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진로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그로인해 무기력증까지 오네요...
저는 현재 컴공과 4학년 재학중이고요. 지방 4년제 대학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것은 3가지입니다.
첫째, 어느정도 공부한 '보안' 분야, 대학교(학사) 졸업 후 취업 (정보보안기사 준비중)
둘째, 흥미 매우 있는 '게임' 분야, 대학교(학사) 졸업 후 취업.
셋째, 관련분야 공부해본적도 없는 '빅데이터' 분야, 학석사연계과정으로 대학졸업 후 1년 뒤에 석사 졸업.
이렇게 되어 있고요. 첫번째인 보안은 정보보안기사 시험 준비중이고, 학교/학원 병행해서 어느정도는 공부했습니다. 미래유망직종이고 대우도 좋다고 들었고요.
그러나 들리는 말에 의하면 연봉은 IT전체를 보았을때, 그리 높지 않는다고 합니다. 흥미는 중간, 재밌지도 재미없지도 않음.
두번째 게임은 흥미 만땅이지만, 취업하면 박봉이며 야근+철야+노예의 삼위일체... 경력 좀 쌓고 나와서 인디게임 개발 목표 있음. 미래불확실(거의 도박수준) 대우=노예, 연봉도 IT전체 중에서 그냥저냥 낮은편. 흥미 만땅 !
세번째 빅데이터는 현재 구직도 대부분 석사 이상만 받음. (박사만 받는데도 수두룩) 현재 IT분야 연봉 최상급. 미래유망직종이고 연봉 좋고 대우 좋고, 해외는 인력이 부족할 지경.(but, 공부해본적 없음. 통계도 기초통계학 1학년때 폼으로 들은거 생각도 안남.) 흥미 보통, 재미는 안해봐서 모름.
이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데, 고민이 되네요. 무턱대고 흥미있다고 들이댔다가 실패하는건 아닌지, 먹고살려고 고르는 겁니다. 미래까지 봐서...
빅데이터는 석사까지만 할 예정입니다. 문외한이어도 들어와도 괜찮다고 대학원 지도교수한테 허락은 받았습니다.
구구절절 써봐야 본인이 안겪어보면 모릅니다. 내사업하는게 아닌이상 결국은 돈주는 사람의 요구사항대로 만들어주는게 프로그래밍입니다. SI를하던 SM을 하던 연구소를 가던 단순 일하는 기계처럼 살면 뭔들 재밌을까요. 스트레스는 덤이겠죠 고졸이구요. 꼴랑 정보처리 하나따서 1800으로 중소기업들어가 개처럼 일했습니다 모바일/서버/플랫폼/웹/ 내보내는대로 다니다보니 이것저것 할줄아는거 늘어납니다. 그래도 제일 남는건 사람이에요. 돈안주는 나쁜새끼 말구요. 같이 오래도록 남아서 일하면서 고생하다보면 여러사람하고 친해지니 좋더라구요 지금은 회사를 나왔지만 같이 일하자는 연락도 많이오고 단가도 나쁘지않습니다. 힘든일하다보면 편한일 고를수있는 안목생기구요. 여러 프로젝트 겪고나니 이사람이 뭘 요구하는지 몇마디 나누다보면 알게되고 사람도 알게되고 그렇게 노가다같다는 생각 안듭니다. 구구절절 길어졌네용. 일하면 할수록 트랜드가 바뀌고 기술스펙 새로 나와봐야 단순 망치질에 불과하단 생각밖에 안듭니다. 망치질이던 땜질이던 중요한건 내 마음가짐이라 생각되네요.
두번째.. 케바케입니다. 이번에 펍지 인센기사 나온거 아시죠? 그전에 펄어비스도 있고 리니지m도 인센 엄청나다고 하고.. 확실한건 겜회사에서 프로그래머 대우는 좋습니다. 전 플머는 아니지만 주위 플머들 보면압니다.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세요 - 연봉의 경우 대기업/잘나가는 중소기업 미만은 다 그저그렇습니다. 그러니 대기업 갈 자신이 없다면 강소기업 알짜배기기업을 잘 찾아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강소기업은 많습니다. - 게임 업계 힘든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초봉은 박봉이고 대기업 아니면 연봉 상승폭은 a4지 한 장 두께 수준이거나.. 인디게임 만들어도 대박나기는 바늘구멍이고... - 게임도 직업으로 하면 재미있을거 같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닌 이상 재미 느끼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인디게임은 만들어도... 만드는 동안 들어가는 돈은..? - 어느 분야든 확실하게 타겟을 잡고 준비하는 것이 취업자체엔 큰 도움이 됩니다. 1. 보안은 인터넷(네트워크)라는게 있는 한은 없어지지는 않을 직종이고 직업적으로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봉은 잘나가는 중소기업 미만은 아시는대로 세지 않습니다. 2. 게임은 대박 아니면 폭망... 같아 보입니다. 제가 알기론 프로그래머 => 치킨집 테크트리는 게임업계에서 제일 먼저 나왔던 걸로 압니다. 3. 빅데이터도 분야가 여러가지입니다. 서버, UX는 어디에나 있는 기본적인 파트지만 빅데이터의 코어 파트는 데이터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파크로 데이터 수집하고 D3로 수집된 데이터 보여주는 것보단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끄집어 내고 그 분석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것은 해외 취업입니다. 한 살이라도 젊고 딸린 부양가족이 없는 자유로운 상황이라면 일단 기본적인 스펙을 쌓으시고 언어를 준비해 해외로 가는 것이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1. 세번째는 트렌드에 따라 훅 가버릴 수도 있는 분야라 정말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 싶을 정도로 관심있는 게 아니라면 비추하고 싶습니다. 2. 게임업계는 요새 넷마블 이후로 야근에 예민해진 편이라 근무환경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기업 기준이고 케바케는 있습니다). 3. 보안은 예나 지금이나 사라지지 않을 안전빵이죠. 관심이 전혀 없지 않으시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임회사 보안팀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보안쪽은 극구 만류하고 싶네요... 회사에서 그냥 돈버러지로 밖에 안봐요... 대기업 3N 쪽으로 다녔었습니다.
