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보는게 고통스럽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간경화입니다.

중기 가기 직전이구요.

관리만하면 10년은 사신다고하셨는대

사는게 힘드셔서 돈에 시달리시고

매번 술을 드십니다.

담배도 하시고요.

스트레스받으시면 바로 술을 찾으세요.

술버릇도 안좋지만

그래도 저는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당뇨까지 있으신대

어제 아버지를 자세히 살펴봤는대

아버지가 누렇게 몸이 뜨셨더라고요.

찾아보니 배에 복수차면서 황달증상이 일어나는거라는대

복수차면 죽는다고 하였는대.. 정말 아버지가..

이대로는 몇년안에 돌아가실거 같은대..

죽겠습니다..

간경화 치료제가 나온다는대 언제나오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죽겠네요..
아버지를 바라만 봐야하는게 속이탑니다...










삭제
수정
신고



댓글 40 | 쓰기
1


BEST
무슨 말이 하고싶은거세요?
라다만다 | 210.204.***.*** | 18.01.09 13:00
BEST
이게 참 악순환인게...어째건 집에 돈이없으니 아버님게서는 안좋은 몸으로 일을 하셔야하고 몸이 안좋으니 스트레스를 받고...스트레스 받고 풀수가 없으니 담배나 술을 찾는 겁니다.. 방법은 그냥 솔직하게 아버지를 정말 사랑하고 건강하게 사시면 좋겠다고 술담배를 아예끊으면좋겠지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서 찾는 경우도 있으니 아드님께서 아버님과 동네 산책이나 주말에는 함께 어떤 취미생활이라도 하시면서 아버님의 스트레스를 완화 시킬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어느 부모가 자신이 자신을 사랑해서 건강하게 오래 살자하는데 자녀의 간청을 뿌리치겠습니까.. 다만 술드시거나 담배 피우는거 잔소리는 하지마시고 맨정신일때.... 함께 산책이라도 가자고 하시고 두분이 등산이라도 하시면서 돈이 가급적 안드는 취미생활 고민해보세요.. 아버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호모 심슨 | 118.130.***.*** | 18.01.09 14:26
BEST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을때가 기억이 나네요. 병원에서 중환자실에 옮겨지고 의식이 있었을때였는데.. 중환자실에 다른분들이 고통스러워 하는걸 아버지는 정신이 있으셔서 지켜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약간의 안정재를 놓아드렸는데 그 상태로 못일어나시다가.. 돌아가셨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런 입장에서 제가 제대로 할 수 있었던건..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거였는데... 그당시에 저는 몸무게도 많이 나갔었고.. 가끔 아버지가 그립군요. 살빠진 모습도 못보고.. 지금 이렇게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저 자신도 못보셨을테니.. 그냥 글쓴이 위로를 해드려야 하는데 제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그냥 저는 아마 글쓴이 분의 입장이라면 아버지와 도란도란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그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아버지 본인이 차차 나아지시겠죠..
kiri | 175.199.***.*** | 18.01.09 13:03
BEST
말해서 들을거면 이세상은 벌써 유토피아.
hapines | 1.212.***.*** | 18.01.09 14:38
BEST
회복가능성이 없는 병이시라면..차라리 그냥 하고싶으신거 그게 술이더라도 그냥 드시게 하시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술 못드시게 하면 스트레스 받으셔서 악화되실꺼 같기도 하고요.. 물론 남일이니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정작 제일이라면 말릴수도 있고.. 안타깝습니다..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름없는아저씨 | 118.41.***.*** | 18.01.09 13:10
술을 왜 계속먹어요?
딸기맛고추 | 27.179.***.*** | 18.01.09 12:57
BEST
딸기맛고추
무슨 말이 하고싶은거세요?
라다만다 | 210.204.***.*** | 18.01.09 13:00
라다만다
못 드시게 해야하잔아요
딸기맛고추 | 27.179.***.*** | 18.01.09 13:00
딸기맛고추
노력을 안해본게 아닙니다..
