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결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짱짱맨]

안녕하세요.

일생일대에 고민거리가 있는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올해 35세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5살 어린 30세이구요.

직장 동료였는데, 첫눈에 반해 태어나 처음으로 여자에게 무릎 꿇다시피 구애해서 1년 전부터 사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없으면 못 살거같습니다.

근데 여자친구와 있는게 편하지 않습니다.

여왕처럼 모시다시피 해야되고, 과연 이 여자가 나를 좋아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 때가 있습니다.

제가 힘든일을 겪게 됐을때 나에게 다가와 위로해줄까?

라는 질문에 확신이 안섭니다.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결혼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

[혜리&유담]

저 주위에 여친이 너무 좋아서 헌신하다시피 구애해서 결혼한 사람이 있는데요.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뭐 제가 보기엔 일하고 집안 살림하고
힘들어 보이는데 본인은 행복 하다니...
결혼은 해봐야 아는거니 여친이 너무 좋으면
결혼 꼭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손흥민짱짱맨]

조언 고맙습니다.

[*프르프론탈*]

'여자친구를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없으면 못 살거같습니다.
근데 여자친구와 있는게 편하지 않습니다.'

글쓴이는 심각한듯 한데 막상 읽어보면 앞뒤가 안맞음,
렙1인거 감안하면 어그로 같은데 그러기도 뭐한 이 상황...

자신 없으면 하지 마요, 지금 이 짧은 글쓰면서도 마음속으로도 흔들리는데.
결혼은 양쪽 다 감정이 있을때 하는거지, 일방적으로라고 생각될때 하면 망해요.

둘다 좋다고 생각해서 결혼 했는데도 이모양인데 히하

[손흥민짱짱맨]

내용을 축약 작성해서 오해 소지가 잇는거같아요.
계속 같이 있고 싶어 결혼하고 싶은데, 과연 행복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프르프론탈*]

좋아하는 거랑 같이 있고 싶다는 다른거에요.
진짜 한마디만 더 할께요.
결혼은 실전이야 ㅠㅠ

[가츠☆]

나중에 지치실듯

[손흥민짱짱맨]

ㅠㅠ조언 고맙습니다.

[SKYHORIZON]

의심은 중간이 없습니다. 완전히 털어내거나 끝까지 가지고 가거나 연애는 혼자하는게 아니니 여자친구분도 작정사분을 사랑하니 연애를 같이 하는게 아닐까요? :)

[손흥민짱짱맨]

여자친구가 감정 표현을 잘 안합니다.
사랑한다는 소리를 잘 안하는데, 그게 저를 슬프게 만듭니다.

[불건전한소환사명]

결혼하면 바뀔 것 같죠? 안바껴요.. 콩깍지 벗겨지면 맨날 싸울겁니다.

[손흥민짱짱맨]

제가 걱정하는게 이 부분인데, 보통의 경우 사랑의 유통기한이 2년이라는 데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이 좀 두렵습니다.

[루리웹-5297456···]

편하지 않다....

음... 그런게 느껴지신다면

아마도 평상시에 내가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과

여자친구분에게 하는 행동이 서로 괴리감이 들어서 그런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가족이나 주변 분들에겐 기분이 나쁜소리 싫은소릴 주변에 터놓고 잘 애기하는데

여자친구는 좋으니까 싫은소리 하기 싫고 좋은 말 좋은 행동만 해 준다던가 그런 마음이

있어서 그런거 겠죠. 그런데 이것이 본인이 옆 가족이나 친구분들처럼 함부로 애기하다던가

하면 잘 받아주는데 여자친구한텐 그렇게 해 보지 않았다면

좋아하긴 하지만 편하진 않을꺼에요.

우정에서 사랑으로 바꼈다면 조금은 편할꺼 같은데 그냥

연예 사랑 감정만 가질려고만 한다면 편하지 않죠.

싫은 소리 못하니까. 아니 하기 싫으니까.

전 연예를 제대로 해 본적이 없지만

여자분 성격이 여왕처럼 받아들이길 바라는지
아니면 남자가 싫은 소리해도 받아서 넘길 성격인지

본인이 잘 생각하셔서 결혼을 신중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해도 불편하면 그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결혼하지 말란 소리로 오래하시면 안됩니다!

