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라알못입니다 몇가지 질문좀 드릴께요

[이름없는아저씨]

제목에서 보셨듯이 라이딩 모릅니다..

자전거도 중고등학교때 타본게 다 입니다

체력에 그렇게 자신있는것도 아니고요 다만 하루 1~2시간 런닝머신은 몇달째 하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부족하다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라이딩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일단 130킬로 정도 낙동강을 따라 위로 올라가볼 생각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딱 이생각만 있습니다..먼가 심기일전을 해야할꺼 같은 생각에 너무 막연하네요

1. 일단 이정도 라이딩에 자전거는 어떤걸 이용하는게 좋을까요? 몇가지 추천부탁드릴께요

2. 라이딩에 꼭 필요한 음식종류라던지 가져가야 하는 물품은 뭐가 있을까요?

3. 130킬로정도면 라이딩에 중급정도인가요?아님 초급?

4. 네이버에 131킬로 약 9시간 뜨던데 잠깐씩 쉬었다가 가면 얼마나 걸릴까요?

너무 뜬금없지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3사도]

심폐는 쉽게 처지실 상태는 아닐 듯 한데
자전거는 뛸때와는 쓰는 근육이 다른게 관건이 되겠군요....
일단 연습으로 50km 정도 달려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제3사도]

MTB보다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자전거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저항이 덜해서 좋을 것인데
처음에는 체력이 된다 하더라도 안장통 때문에 100km 이상을 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름없는아저씨]

아 안장통을 생각못했네요 감사합니다
헬스장에 사이클로 연습을 하면 도움이 조금은 될까요?

[제3사도]

피팅을 제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종이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핸들이 한참 높이 올라가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실제 자전거를 탈 때와는 자세가 많이 다를 겁니다.

[㉿강철달팽이]

1. 픽시나 BMX가 아니라면 어느걸 타도 괜찮습니다.
2. 물품은 펑크 수리 키트와 미니펌프 정도면 충분합니다. 음식은 운동중에는 양갱, 후에는 속에 부담 덜가면서 단백질 많은 음식이면 됩니다.
3. 130이면 초보딱지 떼고 '좀 다니네?' 들을수 있는 정도입니다. 제3사도님 말대로 안장통이나 어깨, 허리통증때문에 처음부터 100이상은 힘들거든요. 거기에만 적응되면 다들 그만큼은 타요.
4. 네이버지도 예상시간은 거의 정확합니다. 신호대기나 휴식같은거 다 따져보면 네이버가 상정하는 평속 15가 맞더라구요,

[이름없는아저씨]

감사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하이브리드 형식의 자전거를 찾아봐야 겠네요

[kehi1]

1.MTB는 쉽게 생각하면 JEEP차 입니다. 산길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자전거임으로 일반 도로에서 빠르고 편하게 타는용도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도로를 타겠다면 로드사이클, 하이브리드를 추천합니다.적당한 가격으로 알아보시고 타다가 마음에 들면 더 좋고 비싼걸로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2.물통과 작은 안장가방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또한 자전거펑크 수리공구, 야간용 라이트정도가 있겠네요. 헬멧은 필수 입니다. 자전거 중에 유일하게 라이더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장구입니다. 그리고 낙동강같은 강길을 달리면 날벌가 굉장히 많습니다. 고글도 있으면 좋겠네요 고글도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주야간 모드 쓸 수 있는 변색고글이나 주야간 모두 사용이 가능한 붉은색 클리어 계열의 고글하나면 됩니다.
3.130km를 매일 탈 수는 없기 때문에 실력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건강히 오래 탈려면 꾸준히 타는게 중요합니다.
4.자전거를 거의 탄적없는 일반인을 기준으로 한시간에 15km 안팍으로 타신다고 생각하면됩니다. 네이버 자전거길을 기준으로 할때 중요한것은 오르막이 얼마나 있는가 입니다. 오르막이 많은 산악구간이면 실제 시간과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름없는아저씨]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포즈홀릭]

낙동강을 따라 올라간다고 하셨는데 혹시 부산에 거주중이신가요? 그렇다면 낙동강 하구둑에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밀양역까지 왕복하면 대략 130km 정도 됩니다

