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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이가 말이 늦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일시 추천 조회 9820 댓글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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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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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이 아빠입니다. 빨리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걸 추천합니다. 이게 늦게 트이는 걸 수도 있지만,,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그게 아니라 치료나 도움이 필요한 걸 수도 있습니다. 근데 혹시라도 치료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라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월 50만원 힘들죠... 저도 아이가 급성 백혈병으로 아팠던 지라.. 진짜 힘들었습니다. 안하던 대리운전까지 했으니까요.. 그래도.. 자식의 평생을 위한 선택 아닐까요..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그 아이를 평생 지켜보면서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루리웹-5966157836 | (IP보기클릭)147.6.***.*** | 18.06.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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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시기의 문제라면 걱정하지마시고 엄마 아빠가 말을 많이하면됩니다. 제 지인중에서 세살때 말이 트인 아이도 있습니다. 말을 아예 못한건 아니고 엄마 아빠 이정도였는데 어느사이에 갑자기 방언 터지듯이 말을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말 많이하고 설명해주시고 대답도 들어주시면서 아이를 기다려주시면 되겠습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8.130.***.*** | 18.06.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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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친형 아들)도 딱 27개월인데요 아직 몇마디를 못해요. 남자아이인데. 돌때도 몇 걸음 못걷더니... 일주일 사이에 갑자기 걷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건 말을 잘 알아들어요. 진짜로. 글자도 구분하고요. 예를 들어 'ㄱ' 이 뭐야 하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손가락으로 3개 펼치면 숫자 '3' 을 지시합니다. 동물 숫자 물건 심지어 어플 아이콘 구분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말하는것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일단 잘 알아들으니(청각) 큰 걱정은 안하고 30개월 까진 기다려 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형 말로는 어린이집 가서 배우는거 보다 아이들하고 같이 노니까 조카가 더 호기심이 많이 생기고 활발해졌다고 하다고 하더라구요. 정답은 모르겠습니다. ... 큰도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GAME BOY™ | (IP보기클릭)1.215.***.*** | 18.06.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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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 나시는 부분 이해 갑니다. 사실 그 시기에는 다른 사람의 말은 내 입장이 아니라서 쉽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현재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아이의 성장은 타고난 것도 있고 주변 환경의 영향도 있습니다. 저희도 첫째는 말이 빨리 트였는데 둘째는 행동은 빠른데 말이 좀 늦게 트여 걱정을 했었습니다만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확 트이긴 하더라고요. 물론 아이의 발달과정은 부모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긴 해야 합니다. 방치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조바심 내서도 안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 아이의 문제니까요. 저희 둘째의 경우에는 말이 늦게 트일 때 첫째 키울 때와 무엇이 달랐는가를 아내와 같이 논의해보니 몇 가지 차이점이 있긴 했습니다. 1. 첫째는 엄마 아빠가 돌 때부터 책도 많이 읽어줬습니다. 둘째는 그렇지 못하고 형아와 하는 싸움놀이에 더 일찍 참가했습니다. 2. 첫째는 '프*벨'이라는 가정방문식 유아교육을 받았습니다. 언어자극이나 교감 등을 가르칩니다. 둘째는 그런 거 없었습니다. 3. 첫째는 4살 이전에는 절대 TV를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둘째는 형아가 TV를 보니 어렸을 때부터 같이 봐왔습니다. 이것도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4. 첫째는 엄마 아빠가 아이의 말 하나하나를 굉장히 주의 깊게 들으려고 했었습니다. 둘째 때는 바쁘다보니 건성으로 반응해준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와 같은 차이점을 알게된 후에 저도 최대한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고 TV는 되도록 안 보여주고 아이의 말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리액션을 취해줬습니다만 그것의 효과인지는 100%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전문 교육가는 아니고 제가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방법들만 찾아서 해봤을 뿐이니까요. 어찌되었든 지금 둘째는 갑자기 어느 순간엔가 말이 폭포수처럼 터져서 나름 또래만큼은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해 본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이런 방법도 있구나하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센터는 비용도 너무 비싸니 가장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송우리 록키 | (IP보기클릭)49.254.***.*** | 18.06.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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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 양육자가 누구 인가요 ? 주 양육자가 항시 얼굴을 보면서 말을 계속 계속 계속 걸어주고 리액션을 해줘야 합니다. 보모에게 아이를 맞기고 계신다면 글쓴이 분이나 배우자 분께서 직접 양육을 하시면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말은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어요. 센터에 가서 상담도 받으시고 하셔요.
SinusTympani | (IP보기클릭)210.178.***.*** | 18.06.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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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시기의 문제라면 걱정하지마시고 엄마 아빠가 말을 많이하면됩니다. 제 지인중에서 세살때 말이 트인 아이도 있습니다. 말을 아예 못한건 아니고 엄마 아빠 이정도였는데 어느사이에 갑자기 방언 터지듯이 말을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말 많이하고 설명해주시고 대답도 들어주시면서 아이를 기다려주시면 되겠습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8.130.***.*** | 18.06.21 11:38
호모 심슨

