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조선소일을 하는 30대중반 남자입니다..
교제기간 1년반 정도의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고
현재 전세 9천짜리 투룸(올해 4월 계약기간 끝남) 1달전 차량구입(할부원금 2100)
차량 할부금 이외에 빚은 없는 상황
작년기준으로 일년동안 수입이 4100 (세전, 월급외에 보너스 일체없음) 통상적이었으면 더 벌었겠으나.. 아시다시피 조선소 경기가 요래놔서..좀 그러네요
나이가 나이다보니, 본가에서는 결혼이야기가 매주 오가는데..
여자친구쪽은 모아둔 재산은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고, 부모와도 의절한 상황입니다.
결혼하게 되면 결혼비용, 주택마련등은 오로지 제 몫이라 생각되는데..
문제는 여러뉴스에 나오다시피, 거제-통영 조선소경기가 완전 x망입니다.ㅠ 이 주변 집값도 엄청 떨어졌구요..
부모님께서 이번 전세계약이 끝나면 셋방살이는 그만하고, 모아둔 돈+대출로 집을 구매하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생각이 어느정도는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다 살것인가 인데..
나이도 제법있는 편이고, 10년동안 객지생활하면서 셋방살이만 하다보니, 결혼해서는 꼭 제 집에서 살고싶은데
출퇴근, 신혼생활을 생각하고, 현재 떨어질대로 떨어진만큼 부담이 없는 거제시에다 사는게 맞을까요?
조선경기를 많이 타는 이 지역 부동산 시세를 생각하면 부산인근에 사는 것도 맞을거 같은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참 고민이 많이 되네요..
40까진 이일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조금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거제지역에다 집을 구매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님 부산쪽에다?
그것도 아니면.. 집구매를 미뤄야 하는 것이 맞을까요.
저 같으면 부산지역에 집을 사고 전세준 후에 그 돈으로 거제쪽에 전세로 살겠습니다. 일단 거제는 앞으로도 부동산으론 투자 대상이 아니거든요...
재산이 온전히 본인 자금으로 집을살 수준이 아닌데 타지역 사서 전세주고 거제에서 전세 산다는건 말도 안되구요.. 그냥 본인이 결혼생활을 내집에서 하고 싶으면 거제에 사서 온전히 내 자산으로 만들고 그이후 방향을 설정하세요. 조선업은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지 여기서 더 내려가기는 어려울꺼 같습니다. 삼중이나 대우가 파산되기전에는 말이죠. 근데 그럴일은 없을꺼구요. 앞으로 10년내로 사람 거의 필요없는 자동항해 배들의 양산이 시작되면 다시 경기는 살아날겁니다. 절대 조선업이 멸망할수는 없습니다. 배없이 대량의 운송을 국가간에 할수있는 수단이 없으니까요.
전 거제 쪽에 사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조선소 일하시던 분이면 이직을 하시든 오랫동안 조선소 관련 일을 하실 텐데 그러면 이사하셔도 거제나 울산 정도 아닐까요? 조선업 경기가 안 좋아서 다른 직장을 가지신다면 모를까 앞으로도 10년 넘게 이 일에 종사하신다면 거제가 좋을 것 같아요. 집값 내려간다고 10년 동안 고생하며 출퇴근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거제가 지금은 아주 경기가 안 좋지만 10년 지나면 또 모르는 거고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게 거제는 관광인구도 제주도 다음으로 우리나라 2위임. 오히려 거기서 사신다면 향후 발전 가능성 고려해서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계속 거제에서 사실거고 일하실거면 집값 폭락한 지금 사시는게 좋을지도 모르네요 저도 징모님댁과 처데네가 거제 토박이인데 이번에 분양 받았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거제가 비록 조선업 경기 때문에 많이 침체되어 있지만... 거기서 터를 잡고 산다면 장기적으로는 보통은 가지 않을까요? 조선업은 점점 내려가겠지만 거제도라는 지리적 자연적 이점 때문에 관광업 쪽으로 좀더 비중이 넘어갈 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괜찮은 집을 구해서 거제에서 지금하시는 일도 계속 하시면서 터를 잡는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거제에서 사실거고 일하실거면 집값 폭락한 지금 사시는게 좋을지도 모르네요 저도 징모님댁과 처데네가 거제 토박이인데 이번에 분양 받았더라고요
사게되면.. 계속 이 분위기가 지속되서 못팔거 같다라는 생각에 주저하게 되네요 ㅎ 지나친 생각일까요
지나친 생각이 절대 아니죠 통영도 안팔립니다
이번에 걸혼한 제 친군 전세로 갔더라구요 집값 더 내려갈것같다고
지금 전세살기 딱 좋죠. 몇년뒤엔 어떨런지 모르지만요. 전세가는 내려갔고 새집은 많으니.
