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기기술 배운다지만, 근무환경 괜찮은건가요?

[_겝스]

1) 근무일

채용공고 때는 주5 라더니, 실제는 주 6.

현장일이 바쁠때가 많다보니, 더구나 현재 현장 마감일이 촉박하다보니 이건 나름 이해했으나, 입사 후 계속 일요일도 근무 가능한지 물어보는 사장.

2) 의식주

숙소 생활. 사장과 투룸.

깨끗한거 좋아한다는 사장. 그러나 숙소에 청소기 x

내가 사온 빗자루로 청소.

아침은 본래 내가 안먹고, 점심은 현장 근처 식당에서 해결.

그러나 저녁 식비, 식사 미제공.

입사 후 한달동안 3,4번 제외하고 사비 지출.

공구 개인이 준비.

약 2주 전 약속해주신 안전화, 지금도 감감무소식.

3) 출퇴근

숙소에서 현재 일하는 현장까지 출근때 길 안막히면 한시간.

출퇴근 모두 길 막힐 경우 최대 5시간.

4인 트럭으로 출퇴근.

출근 시 운전은 내가 담당.

간혹 퇴근 때도 내가 담당.

현 회사 입사 한달 차.

트럭 운전 경험 한달 차.

트럭 운전대 잡아본거 10여년 전 운전면허 시험 이후로 처음.

그런데 다음 현장도 출퇴근 시간이 그 정도 걸릴 곳으로 보임.

4) 월급

기본금 180 + @

10월 5일 첫 출근.

평일 하루 결근(어머니 입원)

한글날 근무.

일요일 휴무.

그저께 월급 입금.

반올림해서 약 180만원.

경력과 경험 쌓고, 기술 배우기 위해 전기공사회사에 들어온건데....

실제로 이제 한달 차지만, 이것저것 배우는건 많음.

그런데 위에서 쓴 근무 환경 보면 ???

[밈ㄴ윔ㄴ우리ㅜㅏㅣㅁㄴㅇ뤼]

반도체쪽 설비 관련인가요?? 뭐가 그리 빡빡하죠;;
공구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데.. 제가 자동화설비(전기적인 설비 설치) 회사 처음 입사했을때 2700 받고 들어갔음.
주5일이지만 주6일하기도 했고 하루 근무시간은 8~9시간 정도 였음.. 출장은 기본이었음.
솔직히 저는 처음 들어간 그 회사가 사장이 너무 나이든 꼰대라서 계약을 안해줘서 나올 수 밖에 없었지만...
일하시는 분들 보면 다들 첨에 고생하시고 버티니깐 나중에는 빛을 보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일단 지금 일하시는 회사가 조건이 좀 빡빡한거 같긴하네요. 근데 연장수당 이런거 잘챙겨주면 괜찮아보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5년 정도 이후를 생각한다면 지금 버텨보는거도 괜찮을꺼같아요.

[_겝스]

반도체는 아닙니다.
일반 건물-건설 공사 현장에서 전기 배관, 내선입니다.

[루리웹-9728993392]

좀 아닌거 같긴한데 다니다가 이직하셔야 할듯합니다.

노동력 갈아 마시는 곳이내요

[루리웹-7860165963]

그냥 전기노가다네.
사장이 기술 잘가르쳐준다싶으면 그냥 참고 기술만 배워서 나오는게 최고용.
사장이랑 같은 숙소쓰고 출퇴근도 같이하면 앵간함녀 일배우기 좋은 환경일꺼같은데.

일배울 껀덕지도 없고 그냥 노예로 영입된거같으면 그냥 나오는게 답.

[_겝스]

사장님은 영업 담당이고, 실제 제게 기술 가르쳐주는 분은 과장님 한분과 용역으로 오시는 형님 두분입니다.

[오자히르]

전기 자격증은 있나요 없으면 최소 기능사 따고 아파드 같은데서 산업기사 까지 따세요 자격증 없이 노가다만 하면 노가다 꾼이지만 자격증 있고 노가다면 나중에 큰 도움이되요

[_겝스]

전기기능사, 전기공사 경력수첩(초급)은 있으며, 산업기사 응시 조건은 됩니다.