저희 부부는 워낙 수다쟁이라서 저희집 꼬맹이는 말을 빨리 배웠습니다. 부모의 영향도 있는거같더라구요..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8.130.***.*** | 18.06.21 11:39
호모 심슨

아 그리고 아이가 스트레스로 눈을 갑자기 깜빡거리기도 하더라구요. 혹시 그런증상 없으면 다행인데 그런증상보일경우 나무라면 안되고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시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도 그 증상이 있으니 지적하지 말라고 협조요청하시면됩니다. 저희 아이는 눈깜빡거림이 제법 오래갔어요. 두달정도 갔는데 지금은 그런증상 없어졌어요. 말더듬도 약간있었는데 지금은 또 괜찮습니다. 첫아이라서 조금만 이상하면 우르르 병원으로 갔는데 ㅎㅎㅎㅎ 요즘은 외동을 둘째처럼 키우는 연습중입니다. 생각보다 잘 안되긴합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8.130.***.*** | 18.06.21 17:14

그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닌가요? 저희 아이도 36개월 다 되어가지만 아직 또래에 비해 말이 좀 늦는 편입니다. 거의 보름 차이로 태어난 친구는 긴 문장도 술술 말하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 문장을 완성 못해요. 언어 발달은 개인차가 있는 것 같으니 그 정도면 굳이 무리해서 병원을 다닐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Flea _~_ | (IP보기클릭)61.34.***.*** | 18.06.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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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친형 아들)도 딱 27개월인데요 아직 몇마디를 못해요. 남자아이인데. 돌때도 몇 걸음 못걷더니... 일주일 사이에 갑자기 걷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건 말을 잘 알아들어요. 진짜로. 글자도 구분하고요. 예를 들어 'ㄱ' 이 뭐야 하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손가락으로 3개 펼치면 숫자 '3' 을 지시합니다. 동물 숫자 물건 심지어 어플 아이콘 구분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말하는것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일단 잘 알아들으니(청각) 큰 걱정은 안하고 30개월 까진 기다려 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형 말로는 어린이집 가서 배우는거 보다 아이들하고 같이 노니까 조카가 더 호기심이 많이 생기고 활발해졌다고 하다고 하더라구요. 정답은 모르겠습니다. ... 큰도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GAME BOY™ | (IP보기클릭)1.215.***.*** | 18.06.21 11:44

너무 조바심 내실 필욘 없는것 같습니다. 아이랑 대화 많이 해주세요~ 아이도 다 듣고 있거든요. 책 많이 읽어주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N.Ryoma | (IP보기클릭)61.80.***.*** | 18.06.21 11:45

