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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어디다 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그냥 손가는대로 써보겠습니다..(정말 길어요..)

일시 추천 조회 12607 댓글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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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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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면 분위기 파악 못한다는 얘기는 수시로 들을듯
루리웹-1978369993 | (IP보기클릭)117.111.***.*** | 18.09.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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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보니 너무 절망적인 상황이라 무슨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마음의 안식을 줄수있는 종교를 가지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정도만 답인것 같네요 우리나라에 조로증으로 52세인데 150세의 외모로 뼈위에 말 그대로 가죽만 덮인채 인데도 긍정적으로 규칙적으로 사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내 삶의 주인은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될수 없으므로 불행하게 살다갈지 행복하게 살다갈지를 결정하는건 자기자신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루리웹-1978369993 | (IP보기클릭)117.111.***.*** | 18.09.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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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쓴사람에게 한마디 하자면 제발 의사를 믿으세요 다 못믿을거같으면 80% 만이라도 믿으세요 거짓말 같으면 두 세곳 더 가보세요 같은소리하면 진짜입니다 사람 정말 쉽게 죽고 자칫 잘못하면 몸이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망가집니다 제발 자가치료니 그런거 믿지말고 아픈거 참지말고 의사를 믿고 병원을 가세요 본인과 가족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케모나 | (IP보기클릭)106.102.***.*** | 18.09.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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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으로 인해 잠을 못잘정도면 스트레스도 동반되고 여러모로 힘들수 밖에 없어요.. 그건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특히 척추나 뼈에 대한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죠. 저도 희귀난치병이라 근 20년을 고생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잠도 못자구요. 그나마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니 그게 뼈를 지탱해 줘서 어느정도 고통이 덜해졌습니다. 척추라는게 몸에 발란스와 균형을 이뤄주는데 그게 문제가 된다면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이 지탱하게끔 무리를 덜주게 하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수영을 선택하신건 너무 잘하신거 같네요. 힘내세요.
메이거스의 검 | (IP보기클릭)220.86.***.*** | 18.09.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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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새끼가 병1신이네
팀 영 | (IP보기클릭)1.231.***.*** | 18.09.13 08:10

힘내세요!

나카모토마리 | (IP보기클릭)121.153.***.*** | 18.09.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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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새끼가 병1신이네

팀 영 | (IP보기클릭)1.231.***.*** | 18.09.13 08:10

전문가가 아니지만 수술자체도 굉장히 어렵고 수술해도 성공장담할수없고 또 저번처럼 위험해질수 있어서 의사도 수술 꺼리는것같네요 그래도 의사가 말을 너무 심하게했네요 저도 매일매일 엄청난 고통속에 살고있습니다 병원치료도 전혀 도움이 안된상태라 현재는 불교에 입문해서 기도하면서 버티고있네요 참으로 안타깝네요

어이읎다 | (IP보기클릭)49.173.***.*** | 18.09.13 09:02
어이읎다

댓글 감사합니다..당시에 의사가 한말을 듣고 근 한달간은 머릿속에서 그 상황이 도무지 떠나가질 않더라고요..눈뜨면..아니 꿈속에서마저도 되새여지고 눈뜨면 뭐 말할것도 없고요. 안좋은 생각도 많이 했는데 결국 시간이 약인지 조금씩 회복하고 다시 멘탈잡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2:47