라다만다 | 210.204.***.*** | 18.01.09 13:11
라다만다
돈이 있고 여유가 있다면 치료를 해서 조금의 희망을 볼수 있다면 술이나 담배를 안하실텐데 사정이 있어 술이나 담배를 하실수도 있을듯 하네요 ... 비슷한 일을 겪고 싸워본적도 있어서 이해 합니다...
silfer | 49.167.***.*** | 18.01.09 13:22
딸기맛고추
술 안먹고 자기 관리 하는 분이면 필자분이 가슴졸이면서 두려워하지 않았겠지요...;;;
호모 심슨 | 118.130.***.*** | 18.01.09 14:20
BEST
딸기맛고추
말해서 들을거면 이세상은 벌써 유토피아.
hapines | 1.212.***.*** | 18.01.09 14:38
라다만다
술못드시게 하는게 첫번째같에요. 술때문에 병이생기신거 같은대 아빠가 폐기흉으로 수술하시고나서 담배끊으시던대 고생많으시내요.
딸기맛고추 | 223.62.***.*** | 18.01.09 15:10
프리니가X
술을 끊는게 우선이잔아? 스트레스 받으실수도 있겠지만 술때문에 병이 생기신거니까
딸기맛고추 | 223.62.***.*** | 18.01.09 15:14
딸기맛고추
말이 쉽지 몸이 저러고도 계속 술마신다는건 알콜 중독 증세도 있단 소립니다.
시간0 | 211.178.***.*** | 18.01.09 16:07
간경화에 술이라니... 우선 술 못드시게 하는게 가장 급해보입니다.
숨쉬어숨 | 1.225.***.*** | 18.01.09 13:00
BEST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을때가 기억이 나네요. 병원에서 중환자실에 옮겨지고 의식이 있었을때였는데.. 중환자실에 다른분들이 고통스러워 하는걸 아버지는 정신이 있으셔서 지켜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약간의 안정재를 놓아드렸는데 그 상태로 못일어나시다가.. 돌아가셨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런 입장에서 제가 제대로 할 수 있었던건..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거였는데... 그당시에 저는 몸무게도 많이 나갔었고.. 가끔 아버지가 그립군요. 살빠진 모습도 못보고.. 지금 이렇게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저 자신도 못보셨을테니.. 그냥 글쓴이 위로를 해드려야 하는데 제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그냥 저는 아마 글쓴이 분의 입장이라면 아버지와 도란도란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그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아버지 본인이 차차 나아지시겠죠..
kiri | 175.199.***.*** | 18.01.09 13:03
BEST
회복가능성이 없는 병이시라면..차라리 그냥 하고싶으신거 그게 술이더라도 그냥 드시게 하시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술 못드시게 하면 스트레스 받으셔서 악화되실꺼 같기도 하고요.. 물론 남일이니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정작 제일이라면 말릴수도 있고.. 안타깝습니다..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름없는아저씨 | 118.41.***.*** | 18.01.09 13:10
술담배 그만두는게 좋겠지만 간암도 아니고 간경화인데 일상생활 할수있는 사람한테 너무 이래라 저래라 하면 더 스트레스입니다. 그냥 물질적으로 최대한 도와드리는게 아버지 건강에 제일 좋은 방법 같습니다. 어린이든 노인이든 사람 스트레스 푸는덴 돈만한게 없더라구요.
피카츄불꽃 | 59.19.***.*** | 18.01.09 13:16
저희 아버지더 술담배 좋아하십니다 병원에서도 암은 아니지만 위험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계속 술담배 사서 즐기시더군요 결국 저희 가족은 술담배만 집에보이면 다 버립니다. 물론 아버지가 집밖에서 술담배를 하고있을 수도 있지만 가족단위로 미친듯이 술담배를 버리는 모습을 아버지에게 각인시킬 수는 있더군요
먀이먀이먀이 | 59.22.***.*** | 18.01.09 13:17
응원과 위로를 건넵니다
히칼키 | 110.13.***.*** | 18.01.09 13:34
아버님께 "저도 술담배 죽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희망없이 사시는데 저는 다르겠습니까" 라고 진지하게 말씀 해 보세요 ㅜ.ㅜ
yanwenli | 223.38.***.*** | 18.01.09 14:00
힘내세요.
루리웹-9349596694 | 223.62.***.*** | 18.01.09 14:01
BEST
