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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내와 아들이 있는...좀 있으면 40대 가장입니다

일시 추천 조회 6598 댓글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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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곳을 가도 비슷할거라고 누구나 하는 조언정도밖에 해드릴게 없네요; 좀 뜬금없지만 운동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좀 다른 취미를 가지시는것도 괜찬은 전환법같아요.
알고리즘 | (IP보기클릭)121.160.***.*** | 17.08.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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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나이이며 작년에 비슷한 경험으로 정신과 약 일년 정도 먹었습니다. 결론은 약 먹으니 많이 좋아져 지금 안먹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그걸 풀지못하면 지금 님처럼 근심걱정이 많아집니다. 편하게 생각 하시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는 맘으로 약 잘 드시면서 긍정적으로 생활하세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금방 좋아집니다.
기대요용 | (IP보기클릭)121.130.***.*** | 17.08.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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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일단 이제 치료를 시작하셨다니 지속적으로 약물치료 필요하다면 심리상담 꾸준히 받아보시고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초기라고 하시니까...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글쓴분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우울증 증상이 있고 (진단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처자식이 있는데도 회사가 문제라고 생각하여 회사를 퇴사하고 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이직했지만 여기와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신과를 방문하고 치료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만약 치료를 받으면서도 상황이 더 안 좋아진다면 물론 회사도 그만둘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건 안좋을 수도 있고, 자녀가 한명이라면 아내가 잠시 일하고 글쓴이님은 좀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한다던지... 어쨌든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가족과 또 의료진과 잘 상담해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티켓 | (IP보기클릭)203.232.***.*** | 17.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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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굉장히 힘드시겠지만 새로운 일을 하시면 10배 이상은 더 힘들거라는거 하나는 예상이 됩니다. 본인의 선택이긴 하나 혹 흔히 생각하는 류의 자영업 등을 생각히시기엔 경제 상황이 모험을 즐길 상황이 아닌지라 족므 더 버텨보시고 뭔가 비젼이 보일때 다른 일을 시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런데그것이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IP보기클릭)175.244.***.*** | 17.08.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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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ETRO | (IP보기클릭)223.33.***.*** | 17.08.29 15:48

관리자일이 안 맞으시다면 다시 기술자로 돌아가보시는건 어떨까요?

Kinlang | (IP보기클릭)220.124.***.*** | 17.08.29 14:54
Kinlang

그 부분은 회사측과 이야기 중이긴 하지만 쉽진 않네요 감사합니다

ETRO | (IP보기클릭)223.33.***.*** | 17.08.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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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일단 이제 치료를 시작하셨다니 지속적으로 약물치료 필요하다면 심리상담 꾸준히 받아보시고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초기라고 하시니까...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글쓴분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우울증 증상이 있고 (진단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처자식이 있는데도 회사가 문제라고 생각하여 회사를 퇴사하고 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이직했지만 여기와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신과를 방문하고 치료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만약 치료를 받으면서도 상황이 더 안 좋아진다면 물론 회사도 그만둘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건 안좋을 수도 있고, 자녀가 한명이라면 아내가 잠시 일하고 글쓴이님은 좀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한다던지... 어쨌든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가족과 또 의료진과 잘 상담해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티켓 | (IP보기클릭)203.232.***.*** | 17.08.29 14:58
사랑티켓

조언 감사해요

ETRO | (IP보기클릭)223.33.***.*** | 17.08.29 15:02

글쓴이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는 42세로 자영업합니다. 월~일 쉬는날 없이 1년에 명절 포함해서 열흘 정도 쉴까싶은데... 전에는 돈이라도 벌었지 지금 점점 영업이 위축되면서 '다른 업종이나 일을 찾아야하나?'싶은 고민이 드는데... 이 나이에 취업도 힘들도, 다른 것을 찾기에는 여유자금이나 실패시의 리스크 등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진짜 때려치고 싶지만 가족들 생각하며 계속 일은하면서 고민이네요.. 일단은 쉽지 않겠지만, 응원합니다.

레옹 | (IP보기클릭)180.229.***.*** | 17.08.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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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굉장히 힘드시겠지만 새로운 일을 하시면 10배 이상은 더 힘들거라는거 하나는 예상이 됩니다. 본인의 선택이긴 하나 혹 흔히 생각하는 류의 자영업 등을 생각히시기엔 경제 상황이 모험을 즐길 상황이 아닌지라 족므 더 버텨보시고 뭔가 비젼이 보일때 다른 일을 시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런데그것이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IP보기클릭)175.244.***.*** | 17.08.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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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ETRO | (IP보기클릭)223.33.***.*** | 17.08.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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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곳을 가도 비슷할거라고 누구나 하는 조언정도밖에 해드릴게 없네요; 좀 뜬금없지만 운동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좀 다른 취미를 가지시는것도 괜찬은 전환법같아요.