디스크는 수술하는거 아니라고 알고있어요. 그럼 왜 병원에선 수술을 하자고 하냐. 수술을 해야 병원 재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환자가 디스크 수술로 인한 ㅄ이 되든말든 장애까지 오더라도 의사 걔들은 양심을 팔아서 돈을 법니다. 종교 믿는거랑 비슷해서 상황이 더 악화될걸 수술로 이정도로 막은거다. 라고 자기 자신을 세뇌를 하고 수술대에 올라가서 지금도 사람들 ㅄ 만들고 있어요. 디스크 튀어나오는건 세상사람들 누구나 살다보면 몇번 겪는 일이에요. 주변 사람들 물어보세요. 허리 삐끗해서 고생 안해본 사람 있나. 그렇다고 전국민이 디스크 수술 받습니까. 아픈거 참다보면 내 몸은 이상이 생기면 자가치료를 합니다. 한가지 더.. 감기약이라고 파는데 사실 감기약은 없습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변종을해서 종류가 수백가지인데 알약을 수백가지 먹을거 아니잖아요. 알약 수백게 매끼 먹으면 뒤집니다. 감기 걸렸다고 호들갑떠는 사람들 안심시키려고 먹이는게 감기약이에요. 디스크 수술이라는 첫 단추부터 잘못 꾄데다 본인 성격이 겁이 되게 많아요. 어디 좀만 아프면 병원 달려가서 나좀 낫게 해달라고 의사다리 붙잡고 있어요. 환자를 그나마 걱정하는 의사는 수술 안해도 된다고 하는거고. 돈벌이용으로만 보는 의사들은 얼씨구나 싶어서 수술대에 눕히고 그러다 장애까지 한번 오니까 더이상 의사들이 안건들이는 상황까지 온겁니다. 그래서 수술 거부하는 거에요. 글 보니까 더 할데도 없어 보입니다. 뭔 장기를 들어내서 수술을 해요. 사람들 다 몸 한군데쯤 아픈데 달고 삽니다. 나이들수록 아픈데 늘어나고요. 늙은이들 무슨 재미로 사냐 물어보면 아픈재미로 산답니다. 이제 30살 한참 팔팔할 나이에 왜그렇게 사세요. 아픈건 본인이 그렇게 믿고있으니 아픈거고 사람은 쉽게 죽지 않아요. 당장 나가서 공장 일이라도 하시고 성인이 된지 10년이 지났으면 이제 부모님 호강은 못시켜도 걱정 안하시게 해드려야죠. 내 몸의 자가치료를 믿고 계속 움직이고 좀 아프더라도 참으세요. 이런 쓴소리 안해주면 나이 60 넘어서도 환갑지난 부모님의 평생의 한이 될거같아 한소리 했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거에요. 겁 그만내고 아프다는 최면 그만걸고 안죽는 병이니까 열심히 살면서 부모님 웃는얼굴 짓게 만들어봅시다. 님 화이팅 !! 할수 있습니다 !!!

㈜햄스터 | (IP보기클릭)112.161.***.*** | 18.09.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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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어디가면 분위기 파악 못한다는 얘기는 수시로 들을듯

루리웹-1978369993 | (IP보기클릭)117.111.***.*** | 18.09.13 12:11
㈜햄스터

조언은 감사드립니다..근데 사진은 단순히 이해를 돕기위해 첨부한 사진이고 처음 수술할땐 진짜..디스크가 이렇게 튀어나올수가있나 싶을정도로 튀어나왔었어요. 이건 제거하지 않으면 안될상황이었습니다. 사진이 아마 2010년대 초반꺼고 전신찍힌거라 부위별로 잘 안나올순있는데 꾀병부리는 상황은 진짜 아닙니다..아무튼 조언은 감사히 듣고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2:15
㈜햄스터

그리고 진짜 투병초반에 제가 부모님 볼 낯이 없어 제 병도 숨기고 지겹도록 듣던 소리가 “의지를갖고 좀 해봐라”입니다..근데 가족들도 시간이 지나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되고 단순 요즘처럼 “수술”만 해주는 의사들이 아니라 국내 최고 전문의들을 만나는데 그분들이 단순히 수술료를위해 수술하자고 할까요? 수술방법도 흉추쪽은 앞쪽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늑골이 감싸고있고 그 앞에 장기들도 많아 쉬운 수술이 아니라는 의사선생님 말씀 그대로 말씀드린겁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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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댓글 쓴사람에게 한마디 하자면 제발 의사를 믿으세요 다 못믿을거같으면 80% 만이라도 믿으세요 거짓말 같으면 두 세곳 더 가보세요 같은소리하면 진짜입니다 사람 정말 쉽게 죽고 자칫 잘못하면 몸이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망가집니다 제발 자가치료니 그런거 믿지말고 아픈거 참지말고 의사를 믿고 병원을 가세요 본인과 가족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케모나 | (IP보기클릭)106.102.***.*** | 18.09.13 18:33
[Nocturne]

저건 조언이 아니라 안아키 수준 헛소리입니다.

