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의 문제 때문에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여자친구는 일을 하다가 진로를 다시 생각하게 되어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준비를 하여 얼마전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꽤 고득점을 요하는 시험이라서 여자친구도 스트레스 받는게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모의고사를 치루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올때
항상 자신은 바보다 ㅂㅅ이다. 이럴바에는 죽는게 낫지.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라며 신세한탄을 하더라구요.
물론 시험에 대한 압박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겠다 하여 이해를 해 줘야지 라고 생각하며 잘 달래주었지만
계속해서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을 비하하는것이 가장 가까운 관계인 제가 듣기에 힘이들더군요..
결국 그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되는 사람도 제가 되어 버렸구요..
솔직히 화가 나는 상황도 많았지만 여자친구의 인생에서 중요한 시험이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많이 참고 달래주기를 계속하였습니다.
저도 사실 지금 멘탈이 좋지는 않거든요... 제 자신의 문제로 우울증 때문에 상담도 받고있는 상황이라 안좋은 얘기를 들을때 평소보다 더 힘든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시험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데 가채점결과 자신의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매일 슬퍼하고 불안해하고 ..
물론 이런걸 제가 옆에서 다독여주고 있지만
저에게 너무 뜬구름잡는 위로만 한다며 오히려 더 서운해 하고 있지요...
여자친구는 같이 정보도 찾아봐 주고 그랬길 원한 것 같습니다.
제가 공모전에 도전했을때 여자친구는 그런식으로 관심을 많이 주었긴 했거든요..
물론 제가 여자친구만큼의 정성이 안되었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시험에 대해 슬퍼하길래 위로를 해주다가 갑자기 예전에 자기가 저를 그렇게 도와줬다는 것을 생각하고
저에게 늘 저는 그런식이라며 화를 내는게 당황스럽더라구요..
힘내라는 위로를 하는건 남들도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좀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생각이 없는거 같다며 계속 화를 냅니다.
도와줘야되고 그래야하는 건 알지만.. 저도 생각을 못한 부분이 있었기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제가 혼나는 듯한 느낌이 서운하네요..
여자친구의 미래를 위해서 공부하는 것을 서포트해주고 싶지만 늘 여자친구가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줘야되는게 힘이드네요...
시험을 잘 못보면 자책할수 있고 슬퍼할 수는 있지만
그게 시험보기 전부터 늘 그랬으면서 시험보고 나서도 매일같이 자기를 자책하고 저랑 통화하거나 얘기를 할때마다 항상 시험에 대한 얘기, 자신의 인생은 망했다는 이야기를 해서 저도 듣기 힘드네요..
하루는 그렇게 짜증내고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것이 저에게도 안좋게 들린다 자기를 자책하고 비하하는 부정적인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결국 제가 듣기 싫어서 그런 얘기를 하느냐
이러며 화를 내더군요..
감정적으로 계속 풀어줘야하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어떤식으로 해야 이 시기를 대처 할 수 있을까요?
네 말그대로 쫑나던 말던 그게 문제죠 최근연애 고민 올라오면 그런식의 답변들이 많습니다. 너무 쉽게 헤어짐의 이야기가 나오고 고민 당사자의 문제를 너무 고질병식으로 몰아가서 결국엔 참느냐 헤어지느냐의 답변방식이 저는 과연 저 고민상담에 대한 조언이나 위로를 제대로 충족하고 있느냐 하는 이야깁니다. 고민이야기가 자신이랑 너무 동떨어져있는 이야기거나 공감되는 부분이 없다면 차라리 안다느니만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뭘 얼마나 심각한 문제라고 ㅋㅋㅋㅋ 툭하면 다들 헤어지라니 , 사람은고쳐쓰는거 아니라는둥 백년가약 얘긴 왜 나옵니까. 뭐 바람피고 , 의부증이있고, 사이비에 빠지고 돈빌려가고 그런것도 아닌데 어떻게든 커플 쫑 못내서 안달이시네요들 글쓴이분 저도 현재 여자친구와 같은 문제가 있었어요. 안좋은일 있던 시기에 전화해서 극단적으로 말하고 화를내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저조차도 감정이 격앙되고 그게 며칠 반복되니 짜증나더라구요. 결국 제가 더 화내고 그러지말라고 구체적으로 말했습니다. 서포팅은 뭐 별거있습니까? 여자친구가 물질적인 요구를 하는게 아니라면,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던지 그게 정 안되고 피해보는것 같다면 맞서 싸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싸우라는게 결국은 의견피력을 확실하게 전달하라는 말인데, 만약 그리해서 이별당할 것 같고 그게 무섭고 싫다면 감정적인 호소로 의견을 조율하시던가 여친 말대로 해주세요.
