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런치: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 마감을 앞두고 수면, 영양 섭취, 위생, 기타 사회활동 등을 희생하며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것
얼마전 락스타 게임즈의 크런치 폭로와 텔테일 게임즈의 급여 미지급 사태와 같은 게임 업계의 과업무 및 개발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가 논란이 되었음
때문에 2인의 스웨덴 소규모 게임 개발사 부터 1000명 이상의 일본 대형 게임 개발사까지 총 8 곳의 개발사들에게 크런치 모드에 대한 의견과 어떻게 크런치를 다루는지에 대해 물어봄
4A게임즈: 존 블로흐 - 메트로 엑소더스 제작진
우리는 열심히 일하긴 하지만 크런치는 하지 않는다. 연장근무는 할 수 있어도, 그건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우리는 개발 일정을 설계할 때 연장 근무를 고려하지 않는다.
회사 행사 같은 때에는 다같이 책상을 박차고 나와 함께 즐기고 쉴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게임 개발에 열정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계속 게임을 발전시켜 나갈 뿐이다.
스쿠에니: 오카모토 호쿠토 PD, 우치카와 타케시 감독 - 드래곤 퀘스트 XI
게임 개발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때문에 나는 "이건 정말 중요한 거라 너희들이 빠질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런 상황 외에는 현장 직원들 스스로의 판단에 맡겨서 놔두는 편이다.
어떤 때는 우리(PD와 감독)는 12시간 넘게 일하고도 퇴근을 못하기도 한다. 현장 작업 인원은 퇴근을 보장하지만, 게임을 확인하는 데 주로 시간을 쏟는 우리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대부분의 개발 인원이 드퀘 팬으로서 참여하였기에, 동기가 강하다. 우리는 많이 일하긴 해도 이러한 결속력이 버티는데 도움을 준다. 데드라인이 존재하기에 일을 마치기 위해서는 장시간 업무도 발생하기도 한다.
(Q. 팀이 드퀘 팬들로 구성되었다는 건 좋은데, 과업무가 열정을 넘어 직원 건강과 작업 퀄리티를 해칠 수 있다는 걱정은 안하는가?)
이해가 안된다. 어떻게 일을 더 하는 것이 작업 퀄리티를 해칠 수 있는 건가?
(Q.일을 하는데 있어서 개인의 역량을 넘어설 정도로 몰아붙이게 되면 작업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모든 작업이 완벽할 수는 없고, 크런치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직원들이 연장근무를 하지않고 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장시간 업무가 문제가 되고 있고, 우리는 이러한 문제가 큰 이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AI와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 이러한 크런치 상황 없이도 게임을 개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1을 만들었을 때는, 사람들이 게임을 만들기 위해 밤 샜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난 어렸을 때 그걸 보고 꽤 멋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업계에 몸담기 시작하고,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었다. 개발자 개인의 삶에서 일 외적으로, 일어나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것과 개발자 개개인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대응해나갔다.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일은 적절한 스케줄을 세우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일 외적으로도 자신의 삶을 지속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 밤을 샐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더 잘 만들 수 있다면 밤을 샐 것이다.
플라우저블 콘셉트: 오스카 스탈버그 - 배드 노스 (2인 제작 인디 게임)
슬프게도 우리들은 수많은 크런치가 발생한다. 유비소프트에서 일할 적에 크런치 상황에서는 상사를 욕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더욱 많은 작업을 통해 게임을 만들어야 하며 개발 계획은 때때로 예상을 벗어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잘 모르겠다. 그저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라.
개인적으로는 크런치 없이 게임을 만드는 것은 확실히 가능하다 생각한다. 어떤 방법으로 가능한지는 확실히 말할 수는 없겠으나,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아발란체 스튜디오: 프란시스코 안톨리니, 마리아 세인트 마틴 - 저스트 코즈 4
전반적인 스웨덴 문화의 특징으로 인해 아발란체 스튜디오는 크런치를 실시하지 않는다. 업계 소문들을 통해 어느 기업이 크런치가 일상적으로 행해지는지 알 수 있을 텐데, 우리는 그런 소문 하나도 안들려 오지 않는가.
게임 산업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개발자들간 대화소통을 통해 이러한 크런치가 행해지는 기업이 어디인지 잘 알 수 있다.
반다이 남코 게임즈: 오쿠보 모토히로 PD- 소울 칼리버 6
다행스럽게 일본 회사임에도, 소울 칼리버 6에서는 어떠한 크런치도 볼 수 없었다. 전반적인 상황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일본 사회에서 장시간 업무는 큰 문제이다.
