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고민게시판 눈팅만하다가 처음 그것도 밤새고 새벽에 올려봅니다
현재 21살이고 학력은 공고 전자과 졸업하고 정보처리기능사 하나 따고 나와 정말 할게없어서
부모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바로 공군부사관에 입대해서 현재까지 1년 조금 넘게 과랑 전혀 상관없는 급양관리쪽에서 복무 중이네요ㅎㅎ...
사실 제 선택으로 원했던 특기랑 보직 다 받고 근무하고있지만 제가 아직 어려서 사회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말못할 답답한 업무방식이 싫고 여타 부대사정도 녹록치 않아서 장기선발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년까지 앞으로가 걱정이 앞섭니다..
부모님께서도 장기복무로 안정적인 직장 잡기를 원하셔서 말씀드렸더니 반기시지 않는 눈치시네요.. 저도 이해는 합니다
전역하는게 정해지면 대학도 다시 수능 공부해서 갈 생각이고 열심히 준비할 자신은 있는데
막상 진로를 고민해보니 꿈은 많은데 진짜 꿈만 꾼 것처럼 현실엔 준비해놓은 게 하나도 없네요ㅠㅠ
중학생 때는 마냥 작곡가가 되고싶어서 피아노, 바이올린을 2년씩 배웠었는데 도중에 게임하고 애니에 빠져살아서
이래서야 정말 취미 수준으로 머물겠다 싶어서 미디공부를 시작했었는데 입대준비로 흐지부지해져서 현재 복무하는 중에도
평균 12시간 근무라 평일 일과 후에라도 다시 공부해볼 엄두가 안나네요...
고등학교 과나 군복무경험을 살린 전자공학이나 유통,식품 직종도 조금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봉이 높다던가 칼퇴시켜준다 이런 직장은 과분한 것 같고
현재는 가장 마음이 가는 코스는 보건대 진학 후 방사선사나 임상병리사 면허취득 후 취업 생각 중입니다
원래 이 직종이 병원 티오가 잘 안나서 취업이 쉽지 않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부딪혀 봐야 알 것 같네요
갑자기 생각없던 쪽으로 가려고 하자니 걱정부터 앞서고 정보수집에도 한계가 있어서 막막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루리웹 형님들께 시원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무슨 백배예요. 천배 낫습니다. 현직 임상병리사입니다. 10년전에 졸업반인데, 전 나름 운이 좋았지만, 후배들 보면 대기업 뺨칠 스펙에도 대학병원 못들어가요.
직업군인하세요. 제발 부탁이니까 장기목숨거세요 군대 밖은 헬입니다.
지원대 혹은 복지지원대대 소속이시겠군요? 보급 특기가 은근 장기 선발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걸 우선 목표로 하시고, 말씀하신 분야를 계속 살펴보면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년이면 길지만 정신없이 지내면 또 빨리 가는 시간입니다.
군무원 추천 합니다
장기 실패하면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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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백배예요. 천배 낫습니다. 현직 임상병리사입니다. 10년전에 졸업반인데, 전 나름 운이 좋았지만, 후배들 보면 대기업 뺨칠 스펙에도 대학병원 못들어가요.
아이고 . 이분 그냥 군대 있으세요 . . 사회 . .좋은점도 있지만 직장생활 진짜 힘들어요
장기 실패하면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부사관이면 더 낫겠네요 장교는 장기하기도 힘들고 3년마다 부대 바뀌고 힘든데..
일단 장기 목숨걸고 안되면 차선책 고민합시다. -지나가던 34살 현직 방사선사
지원대 혹은 복지지원대대 소속이시겠군요? 보급 특기가 은근 장기 선발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걸 우선 목표로 하시고, 말씀하신 분야를 계속 살펴보면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년이면 길지만 정신없이 지내면 또 빨리 가는 시간입니다.
직업군인하세요. 제발 부탁이니까 장기목숨거세요 군대 밖은 헬입니다.
