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이드 1편의 사건으로 메트로이드의 위험성을 인식한 은하 연방은 행성 SR388에 메트로이드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선을 파견한다.
며칠 후 조사대는 실종되고 무장한 구출 부대 역시 소량의 자료만 보낸 채 소식이 끊긴다.
자료를 통해 메트로이드의 존재를 확인한 연방은 사무스에게 행성 SR388에 진입하여 메트로이드를 섬멸하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메트로이드 1은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에 영향을 받았고 2는 제임스 카메론의 에일리언 2 (Aliens)와 큰 줄기가 비슷합니다.
컬러 조합이 아이언맨을 연상시키기도 하는군요.
A : 점프, B : 공격, 셀렉트 : 무기 교체
특정 MAP 내의 모든 메트로이드를 전멸시켜야 다른 지역으로 가는 길이 열리는 형식입니다. GB 게임이지만 전체 MAP은 매우 넓습니다.
사무스는 메트로이드를 찾아내 전투를 벌이는 한편, 조인상을 발견해서 아이템을 취하고 능력치를 올리게 됩니다.
강화 아이템을 얻으면서 새로운 능력을 얻고 갈 수 없던 지점을 통과하거나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후속작인 슈퍼 메트로이드에선 조작이 난해해서 신능력 얻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였는데 본작은 조작성이 무척 좋아서 그런 걱정은 없어졌습니다.
무기는 빔계열과 미사일이 있습니다. 각종 메트로이드 포함 보스전은 미사일만 대미지를 줍니다.
메트로이드는 알파, 감마, 제타, 오메가 메트로이드로 성장하며 강해집니다.
알파 메트로이드는 미사일 5발로 처리가 되지만 후반에 나오는 오메가는 30~35방은 맞춰야 죽습니다.
저는 슈퍼 메트로이드를 슈패 현역 시절에 하다가 접었었고 이후 1의 리메이크인 GBA 제로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다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보스인 퀸 메트로이드 포함 총 39마리의 메트로이드를 잡으면 클리어입니다.
광대한 지역을 탐색하면서 진행이 되는 데 GB의 한계 때문인지 MAP이 없는 너무나 불친절한 게임입니다.
길찾기만 해결되면 전체 시리즈 중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입니다. (길찾기는 막히면 유튜브를 봅니다)
최초의 메트로이드는 알파로군요.
첫 조인상을 발견했습니다.
최초의 세이브 포인트입니다. START 버튼을 누르면 정지가 되는데 이때 우측 하단에 남은 적 표시(L-07)가 뜹니다.
즉 일곱 마리의 메트로이드를 섬멸하면 다음 에리어가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숨겨진 길 찾는 것이 묘미인데 힌트가 전혀 없어 제작진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감마
제타
오메가 메트로이드까지.. 점점 강력하게 성장한 녀석들이 나옵니다. 적막감까지 느끼게 하던 분위기가 보스전에 들어가면 돌연 긴박한 BGM으로 변하는 연출이 멋집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조작성이 우수해서 특수 능력 조작이 용이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조작이 힘든 슈퍼 메트로이드를 먼저 해서 더욱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이제 퀸만 잡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미사일 보충을 하고
신병기 아이스 빔을 손에 넣습니다 (최종 보스전에는 쓸모없음..)
갑자기 베이비 메트로이드 여덟 마리가 출몰, 애를 먹이네요.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얘들은 아이스 빔으로 얼린뒤 잡아야합니다. (안 그러면 답이 없어요..)
최종 보스인 퀸 메트로이드와 붙어봅니다. 공략을 미리 좀 봤는데 160발 이상 미사일을 맞춰야 클리어라고 해서 멘붕이 왔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입에서 뭔가를 뱉어내는 공격을 피하는데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대미지가 큼)
덩치에 비해 무척 재빠르지만 공격시 예비 동작이 있어 집중력을 유지한 채 스크류 어택으로 회피하면 됩니다.
이때 입에 미사일을 박아 넣으면 됩니다. 연사 패드가 간절했습니다..
최종 보스전은 pause가 안돼 사진 찍는 것이 어렵습니다. 미사일 167발을 소진했습니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한번 클리어를 했습니다만 이번에도 사진은 별로네요.
중요한 순간을 찍어야 하는데 정지가 안돼니 답답했습니다. 2차전은 163발을 썼습니다.
클리어 후 타임 어택 긴급 탈출이라는 마지막 엿먹이기가 없는 점은 좋습니다.
갓 부화한 베이비 메트로이드가 사무스를 엄마로 착각하고 따라옵니다.
같이 귀환하면서 2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야기는 슈퍼 메트로이드로 이어지게 됩니다.
후속작에 계승된 요소가 많아 시리즈의 기초를 닦은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본작을 거쳐 최고 걸작인 슈퍼 메트로이드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이 작품의 초기 에리어 BGM을 엄청 좋아합니다. 제가 1편과 슈퍼 메트로이드를 접하고 뒤늦게 2편을 접했는데, 음침한 곳은 흑백이라서 나름대로 공포감이 더해졌던 것 같았습니다. 작년에서 금년초까지 여러번 플레이했던 리메이크작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도 오랜만에 플레이해보고싶어지네요.
메트로이드 시리즈도 음악이 정말 좋지요. 3ds로 나온 사무스 리턴즈는 아직 못해봤는데 게임성이 궁금합니다. 듣기에 악마성 숙명의 마경을 만든 스페인의 머큐리 스팀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
메트로이드2!! 처음에 친구한테 빌린 당시에는 '뭐야 이거?' 했는데 뭔가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구성과 아이템을 찾으면서 점점 못 갔던 길을 뚫어가는 그 재미에 푹 빠져 팬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니 그때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맵 시스템 자체가 없었네요. 도대체 어떻게 길을 찾고 돌아가고 했을까, 오히려 초딩시절이 더 머리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초딩 시절에 클리어를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그때는 가지고 있는 팩도 많지 않아 게임 하나 구하면 마르고 닳도록 플레이 했던 것 같습니다 ^^
오히려 요즘같이 텍스트가 많았다면 클리어 못했을것 같아요. (글을 모르니까...) 말씀하신것처럼 옛날에는 정말 팩 하나만 있으면 그야말로 마르고 닳도록, 요즘 개념으로 말하자면 플래티넘 트로피 딸때까지 하고 또 했지요. 게임의 퀄리티도 높아졌고 종류도 많고 플레이타임이나 비주얼 어느것 하나 그 옛날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대단해졌지만, 정작 게임을 즐기는 태도는 예전같지가 않아 아쉬운 요즘입니다 ㅎㅁㅎ 리스트 중에 슬램덩크가 있네요. 제 기억에 의하면 저거 액션이 아니라 버튼조작으로 게임을 이어가는 그런 류로 알고 있는데 참 재밌게 했죠! (스태미너에 따라 일러스트 얼굴이 찡그려지는게 참 인상적) 몬축님의 지나간 게임 소개도 보고 싶은데 링크 남겨주시면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