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가 있었습니다.
몇 번에 걸쳐 만나는동안 그 분도 저에게 호감이 있다고 판단되어
마지막 만남때는 분위기 타서 손도 살짝 잡았었습니다. 물론 썸녀가 거부하진 않고 헤어질때까지 쭈욱 분위기 좋았구요.
근데 그 마지막 만남 이후로 연락이 살짝 뜸해졌었고, 지난 주말에 제가 만나자고 했었는데 선약이 있다고 거절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선약은 다른 남자분이랑 소개팅을 했던 것이였다고 다른 지인분께 이야길 전해 들었습니다.
그 지인분은 저랑 이 썸녀랑 서로 알고 있는 사이구요. 그 소개팅의 주선자는 썸녀의 직장 상사입니다.
그 지인분은 제가 썸녀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미리 알고있어서 더 말씀해주셨는데
아직 처음 만나봐서 소개팅 상대방에 대해선 좋은지 별론지 잘 모르겠고 그냥 주말에 한번 더 만나본다고 했다고 하네요.
웃긴건 그 남자랑 소개팅 이야기는 이미 썸녀에게 직접 들었었습니다. 직장 상사가 소개시켜줘서 만나봐야 하는데 별로 맘에 안들어서 고민이라구
처음 만났을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 땐 그냥 넘겼었는데 이렇게 훅 다가올 줄 몰랐네요..
아무튼 고민인건 썸녀가 저에게 호감이 있었다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썸녀가 저에게 마음이 떠난건지, 아님 조금 식은건지
그 것도 아니면 소개팅남이랑 저울질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 상황에서 가만히 기다려봐야 하는건지 소개팅 하기 전이라도 한 번정도는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그냥 생각으론 퇴근하고 가볍게 밥이나 먹자고 하면서 내심 호감을 표현하고 싶은데, 타이밍이 너무 그런가요?
주변에선 소개팅이 잘 안될 수도 있는거고, 또 직장상사가 소개시켜줘서 맘에 안들어도 예의상 한 번정도 더 만나볼 수 도 있는거 아니겠냐곤 하는데
마음이 점점 조급해지네요....
다음 주 되서 어떻게 되나 차분히 기다려보는거도 괜찮을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ㅜㅜ
걍 보통 사람들 마인드가 이 사람 저 사람 적당히 관계 유지하다가 괜찮다 싶으면 사귀고 그러는 거지 아 이사람 아니면 안된다 꼭 이사람이어야 돼 이런건 잘 없다고 봐야 작성자분도 너무 그분한테만 목메지 마세요.
처음부터 썸이 아니었을수도 있죠
소개팅할때보면 여러사람 매주 계속 만나는 경우 종종 있더라구요. 상대방 여자도 글쓴이가 그렇게까지 좋아라하는 상태가 아니니 그냥 이리저리 다른 남자만나보면서 저울질한거죠. 크게 상심하지마시고, 다시한번 전화나 문자로 만날 의향있는지 물어보고 상대방이 그래도 밍기적거리고 그러면 깨끗이 잊고 다른 여성분 만나봐야죠 뭐.
막줄이 핵심
그 분이 맘에 드시면 더 땡기시죠?? 흐지부지 하면 결국 다른 남자한테 뺏깁니다...
처음부터 썸이 아니었을수도 있죠
단둘이 밥먹고 영화보고 하루종일 같이 데이트하면서 손도 잡았는데 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비꼬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관점에서요. 일단 질문은 썸이였다는 전제하에 드리는거에요. 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그냥 질문도 안했겠죠.
걍 보통 사람들 마인드가 이 사람 저 사람 적당히 관계 유지하다가 괜찮다 싶으면 사귀고 그러는 거지 아 이사람 아니면 안된다 꼭 이사람이어야 돼 이런건 잘 없다고 봐야 작성자분도 너무 그분한테만 목메지 마세요.
왜 안 말리셨어요? 썸녀 입장에선 말리길 원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썸녀가 어장 관리 하는 걸 수도 있긴한데. 판단 잘 하셔야 할듯..
몰래 어장관리하는 여자는 아닌 것 같네요. 글쓴이의 호감있는 맘도 알듯한데,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서 이런저런 선택의 순간을 다 활용하는 것 같네요. 지인통해서 글쓴이의 그런 맘을 썸녀도 안다고하면 다음번 연락에 이런저런 이유로 만나고 싶었다, 누군가를 만난다고하니까 마음이 아픈게 좋아하는 것 같다... 진지하게 탐색하며 만나자... 하세요.. 예스면 좋고, 노~나 완곡한 거절이면 그냥 포기하시고 이런저런 만남의 순간을 님도 다 받아들이시며 다른 인연 찾으세요.
