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고2남자 입니다. 지금부터 제 고민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남자인데 가끔씩 여자같다 여성스럽다
라는 말을 들은적이 종종 있어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다른 또애 남자애들에 비해서 섬세하고 꼼꼼한 편이고
여자애들이랑도 더 많이 잘 노는 편이에요. 중학교때 부터 이런말을 들어와서 정체성 혼란이 오기도 했는데
운동도 해보려하고 일부러 여자애들말고 남자애들 사이에서 지내려고 하는 등등의 노력결과 제가 남자인건 맞다는
정체성을 확립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여성스러운 행동이라던지 사고방식이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주변에 제가 여성스러운 이유를 물어보니까 잘뛰어다니지 않는다( 운동을 별로 안좋아한다), 말을 조곤조곤 한다 등등
답변이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더 남자답게 행동하려고 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아직 여성스럽다는 얘기가 있으니
좀 속상한게 사실이네요. 제가 편한 남자인 친구는 4~5명 있고 친한데 어려운 친구도 있어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느넫
여자애들 앞에서는 자신있게 드립도 칠수 있겠고 제가 리드할수 있겠고 대화도 끊기지 않고 잘 되는데
남자애들도 그런 친구가 4~5명있는데 대부분 좀 온순하고 차분한 애도 있고 시끌벅적한 애도있어요
무튼 또 다른 친한 남자애들 몇몇 앞에서는 뭔가 말도 잘 안나오고 이런말 해도되나 저런말 해도되나 생각도 많이하고요
대체적으로 여자애들이랑 있을때 더 편하다 싶을때도 많아요. 뭔가 여자애들은 말을 세게 안해서 드립치거나 해서 욕먹
어도 아무생각 안들고 잘 넘어가는데 남자애들랑 말할때는 세기도 하고 상처를 받을 때도 좀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남성성을 정말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대로 나 자신을 받아드랴라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이런 제 자신이 괜찮았다면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았겠죠. 그러니 그냥 받아드리라는 말씀을 거두어주세요 . 남성분들께서는 자신의 친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나 어떻게 해야좋을지 저는 불편한 남자애와
같이 샤워도 못하겠거든요.. 여성분들께서는 여자분들이 남자랑 친구관계를 맺어 봤을때
여성스러운 남자랑 그냥 보통남자랑 행동이나 말하는 방식 등등 상세하게 알려 줬으면 해요 ㅎㅎ
또 두분다 어떻게 하면 남성성을 키울수 있을지랑요! 감사합니다.
와 여자애들이랑 잘 노는게 나중에 가면 개쩌는 스탯 될텐데..
세상에 남자다운건 없습니다 남자다움 여자다움은 모두 살면서 세상이 개인에게 주입하는 개넘일 뿐이에요....남자는 이래야 한다.여자는 저래야 한다고 모두 정해져 있다면 그런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은 거기에 맞춰 자기를 개조해야 하는 걸까요 그렇게 다들 똑같은 성격인 세상이 있기나 할까요... 남자다운성격 여자다운성격 따로 없습니다 고정관념일 뿐이에요 님이 스스로 남자라고 생각한다면 남자인게 맞아요 억지로 세상에서 정해둔 남성성에 자기를 맞추지 않아도 되요..님은 님 그대로 님이에요
본인이 소신만 있으면 그런 소신도 없이 주변에 휘둘려 지내는 사람들 같은거 안중에 둘 필요도 없어요. 너 왜 결혼 안해? 급의 완전 쓰잘데기없는 오지랖 학교라서 그게 왕따로 이어진다면 문제겠지만 그런게 아니면 그냥 무시해요.