여자분 마음을 잘 알아야 될꺼 같고

본인도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좀 더 편하게 자기가 여자친구에게 싫으면

싫은 내색도 하고 좀 그랬으몀 좋겠네요.

[손흥민짱짱맨]

맞아요. 여자친구한테 매번 좋은소리만 하고 마음에 있는 소리는 못 하게 되는데요.
내가 싫은소리를 하면 여자친구가 싫어하진 않을까 자꾸 눈치보게되네요.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

[Jutangpowerboy]

욕심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만큼 상대도 나를 좋아해야한다...젤 위험한 생각이죠
상대가 날 안좋아해도 상관없다. 내가 평생 이해하고 헌신하겠다 이생각 들때 결혼하세요

[젠장알]

언젠간 지쳐요 그럼 못버팀

[루리웹-4265537934]

아뇨 그럼 망해요.

[돌아온 한글97]

막상 결혼이라는게 정말 좋아 죽어서 하는 것보다는 그냥 하는 느낌이 강하죠
사회적인 암묵적인 시선도 있고 나이들면 다 똑같아지고 그냥 저냥 괜찮다 싶으면 결혼하는거 같습니다

[삽질나라머슴]

결혼 안하는게 답

노예종신 계약

[그으으]

여왕처럼 모시다시피 해야되고, 과연 이 여자가 나를 좋아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 때가 있습니다. <--이 한문장으로 모든게 끝났음. 그여자는 님을 동등한관계로 생각안하고 이미 호구로 여기고있다는 증거임. 세상에 어떤 남녀관계가 한쪽을 일방적으로 여왕처럼 모시나요 ??? ㅋㅋㅋㅋㅋㅋ 호구생활 1년하신듯지금까지

[박정현™]

흠.. 일단 여자친구분은 글쓴이분이랑 결혼 생각은 있는지? 일단 그걸 아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에게팩트폭격만한다]

망합니다..

[무한궤도SSX]

연애는 가능한데.. 결혼은 여자를 모시고 사는 게 불가능합니다.

[BlackCanaria]

의문감이 든 순간부터 이미 답이 나온겁니다

부부생활이란 건 함께 한 공간에서 줄곧 매 순간 충돌하며 살아간다는 건데
연애시절인 지금부터 편하지 않다는 건... 더 애기할 가치도 없군요

정 확신이 서지 않으신다면 좀 켕기지만 실험을 해 보세요
아프다던가 집안이 사채 잡혔다던가.. 등등

[새루리당총수]

다 들 왜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들어 가려 하는건지..

[실종홀리데이]

여자친구를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없으면 못 살거같습니다.

근데 여자친구와 있는게 편하지 않습니다.

????????????????????????????????????????????????????

[오베아]

유투브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 책중에 법륜스님이 쓴 스님의 주례사(원제: 사랑 좋아하시네)를
꼭 한번쯤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연애관이 모두들 다르겠지만 저는 어떤 여자 연예인이
너무 남자한테 빠져 있어서 종살이라도 하겠다라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 어머니가 사랑은
구걸하는게 아니야. 라고 한걸보고 마음을 바꿔 먹었다네요.

사람을 고를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것이 내가 이 사람에게 맞춰줄수 있느냐 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매달려서 결혼을 하면 고생한만큼 복수심리가 있다네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전과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과거는 아이때문에 참고 살았지만
요즘은 아이를 고아원에 버리던 남자가 데리고 가던 하라는 여자들이 대부분 입니다.
평생. 맞춰줄거 아니면 지금과 다른 뭔가를 바란다면 결혼 하지 마세요.
이 여자가 나를 위로해줄까??? 나중에 말하면 이제까지 아무말 안해놓고,
나 원래 그래. 그런거 모르고 결혼했어? 등등등.. 골때리는일 많습니다.
다만 이렇게 말해도 어차피 마음이 바뀌지는 않을겁니다만....
결혼은 서로가 잘 맞기만 하면 좋은 제도 입니다. 다만 다들 지옥이라고 하는건
서로가 이득볼려는 욕심이 많은 분들이라 그래요. 이런 고민을 하는거 보면
여성분이 님한테 하나도 안맞춰준다. 해도 상관 없을때 하시길.
아버지 같이 친한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여자가 미리 예매해 놓은 해외여행 혼자라도 가겠다고 해도 보내줄 정도의 마음이
있으면 결혼하시길. 요즘 있어요.

