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알콜중독인지 아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09년 5월경부터 지금까지 1주일에 4회 이상 맥주를 마십니다.
맥주를 마시면 피쳐 큰거 한개,
소주를 마시면 소주2병
지역이 부산인데, 부산 소주 순하다고 해도 2병이면 좀 빡시긴 하더라구요.
2009년에 일하러 부산 내려와서 자취 시작하면서부터 2년전에 결혼하고, 지금 백일 지난 딸이 있는데도
여전히 주 4회 이상은 위에 기재한 대로 술을 마십니다.(집에서요)
맥주 안주는 뭐 과자, 크래미 짝퉁 저렴한거, 슬라이스 치즈, 쥐포(구이맨) 등등, 간단한거 위주로 많이 먹었네요. 오늘은 특히 좀 빡센 하루라 췻킨을 먹었습니다.
집사람은 제가 이런걸 알면서 결혼했고, 지금은 그냥 냅두는데 술을 줄이기를 바라는 눈치입니다.
저 또한 술을 줄이고 싶은데, 저녁만 되면 유혹을 끊기가 쉽지 않네요.
친구 모임 없고, 담배 안합니다.
보신대로 약 10년 조금 안되게 알콜양이 많다 보니 대충,,,2012년 인근부터 고혈압(180/100)이 와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구요,
(맥주를 많이 마셔서 그런걸로 알고 싶지만) 뱃살도 많이 나왔습니다. (bmi는 25 넘어가고 있습니다)
총각때부터 지금까지 고유한 생각이
[오늘 하루 정말 빡센 하루였는데, 그래도 지금부터 딱 1~2시간 정도만 내가 즐거울 수 있는 시간과 보상을 선물하자] 라는 마인드가 대부분이였고 그 마인드를 충족하기 위해 술을 마셨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어서 마신 일은 많이 없었고 거의 위에 기재한 이유&마인드 때문에 마시는 일이 많습니다.
집사람과 제가 장애인을 오랫동안 전공&관련 업무에 종사해서 이대로 술 마시다가 장애를 가지게 될거 백프로 알고 있지만, 고치기가 쉽지 않네요.
다른 취미 없고, 만나는 친구 없습니다. 플4 전원 안켠지가 오래됐고, 간간이 스팀 문명5나 조금씩 합니다.
제일 원하는건,
딸래미와 집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건강하게 돈을 벌어다줘서 그들의 눈에 행복이 보이도록 하는거고
둘째는 딸래미와 집사람이 어디 나가서 우리 아빠/우리 남편 인물은 뒤쳐지지 않는다 라고 자랑하는걸 보고 싶네요.
술 때문에, 금전/고혈압/뱃살이 제일 고민이고,
지금은 우리 딸이 모르겠지만 제가 술 한잔씩 먹는걸 보고 배워서 본인도 저처럼 할까봐 또 하나 고민입니다.
어떤 마인드, 해결방법을 가져야 될까요? 많이 도와주십쇼 .
여기서 이런 글 써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본인이 알콜 의존증 이란걸 인지하고 계시면 보험가입이고 뭐고 신경쓰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상담&치료 받으세요.여기 백날 글 적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걱정안하셔도 건강검진 결과 용지가 날라오는게 무서워지는 순간이 있을겁니다. 그때부터 사람이 살이 쭉쭉 빠집니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운동도 합니다.
직장 건강검진이 매년 있었습니다. 거기서 고혈압 때문에 항상 2차 검진이 떳었고(양정 ㅎㅈ병원) 항상 내과전문의한테서 상담 받았었습니다. 이젠 아예 제 얼굴을 아시더군요 ㅎㅎ 아파트 단지 헬스장에서도 혈압 자주 측정하는데 늘 고혈압 뜨는걸 보면서도 술을 먹게 됩니다. ㅜ과거 집사람과 제가 일했던 직장에서도 혈압계가 있어서 자주 측정했는데, 고혈압 결과 잡히는건 집사람이나 저나 잘 알고 있습니다 ㅜ 하지만 고쳐지지가 않네요
그 정도면 알콜중독 맞습니다. 일주일 네 번에 마시는 양도 만만치 않네요. 자기를 위한 보상을 술 말고 다른 걸로 바꿔보는게 어떨까요.
