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까운 주변에 사람이 오면 너무 긴장을 하는건지 아님 지나치게 의식을 하는건지 숨을 쉬기가 힘들어져요
그 사정거리가 절망적일정도로 가까워서 지하철이나 버스 옆자리에 누가 앉으면 숨을 못쉬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까지 아파서
진짜 수명 줄어드는 기분이예요ㅠㅜ 현재 대학교 1학년 여자인데, 강의들을때 누가 옆에 앉아있으면 그날 강의 아예 못들은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너무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습니다...
이 증상을 거의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달고 살아왔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ㅠㅜ
사실 확실하다고는 장담 못하겠지만 제가 성적인(?)걸 너무 크게 의식해서 그런것 같아요...ㅠㅜ 좀 창피하긴 하지만...
일단 어떤 낯선 상대방이 가까이 다가오면 제가 의식하지 않아도 거의 반자동적으로 이사람과 나는 성적으로 엮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뇌가 마음대로 도출하고 그런 호흡곤란 반응을 내는 것 같다는 느낌이...ㅠㅜ
그런데 문제는 제가... 좀 양성애자기질이 있어서 남자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여자한테도 그런다는거예요ㅠㅜㅠㅜㅠㅜ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남자의 경우에는 그 사람이 잘생기건 못생기건 나이가 많건 적건간에 다 그러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다 그런건 아니고 약간 제 취향이거나 이쁘고 매력있는 여자분한테만 그런다는건데
어찌됐든 진짜 이 증상때문에 살기 힘들어요ㅠㅜ
사실 일종의 정신병인가 싶어서 정신과에도 가봤는데 정신병은 아니라고 그랬구요ㅠㅜ
어린시절에 왕따를 당했다거나 성폭행을 당했다거나 그런 트라우마같은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상담실에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대학교에서 무료로 지원해주는 학생상담실에서 상담도 거의 10이상 받아봤는데 효과1도 없었구요ㅠㅜ
어쩌면 좋을까요?ㅠㅜ
정신과라고, 의사라고 해서 만능은 아닙니다. 전문적인 기관에 들렸다고 해서 짠 하고 나아진다면 그건 오히려 인간에 대한 모독이겠죠. 내일의 나도 모르는 판국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 용기를 들여서 방문하는 건 조금의 계기라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만났을 때 너무 긴장하고 힘들어서 말도 못 꺼낸 채 명함만 받고 왔다고 칩시다. 대다수는 혀를 차겠죠. 그럴꺼면 왜 갔냐고. 하지만 님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 발자국입니다. 다음에 또 가서 인사라도 해보세요. 그 다음에는 날씨를, 또 그 다음에는 근황이겠죠? 뭐든지 좋습니다. 뭐든지 얘기하고, 떠들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왜냐고요? 님은 그만큼의 비용을 그 의사(혹은 기관)에게 투자를 한 거니까요. 몇 번이든, 몇 달 몇 년이든 좋으니 천천히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나누고 조금씩 사람...을 되돌아 보셔야 합니다. 마음 급하게 먹으실 필요 없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요. 천천히 이야기 나누고, 떠들다보면 어느 샌가 지금의 '나'는 사라져 있을 겁니다. 그렇게 믿고 사셔야 됩니다. 본인이 지금 인생에서 제일 바라는 일이니까요. 또 하나, 일기 쓰는 걸 추천합니다. 공개된 곳도 상관 없고, 비공개된 곳도 상관 없습니다. 아무 말이든 떠들어 보세요.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키우기 위한 단계입니다. 일기라는 단어에 거북함을 느낀다면 지금처럼 상담글을 계속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세상 어딘가에는 저처럼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떠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꼭 있는 법이니까요. 하나씩 하나씩,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이야기 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언젠가 그 긴장이나 불안정도 조금은 사라진 채 사람을 대할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양성애 취향이 있다는 것은 병은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죠 다만...대인관계의 어려움이 문제인데... 제가 보기에는 성도착증세가 있는데 성실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 괴리감에 더 괴로워하시고 계신것이 아닐까 싶네요.. ㅠ.ㅠ 좀 더 전문적인 정신과클리닉 같은데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단! 자신의 증세를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응하셔야 합니다. (성실한 분이셔서 자신의 증세를 죄악시 하시며 숨기시리라는 생각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건 진짜 정신과 클리닉 추천...정신적 문제는 한번에 안고쳐집니다..장기간해야지.. 그리고 충격요법이라도 쓰셔야...사람많은곳에서 알바라도 하신다던지...