여자친구분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라 자신이 무엇을 잘못 하고 있는지 인식 하지 못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 분도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들어주고 투정을 받아주어야 하는 입장에서 힘들고 지치실거 같습니다. 특히 글쓴이 분 본인이 우울증 상담을 받고 있는 상태라면 더 안좋은게, 부정적인 상황이나 분위기는 우울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안되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여자친구분이랑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좀 갖자고 말해보는게 어떠실런지요? 헤어지라는게 아니라 머리를 식히는 목적으로 요. 물론 엄청 화내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잘 설명 하셔야 할 거 같고. 문제는 이대로 가다가는 둘 다 더 나빠질 뿐입니다. 머리를 식히면서, 여자친구가 시험을 포기하든, 글쓴이 님이 더 잘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든, 아니면 정말 서로 힘들어지면 끝내든, 해결책을 찾아야 할 거 같네요.
헤어지세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만 힘들어지고 님은 여자친구분 감정받이만 될 거에요.
제 고민들어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들 조언들도 잘 듣고 혼자서도 생각해보고 여자친구와도 이야기해보도록해보겠습니다.
여자친구분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라 자신이 무엇을 잘못 하고 있는지 인식 하지 못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 분도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들어주고 투정을 받아주어야 하는 입장에서 힘들고 지치실거 같습니다. 특히 글쓴이 분 본인이 우울증 상담을 받고 있는 상태라면 더 안좋은게, 부정적인 상황이나 분위기는 우울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안되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여자친구분이랑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좀 갖자고 말해보는게 어떠실런지요? 헤어지라는게 아니라 머리를 식히는 목적으로 요. 물론 엄청 화내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잘 설명 하셔야 할 거 같고. 문제는 이대로 가다가는 둘 다 더 나빠질 뿐입니다. 머리를 식히면서, 여자친구가 시험을 포기하든, 글쓴이 님이 더 잘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든, 아니면 정말 서로 힘들어지면 끝내든, 해결책을 찾아야 할 거 같네요.
헤어지세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만 힘들어지고 님은 여자친구분 감정받이만 될 거에요.
지금 상태로는 쫑입니다. 만나셔서 지금 고민쓰신 감정 그대로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나도 너의 감정을 다 받아 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그리고 상대방이 헤어지자 거나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면 그냥 "그래 알았어" 하고 헤어지시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쉬우면 연락이 올거에요. 연락 오면 본인 잘못을 수긍하는거니 알아서 처신할 것입니다. 반복되면 헤어지시구요
헤어지기 싫은 상태라도 이 상황이 지속되면 토템 처럼 계속 님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입장인데. 참 어렵네요. 근데 좀 다르게 생각해보면. 두분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해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여자친구분은 같은 반응을 보일겁니다. 사람 일이란게 좋은 일만 있을수는 없잖아요. 그럼 그럴때마다 평생 여자친구분의 스트레스를 님이 온전히 다 받아내야 한다는거죠. 그거 받아줄정도로 사랑한다면 GO. 그게 아니라면 STOP. 참고로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닌거 아시죠? 나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쉽게 안고쳐지고. 남도 마찬가지 입니다.