뇌의 발달을 시기적으로 획일화 된 기준으로 판단되는건 큰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아이일 경우에 현저하게 말이 늦고 통계에 따르면 또래에 비해 말이 늦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두뇌가 발달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주변에도 말이 느린 아이들에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언어와 지능을 연관지어서 지진아 일까봐 두려워 하십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종합적으로 아이의 발달을 체크 할 필요가 있고 사물의 인과관계나 부모가 명령을 내리면 행동하는 능력 등을 판단 하셔서 이들에 문제가 없다면 언어 능력이 단지 느릴 뿐이라는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대부분 학교에 들어가서도 능력이 떨어 지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늦게 발달하는 구조의 뇌일 가능성이 커서 청소년기 이후에 두뇌 발달이 정점에 이를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 아이가 공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루리웹-7348675255 | (IP보기클릭)110.174.***.*** | 18.06.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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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이 아빠입니다. 빨리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걸 추천합니다. 이게 늦게 트이는 걸 수도 있지만,,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그게 아니라 치료나 도움이 필요한 걸 수도 있습니다. 근데 혹시라도 치료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라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월 50만원 힘들죠... 저도 아이가 급성 백혈병으로 아팠던 지라.. 진짜 힘들었습니다. 안하던 대리운전까지 했으니까요.. 그래도.. 자식의 평생을 위한 선택 아닐까요..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그 아이를 평생 지켜보면서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루리웹-5966157836 | (IP보기클릭)147.6.***.*** | 18.06.21 11:45
루리웹-5966157836

저희 어머니 친구분이 아이 돌봐주시는 일을 하셨는데,, 처음에 병원에서 그냥 좀 느린거다..해서 놔뒀으나 나중에 보니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더라고요..근데 그게 너무 늦어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깊은 고민 해보세요..

루리웹-5966157836 | (IP보기클릭)147.6.***.*** | 18.06.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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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 양육자가 누구 인가요 ? 주 양육자가 항시 얼굴을 보면서 말을 계속 계속 계속 걸어주고 리액션을 해줘야 합니다. 보모에게 아이를 맞기고 계신다면 글쓴이 분이나 배우자 분께서 직접 양육을 하시면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말은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어요. 센터에 가서 상담도 받으시고 하셔요.

SinusTympani | (IP보기클릭)210.178.***.*** | 18.06.21 11:47
SinusTympani

작성자분이 작성하셨는데..병원에서 언어 장애가 있는게 아니라 단순 언어 발달이 조금 느린것뿐이라서 상담받을것까지는 아닙니다. 시기의 문제지 저러다가 금방 말배워요..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8.130.***.*** | 18.06.21 13:38

저희 어머니께서도 저때문에 걱정을 많이했었습니다. 저는 5살때까지 한마디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은 얘가 장애가 있는건가...했다 하더라구요ㅋㅋㅋ 신기하게 5살 생일 지나니 말이 트였다고 하더라구요.. 조만간 말이 트여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네요!

따를므니아 | (IP보기클릭)59.13.***.*** | 18.06.21 11:51

저희 딸은 대학병원에서 2주정도 일찍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치료 받아서 지금 초등학교1학년인데 반에서 제일 큽니다 제 주변에 치료 시기를 놓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봤어요 윗분들 말씀데로 전문 기관에 도움을 받느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의 딸을 보고 후회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늦게 시작하면 그만큼 오래걸리고 힘들어집니다 완치 보장도 어렵구여 선택은 본인에게 달렸지요 단순하게 성장이 느린것일수도 있겠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린겁니다 물론 제 딸은 잘 자라고 있구여