사실 남성성과 여성성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어떤 나라든 어떤 환경이든 별 차이없이 남자가 선호하는 성향이나 분야가 있고 반대로 여자들에게도 그런 게 있죠. 따라서 님이 하시는 고민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만, '예의'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죠. 원래는 다른 사람에게 편의와 존중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요즘은 예의를 안 지키는 사람을 공격하는 용도로도 많이 쓰입니다. 본래의 존재목적이 상실된 경우입니다.(특히 일본 사회에서 이런 게 심하죠. 이지메의 본질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성성이나 여성성도 그것이 분명히 존재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습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공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잘못된 것입니다. 본문만 봐서는 다른 사람이 '공격'까지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만약 주변에서 핀잔을 준 게 아닌데 본인이 걱정되고 자괴감이 느껴진다면 이 부분은 자존감과도 연관된 문제라고 보는 게 맞겠죠. 어쨌든 우선적으로 이런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남성성에는 과격하고 리더십있고 활기찬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은 겉으로 드러나기가 영 어렵지만 지적인 매력 또한 남성성입니다.(겉으로 드러나기가 어렵다고 한 이유는 요즘은 지식을 마냥 퍼붓듯이 늘어놓는 사람은 많지만, 진짜 지적인 사람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그걸 알아볼 수 있는 눈도 별로 없거든요) 예를 들어, 삼국지에 나오는 군주 중에서도 특별히 돋보이는 게 조조죠. 그리고 다른 군주들보다 조조는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지적으로 뛰어납니다. 그리고 관우, 장비, 조운 등 많은 무장들이 있지만 그에 뒤쳐지지않는 매력과 존재감을 발휘하는 게 제갈량, 순욱, 곽가 등 지장들이죠. 글을 읽어보니 생각이 깊으신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생각이 깊은 만큼, 그 생각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전까지 어떤 사안들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게 다른 사람보다 느립니다. 머릿속에서 철학이 정립되지가 않은 거죠. 하지만 그게 결코 여성스러운 게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언젠가는 그것들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대충 살면 중간에 옆으로 새서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현상으로 봤을 때는 여자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기에 그게 여성성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사실 엄밀히 얘기하면 여자들과 어울리는 것도 님의 여성성 때문이라기보다는 여자들의 남을 배려하는 태도가 차분히 생각하고 말을 조심하게 하는 님의 성향과 맞아떨어진 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위축되지 마시고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생각들을 어떻게 표현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지 부딪쳐보면서 하나하나 경험해나가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면서 오기에 의한 당당함이 아니라 진짜 당당함이 님 안에 채워지면 그때 비로소 지금은 덜 보이는 님의 남성성이 제대로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잘뛰어다니지 않는다( 운동을 별로 안좋아한다), 말을 조곤조곤 한다 " 이건 그냥 내성적인거지, 여성적인게 아니라고 봅니다;;;; 친구분들의 시각이 좁아보이네요. 제 친구들중에 정말 님과 같은 성향의 친구가 있습니다. 여자들과 더 친하게 지낼수있고, 동성친구는 그다지많지않은, 패션에 관심이 많고, 다소 제 기준에선 여성스럽고 그런데 이건 "그 친구의 성향"일뿐이지, 그게 잘못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남성스럽다... 주둥이에 욕달고살고, 욕을 안붙이면 대화가 불가능하고, 담배꼬나물고, 술처마시며 개깡부리다 쥐어터지고 단체일때랑 혼자일때랑 행동이 전혀다르고.....이런건 남자스러운게 아니고, 그냥 ㅂㅅ일뿐이니 참고하진마세요. 남자스럽다의 기준은 명확하지않다보네요. 제 기준에선 동성이성간의 "의리" "약속" "언행의 단정함" "가볍지않은 말투" "분위기파악" "묵직함" "편안함"이 남자스럽다의 기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배우 최민수"라고 생각.
1. 주변을 휘어잡는 리더십.(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일을 추진하고 해결하는 의지가 되는) 2. 어떤 상황에 맞닥트리더라도 담담한 모습 3. 어떤 환경에 가져다놓아도 능동적으로 잘 함. 위 세 가지가 주변에서 말하는 `남자답다`의 일반적인 관점입니다. 위에 모두 해당되는 남자는 취미가 뜨개질이건 오후 두 시에 티파티를 가지던 주변에선 `이외로 여성스럽다`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되죠.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나 요즘 시대가 예전보다 남성성을 강요하는 시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남자들보다 부드러운 성향을 가지신 분이라면 그것도 고내찮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여성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어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고2라니깐 군대도 가실텐데, 군대에선 남성성을 강제하는 곳이라 심히 염려됩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 고생이 많이 심했구요. 남성성이라면 쉽게말해 마초죠 마초... 행동과 말이 거칠고 강하고 걸걸한...예전에는 주먹쓰면 욕하면 멋질지 몰라도 지금은...싸움안하고 자기 갈길가는 놈이 돈버는 겁니다.
일단 잘생기면 게임끝 . . . 남자스럽고 나발이고 다필요 없음 잘생기고 꼼꼼한 성격이고 여성스러우면 그냠자상하고 섬세한 남자 못생기고 꼼꽁하고 여성스러우먼 그냥 게이되는것이 현실임
그냥 별문제 없어 보이는데 친구들이 이상한거 같네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면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일단 고정관념에 휩쌓이지 마십시오 그것에 휩쌓이게 되면 내가 괜히 뭔가 모자란 사람같고 자책하게 되고 그렇게되면 보는사람들도 그것을 이해하기보다는 님을 질책하려 들겁니다 오히려 당당해지세요 난 원래 이렇다, 뭐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오히려 당당하게 나가야 친구들이나 주변인들도 당신의 모습을 인정하게 되고 더 터치를 안하게 됩니다 자꾸 부끄러워하고 자책할수록 당신의 분위기에 다른 사람들도 취해서 더더욱 님을 궁지로 몰아넣을것입니다 이세상에 남자다운건 없어요, 그냥 고정관념에 불과할뿐
와 여자애들이랑 잘 노는게 나중에 가면 개쩌는 스탯 될텐데..
카..사노바?