이게 참 악순환인게...어째건 집에 돈이없으니 아버님게서는 안좋은 몸으로 일을 하셔야하고 몸이 안좋으니 스트레스를 받고...스트레스 받고 풀수가 없으니 담배나 술을 찾는 겁니다.. 방법은 그냥 솔직하게 아버지를 정말 사랑하고 건강하게 사시면 좋겠다고 술담배를 아예끊으면좋겠지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서 찾는 경우도 있으니 아드님께서 아버님과 동네 산책이나 주말에는 함께 어떤 취미생활이라도 하시면서 아버님의 스트레스를 완화 시킬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어느 부모가 자신이 자신을 사랑해서 건강하게 오래 살자하는데 자녀의 간청을 뿌리치겠습니까.. 다만 술드시거나 담배 피우는거 잔소리는 하지마시고 맨정신일때.... 함께 산책이라도 가자고 하시고 두분이 등산이라도 하시면서 돈이 가급적 안드는 취미생활 고민해보세요.. 아버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호모 심슨 | 118.130.***.*** | 18.01.09 14:26
호모 심슨
심슨님이 말씀하신게 맞는거같아요. 저희아버지가 그러시거든요.
라다만다 | 210.204.***.*** | 18.01.09 15:07
라다만다
사는게 다 비슷하더라구요. 최대한 아버님이 집에서 일 안하시고 도와드리고 오시면 안마라도 해드리고 그냥 푹 쉴수 있게 도와주시고 쉬는날에는 아버님 손잡고 산책이라도 가시고 그러세요.. 나이먹은 어른들은 자기 감정을 잘 표현못하시더라구요..그냥 아드님이 더 살갑게 대하고 좋아한다고 하시고 오래오래 같이 살자고 하시고 그러세요. 물론 기부좋을때는 잘 통하지만 아버님 스트레스 많이받고 힘들면 또 본인 마음과는 달리 짜증이나 화를 낼수도있어요. 그런데 그건 내 몸이 힘들어서 내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거지 아드님이 싫어서 그러는건 아니에요. 그러니 상처받지마시고 일관되게 사랑한다 하시고 산책하시고 건강하시라고 하세요.
호모 심슨 | 118.130.***.*** | 18.01.09 15:26
진지하게 붙잡고 이야기하는게 중요합니다. 자식에게 부끄러운 모습 보이는 것을 싫어 하실수도 있겠지만 차근히 대화하면서 설득하시면 아버지가 무언가 깨닿고 변하실겁니다. 피하실겁니다 대화자체를 꾸준히 사랑이 담긴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믿게 ..
11!ililillil11il | 112.175.***.*** | 18.01.09 15:54
삶을 스스로 포기하신거 같은데...그냥 하고 싶은거 하시게 두세요..저 상태면 옆에서 얘기 해봤자 다 잔소리로 들리고 자식이고 뭐고 귀찮은 상태입니다. 방법이 없어요..
제이디™ | 1.233.***.*** | 18.01.09 17:42
제이디™
자식인대 어떻게 무정하게 그럴수가있나요. 아버지 안좋아지시고 절 원망하시거나 가시고나서 후회하며 살까봐 그런식으론 싫습니다.
라다만다 | 210.204.***.*** | 18.01.09 19:45
간경화가 왔는데도 술마시는걸 보니 저희 아버지가 생각나는군요. 전 솔찍히 반쯤 포기했습니다 그냥 빨리먹고 죽어도 상관없으니 마실련다 라고 말하는데 그게 자신의 죽음과 심각성을 정말 인지후에 하는 발언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저런소리를 하는건 아직도 정말 이거먹는다고 죽겠어? 하는 도피성심리가 있는것같습니다. 의사들은 원래 과장해 등등... 그게 정작 닥쳐올때는 이미 늦을텐데도 닥쳐올 미래보다는 지금을 즐기자는 주의니 말이 안먹히더군요.
라티스 | 221.164.***.*** | 18.01.09 18:19
라티스
저희 아버지도 그러십니다. 술먹으면 그냥 죽지 빨리죽어야지 이런소리만 하시네요. 이미 알콜중독에 알콜의존까지 하시니...
라다만다 | 210.204.***.*** | 18.01.09 19:42
부추나 호박 같은게 좋다고 들은거 같은데.. 즙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일단은 호박즙 한 박스 사서 한 포씩 드시라고 놔두시면 어떨지.. 나이 점점 들어가다 보니 주변에 친구도 그렇고 부모님들 암 걸리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제 친구 시아버님이 후두암 말기라 6개월 받았는데 벌써 4년째 그 상태로 잘 지내고 계세요. 암환자들은 음식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술 담배를 끊으시면 정말 좋겠지만 몇 십년씩 하신 어르신들 그거 끊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시니까요. 대신 영양가 좋은 음식, 영양제 같은거 챙겨드리세요. 암을 이기려면 체력을 기르셔야 하니 윗분들 말씀처럼 공기좋은 산에 등산도 함께 하시면 좋겠네요. 암이 환자가 힘든건 물론이고 가족도 좀먹는 병이라 글쓰신 분도 잘 추스리셔야 할거에요...
등대인간 | 211.177.***.*** | 18.01.09 23:02
등대인간