이디스 알피오렌4 | (IP보기클릭)175.115.***.*** | 18.09.15 19:22

부모님은 그렇게해서라도 아들 수술할수 있으면 상관없을겁니다......의사의 그런 행동이나 부모님의 행동에 죄송스러워마시고 너무 분노하지마시구요. 내 몸에 집중하시는게 더 좋을거같습니다. 부모님은 그렇게라도 자녀를 위할수있다면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하실겁니다..그냥 부모님께 고맙다고 사랑한다고해주세요.. 그 고통 제가 알수 없어 드릴말이 이것밖에 없어 안타깝네요..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75.194.***.*** | 18.09.13 09:42
호모 심슨

처음엔 경황도 없고 제 자존심에 못이겨 사정 사정하며 매달리시는 부모님이 너무 원망 스럽고 이야기 조차 나누기 싫었습니다...뭐 그땐 비단 부모님뿐만 아니라 그냥 온통 그 의사의 “내가 왜 너 같은애 수술해서 내 의사인생 종칠일있냐” 란 말이 제 머릿속을 지배했었으니깐요. 허나 시간이지나고 지금 몇달 지나고보니 부모님의 마음이 차츰 이해가 되며 어느정도 그러실수 있던 상황이었겠다며 느끼고 있습니다..이번 추석즘 가족이 모일때 잘못했다고 말씀드려 보려고해요.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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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으로 인해 잠을 못잘정도면 스트레스도 동반되고 여러모로 힘들수 밖에 없어요.. 그건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특히 척추나 뼈에 대한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죠. 저도 희귀난치병이라 근 20년을 고생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잠도 못자구요. 그나마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니 그게 뼈를 지탱해 줘서 어느정도 고통이 덜해졌습니다. 척추라는게 몸에 발란스와 균형을 이뤄주는데 그게 문제가 된다면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이 지탱하게끔 무리를 덜주게 하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수영을 선택하신건 너무 잘하신거 같네요. 힘내세요.

메이거스의 검 | (IP보기클릭)220.86.***.*** | 18.09.13 09:44
메이거스의 검

감사합니다. 사실 제일 듣고 싶은말이 “무얼 무얼 해봐라” 이런게 아니라 아무런 조건없는 “괜찮아”라는 단어 였어요..주위 사람들은 다들 제 상황을 알다보니 그런 말을 쉽게 못해줬구요. 제 자신도 무얼 해야할지 몰라서 그저 잘하고 있단 간단한 말이 저에겐 그나마 힘이 되더라고요. 댓글 감사하고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2:51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데. 이 모든 고통을 견디시는 글쓴이 님이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수술 말고 자연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요. 제가 나중에라도 뭔가 알게 되면 꼭 전해 드리겠습니다.

todRnf | (IP보기클릭)67.186.***.*** | 18.09.13 11:57
todRnf

감사합니다..그래도 소통이란게 참 좋군요. 이렇게 긴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니 제가 그나마 살고 내가 이세상에 존재하는구나 생각마저 들기 합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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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보니 너무 절망적인 상황이라 무슨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마음의 안식을 줄수있는 종교를 가지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정도만 답인것 같네요 우리나라에 조로증으로 52세인데 150세의 외모로 뼈위에 말 그대로 가죽만 덮인채 인데도 긍정적으로 규칙적으로 사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내 삶의 주인은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될수 없으므로 불행하게 살다갈지 행복하게 살다갈지를 결정하는건 자기자신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루리웹-1978369993 | (IP보기클릭)117.111.***.*** | 18.09.13 12:0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겸둥현진

근데 방송국에 나온 의사들은 거진 다 만나봐서 딱히 특별한 방법은 안나올것 같아요..진짜 왠만한 대학병원 의사 다만나봤거든요..그리고 개인척추병원은 믿을게 못되 가지고..아무튼 정말 힘들지만 근육운동은 시작해보려 합니다. 조언은 감사하게 새겨듣겠습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2:56

전문가는 아니지나 저도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MRI사진상으로는 저보다 젊어서 그런지 디스크가 건강해 보이시네요 전 디스크가 있음에도 현역 판정으로 현역 갔고 그후 더 안좋아 진듯 합니다 (군대에서 허리아프다고 하면 고참들이 자기도 허리아프다며 허리 안아픈 사람이 어딨냐고 갈굼 당하거나 맞음) 아무튼 119에 실려가서 디스크 수술을 한 후에도 주기적으로 통증이 있는데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때만 병원가서 주사맞고 물리치료받고합니다 원래 극심한통증(허리를 못펴고 움직일때마다 삐끗하면서 다리힘 풀리고 주저앉음)이 1~2달 한번꼴로 왔었는데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니(계단 오르기, 근골격계질환스트레칭 및 체조) 그 주기가 1년에 2~3번 정도로 확 줄더군요 요즘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아침마다 허리를 움직이면 통증이 심하고 허리를 쭉 필때마다 고통이 있지만 걷지 못할 정도는 아니네요 이제 이런 작은 고통은 익숙해져서 그냥 그러려니 하며 생활 한답니다 결론은 간단한 운동 및 체조만 꾸준히 해도 많이 완화 된답니다~ (예전에 헬스장에서 몇달간 허리관련 스트레칭및 운동만 했었는데 그것도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었었습니다~운동을 쉬니 나중에 좀만 무리해도 통증이 더 심해지더군요) 디스크 한번 터지면 완치란 없어요~그냥 잠복기인거죠~ 그리고 운동 중 수영이 좋다는 말도 사람마다 다릅니다~저는 수영 하다가 더 악화 됐었습니다