세상에 남자다운건 없습니다 남자다움 여자다움은 모두 살면서 세상이 개인에게 주입하는 개넘일 뿐이에요....남자는 이래야 한다.여자는 저래야 한다고 모두 정해져 있다면 그런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은 거기에 맞춰 자기를 개조해야 하는 걸까요 그렇게 다들 똑같은 성격인 세상이 있기나 할까요... 남자다운성격 여자다운성격 따로 없습니다 고정관념일 뿐이에요 님이 스스로 남자라고 생각한다면 남자인게 맞아요 억지로 세상에서 정해둔 남성성에 자기를 맞추지 않아도 되요..님은 님 그대로 님이에요
술 쳐마시고 여자를 끼고 흥청망청하는게 남자다움입니다 ...근데 현장직에서 일힐게 아니시라면 구태여 배울 필요는 없음
본인이 소신만 있으면 그런 소신도 없이 주변에 휘둘려 지내는 사람들 같은거 안중에 둘 필요도 없어요. 너 왜 결혼 안해? 급의 완전 쓰잘데기없는 오지랖 학교라서 그게 왕따로 이어진다면 문제겠지만 그런게 아니면 그냥 무시해요.
사실 남성성과 여성성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어떤 나라든 어떤 환경이든 별 차이없이 남자가 선호하는 성향이나 분야가 있고 반대로 여자들에게도 그런 게 있죠. 따라서 님이 하시는 고민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만, '예의'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죠. 원래는 다른 사람에게 편의와 존중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요즘은 예의를 안 지키는 사람을 공격하는 용도로도 많이 쓰입니다. 본래의 존재목적이 상실된 경우입니다.(특히 일본 사회에서 이런 게 심하죠. 이지메의 본질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성성이나 여성성도 그것이 분명히 존재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습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공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잘못된 것입니다. 본문만 봐서는 다른 사람이 '공격'까지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만약 주변에서 핀잔을 준 게 아닌데 본인이 걱정되고 자괴감이 느껴진다면 이 부분은 자존감과도 연관된 문제라고 보는 게 맞겠죠. 어쨌든 우선적으로 이런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남성성에는 과격하고 리더십있고 활기찬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은 겉으로 드러나기가 영 어렵지만 지적인 매력 또한 남성성입니다.(겉으로 드러나기가 어렵다고 한 이유는 요즘은 지식을 마냥 퍼붓듯이 늘어놓는 사람은 많지만, 진짜 지적인 사람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그걸 알아볼 수 있는 눈도 별로 없거든요) 예를 들어, 삼국지에 나오는 군주 중에서도 특별히 돋보이는 게 조조죠. 그리고 다른 군주들보다 조조는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지적으로 뛰어납니다. 그리고 관우, 장비, 조운 등 많은 무장들이 있지만 그에 뒤쳐지지않는 매력과 존재감을 발휘하는 게 제갈량, 순욱, 곽가 등 지장들이죠. 글을 읽어보니 생각이 깊으신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생각이 깊은 만큼, 그 생각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전까지 어떤 사안들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게 다른 사람보다 느립니다. 머릿속에서 철학이 정립되지가 않은 거죠. 하지만 그게 결코 여성스러운 게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언젠가는 그것들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대충 살면 중간에 옆으로 새서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현상으로 봤을 때는 여자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기에 그게 여성성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사실 엄밀히 얘기하면 여자들과 어울리는 것도 님의 여성성 때문이라기보다는 여자들의 남을 배려하는 태도가 차분히 생각하고 말을 조심하게 하는 님의 성향과 맞아떨어진 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위축되지 마시고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생각들을 어떻게 표현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지 부딪쳐보면서 하나하나 경험해나가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면서 오기에 의한 당당함이 아니라 진짜 당당함이 님 안에 채워지면 그때 비로소 지금은 덜 보이는 님의 남성성이 제대로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잘뛰어다니지 않는다( 운동을 별로 안좋아한다), 말을 조곤조곤 한다 " 이건 그냥 내성적인거지, 여성적인게 아니라고 봅니다;;;; 친구분들의 시각이 좁아보이네요. 제 친구들중에 정말 님과 같은 성향의 친구가 있습니다. 여자들과 더 친하게 지낼수있고, 동성친구는 그다지많지않은, 패션에 관심이 많고, 다소 제 기준에선 여성스럽고 그런데 이건 "그 친구의 성향"일뿐이지, 그게 잘못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남성스럽다... 주둥이에 욕달고살고, 욕을 안붙이면 대화가 불가능하고, 담배꼬나물고, 술처마시며 개깡부리다 쥐어터지고 단체일때랑 혼자일때랑 행동이 전혀다르고.....이런건 남자스러운게 아니고, 그냥 ㅂㅅ일뿐이니 참고하진마세요. 남자스럽다의 기준은 명확하지않다보네요. 제 기준에선 동성이성간의 "의리" "약속" "언행의 단정함" "가볍지않은 말투" "분위기파악" "묵직함" "편안함"이 남자스럽다의 기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배우 최민수"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