부추랑 호박좀 사다드려야겠네요. 맘같아선 언제든지 간 이따위거 당장 이식해드리고 싶은대 정말 아버지가 오래사시기만 하신다면 제 인생의 반을 줄수도 있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라다만다 | 210.204.***.*** | 18.01.11 09:53
제가 경솔하게 말했는대요. 죄송합니다. 힘들겠지만 술은 못드시게 하시는게 좋을꺼 같에요. 대화자주하시고 같이 여행 다녀오시고, 뭐든 대화하시고 함께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혹시라도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딸기맛고추 | 221.140.***.*** | 18.01.09 23:57
모든 [아이]들은, 죽음에 직면하야만 합니다. 그것이 자신과 가까운 죽음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결국 [타인의 죽음]은 한 개인의 완성의 과정중에 일부입니다. 글쓴분의 고통은, 그것이 충분한 준비로 받아들여지지 않음에서 오는것이라고 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세상 어느 누가 부모의 죽음을 [나는 준비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점에서 저는 삼가 위로의 말씀을 건네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과연 [아버지는 죽음에 대한 준비가 되었느냐?] 라는거죠. 지금 죽음에 대한 가장 큰 고통의 주체는 아드님이 아니라, [아버지]세요. 일생을 술과 함게 하신 분이 간경화다, 무섭죠. 여기 계신 분들 말대로, [설마 내가? ㅎㅎ] 라고 생각하신 결과물로부터 배신을 당한것이고, 어느순간 어떤식으로든....더는 내일을 볼 수 없다는 선고를 받은 거에요. 사람이 살아갈 의지를 갖는 것은 죽음이 자기로부터 멀다라는 사실과, 그 날짜를 알수 없다라는 믿음에 기인하는 것인데, 그것이 무너진것에서 오는 감정을 어떻게 위로해야 옳은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죠. 지금 이상황에서 나의 고통은 매마르게 접근했을때 아버지의 죽음이 타인의 죽음인것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고통이에요. 언젠가는 극복될 고통이라는 말이죠.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자기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하며 아버지가 되듯 말입니다. 진짜 고통스러운건 언젠가는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 아드님보다, 예정된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아버지에요. 과연 이분에게 여전히 살아갈 사람으로서 어떤 위로를 드려야 할지....저는 그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예정된 죽음을 모르는 듯이 사는 방법과. 예정된 죽음을 받아들이거나 앞당기듯 폭주하는 방법. 저는 아직도 어느게 옳은 문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드님은 언젠가 이를 극복할 거란 겁니다. 그러니까 고통스러워도 무엇이 아버님을 위한것인가에 남은 시간을 할애하시면서 더 많이 사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조르미 | 124.197.***.*** | 18.01.10 21:46
조르미
조언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가장큰 인생의 한부분이셔서 정말로 아버지가 안계신다면 어린아이처럼 울고만 있을거같네요. 아버지의 죽음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라다만다 | 210.204.***.*** | 18.01.11 09:51
복수에 황달..중기가 아니신듯 한데..병원에서 그랬다면 그게 맞는거겠죠. 아버님 간경화로 보내드린게 3년 정도 되었네요. 알콜성 간경화. 작성자분 아버님도 술을 찾으시는거 보니 맞는거 같구요. 중독이시죠..제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미리 마음에 준비도 하시고, 제 경우를 말씀드립니다. 식사를 잘 안하십니다. 간경화 환자들 대부분이. 입맛도 없고. 속도 아프고. 과일이나 조금 드시고. 그래도 술은 드시죠. 사실상 술을 아직까지 드실수 있는게. 간이 손가락만한 크기라도 살아있다는 거죠. 그러다가 50대중반이신분이 뼈만 앙상하게 남고 머리도 백발로 변하면서 수개월내에 70대 이상이 됩니다. 말을 잘 들으시고 식단조절.약.통원치료 제대로 받으셨다면 몇년더 손주크는거 보면서 사셨을수도 있겠지만. 안들으십니다.. 병원에 입원은 하지만 치료는 아닙니다. 그저 복수를 빼고. 각종 수치 체크하고 건강식 먹고. 그제야 아버지도 아차 싶은데 그때부터 술 안먹어봤자 소용없죠. 몇주가 지나면 갑자기 이상행동을 합니다. 