1. 장거리 라이딩엔 로드가 좋은데 자전거를 오랜만에 타시는데다 로드를 처음 타는 거라면 자세가 많이 불편하실 겁니다 안장통도 문제구요 그래서 로드는 비추하고
1-1 자전거 도로 위주로 라이딩하겠다 > 하이브리드
1-2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나 비포장 도로도 이용하겠다 > 하드테일 MTB
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시는 거라면 하이브리드는 자이언트 에스케이프, 하드테일 엠티비는 엘파마 벤토르 정도 추천드립니다 예산이 좀 더 되신다면 더 좋은걸 사셔도 되구요
2. 일단 물은 필수구요 라이딩 전 충분한 음식 섭취를 권해드리며 에너지바나 이온음료 정도 챙기시면 됩니다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중간에 편의점 같은 곳에서 보급하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펌프와 펑크패치를 챙겨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요즘 날이 더우니 한낮에 라이딩 하신다면 버프나 팔토시 같은걸 착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조금 거추장스럽긴 하지만 장시간 라이딩시 꽤 도움이 됩니다
3. 처음 라이딩 하시는 분에게는 상급 난이도라 생각됩니다 체력적인 문제는 차치하고 안장통이 문제가 될겁니다
4. 라이딩을 해 본 경험이 적으시면 네이버 지도에 표시되는 시간보다 좀 더 걸릴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낙동강쪽은 바람이 강해 풍향에 따라 평속 차이가 좀 나거든요 휴식시간까지 생각한다면 더 많이 걸리겠죠

라이딩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니 헬멧은 꼭 착용하시고 즐거운 라이딩 되시길 바랍니다

[여니니]

1.로드.
mtb가 편하지만 결국 속도가 느려 체력적으로 더 방전됨

2.초코바 한두개 예비로 챙겨둠. 그리고 체력은 방전전에 먹어둬야지 방전하고 먹으면 회복하는데 시간 걸림
정비는 예비튜브.. 튜브교체 못하면 출발하면 안됨. 반드시 숙달하고 출발.

3. 130km 를 가는것만으로 중급
다리 근육보다 엉덩이부터 불남

4. 131km 9시간.........
좀 타는 사람 기준 130km면 5시간이면 도착
보통 일반인이 도전한다 치면 9시간 정도 걸릴것 같음
초보나 체력 거지같은분은 솔직히 130km 가기전에 대부분 퍼짐.

[파멸한세상]

1. 자기 좋은거(또는 자기 형편에 맞는거)
로드가 속도내기는 좋습니다만 진동이나 몸에 오는 피로도가 좀 있습니다 포지션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것도 문제가 있을거고요
이걸 잡아주는 장거리 성향에 맞는 지오메트리를 가진 프레임이 따로 있고요

mtb도 나쁘지 않습니다
타이어를 로드 타이어라 불리우는 민짜로 변경하시면 깍두기(오프로드)타이어보다 속도 내기도 수월하고요

많이들 선택하시는 하이브리드나 폴딩 등등 이런것도 주행에 큰 문제는 안됩니다
딱이 이것만 하라고 정해진 그런 특이한 애들(BMX, 다운힐 등등) 이런 애들만 아니면 별 문제 없습니다

2. 자덕이 아닌 일반인이 쉽게 구하는건
- 양갱, 칼로리바, 초코바(미니가 달리면서 하나씩 먹기 편합니다)
근처에 좀 큰 샵 가면 파워젤이나 이것저것 보급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미노산이나 기타 영양제도 팔고요)
물에 이런걸 타서 먹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3. 시간, 속도 등등 변수가 많아서 딱히 초보다 중수다 표현을 잘 안하지만 초보라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 약 판다 ' 라고 말을 하는데 잘 타는 사람들(국내에서 대회 나오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10%안에 들어도 초보라고 말들을 많이 합니다)
아마추어 선수급이 되는 사람들도 중급이라고 말 하고요
거기에 장거리, 단거리등등 사람마다 잘 하는 분야도 전부 틀려서 또 틀리고요

4. 네이버기준이 주행속도가 15km 입니다
실제로 타면 이것보다 더 빠르게 갈 수 있지만 장거리는 채력안배도 해야되니 그것도 염두하셔야되고요

ps 보통 처음에 장거리를 간다 하면 중간에 돌아오는 루트가 있는 지역으로 시작을 해서 거리를 늘려보고 가라고 조언을 하는 편 입니다만
지방은 이것도 쉽지 않으니 적당한 거리를 왕복하는편으로 연습해보고 도전하시는게 중간에 사고나 일이 안 생기는 방법 입니다
윗분들이 말한것처럼 트러블이 발생시에 혼자 해결 할 능력이 있는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