끙끙 앓지 마시고 사귀자고 고백해보세요. 시작하든 끝내든 정리가 필요하겠네요.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
막줄이 핵심
소개팅할때보면 여러사람 매주 계속 만나는 경우 종종 있더라구요. 상대방 여자도 글쓴이가 그렇게까지 좋아라하는 상태가 아니니 그냥 이리저리 다른 남자만나보면서 저울질한거죠. 크게 상심하지마시고, 다시한번 전화나 문자로 만날 의향있는지 물어보고 상대방이 그래도 밍기적거리고 그러면 깨끗이 잊고 다른 여성분 만나봐야죠 뭐.
맞아요 특히 여자분들 밥도 먹고 남자도 만나고 인스타에 맛집 사진 남기고
저울질 중 . . .
아직 아무것도 아닌 사인데 당연히 저울질이죠
그냥 그 소개팅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하던대로 잘 하시면 됩니다. 그 사람이 없어진다고 100% 작성자님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남자랑 또 소개팅 할 수도 있는거고, 그냥 여자 입장에서는 여러 남자 만나다가 자기가 정말 마음에 드는 남자 만나고 싶은거죠. 반대로 작성자님도 그런 마음가짐(나도 이 여자가 괜찮으니 만나보는건데 뭐 이 여자밖에 없고, 매달리고 할 생각은 없다)을 가지고 있어야 멘탈관리에도 좋습니다.
사귀는것도 아니고 썸인데 뭐 이리저리 만나볼수도 있죠 저울질 중 맞는거 같아요.
사귀는게 아니고 그냥 썸인 이상 소개팅 하러 다닐수도 있습니다.. 글쓴이가 소개팅남들에게 밀린순간 글쓴이는 버려지는거죠.. 잡고 싶으면 소개팅남 생각 안나게 강하게 나가세요
제가 글쓴님이면 더이상 안만날것 같아요. 무슨 대놓고 순번대기 시키는것도 아니고
음.. 저라면 정말 그여자가 좋으면 강하게 갈테고 그정도가 아니라면 저도 그 썸녀처럼 굳히 그여자만 바라보진 않을거 같네요. 어디서 봤는데 남자가 저자세일수록 여자는 호감이 사라진다고 하던데 본인일에 집중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라면 빠른 손절 세상 만사일은 빠른손절을 해야할 판단이 필요함
소개팅했다고 사실을 말해주는건 고맙긴한데...조금 나를 깔고가는 느낌이네요. 썸이였다면 소개팅 사실말하고 내가 만나고 싶어 만난건아니고 윗사람 부탁이라서 한번했는데... 다시 만나지는 않을거다 라고 말하거나 할텐데 한번더 만나는거면 마음이 아예없는건 아닌것같네요. 일단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을때까지 노력하는 분같습니다. 그사람이 필자분같다는 느낌은 안들지만요...
작성자분이 소개팅녀가 마음에 드신다면 고백을하세요. 다른 남자 만나고 있는걸 뭘 보고만 있습니까. 님과 그 여성분은 지금 썸을탔건 안탔건 아무것도 아닌 사이입니다. 고백을 해서 의사를 전달해야지. 그냥 마음속에만 담고 있으면 더이상 진전이 없는건 당연합니다. 고백해서 차이면 다른 좋은 여자 만나면 되는거고요. 깊게 고민하지 마시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다른 소개팅을 한다는 건 아직 마음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거고 이런 어정쩡한 상황에서 고백하면 차이는 거 밖에 안되요
지금 상태가 더 어정쩡한것 같은데요. 그냥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그냥 이도저도 아니게 끝나는거 아닐까요. 고백이라도 해서 차이는것과 고백조차 못하고 어정쩡하게 흐지부지 되면 나중가서 후회할것 같네요. 이건 뭐 제 생각이고 작성자님이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선택하시겠죠. 응원합니다. 화이팅
근데 아무런 확실한 것도 없이 손잡고 그러는 거 되게 좋지않습니다. 남자들은 보통 손잡고 뽀뽀하면 우리 사귀는거 아니냐 하는데 또 여자입장에서는 아니더라구요. 사귀는게 아닌데 왜 손잡고 뽀뽀하는거지 이러고
본인은 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자는 그렇게 생각안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분이 맘에 드시면 더 땡기시죠?? 흐지부지 하면 결국 다른 남자한테 뺏깁니다...
글을 읽어보니 글쓴이님이 그분에게 더 빠지신 거 같은데요, 며칠 동안 잠수 타보면 그 사람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충 답이 나올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