푸르매 | (IP보기클릭)211.36.***.*** | 18.06.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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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 나시는 부분 이해 갑니다. 사실 그 시기에는 다른 사람의 말은 내 입장이 아니라서 쉽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현재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아이의 성장은 타고난 것도 있고 주변 환경의 영향도 있습니다. 저희도 첫째는 말이 빨리 트였는데 둘째는 행동은 빠른데 말이 좀 늦게 트여 걱정을 했었습니다만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확 트이긴 하더라고요. 물론 아이의 발달과정은 부모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긴 해야 합니다. 방치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조바심 내서도 안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 아이의 문제니까요. 저희 둘째의 경우에는 말이 늦게 트일 때 첫째 키울 때와 무엇이 달랐는가를 아내와 같이 논의해보니 몇 가지 차이점이 있긴 했습니다. 1. 첫째는 엄마 아빠가 돌 때부터 책도 많이 읽어줬습니다. 둘째는 그렇지 못하고 형아와 하는 싸움놀이에 더 일찍 참가했습니다. 2. 첫째는 '프*벨'이라는 가정방문식 유아교육을 받았습니다. 언어자극이나 교감 등을 가르칩니다. 둘째는 그런 거 없었습니다. 3. 첫째는 4살 이전에는 절대 TV를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둘째는 형아가 TV를 보니 어렸을 때부터 같이 봐왔습니다. 이것도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4. 첫째는 엄마 아빠가 아이의 말 하나하나를 굉장히 주의 깊게 들으려고 했었습니다. 둘째 때는 바쁘다보니 건성으로 반응해준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와 같은 차이점을 알게된 후에 저도 최대한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고 TV는 되도록 안 보여주고 아이의 말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리액션을 취해줬습니다만 그것의 효과인지는 100%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전문 교육가는 아니고 제가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방법들만 찾아서 해봤을 뿐이니까요. 어찌되었든 지금 둘째는 갑자기 어느 순간엔가 말이 폭포수처럼 터져서 나름 또래만큼은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해 본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이런 방법도 있구나하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센터는 비용도 너무 비싸니 가장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송우리 록키 | (IP보기클릭)49.254.***.*** | 18.06.21 11:59

아직 26개월이라 하심은 시간이 있으니, 집에서도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발전이 없다 하면 센터를 알아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센터는 비용이 많이 부담 되실텐데,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발달재활 바우처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딸도 혼잣말, 단어들은 많이 아는데, 대화가 잘 안되고 벌써 4살이나 되어서.. 결국 저번 달부터 발달지원 센터 다니고 있습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바우처 카드로 결제하면 그래도 부담이 덜한 편이고, 아이도 즐겁게 다니고 있고, 긍정적인 효과가 보이고 있어서, 매주 3일 동안은 칼퇴하고 애 데리고 저녁 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센터 선생님께서도 하시는 말씀이, 아이는 결국 부모를 모방하면서 언어를 배우기 때문에, 부모의 언어 습관, 아이와 놀아주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와이프와 둘이서 반성 많이 하고, 또 좋은 방향으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를 해주더라도 긍정적인 말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사고쳤을 땐 어찌 긍정적으로 표현할 지 여전히 어렵습니다...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화이팅 하십쇼~~~!!! ^^

남자는 田力 | (IP보기클릭)121.130.***.*** | 18.06.21 12:08

제 조카가 지금 6살인데요. 고민하신것같이 저희도 3살 될때까지 말 한마디를 안 했어요. 누님은 엄청 걱정하시고 여기저기 다녀보고 했는데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5살쯤에 엄마 아빠랑 발음이 불분명한 이거 저거 뭐 그런식으로 몇단어 조합해서 하는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말은 다 알아듣고 머리도 잘 굴리고 영리해요. 그러다가 유치원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더니 갑자기 말이 확 늘더라고요. 지금은 왠만한 단어는 다 말하고 대화도 합니다. 결국은 본인이 대화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면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발음은 좀 부정확해요. 듣기론 혀가 짧아서 발음이 새고 본인도 말하는게 불편해서 어릴때 말을 잘 안 한거라고 의사선생님이 말해주셨다네요.