으아아아 저만 그런게 아니였다니ㅠㅜ 같이 힘네요..ㅠㅜ
혹시나 불안장애? 같은거 있으신거 아닐까요? 도움이 될까 하여 링크 몇 개 드립니다 사회불안장애 http://ko.healthline.com/health/anxiety/social-phobia#Symptoms3 약 https://namu.wiki/w/SSRI 그리고 대부분의 의사들이 그렇지만 특히 정신과는 아마 오진도 많고 말도 다 다른 것 같아요. 여기저기 다녀보셔야 될 수도... 그리고 심할 때는 힘들겠지만, 운동하고 햇빛 보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뇌에 진짜로 좋다고 하니(심리 상담하시는 분께 직접 들음) 이것도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양성애 취향이 있다는 것은 병은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죠 다만...대인관계의 어려움이 문제인데... 제가 보기에는 성도착증세가 있는데 성실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 괴리감에 더 괴로워하시고 계신것이 아닐까 싶네요.. ㅠ.ㅠ 좀 더 전문적인 정신과클리닉 같은데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단! 자신의 증세를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응하셔야 합니다. (성실한 분이셔서 자신의 증세를 죄악시 하시며 숨기시리라는 생각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실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누군가와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이걸 이야기한다는게 너무 겁나요ㅠㅜ 그런데 이 증상이 정말 고쳐지는게 가능할까요? 실컷 다 이야기 해놓고 못고쳐지면 진짜 죽고싶을것같아요....
이거슨 님의 잘못보단,, 예전에 편하게 상대했던 어떤 님들한테 당한 아픈 기억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현실보단,, 님의 과거를 깨끗하게 청산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친들이랑 술한잔 들이키고 크게 웃고 아픈 과거를 지우신다면,, 앞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그런 두려움이 어느정도는 필요한것도 맞아요. 다만 현실에 지장을 준다면 안되죠.. 흠.. 어렸을때 당했다면 뇌의 구조가 약간 파괴 되었을수도??? 하여튼 공부잘 하시고요 ㅋㅋ
하...정말 맘 편하게 공부좀 해보고 싶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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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짱
으아아아 저만 그런게 아니였다니ㅠㅜ 같이 힘네요..ㅠㅜ
이건 진짜 정신과 클리닉 추천...정신적 문제는 한번에 안고쳐집니다..장기간해야지.. 그리고 충격요법이라도 쓰셔야...사람많은곳에서 알바라도 하신다던지...
사람많은곳에서 알바도 여러번 해봤는데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아요ㅠㅜ 학교에서 해주는 무료 상담 말고 좀더 전문적인 기관에 찾아가야될까봐요...
정신과라고, 의사라고 해서 만능은 아닙니다. 전문적인 기관에 들렸다고 해서 짠 하고 나아진다면 그건 오히려 인간에 대한 모독이겠죠. 내일의 나도 모르는 판국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 용기를 들여서 방문하는 건 조금의 계기라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만났을 때 너무 긴장하고 힘들어서 말도 못 꺼낸 채 명함만 받고 왔다고 칩시다. 대다수는 혀를 차겠죠. 그럴꺼면 왜 갔냐고. 하지만 님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 발자국입니다. 다음에 또 가서 인사라도 해보세요. 그 다음에는 날씨를, 또 그 다음에는 근황이겠죠? 뭐든지 좋습니다. 뭐든지 얘기하고, 떠들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왜냐고요? 님은 그만큼의 비용을 그 의사(혹은 기관)에게 투자를 한 거니까요. 몇 번이든, 몇 달 몇 년이든 좋으니 천천히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나누고 조금씩 사람...을 되돌아 보셔야 합니다. 마음 급하게 먹으실 필요 없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요. 천천히 이야기 나누고, 떠들다보면 어느 샌가 지금의 '나'는 사라져 있을 겁니다. 그렇게 믿고 사셔야 됩니다. 본인이 지금 인생에서 제일 바라는 일이니까요. 또 하나, 일기 쓰는 걸 추천합니다. 공개된 곳도 상관 없고, 비공개된 곳도 상관 없습니다. 아무 말이든 떠들어 보세요.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키우기 위한 단계입니다. 일기라는 단어에 거북함을 느낀다면 지금처럼 상담글을 계속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세상 어딘가에는 저처럼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떠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꼭 있는 법이니까요. 