병원침대 밑에 숨는다거나 복도에 앉아서 정신이 없는 사람처럼.. 몸안의 독소가 정상인처럼 해독이 안되니 뇌로 가는거죠. 그러다가 아예 의식이 없어지십니다. 간성혼수 라고 합니다. 혼수상태로 반나절을 누워계시다가 관장을 하시고 깨어납니다. 기억 못하시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한번 쓰러지신후로 시작입니다. 투석치료가 추가 되죠. 투석을 받으실때마다 힘들어 하십니다. 투석도 좀 건강한 상태에서 하셔야 되는데 그게 안되니.. 그뒤 3일후 한번더.. 이번엔 하루를 혼수상태로 계시네요. 역시 해결법은 관장뿐입니다. 이제부턴 뇌에 이미 손상을 많이 받으신 후 입니다. 갑자기 사투리를 심하게 쓰신다거나, 옛날이야기를 한다거나, 사람을 기억 못하고, 말도 어눌해지고, 거의 치매 증상 비슷하게 옵니다. 병원에서 퇴원 하라네요. 할수있는게 없다고..퇴원한지 하루만에 또 혼수상태. 119처음 불러서 처음타봤습니다. 역시나 중환자실. 3일 동안 의식이 없으시고 다시 깨어나셨지만. 이제는 정상적인 말도, 생각도 힘듭니다. 의사가 불러서 하는말이. 아버님 간의 99%는 이미 제기능을 못하시고. 치료도 불가하다. 지금 살아계시는건 1%의 간기능으로 연명하고 계신다고. 알아듣게 돌려서 설명해주시네요. 투석이 가능한 요양원으로 갑니다. 이틀정도 후 부터. 의식은 있으신데 눈을 못뜨시고. 말소리는 나는데 알아들을수가 없습니다. 머리가 깨질거 같이 아프다는 표정만 생생합니다. 그날 새벽에 눈한번 뜨시더니 그대로 돌아가셨습니다. 눈도 안감으시고. 이거 그대로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싶지 않으시면. 아버님 윽박 질러서라도 술 끊게 하시고. 음식조절 하시고. 아버님 재산,채무관계 확실히 챙기세요. 위에 써있지만 마지막이 상당히 않좋습니다. 혼수가 오고난뒤부터는 자신이 죽을거라는 것도 인지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제가 마음 약해서 아버지 몇일 안남았데요. 라는 말을 못한것도 있지만.. 재산 채무를 모르는 상태로 장례후 정리 시작하시면 상당히 골치 아파 집니다.
히스테릭 | 203.234.***.*** | 18.01.11 14:57
히스테릭
듣기로는 알콜성 간경화 줄기세포 치료제가 나온다고하는대 5년이내에.. 제발 하루라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라다만다 | 210.204.***.*** | 18.01.11 15:10
히스테릭
복수는 그냥 잘은 모르겠지만 몸이 확실히 누렇게 뜨셨습니다.
라다만다 | 210.204.***.*** | 18.01.11 15:11
히스테릭
히스테릭님이 말씀하신게 저희아버지의 지금 상황이네요...
라다만다 | 210.204.***.*** | 18.01.11 15:12
아..한가지더..제가 의학적으로 뭘 안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의사에게 들은 바로는. 간은 치료가되는 장기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간경화가 시작된 사람들은 평생을 식단조절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섬유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방법이 하나 있긴합니다.. 간이식..
히스테릭 | 203.234.***.*** | 18.01.11 15:05
히스테릭
간이식에대해 좀 더 알아보고있는중입니다. 병원에서는 1억의 비용이 든다고하던대 후...
라다만다 | 210.204.***.*** | 18.01.11 15:08
라다만다
비용도 비용인데 이식 가능한 간 찾기도 힘들구요..100프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평생 면역억제제를 드시면서 살아야 하죠. 치료제는..한줄기 희망이네요. 복수가 아직 없으시거나 걷으로 보기에 임산부처럼 튀어나온게 아니라면. 아직은 정말 희망이 있는겁니다. 입원시키세요. 밖에 있으면 반드시 술을 찾게 되있습니다. 복수가 차고..몸이아니라 눈동자마저 누렇게 되시면..힘들어 집니다.
히스테릭 | 203.234.***.*** | 18.01.11 16:30
저희 아버지도 간경화에 당뇨 있으신데..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몇년전 부터 관리 열심히 하고 있어요 식단도 채식 위주로 하고 있고 술 담배 다 끊고 산책 좀 하고 안마기 사서 안마도 심신의 피로도 풀고..
갈치대왕님 | 58.127.***.*** | 18.01.11 17:42
황달에 복수까지차면 간암수준인데 안타깝습니다 간경화는 답이없습니다 왜냐하면 간경화는 몸에서 음식이나 물은 잘 안받고 술만 부르는 그런병이라 술을 끈치를 못합니다 알콜중독처럼요 제일먼저 술을 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안아서 요양원 이쪽을 한번 알아보시는게..
루리웹-6015350851 | 211.105.***.*** | 18.01.12 10:24