마리오와루이지 | (IP보기클릭)58.87.***.*** | 18.06.21 12:08

부모로서 걱정안되실순 없겠으나 제 아이도 3살넘어서도 엄마 무 ( 물 ) 이렇게 밖에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어느날 갑자기 말이터지더니 말이 너무 많아서 조용히해 라고 주의줄정도 였습니다 행동에 큰 이상점이 보이지 않으시면 좀더 기다려 보심이 어떨까 싶고요 어린이집은 보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어려서부터 친구들하고 어울리며 사회생활을 배워야 하는데 저희애는 부모님의 반대로 어린이집을 안보냈더니 나중에 학교가서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못해서 고생했습니다 또래들하고 노는법을 몰라서요 예전에는 동네 아이들하고 언니 형 동생 하며 사회성을 배웠는데 지금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까요 병원비로 쓰느니 어린이집에 보내 사회성과 나이에 맞는 교육을 받는게 아이를 위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말 조금 늦는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루리웹-7354857472 | (IP보기클릭)175.223.***.*** | 18.06.21 12:31

아직 센터 알아보실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아이라면 반대급부로 말하기가 좀 늦을 수도 있습니다. 좀 더 두고 보시면서 찬찬히 말을 많이 걸고 놀아주세요.

루리루리루 | (IP보기클릭)211.189.***.*** | 18.06.21 12:33

저희 조카도 4살되니깐 한 단어 띄엄띄엄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애들이랑 놀다보니 좀 늘었구요. 애기마다 차이가 있는거 같에요.

화수린 | (IP보기클릭)59.16.***.*** | 18.06.21 13:09

괜찮습니다. 원래 36개월까지는 기다려 줘야 합니다. 그걸 못참고 부모가 조급해서 병원에가서 진단받고 그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희 애가 첫째이고 남자인데. 36개월이 되도록 말을 잘 못하고 한단어 두단어만 하는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언어 치료 병원에도 가보고 햇는데..허허...저희 같은 경우는 심한 수준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병원 가서 한번 진단 받아보고 더 기다려 주기로 했는데. 37개월 지나자 마자 폭발적으로 늘더니..요즘은 장난 아닙니다.. ㅎㅎㅎ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랑 많이 같이 놀아 주세요.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ㅎㅎ

루리웹-1518160512 | (IP보기클릭)218.153.***.*** | 18.06.21 13:44

10년에 걸쳐 아이를 데리고 센터, 대학병원, 보건소, 복지관, 유료 사회성 프로그램 등등 받아온 애아빠입니다. 뭐가 어떻게 좋고 나쁜지 경험으로 알지만 일일히 쓰긴 넘 길겠네요. 님은 아직 어떤 판단도 쉽게 내릴 수 없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놀짱'이라는 회사를 이용해 보세요. 앱으로 검색해서 신청할 수 있는데 강남, 분당에 사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고 있는 괜찮은 프로그램입니다. 병원만큼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병원은 아이가 정상이든 아니든 무조건 큰돈이 들지만 이건 개인 선생님이 방문해서 아이를 대하는 방법이나 아이의 상태에 대해 적절하게 분석해 줍니다. 1회 2.5만~3만 선이고 1회만 신청할 수 있어 부담도 적고요.

낭인자파 | (IP보기클릭)183.99.***.*** | 18.06.21 14:14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첫째도 28개월까지 응 엄마 두단어밖에 못했어요 지금은 문제없습니다 또한 저희 아버지께서는 5세까지 단 한마디도 못했다고 하네요 심각하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발달장애가 있다면 검사결과에 나오지 않겠어요? 조금 더 지켜보시고 같이 대화를 많이 하세요 아이가 말은 못해도 알아들을수 있으면 나중에 말이 트일때 도움이 될듯 합니다

yuchasns | (IP보기클릭)223.38.***.*** | 18.06.21 14:16

제 동생도 말이 늦게 트인 경우였습니다. 4살때까지 말을 제대로 못하고 학교갈때까지 한글을 다 못땐 경우였는데..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습니다. 병이나 장애가 아니라 단순히 말이 늦게 트인거라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11시29분 | (IP보기클릭)116.121.***.*** | 18.06.21 14:53