프로듀서로서 나의 업무는 직원들이 과로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다. 나는 스케쥴과 개발 방향을 확실하게 잡아, 연장 근무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게임 개발자로서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해보고 싶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나는 누구도 어느 작업을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팀원들이 소울 칼리버를 진심으로 만들고 싶어서 제작에 참여하였고, 때문에 그들을 믿으므로 그들에게 게임 제작에 있어 많은 결정권을 주었다. 팀원들에게 결정권을 줌으로서, 그들이 과로하지 않게끔 업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일스톤: 루카 가파소 - 라이드 3 (이탈리아 중규모 스튜디오)
(타게임의 경우) 게임 발매 전이라면 당연히도 크런치가 발생한다. 허나 우리 개발진은 모터바이크 시뮬레이션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에 타격을 입는 상황이어도 개발 플랜을 최적화하기만 하면 된다. 장르 특성상 전작의 요소들을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발매 후 뭔가 일이 터지만 연장 근무를 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우리 개발진에서 크런치는 나지 않지만, 만일 개발진들이 과로하게 되는 상황이 나오면, 월요일을 쉬게 하는 등의 해소법을 마련한다.
캡콤: 카도이 카즈노리 감독, 칸다 츠요시 PD - 바이오하자드 2:RE
크런치 상황은 대부분의 게임 최종 제출 데드라인 코 앞에서 발생한다. 과도한 업무 상황에 대해서는 회사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은 주말을 반납하거나, 연장 근무를 하기도 한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인력을 사용할 지는 프로듀서들에게 달렸다. 우리는 최대의 효율을 내야 하지만, 직원들을 한계치 밖까지 밀어부칠 수 없다.
과거 게임 개발과 달리 요즘 게임 개발은 3~4년이 걸리며, 최후반 크런치가 작은 단계들로 쪼개졌기에 과거 시절과 달리 더 건강한 개발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크런치가 쪼개어 졌어도, 여전히 크런치는 존재한다. 이는 익숙한 게임 엔진을 활용하는 등의 방안으로 줄여 나갈 수 있다.
캡콤 사내의 인력개발부가 일상-업무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시켜 주고 있다.
반다이 남코 게임즈: 코노 카즈토키 BD -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현재 일본은 휴가기간이기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직원들이 연간 휴가를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반다이 남코는 일상-업무 밸런스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회사다. 예를 들어 어떠한 힘들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회사에서는 누구든지 한달에 하루는 무조건 쉴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주말 휴식과 별개의 휴가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누구도 밤늦게까지 일하지 않고, 모두가 퇴근하고 회사의 불이 꺼진다.
게임 산업은 어떻게 하면 더 적은 시간에 효율적일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강해야만 어떠한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적절히 쉬거나 업무 외 활동을 하지 못하면, 업무가 재미 없고 지겨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절히 쉬고 생기있는 삶을 산다면, 단순히 업무를 하는 방식 외에도 항상 열정을 가질 수 있다.
유머는 스쿠에니의 마인드가 유머
ㅈㄹ 개소리죠 시발 어디서 개 졷도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여 그럼 사람을 더 뽑아야지 있는 사람을 못굴린다고 징징거리는 댓글을 여기서 보게되네 \
한국은 크런치 하느라 인터뷰 따기도 힘들었던건가 ㅠ
한국은 크런치 하느라 인터뷰 따기도 힘들었던건가 ㅠ
슈고캬랴
오 그러면 당겨쓰고 난 다음은 한동안. 쉬는거임? 좀더 늦개 출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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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고캬랴
ㅈㄹ 개소리죠 시발 어디서 개 졷도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여 그럼 사람을 더 뽑아야지 있는 사람을 못굴린다고 징징거리는 댓글을 여기서 보게되네 \
슈고캬랴
네 있는 인원굴려서 1년 365일 내내 굴리겠다는 네오플인지 넷마블인지 애미 시발 뒤진 씹개소리는 들어본적있습니다. 개발비 아끼겠답시고 구로등대 이 ㅈㄹ하는 ㅁㅁ들 양심 어디가셨음?