알고리즘 | (IP보기클릭)121.160.***.*** | 17.08.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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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나이이며 작년에 비슷한 경험으로 정신과 약 일년 정도 먹었습니다. 결론은 약 먹으니 많이 좋아져 지금 안먹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그걸 풀지못하면 지금 님처럼 근심걱정이 많아집니다. 편하게 생각 하시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는 맘으로 약 잘 드시면서 긍정적으로 생활하세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금방 좋아집니다.

기대요용 | (IP보기클릭)121.130.***.*** | 17.08.29 17:57

무엇이 문제인건가요?? 관리자일이 안맞는건가요??

장의사™ | (IP보기클릭)175.223.***.*** | 17.08.29 18:26
장의사™

회사의 필요 또는 요구로 인해서 기술자-관리자 태그를 타신것 같네요. 관리자라는 직책이 문제죠. 기술자는 주어진 것만 하고 지시받은것을 위주로 업무 진행하면 되지만, 관리자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주도 적인 입장에서 관리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결국 작업자 보다 한템포 빠른 출근과 늦은 퇴근이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현장 잡일을 하는 상황도 왕왕 발생하고요.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우울함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현장일들이 그러할거라 생각합니다. 직원을 위하는 마인드의 CEO가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사실 거의 없죠 그런 회사 관리자 입장의 스트레스가 싫어서 직급올려주고 연봉 더 준다는 유혹에도 끝까지 기술자로 남는 분들도 있지요. 뭔가 공감가는 고민인데,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Rising Sun | (IP보기클릭)118.32.***.*** | 17.08.29 21:16

이건 정말 인생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결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런 문제에 직면하면 처자식이 마치 걸림돌 같이 느껴지는 자기 자신을 자책하고 한심하게 바라보며 무기력함은 더욱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현재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직을 너무나도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현실 앞에서 이도저도 못하고 한숨만 피우다 하루가 가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장바리 | (IP보기클릭)118.131.***.*** | 17.08.29 21:46

이거 하나는 말씀드릴수 있는게.. 관리직 테크타면 다 그렇게 살아요. 님만 갈굼받고 인격모독 당하며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게 아니라, 관리직 모두가 똑같은일을 당합니다. 그렇게 당하라고 관리직 시키는거에요. 괜히 직급 높게주고 월급 많이주는게 아닙니다. 그런데요. 그 관리직 못해서 안달인 사람들도 있어요. 현장일 하기 귀찮고 사람관리 하는거 재밌어라 하는사람들도 있거든요. 관리직이 안맞으면 다시 기술자로 내려오는것도 좋겠지만 한번 관리직 시켜서 다시 돌려보내는 경우는 힘들다고 봅니다. 상사 혹은 사장이 관리직 시킨건 그만큼 회사내에 님이 가장 이쪽일에 맞는 사람이고 욕하면서 해도 다 받아줄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겠죠. 욕을 먹어서, 일자체가 까다로워서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제가 본 관리직 사람들보면 얼굴에 주금이 져있어요. 항상 인상을 쓰고있어서. 머리들도 다 빠져있고.. ㅠㅠ 나가라고 등떠미는 상황만 아니면 그냥 버티고 있을수밖에 없어요. 관리직은 사장에게 욕쳐먹으라고 만들어놓은 직급이라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햄스터 | (IP보기클릭)112.161.***.*** | 17.08.30 10:31

저랑 비슷한 상황이셨네요..저도 와이프가 힘들면 그만두고 다른일 알아보라고 했는데... 여자들 상황 변하면 태도 돌변합니다. 정작 그만두시고 새직장 알아보는 기간 혹은 새직장으로 이직하여 감소한 연봉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심하실거에요.. 제가 지금 그런 경우거든요. 나가란 그러는 사람도 없었고 갈구는 사람도 없었는데.. 혼자 자격지심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뒀다가..연봉 2~3천 깎이고 겨우 취업했어요. 왠만하면 지금 직장에서 버티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든 푸시는게 맞구요.

지니나니 | (IP보기클릭)211.117.***.*** | 17.08.31 21:48

삶에 변화를 주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취미생활이든 식습관이든 운동습관이든 직장이든지요. 고민만 해선 현실은 달라지는게 전혀 없습니다. 현실이 괴롭다면 여전히 계속 괴로울 뿐이지요. 새로운 시도를 해서 돈이 됐던 뭐가 됐든 무언가 Risk가 발생된다고 해도 그건 Critical하지 않은 그냥 그때뿐인 Risk일 뿐이죠. 삶에 변화를 시도하세요. 그 변화가 모여 모여서 삶의 활력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 변화가 무엇일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아실거 같고, 본인이 제일 시급하다고 생각되는것부터 하세요.

LatrellSprewell | (IP보기클릭)210.180.***.*** | 17.09.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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