선택지가 있다면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단 해보는게 낫지 않을런지

이임우상 | (IP보기클릭)114.205.***.*** | 18.06.21 15:00

소아과는 아니고 현재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잠시... 대학병원에서 센터를 권유하는 것은 커넥션 같은 곳을 떠나서, 애초에 대학병원 자체가 중한 환자를 포함한 오만 환자를 다 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개원가에서는 아무래도 가벼운 환자 위주로 보게 되구요. 그러다 보니 대학병원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을 확률이 낮더라도, 혹시나 진짜 문제가 있는거라면? 혹시라도 빠르게 고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서 더 문제가 생긴다면?' 이런 생각을 안할수 없는 겁니다. 반면 개원가에서는 '대부분은 별 문제 없으니까 저 애기도 괜찮겠지'라고 생각을 하는거구요. 커넥션이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야 제가 알 길이 없습니다만, 동네 소아과와 얘기가 다른 부분은 저런 점을 감안해서 생각해보시라는게 제가 하고 싶은 얘깁니다.

스쿤 | (IP보기클릭)112.162.***.*** | 18.06.21 15:05

또래들끼리 놀면 알아서 말이 트입니다.저같은 경우도 5살에 말문이 트였는데 말장애같은거 없고 건강상 전혀 문제없이 살고 있습니다.제 경험으로는 5살전까지는 거의 혼자 놀다시피해서 대인관계가 적었는데 아버지가 직장을 옮기고 나서 놀이터에 또래친구들 만나면서 말을 조금씩하다가 말문이 트였다고 하더군요.

완짱 | (IP보기클릭)59.14.***.*** | 18.06.21 16:17

저랑 같은 고민은 하고 계시는군요....그래도 저 보단 괜찮은것 같습니다..저는 40개월입니다.

꾸잉꾸잉 | (IP보기클릭)61.39.***.*** | 18.06.21 17:44

저도 애 셋 가진 아버지입니다만 첫째아이가 말이 상당히 늦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도 36개월 즈음부터 천천히 말 하다가 어린이집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말문에 확 트였던것 같고요. 아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제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여러 방면에서 수재라고 칭찬 받을정도로 뛰어납니다. 리더쉽도 있어서 반장 같은것도 줄곧 하고요. (지금 11살이에요)

루리웹-113704782 | (IP보기클릭)123.143.***.*** | 18.06.21 17:53

1. 36개월전까진 부모님이 지켜봐주시면서 교육해주세요. 2. 언어치료 가실거면 집 주변에도 많습니다. 가셔서 상담받아보시고 결정하세요. 3. 비용이 부담되시면, 국가차원에서 지원해줍니다. (선정 시 소득 수준이 맞아야하며, 실제로 언어발달이 지연된다는 소견서가 필요합니다.) 보통은 36개월 전후에서 엄청 차이가 나더라구요. 걱정되시면 가시되, 그전에 여러노력을 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finalpain | (IP보기클릭)118.36.***.*** | 18.06.21 18:35

언어치료실 작년까지 아이 보내봤는데..신청하면 지원금이 나옵니다. 단 진단서와 소득기준에 드는게 필요해요. 저는 진단서도 안되고..소득도 넘어서 지원 못받았고 월30만원 정도였습니다. 종합병원 같은 곳에서 발달검사를 해주는데...아이가 말을 듣고 과제를 몇개만 해결해도 괜찮다고 보더군요. 아마 맞벌이 부부인거 같은데요. 자꾸 아이와 쳐다보며 놀이하는게 중요해요. 왜 이런 말하면 언어치료실 보내니까 말이 빠르게 늘더군요. 치료 프로그램 옆에서 보면 같이 놀아주는게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연쇄작용 | (IP보기클릭)175.223.***.*** | 18.06.21 19:04
연쇄작용

솔직히 병원 가봤자..그 나이에는 청각 이상있는지만 봅니다.

연쇄작용 | (IP보기클릭)175.223.***.*** | 18.06.21 19:05

치료받는걸 적극 권장해드립니다. 제 조카손자가 언어발달장애인가? 말을 제대로 못하고 '어버어버'하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3살때까지 크면 괜찮겠지하고 나두었는데 지금은 6살. 근 3년동안 치료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빨리 안고쳐지더군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또래 보통의 아이들보다 아직까지 많이 모자랍니다.