킹짱탑간지 | (IP보기클릭)211.179.***.*** | 18.09.13 12:33
킹짱탑간지

사진은 제 병명을 돕기위해 발병 초기인 2010년도 사진이고 현재는 저것보다 더 많이 진행된 상태에요. 그리고 저는 비단 허리문제가 아니라 중요 흉부위 통증 및 전신 디스크라 어디 한곳 손볼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투병생활10년넘게 해오며 지겹게 들었던 이야기가 사진은 별로 심하지고 않은데 운동좀 해보라 였습니다. 물론 발병초기엔 통증자체는 약을 먹으며 버텨볼수는 있었으나 차츰 약을 먹어도 조절이 안되기 시작하고 이내 다른합병증으로 상황이 더욱 안좋아져 지금 상황에 놓인 거구요...뭐 디스크 환자시라고 하니 디스크통은 말안해도 아실거고 근데 방광통은 진짜 겪어보지 못한사람은 상상도 못합니다..정말 고통 스러워요..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2:43

음...많이 어렵겠네요 병무청에서 한방에 면제받을정도고 더군다나 사진은 제가봐도 매우심각해보이기는 하는데.... 서울3차 메이저 병원들에게도 거부당하실정도면...방법은 미국에서 승부보셔야할텐데 이방법은 비용이 너무많이 들어서 감당하기 힘드실겁니다. 한국에서 살기에는 진짜 고통스럽겠습니다.

gf6565 | (IP보기클릭)222.237.***.*** | 18.09.13 15:30
gf6565

네..사실 사진에 보이는것보다 상태는 더 심합니다..하하..의사선생님분들도 mri와 증상이 같을땐 그냥 바로 그 부위를 해결하면 되는데 저처럼 복합적으로 여러부위의 증상이 나타낼때가 제일 처리하기 힘들다고 하시더군요..그리고 해외에서 치료 얘기가 안나온건아닙니다. 몇몇 의사분들한테 국내는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흔히 알려진 시술만 하는데 반해 일본이나 미국쪽이 좀 더 실험적인 시술법이 많아서 그런쪽 오히려 효과를 볼수 있을것 같다고요. 그러고 한동안 꽤 고민도 했었고 받아보고도 싶었지만 해외진료라는게 도무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도 모르겠고..가족들도 우리나라 의료가 세계최고 수준인데 다른나라 나가봐야 해결이 될것 같냐며 회의적이었었어요. 비용 또한 부담이 안되는것도 아니고요. 말씀해주신대로 병원 가는데마다 뺀찌 먹어서 아휴..답답하네요 저도..진짜 수도권에 왠만한 메이저 대학병원 다가본것 같은데..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3 16:42

국내병원쪽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신것 같은데, 어쨌든 수술의 필요성을 느끼신다면 해외쪽으로 알아보는 방법밖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병명 및 증상, 자신의 현재 상태등을 정리해서 해외 관련 유명한 의사나 병원에 전달해보시는것도 방법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전 이런쪽은 전혀 모르고..그냥 글 읽고 든 생각입니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루리웹-43067804 | (IP보기클릭)211.245.***.*** | 18.09.13 17:13
루리웹-43067804

해외쪽은 위에 댓글로 적은것처럼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나 너무 막연하고 해외에 지인도 없어서 방법도 모르기에 일단 배제 시켜놓았습니다. 그리고 간단하지만 제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힘낼수있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적고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제 처지를 조금이라도 알아주시니 이런게 소통이고 위로받는것구나 느껴지고 있습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4 01:54

