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이안와 글올려봅니다
올해40세이고 미혼이며 무직입니다
지병이 두가지나있어서 사회생활못한지는꽤됬구요
지금껏 20대초부터40먹을때까지 정말 온갖풍파를겪으며살았습니다
이제는 약없으면 하루하루버티기가힘들고 관리안하면
합병증도옵니다 부모님 어머니가70세 아버지가76세
지금껏 병원비며 이것저것내주시고 계십니다 후에
부모님 다돌아가시면 전어떻게살아야하는걸까요
이렇게 괴로운삶을살거면 차라리 태어나질말았어야했어요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하지는않습니다 저에게 소중한 생명이란것을
주신분이기에 살려면 움직여야하지만 좌절감과패배감에
누워있기일쑤입니다 이게과연 삶이라는 고통인가요
제건강은 27살에끝났습니다 그이후로 의미없는시간만흘렀구요
ㅈㅅ생각은하지않습니다 단지 병때문에고통스럽게살다 죽기는싫구요
벨기에는 안락사가 합법이라들었습니다 약먹으며 고통스러울때마다
안락사생각을하게됩니다 저보다 더 고통스런분들도 많은거압니다
입에발린소리라고다들그러겠죠 하지만 개인의고통은 나눌수가없다는걸
알기에 그게더괴롭습니다 전 완치가불가능한 불치병을 두가지나가지고있어서
제방만이 저와 모든것을할수있죠 언제까지 병마와싸워야하는걸까요
힘드네요 지치구요 건강만했다면 결혼해서 아이도낳고 평범한직장생활하며
아내와 아이와 많은추억을 남기며살겠지요 피할수없으면즐기라는말이있죠
전 그어귀가 와닿지가않습니다 피하기가어렵죠 병때문에 죽을뻔한적도많이있습니다
간신히 살아날때마다 왜이대로못가고 생명줄을붙잡고있나생각이듭니다
전 배고픈거도못느끼고 음식도 맛있는걸못먹으며 잠도못잡니다
언제까지 이곳에 오게될지는모르겠지만 여기가저의유일한 소통장소이며
친구였습니다 병마가악화되면 이마저도못하겠지요 여기서 좋은분들많이알게됬습니다
전 단명한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50도넘기지 못하겠죠 저눈감기전 부모님이먼저
돌아가시는것은 차마상상할수가없네요 혹시 저같이 병마때문에 비슷한생각하며
지내는 회원님있나요 다그치셔도좋습니다 힘을주는말이라면 병마에굴복하지않고
지내보겠습니다 삶이란 참 여러가지의미로 정의내리가뭐하네요 부디갈때는
좋았던기억만가지고갔으면좋겠네요 이젠하소연할수있는곳이 이곳밖에없네요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피드백을주시면 정말고맙고감사드리구요 그냥 이런글은지겹다하시는
분들은 지나가셔도좋습니다 회원님들모두행복하세요
힘내세요 저와 동갑이신데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병때문에 많이 괴로워 하시는거 같은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하고 몸이 건강하게 될수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야겠습니다
희귀성 난치 질환을 지니고있는 혈우병 환자 입니다. 어떤 질환을 갖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으니 사람이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나이 40에 오른쪽 발목은 곧 인공관절을 해야 할 정도로 제기능을 못발휘하고 있고, 양 팔꿈치는 기능 50%만 남은 상태입니다. 왼쪽 무릎은 20대때 수술을 해서 지금 연골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질환 특성상 노가다는 꿈도 못꾸고 출혈이 생기면 약없으면 위험한 병입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만40세가 되기 전까지는 보험도 들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지금 마누라 잘 만나서 애하나의 내년 5월에 둘째가 태어납니다. 결국 사람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고통스러워도 그냥 처지가 그런가 보다하면서 웃으면서 살면 어떻게 되기 마련이더군요. 그러니 처지를 한탄하지 마시고 인정하면서 즐기는게 더 좋습니다.
힘내세요 저와 동갑이신데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병때문에 많이 괴로워 하시는거 같은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하고 몸이 건강하게 될수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몸이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는 모르겠지만 옆 회사에 나이 60넘고 뼈만 보일정도로 앙상한 할아버지도 먹고살기위해 기를쓰고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일하다 잘려도 포기 안하고 계속 재취업하며 자신의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취업만큼은 포기하지말고 급여낮은 곳이라도 찾아가세요. 날 있게해준 부모님 호강은 못시켜드려도 이분들도 15년내에 모두 좋은곳으로 가실텐데 그 전에 뭔가 보답은 해드려야죠. 그나마 걸어다닐수 있을때 해외여행이라도 아니면 제주도라도 모시고 다녀와야죠.
그래야겠습니다
힘내세요. 여러모로 힘드시겠지만, 심적으로라도 좀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나에게도 긍정적인 변곡점이 올거야란 희망을 가지심이.. 만약 올 희망에 대비해 나를 잘 준비해 놓는다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정말 희망이 찾아올겁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진짜 이말밖에는 못 드리겠네요.
감사합니다
세상에 모든 행운들이 글쓰신분에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의지가 강하시고 아주 대단하신분 같습니다. 건강해지시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희귀성 난치 질환을 지니고있는 혈우병 환자 입니다. 어떤 질환을 갖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으니 사람이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나이 40에 오른쪽 발목은 곧 인공관절을 해야 할 정도로 제기능을 못발휘하고 있고, 양 팔꿈치는 기능 50%만 남은 상태입니다. 왼쪽 무릎은 20대때 수술을 해서 지금 연골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질환 특성상 노가다는 꿈도 못꾸고 출혈이 생기면 약없으면 위험한 병입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만40세가 되기 전까지는 보험도 들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지금 마누라 잘 만나서 애하나의 내년 5월에 둘째가 태어납니다. 결국 사람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고통스러워도 그냥 처지가 그런가 보다하면서 웃으면서 살면 어떻게 되기 마련이더군요. 그러니 처지를 한탄하지 마시고 인정하면서 즐기는게 더 좋습니다.
많이힘드시겠네요 피드백잘받았구요 감사합니다
가난과 고통밖에 없는 삶이라면 희망을 버리고 최소한 인간답게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끝내는 것도 방법... 그게아니라면 다른사람이랑 비교하지말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 사람들을 소중히하고 할수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길
담배는 끊으셨죠? 관리 잘하셔야합니다. 내게 주어질게 20밖에 안된다면 나는 그 20안에서 행복을 찾는게 좋습니다. 왜 그런 뻔한말을 하냐면...20밖에 주어진게 없는데 그와중에 비참하고 슬퍼하면 나만 힘들더라구요. 아무도 나에게 나랑 누구를 비교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비교하고 혼자 불행해하고... 혼자 외톨이가 되기로 하고...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괴로워하니 나혼자서만 상처받고 나혼자서만 엇나가고 다시 제길찾느라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 관리가 중요하니 지금은 그저 자신에게 집중하고... 조금더 가족간에 사랑을 돈독히 다지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좋은관계는 아니였지만 저도 지난주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냈는데..조금 후회됩니다. 아이 사진이라도 보내드릴껄....그게 뭐가 어렵다고.... 작성자님은 저같은 후회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당장 복잡한 생각보다는 조금이라도 사랑표현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다져보세요. 어른들이 오래 사실줄 알았는데....그거 ㄴ나만의 바람이였네요. 작성자님과 작성자님의 부모님이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