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후드 기지 외곽으로 전송되면
폭발 광경이 눈 앞에서 벌어집니다
션에게 돌아가겠습니다
주인공:안녕, 션
션:아.. 오셨군요.
션:소식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못 돌아왔다면 성공한 게 아니었겠죠. 
션:잘 끝나건 좋지만.. 당신이 안전해서 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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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제 모두 안전하단다
션:당장은요. 
션:하지만.. 위협은 언제나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셔야 됩니다. 
션:앨리는 처음부터 인스티튜트에 충성하던 사람입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믿으셔도 됩니다. 
션:제가 죽으면, 나머진 전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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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최선을 다할께
션:알고있어요 
션:제 걱정은 마세요. 이제부터는 미래를 봐야 합니다. 
션:우리의 시간은 참 뭔가 이상했어요... 그렇죠?
션:평생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계속 궁금했습니다. 인연을 얻는게 무슨 느낌인지 말이죠.
션:그것이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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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널 찾아서 다행이야
션:저도 그래요 
션:고마워요... 어머니
션:아들의 꿈을 이뤄주셨어요. 
션:이제 전.. 전 좀 자고싶네요...
화면이 암전되고 엔딩 영상이 나옵니다
영상에선 음성으로 주인공의 나레이션이 흐르고요
주인공:내게 닿는 감촉이 느껴진다
주인공:열기와 힘, 방사능
주인공:그리고 공포가
주인공:세상의 멸망이 도래하고 말았다
주인공:눈을 감으면 나의 이전 삶이 보인다
주인공:핵전쟁이 터지기 이전의 삶
주인공:모든것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주인공:내가 계획했던 인생의 목표까지도
주인공:예고없이 바뀌는 게 가능하다
주인공:누구도 이것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주인공:난 션을 잃었다.. 또 다시 말이다.
주인공:이건 내가 바랬던 세상의 모습은 아니다
주인공:하지만 내가 당면한 세상이기도 하지
주인공:내 터전이었던 커먼웰스란 땅은
주인공:완전히 무너지고 다시 세워졌다
주인공:그럼에도 나는 다시 가족을 찾으려고 했다
주인공:예전의 삶을 되찾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주인공:하지만 이제는 안다
주인공:예전으로 돌아갈수는 없다는 걸
주인공:세상이 바뀌어 버렸다는 것을 안다
주인공:위기를 극복해야겠지
주인공:지금은 준비가 되어있다
주인공:왜냐하면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주인공:전쟁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엔딩영상이 끝나면 감독관실 전망대에 있습니다. 션의 시신은 사라져있고요. 후일담으로 주변 측근들에게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클레이튼:감독관님!~ 마침 잘 오셨어요, 실험을 도와주셨으면 하는데요,
(뭐 이리 슬픈 기색이 없어)아요 박사는 지상업무를 나가서인지 부서에 없었습니다
다시 생명공학부로 가면
뉴턴:빌어먹을, 이건 말도안돼!
뉴턴:듣고 있다는 거 알어, 당장 문 열어!
뉴턴:이를 어쩐담
주인공:무슨 일이에요?
뉴턴:힉스랑 로큰 박사가 아버지의 승계 결정에 전면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뉴턴:생명공학부 내부에서 문을 걸어잠궈서 식량 보급을 끊어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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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제가 진압할 수 있겠어요
뉴턴:상황이 심각한데.. 당신에게 저 치들을 맡겨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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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잘 구슬려볼께요.
뉴턴:그럼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뉴턴:지금 이 정문은 뜷을 수 없지만 우회로로 통하는 문은 해킹할 수 있어요.
뉴턴:그렇게 가시면 저들과 대화하는 게 가능해요.
뉴턴:만에 하나라도 설득을 못 하실 것 같으면 이 홀로테이프를 써서 입구를 강제로 개방하십시오.
뉴턴:그러면 최후의 수단이 되겠지만 우선 대화부터 시도하시길 바랄께요.
뉴턴:자, 갑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뉴턴:됬어요, 열었습니다.
진입해서 끝까지 가다보면
신스들과 터렛들이 반겨줍니다.
로렌스:아~! 뭔가 들리나 싶더니..
로렌스:경비를 뜷고 오셨나? 인상적이군,
로렌스:우리 마음을 바꾸려 온 거면 시간낭비나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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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화나신 것 압니다. 하지만 뭔가 다른길이 있을거에요.
로렌스:아니, 틀렸소! 당신도 봤다시피 난 항상 대화는 시도했어. 그것도 수년간! 하지만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지.
로렌스:이러고도 내 말을 안듣는지 함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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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아버지는 절 믿어줬습니다. 그럼 적어도 기회는 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로렌스:어떻게 우리가 하는일에 대해 모르면서 우리를 이끌겠다는 건가?
로렌스:노력은 가상해 보이네만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알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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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물론 절대적으로 어렵죠.
로렌스:알았으니 이제 납득하시겠구만
로렌스:진실은 간단해. 당신은 인스티튜트의 국장으로서 뭘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 할 지를 몰라.
△선택
주인공:정녕 기회조차도 없는겁니까?