[얼룩이토끼]

만나는 여자분이 결혼을 할만한 분은 아니네요. 결혼은 서로가 힘이 되는거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모셔야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글쓰신 분이 힘들고 지치기 시작하면 파경으로 향하기 딱 좋은 관계입니다.
지금이야 떨어져있고 쉴 시간이 있지만 결혼해서 하루종일 함께한다면 점점 지치기 시작하실 겁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만나 보시고 실컷 사랑하고 나면 이 여자로는 안되겠다 할 시기가 오겠죠.
그 때 괜찮은 사람 다시 만나세요.

[텐가코리아]

공주처럼이라.. 결혼은 실전입니다.
걍 떨어져 있을때가 애틋하고 그런거지 3년만 붙어 있어보면 과연 어떻게 생각이 변해갈지..
연애를 더 길게 해보세요. 1~2년 정도?
딱히 결혼해서 살 필요도 없는 세상이기도 하고..

[마리오와루이지]

1. 결혼은 혼자 하는게 아니다.
2. 여자친구가 나와 결혼해준다면 당연히 나를 좋아할 것이다.
이 두가지 전제로 풀어보시죠... 고민할 이유가 안 됨.
여자친구가 본인을 좋아하는지 확신이 없어서 결혼을 해야되는지 고민이다? 안 좋아하면 여자쪽에서 결혼 안 하겠죠.

[마리오와루이지]

그리고 계속 여왕처럼 떠받들어줘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건 님이 아쉬우니깐 그렇게 하신거고 그렇게 안 하면 님 안 만나줄거라 생각하신거 아니에요?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막 대하시던지.. 헤어질까봐 아쉬워서 계속 해야된다면 계속 그러시다가 결혼 이야기 나올때 난 너에게 이전처럼 못 해준다고 이야기하시고 그래도 결혼한다고 하면 하시면 고민 해결이네요. 어차피 여왕처럼 떠받들면서는 못 사신다고 하셨으니깐요..

[발자국]]

여왕처럼 모시다시피 해야되고
여왕처럼 모시다시피 해야되고
여왕처럼 모시다시피 해야되고
여왕처럼 모시다시피 해야되고

나중에 ATM될 가능성이 아주 높음

[RX78GP03]

남자가 여자한테 잘해줄려고 결혼하면 결국 남자가 힘들어서 못살거 같음.
내친구의 경우 애가 2명 있고 1년 동안 놀아도 마누라가 옆에서 이해해주고 같이 방법을 찾고 평소에도 금실이 좋아서 부럽다고 생각했었음.
결국 한사람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둘이 진심으로 좋아야만이 결혼해서 잘 살거 같음.
현실적으로 본다면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빨리 정리하고 서로 좋아하는 대상을 만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혼과 연애는 완전 틀림.

[＊코틴＊]

'무릎 꿇다싶이 구애', '여왕처럼 모셔야'
어떻게든 잘되고 싶은 마음에 처음부터 너무 저자세로 나가신게 문제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벌써부터 힘드신데 결혼하고 나서는 못버티고 갈등이 일어날 것 같네요.
사람이 못해주다가 잘하면 돈독해지지만, 잘해주다가 못해주는것에는 불만이 생겨버리니까요.

그리고 님께서 사랑을 받는 것 자체를 의심하고 계시니.. 불균형이 심하네요ㅠㅠ
이건 제 짐작이지만 아마도 여자친구 분 입장에선 님이라는 사람 자체를 사랑한다기보단, 누군가 떠받들어주는게 좋아서 사귀고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루리웹-5151000928]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 같은거 하는거 아닙니다

[오스큐러스]

처음부터 져주고 시작하면 결혼하면 더 힘들테고
언젠간 폭발합니다. 어느정도 대화해보고 안된다싶으면
서로를 위해 놔주는것도 고려해봐야합니다.

[Jedifighter]

그냥 연애만 하세요... 결혼 12년차 유부남이 한마디 하고 갑니다....

[뒤도라 너에게로]

여신급 몇번사귀고나선 얼굴값하는 친구들아 꽤 잌ㅅ더라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