
한 블록마다 자전거길 출입구가 있어서 내려서 통과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자전거타고 구경하기에는 불편한 길이었습니다
나카스 강변 인증샷
강변 옆 화장실 입구
남녀 표시가 재밌어서 찍어봤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야타이 가게들이 하나 둘 장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캐널시티로 내려가다가 갑자기 사야할 물건이 생각나서 로프트로 가기로 했습니다.
거리는 짧은데 나카스 - 로프트 사이의 길은 자전거 도로가 없고 길도 좁고 사람도 많아서
자전거 타고 갈 길이 아니었어요 ㅠ.ㅠ
결과적으로 로프트에는 사려고 했던 물건이 없었다는...
아까 후쿠오카 타워 주차장에는 그냥 주차했지만
보통 무인 주차장은 이렇식으로 되어 있어요
바퀴를 고리에 넣으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걸리고
정산기에서 주차번호를 입력하면 요금이 뜨고 돈을 넣으면 잠금장치가 풀리는.
여기도 2시간 무료^0^
나카스 강변 끝에 있는 캐널시티 앞에 왔습니다.
7시에 있을 원피스 맵핑쇼를 보려고 6시 30분에 반납
캐널시티 인증샷
반납장소인 워싱턴 호텔 입구 옆이라 여기서 대기
시간이 되니 픽업차량이 와서 대충 훓어보고 가져갔습니다
반납도 쿨하게~
목적지로 어딜 간다기보다 자전거를 타는 자체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경치는 덤이구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