두번째.. 케바케입니다. 이번에 펍지 인센기사 나온거 아시죠? 그전에 펄어비스도 있고 리니지m도 인센 엄청나다고 하고.. 확실한건 겜회사에서 프로그래머 대우는 좋습니다. 전 플머는 아니지만 주위 플머들 보면압니다.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세요 - 연봉의 경우 대기업/잘나가는 중소기업 미만은 다 그저그렇습니다. 그러니 대기업 갈 자신이 없다면 강소기업 알짜배기기업을 잘 찾아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강소기업은 많습니다. - 게임 업계 힘든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초봉은 박봉이고 대기업 아니면 연봉 상승폭은 a4지 한 장 두께 수준이거나.. 인디게임 만들어도 대박나기는 바늘구멍이고... - 게임도 직업으로 하면 재미있을거 같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닌 이상 재미 느끼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인디게임은 만들어도... 만드는 동안 들어가는 돈은..? - 어느 분야든 확실하게 타겟을 잡고 준비하는 것이 취업자체엔 큰 도움이 됩니다. 1. 보안은 인터넷(네트워크)라는게 있는 한은 없어지지는 않을 직종이고 직업적으로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봉은 잘나가는 중소기업 미만은 아시는대로 세지 않습니다. 2. 게임은 대박 아니면 폭망... 같아 보입니다. 제가 알기론 프로그래머 => 치킨집 테크트리는 게임업계에서 제일 먼저 나왔던 걸로 압니다. 3. 빅데이터도 분야가 여러가지입니다. 서버, UX는 어디에나 있는 기본적인 파트지만 빅데이터의 코어 파트는 데이터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파크로 데이터 수집하고 D3로 수집된 데이터 보여주는 것보단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끄집어 내고 그 분석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것은 해외 취업입니다. 한 살이라도 젊고 딸린 부양가족이 없는 자유로운 상황이라면 일단 기본적인 스펙을 쌓으시고 언어를 준비해 해외로 가는 것이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1. 세번째는 트렌드에 따라 훅 가버릴 수도 있는 분야라 정말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 싶을 정도로 관심있는 게 아니라면 비추하고 싶습니다. 2. 게임업계는 요새 넷마블 이후로 야근에 예민해진 편이라 근무환경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기업 기준이고 케바케는 있습니다). 3. 보안은 예나 지금이나 사라지지 않을 안전빵이죠. 관심이 전혀 없지 않으시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임회사 보안팀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보안쪽은 극구 만류하고 싶네요... 회사에서 그냥 돈버러지로 밖에 안봐요... 대기업 3N 쪽으로 다녔었습니다.
구구절절 써봐야 본인이 안겪어보면 모릅니다. 내사업하는게 아닌이상 결국은 돈주는 사람의 요구사항대로 만들어주는게 프로그래밍입니다. SI를하던 SM을 하던 연구소를 가던 단순 일하는 기계처럼 살면 뭔들 재밌을까요. 스트레스는 덤이겠죠 고졸이구요. 꼴랑 정보처리 하나따서 1800으로 중소기업들어가 개처럼 일했습니다 모바일/서버/플랫폼/웹/ 내보내는대로 다니다보니 이것저것 할줄아는거 늘어납니다. 그래도 제일 남는건 사람이에요. 돈안주는 나쁜새끼 말구요. 같이 오래도록 남아서 일하면서 고생하다보면 여러사람하고 친해지니 좋더라구요 지금은 회사를 나왔지만 같이 일하자는 연락도 많이오고 단가도 나쁘지않습니다. 힘든일하다보면 편한일 고를수있는 안목생기구요. 여러 프로젝트 겪고나니 이사람이 뭘 요구하는지 몇마디 나누다보면 알게되고 사람도 알게되고 그렇게 노가다같다는 생각 안듭니다. 구구절절 길어졌네용. 일하면 할수록 트랜드가 바뀌고 기술스펙 새로 나와봐야 단순 망치질에 불과하단 생각밖에 안듭니다. 망치질이던 땜질이던 중요한건 내 마음가짐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