[오자히르]

그러면 차라리 공사 하지 마시고 시설 관리 다니면서 산업기사 따세요 공사하면 자격증 따기어려울것같네요

[루리웹-4652636197]

최대한 배우세요. 배우시고 더 좋은곳으로 가세여

[74매니아]

기술배우러가는건데 저정도도 ㄳㄳ지 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애를 그럼 2~300 줄줄알았나

[레이라 마르칼]

근무환경이 그다지 좋은건 아니네요.
적당히 기술 배우고 이직 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전기쪽으로 먹고 살거면 자격증은 반드시 따세요.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자격증 없으면 이력서조차 내지 못합니다.

[루리웹-9455457700]

고졸이죠? 기술도없으면 그냥 다니세요

[고위기사단]

이게 맞다고 봄.
특기 없으면 어딜가든 이정도
수준임.
더 좋은 조건있으면 이직하는거지만
현 스펙으론 어딜가든 비슷

[vvadro]

학력에 관해서는 쓰여있는거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댓글들중
이분이 작성한 답글을 보니
산업기사 응시조건이 된다고 하는걸보면은
대졸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다른 수단으로도 있겟지만은

전기 경력1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산업기사 응시조건이 된다는 점에서
대졸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vvadro]

다시보니 저도 글을 잘 안읽었네요..

[루리웹-8369045412]

기능사로 월급은 어디가도 저정도인데 일요일 일하라는데서 별로.. 공구 는 개인중비물맞습니다 자기한테맞는거 구입해야되기..근데 주기로 약속했으면 얘기가달라지죠..운전은 현장여건이고 운전한다고 돈더주는건 못봤씁니다. 운전힘들면 다른사람시켜라고 얘기해보세요..기술습득이나 직원관계부분은 알수없기에 알아서 판단내리세요.

[박봉출]

기본적으로 규모가 좀 되는 공사업체는 공구, 측정기류를 사측에서 지급하고 관리합니다. 왜냐면 사용 공구의 안정성 같은 걸 관리해서 품질관리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안전장구류도 시공현장에 따라 요구하는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사측에서 일괄적으로 제공하고 관리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것도 안 되는 곳은 정말 소규모 업체일 경우지요.

또 기능사 무경력의 경우 평균적으로 입사했을 경우 세후 180정도이고, 일당의 경우는 팀의 조공급으로 들어가서 10만부터 시작합니다.

전기 공사 자체가 거의 기초 인프라다보니 대부분의 일이 외진 곳으로 출장업무가 많습니다. 운전의 경우는 자주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적어놓으신 근무환경을 보면 썩 좋다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 정도 입장에 저만한 회사면 평균적으로 저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아마 어딜 가시더라도 비슷할 거라 봅니다.

본래 기본적으로 안전장구류나 공구들은 사측에서 제공해 주긴 합니다만, 어느 정도 일을 하시다 보면 그냥 자기 돈으로 하나 하나 구비하실 겁니다.(회사에서 제공하는 장구나 공구들이 맞으면 그냥 쓰는데 거의 대부분은 잘 안맞아서(싸구려 위주로 주는지라) 사비로 하나씩 구입합니다.)

저 환경에 좋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만 저런 근무환경이 꽤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물론 저 환경보다 더 나은 좋은 곳도 그만큼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기공사 일은 잦은 출장, 야근이 동반됩니다. 지금 환경을 받아들이고 다닐지, 다른 곳을 알아보실지는 방금 말씀드린 것들을 생각해 보신 뒤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일요일은 일 왜해요 호구도 아니고

[딸기맛고추]

휴일에도 출장가고 근무하는분들 생각보다 많으세요

[㈜햄스터]

울 회사 아줌마들중 한분 남편이 작년에 전기 감전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옛날 어릴때 110v 쓰던시절 콘센트에 꼽고 전기선 두개 따서 부딪히며 파지직! 불똥튀는거 장난치다 감전되서 죽을뻔했는데 이 이후론 전기쪽은 아예 건들지도 않아요.

목숨과 연관된 직업은 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높은곳에서 작업해야하는일, 독극물 취급, 위험한 기계 돌아가는 곳, 대형지게차 다니는 현장, 전기기술, 도로에서 환경미화같은 작업 등

[꼼빠이세군도]

전기 쪽 장점이 수요가 많다 는 겁니다.
업장 별로 업체별로 천차만별이니 정아니다 싶으면 일하시면서 이직 준비도 같이하세요.