1
댓글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위로가기
인증글 보기 베스트 보기
[RULIWEB] | 날짜 2018.01.12
루리 | 추천 61 | 조회 57278 | 날짜 2009.05.05
dlstodantld | 추천 1 | 조회 118 | 날짜 00:47
DustHand | 추천 2 | 조회 249 | 날짜 00:29
류령회원 | 추천 0 | 조회 240 | 날짜 2018.01.21
재현♡민지 | 추천 1 | 조회 564 | 날짜 2018.01.21
돌아온뭉치 | 추천 0 | 조회 391 | 날짜 2018.01.21
수디sudi | 추천 0 | 조회 409 | 날짜 2018.01.21
루리웹-2360528247 | 추천 9 | 조회 1396 | 날짜 2018.01.21
루리웹-0317631702 | 추천 1 | 조회 1853 | 날짜 2018.01.21
때웡 | 추천 0 | 조회 958 | 날짜 2018.01.21
그니아리스 | 추천 0 | 조회 4791 | 날짜 2018.01.21
가방여행 | 추천 1 | 조회 1841 | 날짜 2018.01.21
CiRi | 추천 1 | 조회 1192 | 날짜 2018.01.21
VF01SS | 추천 1 | 조회 1699 | 날짜 2018.01.21
하하홓ㅎㅎ | 추천 0 | 조회 3063 | 날짜 2018.01.21
쓲쓲싺싺 | 추천 0 | 조회 2414 | 날짜 2018.01.21
엘린사타구니 | 추천 1 | 조회 2645 | 날짜 2018.01.21
bcwnqn | 추천 1 | 조회 2223 | 날짜 2018.01.21
BlackBox120 | 추천 1 | 조회 1201 | 날짜 2018.01.21
silversys | 추천 0 | 조회 1496 | 날짜 2018.01.21
상추농사 | 추천 0 | 조회 1753 | 날짜 2018.01.21
마 키 | 추천 0 | 조회 2094 | 날짜 2018.01.20
달파란 | 추천 0 | 조회 1074 | 날짜 2018.01.20
초코밀크티 | 추천 0 | 조회 1007 | 날짜 2018.01.20
초코밀크티 | 추천 0 | 조회 3365 | 날짜 2018.01.20
†Lightning† | 추천 4 | 조회 2616 | 날짜 2018.01.20
알수없네 | 추천 1 | 조회 3187 | 날짜 2018.01.20
babazzang | 추천 0 | 조회 443 | 날짜 2018.01.20
쪽빛풍선 | 추천 0 | 조회 1533 | 날짜 2018.01.20
[ㅇㅇㅇㅇ] | 추천 0 | 조회 1384 | 날짜 2018.01.20
바람이분다.. | 추천 0 | 조회 1988 | 날짜 2018.01.20

1 2 3 4 5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