슈고캬랴
내부고발로 1년중 8개월을 크런치모드 떄리는게 제정신인 새끼들이 할 이야기임? 52시간으로 개발비가 는다? 근데? 우리나라 소위 3n이라는 새끼들 개발비고 나발이고 수익대비 고용도 안하고 그걸 크런치 모드로 때우다가 사람 뒤져나가는게 하루이틀도 아닌뎁쇼 그걸 니가 왜 걱정함? 조까요 시발아 그럼 개발하지말든가
슈고캬랴
아니 시발 개발비가 문제라메요 그리고 크런치 모드 들어가서 연장근무를 하게되면 그만큼 임금 지불을 해야하는거 아님? 52시간 근무는 포괄임금제 대신 사람쓰면 그만큼 돈 내라는 의민데요. 그리고 빡대가리 아저씨 한국은 원레 주 40시간이 기본 근무시간입니다 그 회사상황에 다라 52시간 근무까지 연장이 가능한거죠 연장해서 사람을 더 쓱도 싶어요 1.5배 수당내고 쓰면되요 개 졷소리는 니가 하는거구요
슈고캬랴
뭔 개쌉소리야 ㅂㅅ아 크런치모드로 사람을 더 쓰면 당연히 회사에선 노동자를 지불해야죠 그걸 아예 수당을 안주고 크런치를 시키는게 미친행위인거죠? 백수새끼야 존나 지가 뭔 이야기를 지껄이는지 알고선 좀 지껄이세요 크런치가 문제라면서요 시발아
슈고캬랴
노동자에게 임금을 지불해야죠 개시발아 회사에서 비상터진걸 왜 노동자가 책임을 져야하는데요? 사람을 쓰고 싶어요? 내 노동에 대한 가치를 지불해요 그럴려고 있는게 근무외 추가수당이에요 크런치는요 발상하고 말고 규정업무시간 외에 사람을 스면 돈을 더 지불해야하는게 당연한거에요
슈고캬랴
그리고 개졷새끼야 추가근무수당을 지불하려면 당연히 규정업무시간이 존재해야지 추가 근무수당이 발생하죠 근무 시간이 당연히 문제고요 그리고 다시 말하는데 한국은 원레 주 근무시간은 40시간입니다
슈고캬랴
이 ㅁㅁ 말하는거 보소? 추가 수당을 안주니까 가능하다니? ㅁㅁ아 지금까지 법을 악용해서 추가수당을 안주는걸 이젠 줘야하는거지 개등신인가
슈고캬랴
먼 개소리야 시발 니가 니 주둥이로 크런치 모드로 발생되는 추가 근무에 대한 수당을 지급안하니까 가능하다메요? 그리고 울상인건 회사가 울상인거지 내가 왜 울상이야? 어디서 개졷만한 회사하나 굴리사나 봅니다?
슈고캬랴
애미터진 포괄임금제 설명은 안하셔도 됩니다 시발거
슈고캬랴
니가 니 주둥이로 지껄인것처럼 52시간으로 크런치모드나 버그등의 대응이 힘들다 뱨애액 거리다 나중에는 아예 지금 포괄임금제 이용해서 추가수당 안주고 크런치모드 대응이 가능하다 하더니 난데없이 나한테 포괄수가제 설명을 하시는 이유가 머임? ㅁㅁ아 그리고 52시간으로 상승하는 비용은 회사가 담당해야하는 부분이죠 그걸 왜 노동자인 내가 걱정함? 한마디로 돈 안주던거 줘서 배아프다는 이야긴를 하고 싶은가본데 다시 말하는데 시발아 나는요 그 걱정을 할 이유가 없어요 그건 사측의 문제거든요
슈고캬랴
개 씹소리하지말고요 시발아 니가 처음 이야기한건 52시간으로 인력 굴리는 시간이 줄어서 걱정이다라고 지껄인거구요 지금까지 지불안하던거 지불하고 인력이 부족하면 뽀ㅃ으면 됩니다 개 졷같은 끌어쓰는 방법같은걸 고안하는 대신요^^
슈고캬랴
네 사람더 뽑으세요 아님 개발기간 스케쥴 조정을 통해서 늘리던지 그게 사측이 해야할 역활이지 내가 걱정할 부분은 아니죠
슈고캬랴
허이고 이 양반에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리소스 관리를 해야하는게 사측의 책임인데요 아니 시발 아까도 말했지만 그건 사측이 걱정해야할거지 노동자가 걱정해야하는게 아니라니까? 평소 인력을 넉넉히 잡아두던지?
슈고캬랴
아니면 스케쥴을 충분히 잡아두던지? 매니지먼트는 어디 동네 폐지줍는 할배한테 넘김?
슈고캬랴
ㅁㅁ 애쓴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더 뽑던지 기간을 길게 잡던지 해야지 사람 더 뽑으면 인력배분 잘 하는 걸 회사에서 고민해야되고, 기간을 길게 잡을 거면 경력 좀 되는 사람이 야근 없이 진행했을 때 테스트 어느정도로 진행할지 정하고 그에 따라 상정하지 못한 일 터졌을 때 여유기간 책정하고. 테스트 플랜 진짜 개발새발로 엉성하게 짜두고 여유기간도 쥐꼬리만큼 잡아두는 건 뭐 대놓고 크런치 가자는 거니까 이런 건 하면 안되고... 물론 설계 단계에서 능력부족인 사람한테 맡기고, 그걸 아무도 눈치 못채고 끝까지가서 눈치 채면 크게 엎어야되니 별수 없는거지만... 이건 그 사람도 문제고 그런 사람을 설계단계에 앉혀놓은 윗사람이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거고 사업아이템이 돈이 될만한 거면, 기준을 직원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쪽에 맞춰야지 사람있고 기업있지 기업있고 사람있나 개발비용도 쥐꼬리만큼 책정하고 돈도 안될 걸 갖고 와서 안에 있는 사람만 죽어나게 굴리면서 편하게 돈 버는 건 좀 아니지
결국 크런치란 대체로 기업이 스스로 부담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동자의 건강을 갈아넣는 일이죠. 결국엔 더 빨리 출시한 만큼 덜 지불하게 될 개발자 월급이나, 비상시를 대비해 확보해야하는 추가인력의 임금 등을 매몰비용으로 처리 안 하고 안 써도 되는 쌩돈 더 쓰는거 아깝다고 느끼는 결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