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민게시판에 글을 쓴 내용들은 대체로 자기희망이 섞인 글들이 었죠. 예를 들면 나이 27살에 워킹홀리데이는 어때요?
라는 게시물은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막연한 미래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걸 희망으로 살아가고싶다는 생각같이말이죠.
공장 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4개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900만원 가량을 모았는데 그 돈 대부분을 제가 스스로 만든 빚(400) 과
할머니와 부모님의 병원비로 다 지출해서 남는게 없네요.
어제 수술을 앞둔 엄마랑 전화통화를 했는데
"엄마 울지마요..."
"울고싶지 않은데 눈물이 나네 넌 엄마나 아빠처럼 몸쓰는 일 절대하지마..."
란 말 듣고 슬프면서도 다시 돈 때문에...라는 원망도 되더라구요.
[절대로 몸 쓰는 일을 하기싫어지더라구요.]
돈 모아서 뭐라도 하나 해보고싶었는데
대체 언제까지 공장생활을 해야하는가란 맘 한편에 나란 인간은 내가 가진 가능성이 돈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무너지는가란 울컥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지금은 걍 피시방에서 게임이나 하고 앉아있네요.
할 수있는게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거나 유튜브로 강의를 듣는다는둥같은걸 하고있는데 이것들을 하고있어도
스스로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고...
국비지원이나 학원을 다니려면 돈을 모아야하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모아야 안정적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하고싶은게 있는데 돈만 없다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제가 하고싶은게 없으니 텅 빈 느낌을 받는 게 싫고 지금처럼 컴퓨터를 잡고
오래동안 게임을 한 뒤 내가 왜 컴퓨터를 그렇게 오래잡고 게임을 했을까라는 자괴감을 받는게 싫은데
좀처럼 맘을 끝까지 못 잡겠네요. 정말 돈때문이라면 공장을 그만두고 숙식 노가다를 해서 짧은 기간에 돈을 많이 모아서
다시 뭐라도 하는게 좋을텐데... 하......
어떻게 마음을 잡을 방법이나 길이 없을까요... 매번 후회하고 미루는 일이 너무 싫습니다.
가족이 아픈 상황에서 내 상황을 우선하기는 어렵죠. 병원비 드리는건 지금처럼 하세요. 내 꿈이 그로인해 지연되더라도 지금 부모 몸 아픈것 외면하면 평생의 한이 됩니다. 특히 몸 아픈 것에 대해서 본인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면 부모님 하늘 가신 후엔 부끄러움에 뵐 낯이 없다며 무덤 근처에도 못가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목놓아 우는 것밖에 할 수있는게 없습니다. 그 외엔 햄스터님이 잘 남겨주셨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햄스터님이 정말 좋은 조언을 해주셨네요. 저도 군대 제대하고 25살 부터 공장 단순 반복작업 일도 해보고 기술 배울려고 금속 가공일도 해보고 여러가지 일을 해보다가 운좋게 대기업 제조 계약직으로 일하던중 일이 잘풀려 대기업 사무직으로 자리잡고 일한지 7년째 입니다. 저는 기술 배우는거 권해드리고 싶네요. 6개월 정도 국비로 기술 배우는 폴리텍대학 같은데 가셔서 기본적인 이론,실기를 배우세요. 대학에서 취업 알선도 해줄겁니다. 저도 27살 막바지쯤 돈을 모으기 시작해서 33살쯤 1억을 만든것 같습니다. 돈 모으는거 처음엔 힘들지만 어느 정도 목돈이 모이면 돈모으는 재미가 생기실거에요. 27살이면 사회생활 시작해도 이른 나이 이니 기운 잃지말고 힘내세요. 어머니 몸 건강해지시면 가족들 다같이 2박3일 정도 여행가서 좋은 구경도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고 오세요. 한달 200만원을 벌면 100만원은 저축하고 50만원은 본인 취미생활에 쓰고 나머지 50만원은 생활비에 쓰는 식으로 목표를 세워서 실천 해보세요.
