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때마다 자전거 타러 나가는데 이번 9말 10초 추석 연휴에는 1100km 미국 서부 여행 갔다 왔습니다.
코스는 미서부에서 그나마 따듯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아래 샌디에고까지.. 9월 말 샌프란도 져지만 입기엔 꽤 추웠어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출발
산타크루즈 자전거 본사가 있는 산타크루즈 와프의 바다사자들
빅서어에 있는 빅스비 다리
나머지 패스하고 샌디에고 라호야 비치의 물개들
샌디에고 펫코 파크
마지막으로 빙 돌아서 코로나도 섬에서 보이는 샌디에고 다운타운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샌프란에서 샌디에고 루트는 미국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 곳이라 여기저기 루트 표시가 많아서 길 찾기가 어렵지 않구요. 단지 빅서나 롬폭 근처 지나갈 때 적당한 숙소가 없기 때문에 캠핑 장비 안가지고 다니려면 130 km는 반드시 달려야 하는 구간이 생깁니다.
유럽 지중해 쪽보다 야생 동물들이 많아서 잘 찾아보면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샌프란~산타크루즈 - 바다사자
몬터레이 베이 - 해달
근처 목장 - 앵거스 흑우, 사슴도 봄
빅 서 - 돌고래, 절벽 도로를 달리는데 저 밑에서 돌고래 떼가 같은 속도로 계속 같이 감.
길 옆 여기저기 - 땅다람쥐
LA 근처 - 코끼리 물개
샌디에고 - 물개
그 외에 독수리나 새들...
오소리 라쿤 등등은 로드킬 당한 애들 많음...
단점은 전체적으로 물가가 꽤 높아서 숙소나 식당이 상당히 비쌉니다.
어쨌든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자전거 잘 타고 왔어요. 내년 설에는 따듯한 플로리다에 가서 자전거 1000km 타고 스쿠버 다이빙도 할려구요.
역시 미쿡~!
역시 미쿡~! 재밌었어요. 다리 근육에 이상이 생겨서 좀 힘들었지만...
샌프란 죽이네요.... 동부는....너무 재미가 없어요 ㅠㅠ..............
그래서 저는 제일 재밌어 보이는 하와이, 캘리포니아 가고 내년에 플로리다까지만 가려구요. 동부는 뭔가 대단한게 없어서 좀 애매하죠.
좀 더 많은 사진과 정보와 글을 원합니다~ 블로그라던가...
개인 블로그에 이번 미국 여행기는 작성 중이라 아직 두 편 밖에 안 올렸습니다. 블로그 홍보로 오해받기 싫어서 본문에는 안 적는데 원하시니... https://brunch.co.kr/@skumac/ 입니다.
저랑 똑같은 기간에 비슷한 루트로 여행하셨네요. 저는 샌프란-몬트레이-요세미티-LA-샌디에고였는데
그렇군요. 저는 10월 2일 샌디에고에서 끝냈죠. 마침 LA가는 자전거 모임들 덕에 길찾기도 편하고 장펌프도 얻어 썼지요. ㅎㅎ
사진찍는 이가 있기에 싱글라이딩은 아니겠죠? 여튼 부럽습니다.. 동남~ 어디든 달릴수 있는 위친데... 혼자선 자신이 없네요...
둘이 함께 다니죠. 한국에 비해서는 자전거에 엄청 관대한 편이라서 달리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혼자 가기 싫다면 CCC나 600km Bike ride 같은 샌프란-LA투어로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짐 다 옮겨주고 숙소 식사 보급 다 해결해주는 황제 라이딩을 할 수 있죠.
국내에산 자라니 라며 비아냥 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멋집니다!
자라니도 차라니도 보행자도 다 문제입니다. 기본적인 보행 교육부터 제대로 못 받은 상태에서 자전거 교육은 거의 못 배우고, 운전 교육까지 날치기로 넘어가버리는게 가장 문제라 생각합니다.
미서부여행 갔을때 버스로도 샌프란시스코까지 한참 걸리던데, 자전거로 ㄷㄷㄷ 그나저나 소살리토 또 가보고 싶네요.
저는 유럽 쪽 시골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소살리토나 티뷰론에 가도 별 감흥이 없더군요. 소살리토 같은 분위기 좋아하시면 이탈리아 남부나 시칠리아 추천합니다.
와 정말 부럽습니다...ㄷㄷ
부러워하지 마시고 한 번 직접 해보세요. 가까운 대마도만 가서 2박 3일만 자전거 타도 국내 여행하곤 확 다릅니다.
대마도 별거 있나 했더니 그렇군요...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