우선 기운 내시라고 말해주고 싶네요..전 님 보단 덜하지만 자랄때 키는 185가 넘지만 운동은 안하고 공부만히다보니 만성 요통에 다리도 저리고 의사는 디스크 초기라더군요. 거의 이삼일에 한번 낙센을 먹으며 공부를 한듯 싶습니다..또 사회생활 하면서 운전은 키가 크니 천정에 머리가 닿아서 뒤로 시트를 눕히고 옆으로 삐딱하게 운전하는 습관도 생기고 암튼 허리 요통은 더 심해졌습니다.어깨도 아프고 ...수술은 안했고 그렇게 35살 까지 있다가 우연히 헬스를 하게 되었습니다..제 몸을 본 PT 트레이너가 그러더군요, .몸의 바란스가 엉망이라고 허리뼈를 지탱해주는 척추 기립근 즉 등 근육과 어깨 근육이 거의 없으니 무거운 팔과 몸통.머리를 지탱해주지 못하니 목도 거북목에 배는 나오고 허리는 요통이 심해질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요는 근육이 뼈를 지탱을 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어차피 헬스 끈은거 트레이너가 시키는 데로 3달정도 일주일에 3일씩 나가서 했는데 정말 두달 쯤 부터 몸에 근육이 눈에 띄게 붙고 트레이너가 시키는데로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니 요통도 사라지고 제가 편두통도 심했는데 거북 목도 교정이 되자 두통도 없어졌습니다..제 경우는 이렇게 나아졌는데 님도 아마 몸이 안좋으니 더더욱 운동을 안하니 근육이 많이 줄었을 겁니다..저 처럼 운동으로 호전 될수도 있을수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SViny | (IP보기클릭)113.176.***.*** | 18.09.13 18:17
SViny

이런 관련 책도 있는것 같아요..많은 시술과 수술로 힘드시겠지만 한번 찾아서 보세요.지금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듯한데 운동으로 목표를 조금씩 이뤄가는것 별것 없어요..어제 30kg 10번 들었는데 오늘 35 kg 10번 들자 이런 작은 목표를 이뤄 나가면서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고 그래요.,힘내세요..^^

SViny | (IP보기클릭)113.176.***.*** | 18.09.13 18:22
SViny

척추가 주요신경을 감싸고있어서 디스크증상이 호전되면 통증이 줄어드는건 당연한것이 거든요..목디스크는 두통이나 팔저림등이고 흉추쪽은 등허리나 숨쉴때 압박감이 들고 허리는 다리저림이나 요통같은게 생기게 됩니다. 투병생활을 하도 오래하다보니 왠만한건 다 알아보고 터득을 했거든요..하하..ㅋㅋ 그리고 어쨋든 최근엔 정말 근력운동을 한번 시작해보려해서 디스크증상 전문 트레이너같은게있나 한번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4 02:07

근 한달에 한번정도 꼴로 허리 통증때매 잠을 못잡니다. 작성자님의 고통은 상상도 안되네요.. 전 헬스하면서 무리하게 중량 늘리다가 중심 잘못잡아서 디스크쪽에 문제가 생겼고 몇일동안 5분만 걸어도 전기로 지지는 충격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걷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했습니다. 약 처방받고 물리치료 받으면서 허리 운동 병행하니 통증 주기가 길어진거구요. 솔직히 정밀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그냥 진통제+운동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허리 근력을 키우니 확실히 통증은 잡히더라구요.. 한번 재활의원쪽으로 찾아가서 운동해도 되는지 정도 상담받으시는게 어떠시겠어요? 꼭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루루예오 | (IP보기클릭)106.102.***.*** | 18.09.13 20:10
루루예오

재활도 안해본건 아닙니다...물론 헬스장이나 이런곳은 아니고 국내 유명 대학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았는데 대학병원 특성상 환자가 밀리다보니3개월 이상 지나가면 입원환자 위주로 진행한다더군요. 그래서 3개월정도 치료받고 어떤건가 체험해봤는데 재활로 유명한곳이라길래 기대했었는데 뭐 별거 없더군요..그래서 3개월 치료받고 그만 뒀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유산소 운동말고 근력운동을 해보려고 생각중인데 pt를 받아야하나 개인운동을 해야하나 아님 필라테스같은게 도움이되나 잘 모르겠네요.. pt도 시간만 채우고 돈만 받아먹는다는곳이 많다 그래서..그리고 댓글 응원 감사드립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4 02:01
[Nocturne]

하이고 그러셨군요 ㅠㅠ 개인적으로 집에서 영상보면서 하는 밴드요가가 도움 많이 됐습니다. 특히 목이랑 어깨 통증은 확실히 잡히더라구요. 허리는 좀 편해지는 정도.. 밴드 5천원정도면 인터넷에서 살 수 있어요. 가벼운것부터 시작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힘내세요!