아파트 생각하고 계신거죠? 거제쪽 집 구매는 계속된 불경기로 인해 위험부담을 떠안고 갈수도 있으니 거제 경기는 좀 지켜본다 생각하시고 통영쪽에 전세를 알아보세요. 시세나 경기를 조금 지켜보고 집을 구매하시는게 제일 최선일것 같네요.. 통영에서 차로 출퇴근 하셔도 그리 먼거리 아닐것이고 통영은 지금 오히려 지역경제 관광쪽 수입이 대박지경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번 추석연휴때 통영 방문객이 몇십만명이 몰려서 지역 일대가 연휴내내 주차장이었대요.. 통영은 아직 집값이 팍 떨어지진 않았으니 전세로 일단 가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통영이나 김해쪽 내려가려고 준비중이이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아파트말고 외곽에 조그마한 주택을 사려고 시세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근데.. 직업이 기계설계 & 기계가공 직업훈련교사 예요.. ㅎㅎㅎ 지금 경기가 너무너무 똥망이라 밑에지방으로 자리잡을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거든요.. 지금 전국적으로 기계직업전문학교 가 모집이 안되서 없어지는중... 아.. 저도 고민이네요 ㅋㅋㅋ
제가 통영에서 3년정도 출퇴근 해봤는데.. 이게 은근 스트레스더라구요 ㅋ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거제가 비록 조선업 경기 때문에 많이 침체되어 있지만... 거기서 터를 잡고 산다면 장기적으로는 보통은 가지 않을까요? 조선업은 점점 내려가겠지만 거제도라는 지리적 자연적 이점 때문에 관광업 쪽으로 좀더 비중이 넘어갈 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괜찮은 집을 구해서 거제에서 지금하시는 일도 계속 하시면서 터를 잡는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통영이 그런 조선업패망->관광부흥 테크트리를 탔는데 바로 옆동네가 그런 수혜를 받았는데 거제는 좀 힘들거 같습니다.. 관광자원이 너무 없어요
아 그렇군요. 타지인이라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저 같으면 부산지역에 집을 사고 전세준 후에 그 돈으로 거제쪽에 전세로 살겠습니다. 일단 거제는 앞으로도 부동산으론 투자 대상이 아니거든요...
고려해보겠습니다.
꼭 거제에서 사셔야 되시면 고현이나 상동쪽에서 구매하시는게 좋을듯 보이네요 그쪽은 생각보다 안떨어졌더라구요 저는 지금 아주에서 생활하는데 집값이 좀 많이 떨어졌네요 개인적으로는 부산이 좋다고 생각되긴하네요 그래도 사두면 집값이 오르긴 하니까요 그거아니시면 통영도 셔틀 다니니까 집에서 출퇴근 하시려면 통영쪽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현재도 고현동에서 살고 있고.. 집은 중곡동이나 장평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상동은..너무 멀어요....중곡동쪽에 산책로나 도로망이 잘되어있어서 그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통영은 3년정도 출퇴근해봤는데 이게 은근 스트레스가..
출퇴근 거리 멀어서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나중에 집값 떨어지고 팔려고 내놀때 안팔리는게 더 스트레스 받으실거같네요 차라리 다른분이 말씀하신거처럼 부산에 집 매매후 전세내놓고 돈좀 보태서 전세금 +대출이든 본인돈이든 해서 갚아나가고 거제쪽에는 전세로 계속하셔서 출퇴근 하시는게 좋으실듯
전 거제 쪽에 사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조선소 일하시던 분이면 이직을 하시든 오랫동안 조선소 관련 일을 하실 텐데 그러면 이사하셔도 거제나 울산 정도 아닐까요? 조선업 경기가 안 좋아서 다른 직장을 가지신다면 모를까 앞으로도 10년 넘게 이 일에 종사하신다면 거제가 좋을 것 같아요. 집값 내려간다고 10년 동안 고생하며 출퇴근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거제가 지금은 아주 경기가 안 좋지만 10년 지나면 또 모르는 거고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게 거제는 관광인구도 제주도 다음으로 우리나라 2위임. 오히려 거기서 사신다면 향후 발전 가능성 고려해서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재산이 온전히 본인 자금으로 집을살 수준이 아닌데 타지역 사서 전세주고 거제에서 전세 산다는건 말도 안되구요.. 그냥 본인이 결혼생활을 내집에서 하고 싶으면 거제에 사서 온전히 내 자산으로 만들고 그이후 방향을 설정하세요. 조선업은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지 여기서 더 내려가기는 어려울꺼 같습니다. 삼중이나 대우가 파산되기전에는 말이죠. 근데 그럴일은 없을꺼구요. 앞으로 10년내로 사람 거의 필요없는 자동항해 배들의 양산이 시작되면 다시 경기는 살아날겁니다. 절대 조선업이 멸망할수는 없습니다. 배없이 대량의 운송을 국가간에 할수있는 수단이 없으니까요.
그게 몇년이 걸릴지는 모르는데 부산 집값 오를동안 거제에 사놓은 집은 제자리거나 오히려 내려갈겁니다. 재테크적인 측면에서 거제에 부동산을 사면 메리트보다 리스크가 더 크죠 아무튼 거제는 아니다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집값도 안오를꺼고 제값받고 처분하기도 쉽지않을테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