로렌스:기회라? 흐음..
로렌스:어떻게 생각해, 맥스?
맥스:가장 훌륭한 연구자조차도 기다려야 할 때가 있어.
맥스:내 말은, 줘 보자고.
로렌스:좋아, 그렇다면.. 문을 열고 업무로 복귀해야겠군.
맥스:신스, 명령을 수정한다. 평시 모드로 전환하도록.
뉴턴에게 돌아가겠습니다
뉴턴:브라보! 정말 큰일날 사건이 벌어지는 줄 알았는데, 당신을 과소평가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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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그들이 말을 들어서 다행이에요.
뉴턴:그렇죠
뉴턴:마저 할 일은 남았지만요.
뉴턴:급한일은 확실히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저들의 처분을 어떻게 하실지가 궁금해요.
△:추방시키다,○:처형시킨다,□:감시한다,X:용서한다<-선택
주인공:처분같은 건 없어요. 전 그들이 배울거라고 믿어요.
뉴턴:당신은 정말 자비롭고 이해심 깊은 분이군요.
뉴턴:홀로테이프는 다시 받아가겠습니다
뉴턴:그리고 감사의 표시로 이것도 드리지요.
뉴턴:종종 바깥에서 활동할 때 물자가 부족하다는 것을 압니다
뉴턴:여기 몇 가지 물품들을 준비했습니다. 필요할 때 쓰십시오.
근데 전부 마.약이네요;
나머지 간부에게도 가보겠습니다
주인공:저기요, 앨리..
앨리:말하지 마세요.. 그가 갔어요, 그가 말이에요.
앨리:죄송합니다. 누구보다도 당신이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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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감사합니다, 신경 써주셔서요.
앨리:앞으로 어떻게 일을 하시든 돕게 되어서 영광이에요.
앨리:모든 부서는 당신을 지지합니다
앨리:지시하신 사항은 이행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더 많은 진척이 될 것 같아요.
앨리:몇몇 부서는 도움이 필요하니 한 번 함께 이끌어보세요. 
앨리:행운을 빕니다, 감독님.
엔리코:아버지에 대한 소식은 유감입니다. 그러니까 션 말이죠.. 자식을 잃었다는 건 상상도 못하겠어요.
로잘린드:당신의 심정은 분명 엄청날거에요. 자식을 찾아내자마자 잃었으니까요.
리:우린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습니다. 당신에겐 아들이었고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고등 기술 시스템 부서에는 신스 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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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안녕.. 아들.
션:기다리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요. 잊을까봐 걱정했거든요.
션:이거 받아요, 아버지가 이 홀로테이프를 드리라고 했어요. 전 듣지 말라고 했고요.
션:그가 지금.. 죽은 게 맞나요? 전 그를 좋아했는데. 항상 저한테 잘해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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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나도 그가 없다는 사실이 두렵단다. 분명 보고 싶을테지.
션:그래도.. 극복하실거죠?
션이 준 홀로테이프를 틀어보면
(진짜)션:이걸 듣고있다면 아마 때가 된 거겠죠. 제가 없다는거요.
션:전 더이상 어린 션을 봐줄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당신께서 이어받았으면 해요.
션:이 아이는 진짜 저와 틀리지 않으면서 당신을 부모로 따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습니다.
션:가족을 이루려던 기회를.. 그에게 주십시오.
션:부디 그를 보살펴주세요.
드디어 폴아웃4의 모든 루트 엔딩을 봤군요. 하다보니 1년이 그냥 후딱 지나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시말해 제가 그림판당고 플레이 할 때가 1년 전이었다는 얘기네요ㄷㄷ.. 현재로선 폴아웃4의 기타 퀘스트나 DLC를 연재할 계획은 없습니다. 전에 밝혔던 이유도 있고 너무 오랜 시간을 끌어서 이젠 저도 좀 질렸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아마 300시간 했을겁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저의 연재를 보셨던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현재로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킹덤하츠 시리즈 번역이랑 스타오션 연재가 있는데 스타오션도 곧 끝내고 한 가지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두 번 다시 세 가지 작업으로 나눠서 연재를 올리나봐라 그럼 지금까지 폴아웃4의 연재를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즐거운 루리웹 생활되세요~
아 이 루트론 안해봤던거 같은데 너무 잘 봤습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폴아웃 욕도 많이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훌륭하고 즐길 요소가 많은 게임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좋은 게임이에요. 폴아웃은, 이 글이 이 시리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빌며 연재를 마치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날 잡고 정주행했네요. 요즘 나이 먹어서 3D멀미가 오는지 게임 하기도 힘들고 시간도 부족하고 고민이었는데, 잘 정리된 글 정독했습니다. 번역도 좋았구요.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걸 봐주시다니, 추억돋네요. 한 때 스샷찍기에 매료되다보니 일어난 결과물입니다.ㅎㅎ 요즘들어서는 권태기도 든데다가 한글화도 잘해주는 시대이다보니 어느샌가 게임연재는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이긴 합니다만 아직도 미련이 남는군요, 언제 다시 시작해볼까 고민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