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창업 준비 중...지원사업 준비하면서 계속 고배를 마시네요.

[까방구1]

기껏 서류 전형 통과하고 발표 부분에서 고배를 마시네요.

주변에 제조업으로 준비하는 분들 보면 정말 간단하게 준비하셔도 팍 꽂히는데 반해 무형의 게임 콘텐츠는

사업적 가치를 보여주기 많이 불리한 듯한 느낌을 요즘들어 계속 받고...그러다 보니 머리가 많이 아프네요.

이번에 정말 운이 좋아서 큰 창업경연 대회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되긴 했는데

어떻게 보면 게임 쪽에서 가장 강한 무기인 영상을 틀지 못하게 하더군요. 붙었다는 연락도 늦게

받아서 3일도 안 되는 시간동안 발표를 준비해야 하는데 진짜 멘붕입니다.ㅠㅠ

[Flea _~_]

원래 공무원들이 게임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리고 정부지원사업은 대체로 제조업에 기준이 맞춰져 있어서 IT쪽이 불리하기도 하고요.

서류에서 탈락하신다면 사업기획서를 좀 더 '공무원 스타일'로 다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상 매출, 고용 계획, 수출 계획처럼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포인트를 도표와 함께 눈에 띄게 배치해 보세요.

공무원들도 지원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매출/고용/수출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까방구1]

캬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Flea _~_]

아 그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완성해서 출시하고 매출을 내는 게 가능하다는 걸 확실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지원해줬는데 결과물을 내지 못해 매출도 기록하지 못하는 게 가장 안좋은 케이스거든요.
제조업의 경우에도 납품처가 확실한 사업은 거의 붙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IT쪽은 그런 부분이 약점이 되죠.

[파디오]

우리나라 IT에맞는 지원이 나와야하는데...
결과를 보여줘야 지원금을 주는 이상한 시스템때문에 it가 지원받기 힘든실정이죠.
이게 쥐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ㅠㅠ

[쿠쿠레]

뭔 얘기만 나오면 전 정권탓을 하는데...
IT분야에서 유독 먹튀사례가 존나 많기때문에 공무원들이 방어기재를 하는거지요.
오죽하면 헌터라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파디오]

직접 겪으신분 바탕으로 이야기한것뿐입니다.
그당시에 갑자기 많은 지원금 조건이바꼇다고.
내 아이티가 먹튀 많이 할 수있는부분도 인정합니다.
전체적으로 복합적으로 안좋은 상황으로 된거죠

[쿠쿠레]

그 격으신분이 뭘 격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참여정부는 제조업밀어줬고
오히려 이명박정부때부터 청년창업지원정책이라고 IT를 밀어줬는데
그나마 눈먼돈이었던 시절에 뭘 격었을지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