???? 몸쓰는일은 노가다가 몸쓰는 육체노동이고요. 공장쪽도 육체노동을 해야하는곳도 있지만 이런덴 오갈데없는 나이든 아저씨들이나 버티는 곳이고. 님처럼 어린친구는 기계잡고 기술 배워야죠. 이건 몸쓰는일이 아닌 머리와 손기술 쌓는 기술직입니다. 어디 샤니 빵공장 밀가루포대 나르셨나. 왜 공장이 몸쓰는 일이에요. ㅋㅋ 그리고 돈은 모아봐야 내가 안쓰면 누군가 대신 씁니다. 꼭 아픈사람이 생기던가 가족이 빚을져서 나앉던가 해요. 그러니까 님 돈벌어서 사고싶은거 마음껏 사고 즐기며 사세요. 님이 병원비 안대줘도 누군간 대줍니다. 아무도 없으면 빚내서라도 다 해결해요. 이기적일수 있겠지만 나부터 제정신 붙들고 살수있을만큼의 여유정도는 가지고 살아야 형제든 부모든 가족이든 도우며 살수 있을거 아닙니까. 숙식 노가다는 님같은 사람이 갔다간 우울증 바로 와요. 행여나 버텨내서 온몸에 파스붙이며 몇달 일한돈 모아봐야 가족 병원비로 나갈거고요. 햄스터 쳇바퀴입니다. 어디 기술쌓을수 있는 공장 알아봐서 기숙사 들어가서 님 전세자금부터 모으세요. 돈모아 다 퍼주지 말고. 게임기 사고싶은거 사고 컴퓨터 업그레이드 하고요. tv도 대형으로 하나 사서 놓고, 예쁘고 착한 여자사람 소개받아서 데리고 살아도 보고요. 나부터 살아야 합니다. 도와주는건 내 살길 다 만들어놓고 여유있는 금액을 주는거에요. 제 경우엔 나이 40때까지 집 + 차 까지 산후 이제서야 50만원씩 용돈 드리고 있어요. 그전엔 생활비와 공과금 정도만 내줬을뿐 용돈은 주지 않았습니다. 부모를 버리고 살라는게 아니라 나부터 챙긴후 나중에 도와줘도 늦지않다는 말입니다. 자식돈 받아 쓰는걸 편히 여기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제 말 무슨뜻인지 아셨죠?
햄스터님이 정말 좋은 조언을 해주셨네요. 저도 군대 제대하고 25살 부터 공장 단순 반복작업 일도 해보고 기술 배울려고 금속 가공일도 해보고 여러가지 일을 해보다가 운좋게 대기업 제조 계약직으로 일하던중 일이 잘풀려 대기업 사무직으로 자리잡고 일한지 7년째 입니다. 저는 기술 배우는거 권해드리고 싶네요. 6개월 정도 국비로 기술 배우는 폴리텍대학 같은데 가셔서 기본적인 이론,실기를 배우세요. 대학에서 취업 알선도 해줄겁니다. 저도 27살 막바지쯤 돈을 모으기 시작해서 33살쯤 1억을 만든것 같습니다. 돈 모으는거 처음엔 힘들지만 어느 정도 목돈이 모이면 돈모으는 재미가 생기실거에요. 27살이면 사회생활 시작해도 이른 나이 이니 기운 잃지말고 힘내세요. 어머니 몸 건강해지시면 가족들 다같이 2박3일 정도 여행가서 좋은 구경도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고 오세요. 한달 200만원을 벌면 100만원은 저축하고 50만원은 본인 취미생활에 쓰고 나머지 50만원은 생활비에 쓰는 식으로 목표를 세워서 실천 해보세요.
가족이 아픈 상황에서 내 상황을 우선하기는 어렵죠. 병원비 드리는건 지금처럼 하세요. 내 꿈이 그로인해 지연되더라도 지금 부모 몸 아픈것 외면하면 평생의 한이 됩니다. 특히 몸 아픈 것에 대해서 본인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면 부모님 하늘 가신 후엔 부끄러움에 뵐 낯이 없다며 무덤 근처에도 못가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목놓아 우는 것밖에 할 수있는게 없습니다. 그 외엔 햄스터님이 잘 남겨주셨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