Braindead | (IP보기클릭)115.41.***.*** | 18.06.21 19:10

11살 7살 둘가진 아빠입니다.. 첫애는 말이 늦었는데 조바심낼 필요가 없습니다.. 제 경험상 첫애는 어린이 집을 늦게 보냈는데 집에서 있는 아들들은 말이 좀 늦더라구요 어린이집에 일찍 간 아이들은 말이 빠릅니다.. 둘째는 어린이집에 일찍보내니깐 어느순간 말문이 트여서 말을 정말 잘합니다.. 아이들도 어린이집있으면 자기(선생님,친구) 의사표현을 해야해서 말을 빨리 배우는거 같습니다... 집에있으면 엄마가 눈치로 아이가 뭘?원하는지 아니깐 굳이 아이가 말을 빨리 못하는거 같습니다.. 어린이집에 3개월만 다니면 말은 정말 잘할겁니다.. 말 한번트이면 신기할정도로 말을 잘하거든요~

GODofGOD | (IP보기클릭)175.195.***.*** | 18.06.21 19:11

저랑 같은 경우긴데 제 아이도 32개월까지 단편적 단어 10개정도밖엔 못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곳이 한국이 아니라서 한국 시스템은 잘 모르는데 일단 시청에 문의해서 발달장애 지원센터에 보내는게 좋다고 해서 매주 2번 보냈습니다. 이게 공짜여서 보낸거지 돈 들었으면 좀 더 생각해봤을겁니다. 어쨋든 또래와의 접촉이 늘어나고 부모외의 사람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자극이 늘어났는지 보낸후 반년정도 되는해부터 말이 급격히 늘더군요. 일단 전문의 상담을 받아본결과 집 환경이 아이가 말을 안해도 부모가 다 해주는 환경이 원인이었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극이 부족하다고... 돈이 있다면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추천드리고 아니라면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셔야 합니다

방사능에오염된인간 | (IP보기클릭)114.142.***.*** | 18.06.21 19:22

7살 5살 두아이 아빠입니다. 둘째가 꽤나 말도 늦고 걸음도 느렸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탁 트이더군요. 일단 엄마아빠가 대화를 많이 하는 환경, 다정하게 책읽어주는 환경 등등 좋은 조건이 많이 있으니 다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치료받는걸 추천드립니다.

쁘띠띠아쁠 | (IP보기클릭)112.216.***.*** | 18.06.21 19:41

8살 4살 아빠인데여 둘째는 올해 일월까지고 10개단어도 못썻어요 병원서 언어치료 받으라 했는데 알아보니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이제 딱 36개월인데 1월에 10단어도 못하던 아이가 지금은 별소리 다합니다 늦게 트이는 아이들도 있어요 조바심 가지지 않으셔도 되요

캅의토 | (IP보기클릭)211.36.***.*** | 18.06.21 20:17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이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보시는게 어떨까요?

evilsaver | (IP보기클릭)115.40.***.*** | 18.06.21 20:30

입말 말고 몸짓언어는 어떤가요? 상호작용이 잘 되고 있다면 별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말이 늦는 것은 말을 할 필요가 없어서일 경우도 있어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는 양육자가 있다면 말할 필요성을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공상화실 따스밈 | (IP보기클릭)125.62.***.*** | 18.06.22 00:24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6살까지 말 못했다고 하던 제 지인은 지금 돈도 잘벌고 결혼도 하고 아주 잘살고 있습니다.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다를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hotsalsa | (IP보기클릭)73.193.***.*** | 18.06.22 02:47

걱정하지마세요. 조카는 20살에 이미 여러단어를 섞어서 말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23개월에 A-Z, 1~10숫자 조합가능하지만 그런건 알아서 저절로 가능합니다. 토닥토닥

유초딩 | (IP보기클릭)211.105.***.*** | 18.06.22 13:31

정부에서 지원되는 제도있어요. 언어센터에서 터스트 받고 소견서 같은거 받아서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비용지원되는 제도있으니 알아보세요

카토레이 | (IP보기클릭)223.39.***.*** | 18.06.2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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