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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장문) 다이어트 그리고 술 관련 주저리



올해 29(만나이 27) 몸은 176cm에 85kg입니다.

 

과거 얘기를 살짝 하자면

11년도 군입대하기 직전에 약 95~96kg 정도 나갔었습니다. 전 당연히 비만 소대 갈 줄 알았는데 제가 갔던 신교대는 없더군요.

하여튼 자대배치를 받고 첫 휴가인 신병 위로 외박 때(저 때는 이등병 기간이 5개월이었습니다)

집에서 몸무게를 재보니 78kg이었습니다.

행정병이라 다른 보병에 비해선 육체활동이 비교적 적었고 막내 땐 선임들이 과자도 많이 사줬었는데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그래도 군인이라 일반인보단 많은 체력 활동(작업과 근무도 다 섰습니다)

그러다가 병장 때부터 점점 다시 찌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작년 5월 무렵 86~87kg 정도 나갈 때 솔로인 기간이 몇년 되다보니 여친을 사귀고 싶어서 몇번 소개팅을 했지만 다 안됐죠.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하자 해서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아침마다 출근하기 전에 1시간씩 헬스장을 다녔습니다. 워낙 운동하는걸 싫어해서 절대 1시간 이상 안 했죠.

무산소는 일주일에 2번 하는 PT 때만 하고 나머지는 런닝머신만 했습니다. 30~40분 뛰기, 20~30분 걷기로. 

당시에 주문해서 먹었던 다이어트 도시락도 입맛에 맞아서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추석쯤까지 몸무게가 79kg가 되더군요.

 

추석 때 헬스장이 며칠 문을 닫고, 마침 여자친구도 생겼습니다.

그 후로 여자친구랑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고, 귀찮다고 헬스장 안 다니고, 여친을 사귀겠다는 동기부여가 사라지니 다이어트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85kg로 다시 돌아왔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제일 큰 문제는 제가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이틀에 한 번씩은 마셔요.

주변에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고, 여친도 많이는 못 마시는 편이지만 즐기는 편이라 주말에 볼 때는 항상 마시고,

약속 없는 날은 편의점에서 4캔에 1만원인 맥주를 사 와서 하루에 2-3캔씩 마십니다.

생각해보니 13년에 군 전역 후 지금까지 제일 오래 안 마신 게 3일 정도 밖에 안되네요.

저 다이어트하는 기간에도 마셨습니다. 심지어는 술이 수분을 뺏으니 살이 빠진다는 이상한 논리로 저녁을 안 먹고 4캔씩 마시고 그랬습니다.(확실히 일시적으로 빠지더군요...건강하게 빼는게 아니지만)

몇 년마다 하는 건강검진도 아직은 젋다보니, 살 빼라는 거 외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몇 달 전에 오른손이 약간 떨리는 느낌이 왔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진 않았고, 의식하지 않으면 괜찮아서 별 생각을 안 했죠.

한 달 전쯤엔 술을 마신 후에 양손을 보니 붉은 반점 같은 게 약간 올라왔습니다. 그 후에 마셨을 땐 안 그래서 그때도 별 생각 안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주에 휴가를 내고 여자친구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네, 물론 술 많이 마셨죠.

돌아와서 다음 날, 오른손이 아직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때 느꼈습니다. 아 이거 알콜 중독이구나.

테스트 해본다고 다음날 또 마셨습니다. 술을 마시니 떨림과 저림 증상이 없어지더라고요. "확실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ps4로 어쌔신 크리도 오리진 하는데 화살을 쏠 때 조준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술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솔직히 끊을 자신은 없습니다만 최소한 1,2주에 한 번만 마시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틀밖에 안됐지만 솔직히 마시고 싶은 생각이 또 드네요... 아직까진 '못 참겠다!'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리고 아까까진 괜찮았지만 글을 쓰면서 의식하다 보니 오른팔이 또 떨리고 저립니다...

이 증상들이 나타난 건 며칠 안됐고, 아직까진 의식을 안 하면 괜찮긴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 게임, 핸드폰처럼 손을 쓰는거엔 의식이 돼서 이러네요.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아니면 일단은 좀 자제하면서 기다려볼까요? 가본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댓글 2 |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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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저도 건강한 생활을 하는건 아니지만 몸이 안좋으면 바로 반응 한다는건 참 좋은거에요. 전 둔해서 그마저도 못느끼거든요. 몸이 반응 할때 지키는게 최고 입니다.
클리푸니 | 121.129.***.*** | 18.01.13 19:47
BEST
저도 건강한 생활을 하는건 아니지만 몸이 안좋으면 바로 반응 한다는건 참 좋은거에요. 전 둔해서 그마저도 못느끼거든요. 몸이 반응 할때 지키는게 최고 입니다.
클리푸니 | 121.129.***.*** | 18.01.13 19:47
몸에 붉은 반점 올라올 정도면, 신장이나 간이 못 뻐티고 슬금슬금 피부에 티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간기능 신장기능 검사 한 번 받아보시구요. 29이면 자기 생활습관들이 몸에 나올 시기에요 관리 하셔야돼요 술은 아예 끊고 명절같은 날에만 마신다고 생각하세요... 1,2주 한 번만 마신다고 해도 페이스 놓치면 더 마시고, 필받으면 더 마시고 그래요
DISC X | 175.223.***.*** | 18.01.14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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