와 저도 애인이 그랬음...힘든거 공감 못하는거 같다고 ...그냥 힘내라는 말과 함께 있어주는 것 밖에 나는 해줄수 없는데 어떤 감정적인 위로와 조언 관심을 바라는건지... 막 물어봐주고 같이 함께 해쳐나가길 원한다고 하는데 자신의 일을 내가 온전히 다해줄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죠... 결국 자신의 싸움인데. 그래서 저는 그 차이를 극복못하고 헤어졌습니다. 그쪽에서 헤어지자고 통보했어요. 붙잡았지만 이래저래 이유 붙이면서 결국 함께 할 수 없다더군요. 제가 그 사람의 자존감에 밑받침이 될 수 없었고, 저도 붙잡고 쥐어짜는데 기본 사고방식의 차이는 맞춰지지 않았습니다. 님이 버틸 수 있다면... 온전히 안정적인 애정과 신뢰를 주면서 여친분의 멘탈을 회복시키면 되겠지만.. 가슴아프시더라도... 본인이 한계점을 느끼신다면 다른 곳을 향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뭘 얼마나 심각한 문제라고 ㅋㅋㅋㅋ 툭하면 다들 헤어지라니 , 사람은고쳐쓰는거 아니라는둥 백년가약 얘긴 왜 나옵니까. 뭐 바람피고 , 의부증이있고, 사이비에 빠지고 돈빌려가고 그런것도 아닌데 어떻게든 커플 쫑 못내서 안달이시네요들 글쓴이분 저도 현재 여자친구와 같은 문제가 있었어요. 안좋은일 있던 시기에 전화해서 극단적으로 말하고 화를내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저조차도 감정이 격앙되고 그게 며칠 반복되니 짜증나더라구요. 결국 제가 더 화내고 그러지말라고 구체적으로 말했습니다. 서포팅은 뭐 별거있습니까? 여자친구가 물질적인 요구를 하는게 아니라면,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던지 그게 정 안되고 피해보는것 같다면 맞서 싸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싸우라는게 결국은 의견피력을 확실하게 전달하라는 말인데, 만약 그리해서 이별당할 것 같고 그게 무섭고 싫다면 감정적인 호소로 의견을 조율하시던가 여친 말대로 해주세요.
그니까 그렇게 해줄 자신이 있으면 GO 고. 못하면 STOP 하라는거 아닙니까? 남 커플이 쫑나던 말던 나랑 뭔 상관이라고 안달까지 나나요?
레테다이브
네 말그대로 쫑나던 말던 그게 문제죠 최근연애 고민 올라오면 그런식의 답변들이 많습니다. 너무 쉽게 헤어짐의 이야기가 나오고 고민 당사자의 문제를 너무 고질병식으로 몰아가서 결국엔 참느냐 헤어지느냐의 답변방식이 저는 과연 저 고민상담에 대한 조언이나 위로를 제대로 충족하고 있느냐 하는 이야깁니다. 고민이야기가 자신이랑 너무 동떨어져있는 이야기거나 공감되는 부분이 없다면 차라리 안다느니만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여자친구분이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글쓴이분에게 푸는거 같네요. 여자 입장으로 보면 같이 공감해주고 같이 찾아봐주고 하는게 제일 이상적인 방법이지요. 글쓴이분은 그런 여건이 되질 않아서 힘드신거잖아요. 정말 이럴때는 .. 시간이 약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거 밖에 없어요. 아니면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살짝 얘기해보는게 어떨까요? 여자친구분과 대화로 푸는것이 제일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분도 글쓴이분 사랑하시니까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간단한 얘기에요. 그런 상황에서는 솔직히 여자친구분이 하는 시험이 잘 될 가능성이 더욱 없어집니다. 그러면 계속 그런 상태이거나 더 심해질텐데.. 본인이 그걸 감당할 수 있으면 계속 사귀시는거고, 못하면 헤어지시는거죠.
본인의 내적문제로 열등감, 분노 등을 밖으로 표출하는데 '사라메에게 대리배설하는 사람은 될수있으면 피하도록 합시다. 못 견딥니다.
시험 붙고 나면 이별각 임 여자가 찰듯
제 고민들어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들 조언들도 잘 듣고 혼자서도 생각해보고 여자친구와도 이야기해보도록해보겠습니다.
많이 지치실꺼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바뀔 생각이 전혀 없을거 같구요.. 그것또한 작성자님이 커버가 가능하시다면 커버해주시고, 또 다른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푸는게 필요할꺼 같아요. 저도 비슷한 환경인데 지금은 그냥 여자친구 끝날때까지 버티는게 맞다라는 생각만 하고있네요. 제가 커버 못해준다면 더 힘들께 분명하니까... 지나가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만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