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이사하게 되어 거실에 큰 티비를 대기업 제품으로 구매하고 어머니 방에 티비용도로만 사용할 벽걸이 티비를 알아보던중 다나와 사이트 인기 차트 1위에 링크되어 있는 와사비 망고 사의 48인치 티비를 7월 21일 구매 합니다.
그리고 이제 빡침을 넘어 허탈함 까지 느끼네요.
그동안 의 과정을 정리하자면
1. 최초구매 7월 21일, 배송이 늦어 7월 말인가 8월초에 수령 구매한 상품은 48인치 i20 인지 뭔지하는 제품
2. 사용시 화면이 뿌옇고 지나치게 파란빛이 심해 AS 접수, 어머니는 도저히 못 쓰시겠다고 해서 내방에 모니터 겸 티비로 사용하려함
3. AS 접수시 오후 출근을 위해 오전 첫타임으로 AS 접수, 기사가 긴급건 있다고 연락도 없이 안옴, 고객센터 연락하니 그제야 AS 기사한테 연락와서 12시 30분쯤 기사 내방
4. AS 기사에게 불량 사유 전달하니 본인 노트북과 비교샷도 찍고 시리얼도 찍고 빠른 처리 받을수 있도록 보고하겠다고 함
5. 일주일 정도 연락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함, 전화 내용 들어보니 as 기사로 부터 전달 받은 내용이 없는듯함
6. 뒤늦게 확인하더니 구매처로 환불하라함, 그것도 불량으로 확인 안 된다고 단순변심으로 환불 처리 하거나 교환 하라고 함
7. 그럼 AS 기사가 말한건 뭐냐고 이이제기하자 확인후 연락 주겠다함
8. AS 센터에서는 자체 환불이 안된다고 한단계 상위 버젼인 49인치 모델로 교체 해 주겠다고 함
9. 배송팀에서 주중에 연락하고 교체 처리 한다고 안내 받음
10. 연락 없어서 금요일(9/8) 고객센터 연결
11. 콜센터는 배송팀과 별도라 배송팀에 따로 연락주고 확인해 준다함
12. 열받아서 환불을 요청했으나 고객센터에서는 교환만 가능하다고 9/9 토요일에 배송팀에서 연락주고 내방해서 교체 해줄거라함.
13. 나는 토요일 출근하는 관계로 어머니께 오후 정도에 티비 교체해 주러 올거 같다고 말씀드림
14. 어떤 연락도 없음...
결론 : 최초 결제일 7월 21일 , 9/9 현재까지 불량인 티비에 대해서 해결 받지 못하고 있음, 만약 이게 불량이 아니라면 와사비 망고 개발진들은 전부 색맹이거나 색약이라고 봐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이 회사 제품 사실 분들은 어떠한 문제가 생겨서 어떠한 접수를 해도 처리가 안 된다는거 각오하고 쓰세요.
전 월요일에 소보원 부터 접수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알아보려 합니다.
고객센터 통화시 얘네 이상하다 싶어서 AS 접수 이후 통화할때마다 녹취해 놓았는데 이걸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럴때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지 아는 분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진짜 살다 살다 약속을 이렇게 안 지키는 회사는 처음 봅니다.
이 제품 사려고 하고 있었는데 큰일 날뻔 했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중소기업꺼는 안삽니다. 한번 데였거든요.
뭐.. 중소기업 TV들은.. A/S 수준 문제는 고사하고.. 언제 어떻게 회사가 사라져 아예 A/S를 받을 수 없게 되는 일도 비일비재한지라.. 제 동생이 작년에 구매해서 사용하던 TV 제조사인 스피드테크놀로지도 올해초에 부도났더군요.. -_-;; 나름 규모가 있는 회사였던걸로 아는데.. 허헛.. 뭐.. 그나마 제동생은 이벤트 신청했다가 재고부족으로 상위제품으로 무상업그레이드 받아서 55인치를 29만원에 얻어냈으니.. 향후에 고장나더라도 그러려니 하겠단 분위기더군요.. ㅎㅎ
심하네요..;
헐~~~ ㅠㅠ 힘내세요~ 중소기업꺼는 패스해야겠군요! ㄷㄷ;; (이런글엔 댓글을 안달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