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의지박약 인생이라 고민입니다

[아전기쓰고싶다]

이제 27살 됐는데 어쩌다 기술직(전기)으로 1년 보내고나니 자격증 따야겠다싶은데 짬나면 계속 게임만하고, 겨우 책펴도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옵니다.

처음부터 취직하려고 폴리텍 들어가서 어영부영 졸업장따고 운좋게잡은 직장인데, 흥미도없고 배워야할건 너무 많으니 내가 이 직장을 계속 다닐수있을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그만둔다고 딱히 할것도 없고 자격증 딸 생각은 더더욱 없으니 고민만 계속 늘어나고 고통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방사능에오염된인간]

자문해보세요.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한정판불티나]

할 생각이 없는데 왜 하고 있을까요

[일단튀어]

덜 절박해서 그래요.

[만사가아주귀찮아]

진짜 뭘할지 생각안나면 하고있는 직장생활 계속해서 경력쌓으면 됩니다.

[지나가는직장인]

기술직이신데 그쪽 계통은 잘 모르지만 존버하다보면 별 문제 없을거 같은데요.
존버자체가 힘이 되지않을까요? 자격증도 취업용이나 이직용이지 어지간히 큰회사아니면 문제가 있을려나;
그냥 직장에서 알려주는거나 하라는것만 하세요. 의지박약이라 하시니

[Strato5]

의지는 사람을 바꿀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이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있을 장소, 만나는 사람 정도이죠. 저 두 가지를 자기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운 것으로 바꾸세요. 예를 들어 나태한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뜨겁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자기를 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수 있겠네요. 사람은 주변의 영향을 받아서 거기에 맞추는 본능이 있습니다.

[S.A.T 8]

저한테도 도움 되는 조언이네요.

[지나가던식객]

저는 의지는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그 전 스텝으로 장소, 사람을 바꾸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Strato5]

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쓴것 같네요. 저도 식객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의지가 사람을 바꿀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힘들때는 장소와 사람을 바꿔 보는것이 하나의 방편이 되는 거라 봅니다.

[영혼탐색꾼]

작심3일 의지박약 자존감 제로 이런 습관을 가지신분들은 저는 '게으름' 이라는 질병을 가지고있다고 표현합니다

지금 게임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공부가 안들어오는거에요 인간의 뇌는 더 편하고 더 재밌는걸 찾습니다 어쩔수없어요

그래서 공부가 눈에 들어오게끔만들려면 게임을 끊으셔야합니다 도파민시스템을 이해하셔야합니다

그게 이직해도 무한히 반복되는 고뇌일거에요 실제 그 분야의 베테랑도 똑같은 생각일겁니다 '흥미도없고 배울건다배웟는데 여기서 더 뭘하지?' 라는거 근데 돈 버니까 그냥 꾸역꾸역 하는거죠

고민의 고뇌속에서 새로움을 찾는 방법밖에없어요 또 고민의 고뇌에서 벗어난다고 다 버리면 또 거기서 또다른 고민이생겨납니다 고민의 연속에서 살고있어요 우리는

제가 남의 삶을 재단하거나 평가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이질문은 어렵게느껴집니다

제가 말한것만 잘기억하셔도 도움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