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을 길게 쓰지않고 죄송하지만 본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은 이 직업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르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공장은 그래도 제조업이라 나이 들어서도 오래 할 수 있고, 경력만 있으면 대우를 받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정신줄 놓으면 손가락이랑 발가락 날아가는 것만 빼고요)
근데 친척이 연락와서 우리 회사 자리 났다면서 일단 부르긴 했는데
하는 일은 잘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나름 큰 회사라서 모른다는데)
일단 대충 들어보니 소프트웨어 관리를 좀 하고, 컴퓨터 언어를 다루어서 컨베이어 벨트? 그런 걸 구동시키기도 하고
그런 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을 합니다.
위에 관한 일을 검색하려고 해도 저 막연한 문장을 어떻게 검색해야할까 하는 초조함에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위의 일이 혹시 뭔지 아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쭈어봅니다.
저 일을 하면 오랫동안 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 가야죠 이건. 아는 사람이 끌어주는 곳이면 일하기도 쉽고 텃세 부리는 인간도 별로 없을거고 딱 좋죠. 직장생활 10년 이상의 경력자 입장에서 저라면 앞 뒤 안가리고 갈겁니다.
음....제가 올해 위에 적어주신 회사 퇴직자이긴합니다만....복지는 나쁘지 않아요. 잘 알아보시길...그리고 소프트쪽이면 c언어 어느정도는 할줄 알아야 할거에요. 아무것도 모르면 지원해도 떨이질 가능성 높으니 참고 하시길
크린팩토메이션 이네요.
반도체 자동화 설비 기업이네요 창립 20주년도 넘었고 회사 자체는 괜찮아 보입니다만
급여는 그쪽이 훨씬 높고, 일단 컴공과 출신이라 기본적인 C나 데이터의 흐름은 볼 줄압니다. 아마 그것때문인 거 같네요.
회사명이라도 알려주면 힌트가 될꺼 같은데요 전혀 감이 안잡히는;;
크랜팩토메이션? 이라는 회사인데 설계팀의 소프트웨어 하고 관련이 있따고 하네요..
크린팩토메이션 이네요.
반도체 자동화 설비 기업이네요 창립 20주년도 넘었고 회사 자체는 괜찮아 보입니다만
무조건 가야죠 이건. 아는 사람이 끌어주는 곳이면 일하기도 쉽고 텃세 부리는 인간도 별로 없을거고 딱 좋죠. 직장생활 10년 이상의 경력자 입장에서 저라면 앞 뒤 안가리고 갈겁니다.
음....제가 올해 위에 적어주신 회사 퇴직자이긴합니다만....복지는 나쁘지 않아요. 잘 알아보시길...그리고 소프트쪽이면 c언어 어느정도는 할줄 알아야 할거에요. 아무것도 모르면 지원해도 떨이질 가능성 높으니 참고 하시길
엄청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자동화 기계설비 한달 체험하고 나온것 같습니다. ㄷㄷㄷ
자동화 제어에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전기적제어(시퀀스,PLC) ...전기적 제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으나 두 용어를 통칭하여 붙여보았습니다. 컨베이어 벨트나 단순 제어 같은 경우 산업 현장에서 두루 사용됩니다. 기술자들 인정받고 일할 곳 많습니다. 둘째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어 소위 컴퓨터 언어를 이용하여 산업 자동화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전자는 전기 관련 소양이 필요합니다. 후자는 왠만한 실력으로는 발 붙힐 곳이 없다는 것이 제 개인 생각입니다. 손가락 날라가도 발가락 날라가는 직장이라면 선반, 밀링 혹은 그와 유사한 곳이라 생각되는데 새로 이직할 곳은 이전과 전혀 다른 곳이므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각오가 우선 서야 된다고 봅니다. 새로 이직할 직장은 단순 노동과 반복으로 인한 숙달된 능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본인의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스템을 설계하고 해석하고 분석하고 수정하고 .... 관련 서적을 구해서 조금 보신다음 결정해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직을 하셔서 머리를 쓰지 않고 몸만 쓰려고 하신다면 지금 직장만큼의 페이는 받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아뇨. 그냥 다른 부서고 다른 부서에 자리가 났다는 걸 알려준 겁니다.