맞습니다. 다른걸로 보상을 누려봐야 되는데 아직 찾지 못한거 같습니다. 부족한 시간과 금전적인 한계속에서 괜찮을만한 보상이 뭐가 있을까요? 육아중이고 한달용돈 15만입니다 ㅜ
걱정안하셔도 건강검진 결과 용지가 날라오는게 무서워지는 순간이 있을겁니다. 그때부터 사람이 살이 쭉쭉 빠집니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운동도 합니다.
직장 건강검진이 매년 있었습니다. 거기서 고혈압 때문에 항상 2차 검진이 떳었고(양정 ㅎㅈ병원) 항상 내과전문의한테서 상담 받았었습니다. 이젠 아예 제 얼굴을 아시더군요 ㅎㅎ 아파트 단지 헬스장에서도 혈압 자주 측정하는데 늘 고혈압 뜨는걸 보면서도 술을 먹게 됩니다. ㅜ과거 집사람과 제가 일했던 직장에서도 혈압계가 있어서 자주 측정했는데, 고혈압 결과 잡히는건 집사람이나 저나 잘 알고 있습니다 ㅜ 하지만 고쳐지지가 않네요
그 정도면 알콜중독 맞습니다. 일주일 네 번에 마시는 양도 만만치 않네요. 자기를 위한 보상을 술 말고 다른 걸로 바꿔보는게 어떨까요.
맞습니다. 다른걸로 보상을 누려봐야 되는데 아직 찾지 못한거 같습니다. 부족한 시간과 금전적인 한계속에서 괜찮을만한 보상이 뭐가 있을까요? 육아중이고 한달용돈 15만입니다 ㅜ
퇴근 길에 지하철에서 갑자기 코피를 쏟고, 이러다 똥 싸다 죽겠다는 생각에 살 뺀 사람이 있습니다. 글쓴이분이 하기 나름이지요. 누군가 강제할 수 있지 않은 한에야 아내분과 잘 상의 해보세요. 루리웹이니만큼 술보다야 게임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약도 잘 챙겨 드시고.
약 먹어야 되는데 처방 이력 남게 되면 보험 가입이 어려울까봐 계속 고민중이였습다 ㅜ 주변에는 집사람 밖에 없습니다. 강제할 수 있는 사람은 저 혼자가 되어야 될 듯 하네요 ㅋ 혼자 마음 다잡아 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mdcj
학교다닐때 뇌출혈/뇌졸증이 소리없는 저격수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님 말씀 듣고 이제야 문득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술한잔 마실때마다 눈에 넣어도 안아푼 딸과 같이 있을 시간이 줄어드는 걸겁니다 그 생각으로 도전해보세요 전에 의사 선생님께 들은 애기론 중독이란게 습관성 이란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몸을 아주 힘들게 해서 집에 가면 그냥 지처 잠이 들게 만들면 강제적으로나마 일정시간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행위를 멈출수가 있다고 합니다 일을 늘리시던 헬스로 다니시든 도전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일을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헬스는 가는데 아직 재미를 못붙여서 그런가 힘듦/통증이라는 생각밖에 안들긴 해서 다른 운동 거리로 찾아보겠습니다 조언 감사 드립니다
저도 작년까지 매일같이 맥주1~2캔 + 잡다한 안주사서 집에서 한잔하는걸 낙으로 삼았는데요. 통풍 발병한 후로 딱 끊었습니다... 뼈에 금이가도 이틀씩 참고했던 미련한 몸뚱아리인데 통풍은 통증이 정말 견디기 힘들더군요. 저처럼 고생하지마시고 습관을 바꿔보세요. 저도 운동을 몸을 만드는게 아니라 살기위해서 하고있는데... 헬스는 힘만 들고 재미가 없어서 배드민턴으로 가끔 음료수 내기도 하면서 사람들하고 같이 어울려서 하는운동을 주로 하고있습니다.
안그래도 핼스보다는 그런 스포츠류의 취미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장사하는 몸이라 퇴근이 일정치 못하고 주말에도 출근이라 종목 선택에 고민이 많아 등산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네요 ㅎ 조언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이런 글 써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본인이 알콜 의존증 이란걸 인지하고 계시면 보험가입이고 뭐고 신경쓰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상담&치료 받으세요.여기 백날 글 적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병원에 가세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0606029 술을 줄이는 건 없습니다. 끊을 수 밖에요.. 도움 되시라고 책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