아이고 후배님 이시네요 저도 공군 부사관 출신인데요 지금 나와서 특기랑 완전 다른 용접사 하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것도 저랑 비슷한 케이스 인데요 세상에는 재능이 어마어마한 사람이 많아요 인생을 걸고 할거 아니면 그 쪽은 안가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사관 생활할때는 불합리하고 족/같은 일이 많았서 자/살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봐로 위에 반장 때려 죽/이고 싶은 날이 매일매일에 연속이였죠 이제 지나고 나서 사회에서 일하면서 생각해보니 안에서 일하던게 생각 이상으로 편했더군요 지금 많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1~2년차가 가장 힘들때죠 정말 이또한 지나가더라고요 우선은 장기 목표로 해보시고요 3년차쯤에 부대옴기는거 계획해보세요 동기나 선후배들 보면 부대 옴기고 편해지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저도 1~2년차에 군대있을때가 좋을때다라고 말하던 사람들 이해 못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알겠더군요 그리고 군생활하면서 사이버대 학위받는 사람 많아요 이거 생각해보세요 마지막으로 급양 특기동기가 자기특기 엄청 싫어하는 애가있었는데 지금 현대제철에서 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자기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지금 많이 힘들어도 조금 지나면 부대 씹어먹고 다닐꺼에요
장교 출신으로 부사관 친구들 많이 봤는데. 명확히 목표 설정이 안된 상태라면 군복무에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두는건 장기복무 결정된 이후에도 언제든지 할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반드시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때 다시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군무원 추천 합니다
제가 13년전 대학다닐때 부대에서 부사관이 나와서 부사관오면 등록금 다대주겠다등등의 혜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군인인식이 않좋아서 직업군인 갈려는 사람이 드물었죠. 지금은? 너도나도 공무원등 나라에서 운영하는 직업을 할려는 준비하는사람이 태반입니다. 부사관 적성만 맞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제 사촌동생도 부사관 육참표창에 예전엔 장기되는거 다따도 장기아직도 못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장기군인 할려고 하는사람이 엄청나다는겁니다. 그만큼 티오도 잘안나오구여
제가볼때는 아직 얼마 다니지 않아서 적응이라는게 잘 안된 모양인데 이것도 적응이되면 좀 나을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복무후에 전역하게되면 군에서 교육을 시켜줄겁니다. 부대밖의 사회생활에 대한 교육인데 이과정에서 취직이나 기업에서도 뽑아가려고 하기때문에 기회는 또 있는거죠. 그리고 직업군인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스펙으로도 저는 봅니다. 설사 전역해서 나와도 학교다니면서 어느정도 자격증을 따거나하면 대기업이나 중견에서도 뽑아갈려고 하거든요. 지금당장 이건아니니 나가야지가 아니라 좀더 해보고 생각해도 될것 같아요.
방사선사나 임상병리사 옛날엔 참 좋았는데 요즘 자동화가 많이 되어서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임상병리사는 옛날에 20명이서 했던 일을 요즘은 2-4명이서 가능할 정도로 자동화 되었어요.;;; 병원 티오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옛날에 취직했던 사람들도 절대 안 그만두거든요. 사실상 병원이 안 망하는 이상은 철밥통임. 방사선사도 비정규직 채용은 그냥저냥 있는데 (야간업무가 있어서) 정규직 채용은 정말 1년에 몇건 안 나옵니다. 오히려 공무원 공채가 더 쉬울걸요?
나와서 거친 사회를 해쳐나갈 자신이 없다면 공무원이 최고입니다.. 본인만 업무나 급여에 만족하면 군인하는걸 추천합니다. 공제회도 빵빵하죠
그냥 말뚝박으시라는 말밖에는 못하겠네요 요즘은 제대군인 기업들이 선호 안합니다. 오히려 기피 대상일뿐이니 그냥 장기에 목숨 거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