루루예오 | (IP보기클릭)106.102.***.*** | 18.09.14 05:20

와...처음에 그냥 뒤로가기하려다가 한줄 두줄 읽다보니 집중해서 끝까지 다읽었는데 ... 살짝 눈물 날뻔했습니다 ... 진짜 제가 님 상황이면 더 절망적으로 생각하고 아무것도 안했을거같은데 님은 그래도 이리저리 살려고 살고싶어서 발버둥친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의사도 아니고 뭐라 딱히 해드릴말이 없는데 ... 힘내십쇼. 그래도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미래는 . 이런말이 안와닿으시겠지만 해드릴말씀이없네요. 저는 생산직 교대근무를 하는데 원래 요근래 살짝 삐끗해서 허리통증이 심했다가 지금 조금 나아졌는데 통증이 없던떄에비해서 뭔가 허리가 조금 불편함이 남아있는데 디스크인지 걱정이되네요 . 아직 병원은 안가봤고 살살 일하고있는데 허리 관리 잘해야겠네요 .. 사실 허리 아프다는거 잘 이해못했는데 이제 아파보니 허리아픈게 얼마나 힘든지 알겠더라구요. 괜히 내몸 믿고 막쓰다가 삐끘하니 멀쩡하던 상태로는 잘 못가는거같기도해요 지금 상태보면 ㅠㅠ.. 진짜 답답하시고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 이말밖에 못해드리겠네요. 그리고 저위에 돌팔이 무당같은 사람말 무시하세요. 자기가 의사도아니면서 자가치료니 뭐니 무슨 디스크가 심하게 나온사람한테 자가치료 드립을 하는지 ㅋㅋㅋㅋ어이가없네요 ㅋ

Jubobe | (IP보기클릭)116.34.***.*** | 18.09.14 22:27
Jubobe

제 글재주로 과연 다른분들에게 전달이 될까 궁금했는데 그래도 제가 전달하고싶은 마음 그대로 이해 해주셨다니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투병생활이 워낙 오래되다보니..별에 별 생각을 다해봤거든요. 당연히 죽고싶다는 생각은 수시로 들고..거기에 치료법이 으레 소용없고 1년2년 훅훅 지나가면 진짜 난 뭐하러 태어났을까 근본적인 생각마저 들정도 거든요..그렇지만 진짜 죽고싶은만큼 발버둥치는게 죽고싶다는건 죽을만큼 살고싶다는 말이었고 전 아직도 제가 그나마 잠시나마 건강히 뛰놀던 22-23살 제빵학원 다니던시절을 알기에 너무 억울해서 아직도 제가 인정을 하질 못하겠더라고요..아니 하기 싫다고 해야맞는건가 모르겠네요...ㅎ 그리고 아픈거야 이제 어느정도 패턴화되서 익숙은한데 사실 가장힘든게 저 윗댓글 쓰신분처럼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힘듭니다. 겉모습은 사지 멀쩡한지라 왠만한 사람은 그냥 열이면 열 “저새끼 사지 멀쩡한데 꾀 부리네” 생각하거든요. 당장 발병초 저희 가족들조차 이해하질 못했습니다. 그것때문에 투병 초반엔 제가 죄인같았고 가족들은 의지가 부족하다며 제 몸이아닌 멘탈탓하기 일쑤였고, 그것때문에 부모님과도 정말 많이 싸웠고 관계도 예전만 못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제가 아픈모습을 직접적으로 옆에서 지켜보고 의사들의 진짜 건조한 내 목숨 아니니까 그냥 잔인하게 말하는 그런 말들을 계속 듣다보니 차츰 가족들도 제가 얼마나 아프고 고생을 하는지 이해를 하더라고요. 아무튼 우리나라의 문제인지 인간의문제인지 모르겠지만..자기몸 정상으로 태어난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르고 단순 의지타령하며 지적질하는 “저런분”들이 대부분이라 병 외적으로도 사실 꽤나 힘들답니다.

[Nocturne] | (IP보기클릭)211.204.***.*** | 18.09.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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