죄송합니다. 어제 몸이 안좋아서 일찍 잤숩니다. 답변 해주신 분들께 일일히 답변을 못 드려 죄송스럽습니다. 간다고 의사결정을 달라고 했는데, 댓글을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딱봐도 프로그래밍 하고 전장 설계하고 그런 분야이네요. 무슨 프로그래밍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컨베이어 제어라고 하니까 PLC일 가능성이 한 90% 정도는 될겁니다. 아니면 비주얼 베이직이나 Micom C언어정도? 근데 이런 일은 경력자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인데, 왜 신입-초짜를 오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다시한 번 글을 읽어보니 실무 기술자가 필요한게 아니라 현장관리직이 필요한 것 같네요. 즉, 특별한 기술은 필요없지만 (가족 혹은 친척이라) 믿고 맡길 수 있는 일. 이런일이 특별한 기술은 필요없어서 쉬워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는 좀 많이 받을겁니다. 혹시 그 친척분이 그 회사 오너이신가요? 대우랑 복지가 괜찮으면 고민좀 해보세요. 다만 현장관리직이 아니라 전장 실무 기술자가 필요하시다면 거절하세요. 초짜가 가봤자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건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니예요. 몇달 혹은 1년 가까히 교육을 받아야 배울 수 있는 일입니다. 님이 가봤자 현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그냥 자괴감만 들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프로그래머.. 지식이 없으시니 맨땅에 해딩하시겠지만 프레스에 손가락 날라가는것보다는 나으실겁니다^^; 친형도 그렇게 맨땅에 해딩하더니 10년일한 지금 팀장에 남부럽지않은 연봉을 받고 있네요[대기업이라서 그렇긴하지만;]
가장 하지 말아야 될 직종이 위험한! 일이에요. 가공쪽 사람들 보면 손가락 한두개 없거나 중간 잘려나간 사람들 숱하게 많습니다. 장애인 되는거 한순간이고 이 이후 인생은 참 고단하고 힘들어집니다. 남들보다 연봉은 적게 받고 받아주는데도 거의 없어요. 내가 하자가 있는만큼 남들보다 더 뛰어다녀야 책잡히지 않아요. 머리터지는 설계쪽 가라는게 아니라 일단 지금 하는일을 접으세요. 위험한일은 하는거 아닙니다.
뭘 하느냐가 아니라 자신이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되느냐에 신경 쓰세요.
왜 가장 중요한 정보가 없죠? 현재 직장과 옮겨간 직장의 급여조건은 어떤가요? 출퇴근시간 등의 근무환경은요? 직장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근무환경과 급여조건. 이 두개를 먼저 살펴보지 않고서는 어떤 가치판단도 내릴수가 없습니다.
그러네요. 현재 직장 : 본가에서 다니고, 걸어서 30분 옮길 직장 : 사내 기숙사 둘 다 동등한 조건이라 그냥 안넣었네요,.
급여는 어떤가요? 사실 공장에서 제조업 하시던분한테 갑자기 프로그래밍을 맡긴다는건 상식외의 인선이기 때문에, 지금과 비슷한 전문성이나 노동강도, 위험부담을 요하는 업무가 할당되리라고는 솔직히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크게 힘들거나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무인으로 방치할수는 없는, 즉 그자리에 사람을 두는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관리감독 업무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요. 그걸 외부인이 아니라 친척에게 맡기려고 한다는건 셋중 하나겠죠. 1) 어지간한 직장과 동등한 혹은 그 이상의 돈은 받을수 있지만 크게 할일은 없는 땡보직이라서 우리 친척을 앉혀줘야지 2) 딱히 크게 할일은 없는 일인데 외부에서 구인하면 그래도 1인분 급여 줘야하니까, 친인척을 앉혀놓고 싼값에 부려먹어야지 3) 일의 양보다도 스트레스가 무지 심한 일이라서 급여 잘 줘도 금방 도망갈거 같으니, 체면/관계상 금새 그만두겠다고 말 꺼내지 않을 친척을 앉혀놔야지 미리 말씀드리자면 현실에 1번은 거의 없습니다.
급여는 그쪽이 훨씬 높고, 일단 컴공과 출신이라 기본적인 C나 데이터의 흐름은 볼 줄압니다. 아마 그것때문인 거 같네요.
흐음 그런 상황이라면 저쪽 직장의 메리트가 확실히 높아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