하나씩 하나씩,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이야기 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언젠가 그 긴장이나 불안정도 조금은 사라진 채 사람을 대할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혹시나 불안장애? 같은거 있으신거 아닐까요? 도움이 될까 하여 링크 몇 개 드립니다 사회불안장애 http://ko.healthline.com/health/anxiety/social-phobia#Symptoms3 약 https://namu.wiki/w/SSRI 그리고 대부분의 의사들이 그렇지만 특히 정신과는 아마 오진도 많고 말도 다 다른 것 같아요. 여기저기 다녀보셔야 될 수도... 그리고 심할 때는 힘들겠지만, 운동하고 햇빛 보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뇌에 진짜로 좋다고 하니(심리 상담하시는 분께 직접 들음) 이것도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아, 인지요법 같은 것도 찾아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인지치료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주로 다룹니다. 여기에는 우울, 불안, 공황발작, 공포증, 강박행동, 사회불안, 대인관계 갈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해당됩니다. http://www.samsunghospital.com/dept/main/index.do?DP_CODE=DEP&MENU_ID=002032
성적으로 엮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게 무슨 말이죠? 타인이 님을 함부로 그렇게 할 것 같다는 건지, 아니면 본인께서 남을 그런식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건지요? 전자라면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 끔찍한 기억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거나 잠재의식에 남은 뭔가가 계기였을 수 있겠다 싶고, 후자라면 그건 정신병이라기보단..... 그냥 글쓰신 분 본인 특유의 성향 혹은 성장통 비슷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정신과 상담이 만능이라고 보지 않는 사람인데, 특정 기간동안 조금 끈기를 갖고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시도해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전문 카운슬링을 한번 받아보심이..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주변인에게 크게 관심 안가져영..
저와 비슷한 증상이신데.. 전 개인간 만나는 긴장감은 업소 다니며 많은 여자들 만나다보니 자연히 극복을 했지만 조용한 환경에서 조그만한 밀실에 다수의 사람이 있는곳.(학교, 학원, 회사 회의시간) 굉장히 긴장되고 땀까지 날 정도로 이건 낫질 않더라구요. 나이 먹어서도 그대로인거 보면 죽을때까지도 가망 없어요. 님도 똑같음. 먼저 애인을 사귀면서 개인간 스트레스를 받지않게 익숙해지시라고 말할수밖에 없네요. 내 이런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많은 정신적 압박을 받을거고. 사귀는동안도 마음이 편치 않을거에요. 이런말을 애인에게 해봐야 득은 없고 실만 있으니 해서도 안됩니다. 익명의 공간인 이곳에서만 말하는거지. 친구든 가족이든 누구에게도 하진 마세요. 평생을 두고 내 약점이 됩니다. 극복을 하려고 하기보단 그 상황에 익숙해 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수밖엔 없어요. 귀에 이어폰끼고 음악을 크게 듣는다던가 공부나 책 읽는거에 집중을 해서 옆의 사람을 인식을 애써 안하려고 하는수밖엔 없어요.
소심함과 본능이 엮여서 그런겁니다. 전 남자인데 여자가 주변에 오면 침도 마음대로 못삼킬정도로 긴장하게 됩니다. 물론 제 의지는 아니고요 이것때문에 주변에 이성이 오면 그냥 불편하고 싫습니다. 결과 현재 나이 40에 모태솔로입니다.
지나친 자의식은 아닐까요? 무슨 병명이 있는거 같던데... 저도 아직까지 약간 그러긴 합니다만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줄 아는 사람과 살게되니 좀 나아지더군요. 옆에서 많이 배워요~
공황장애내지는 대인공포증 증상같습니다만... 만약 앞의 증상이 맞다면 스스로 극복하기에는 꽤 힘든 문제를 만나신 듯 하네요.. 동성을 사랑하는 것도 정상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심리적으로 여러가지 힘든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 글에 쓰진 않으셨겠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다른 생각이나 행동들도 약간씩 있지않나요..?? 일 단 이런 증상들이 강박증을 바닥에 깔고 시작되는 문제들이라서... 저도 윗분말씀처럼 전문카운셀링을 정기적으로 받아보심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남자가 다가와도 그런다는건가요? 이성이 다가올때 그런거면 정상일겁니다.(이쁜여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